최근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 배우 김성민씨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면서 장기기증에 관심도 높아졌다.이렇게 유명인의 장기기증으로 높아진 관심이 장기기증 서약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은 드문 실정이다.하지만 작년 한해에만 장기기증으로 새로운 삶을 얻은 사람이 3천8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기증운동이 서서이 확산될 기미는 나타나고 있다.국내 장기기증 서약 비중이 약 70%에 이르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운동본부)는 "이번 김성민씨의 기증으로 관심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신청이 늘지는 않았다"고
[박민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3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오전 10시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성폭행 피소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경찰은 박씨가 성폭행 혐의로 4차례나 피소당해 조사해야 할 양이 방대해 첫 출석에는 성폭행 사건을 먼저 조사한다. 박씨가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박씨가 출석하면 구강세포를 채취해 박씨를 고소한 첫번째 여성이 제출한 속옷에서 나온 DNA와 대조할 예정이다.앞서 박씨는 유흥주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음 달 1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소환 조사한다.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내달 1일 오전 10시에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신 이사장은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부당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신 이사장이 뒷돈으로 챙긴 금품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20억원 정도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온다.네이처리
[소지형 기자] 엄마를 잃은 어린 친손녀를 5년간 강제추행한 70대 노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 대해 징역 6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나이의 어린 친손녀를 성적 대상으로 삼아 수년간 범행을 반복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아 엄한 처
[홍범호 기자] 전북 군산 한 미용실에 절도범이 알몸으로 침임해 금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25일 오후 9시께 영업이 끝난 전북 군산시내 한 미용실에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한 남성이 가게로 침입했다. 머리에는 검은 비닐봉지를 쓰고 손에는 위생장갑을 꼈다.그는 외부에서 가게 안으로 들이치는 가로등 빛에 의존해 가게 안을 탐색한 후 금고에서 현금 17만원을 훔쳤다. 현금을 훔친 남성은 다른 물품에 손대지 않고 곧장 자리를 떴다.다음날 금고에서 현금이 없어진 사실을 안 미용실 주인은 경찰에 신고했다.가게 폐쇄회로
현직 검사 아들 행세를 하면서 결혼을 빌미로 여성들에게 돈을 뜯어 도박에 몽땅 날린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차게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채팅앱으로 만난 20∼30대 여성들에게 자신을 검사 집안 아들에 재력있는 사업가로 소개해 호감을 산 뒤 교제하면서 3억원 가량을 뜯은 혐의(사기·협박 등)로 한모(31)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한씨는 채팅앱 프로필을 포털 사이트에서 찾은 미남 사진으로 해두고 자신은 재산이 많은 사업가이고 아버지와 형, 작은아버지는 검사에 어머니는 변호사로 좋은 집안 자제라는 거짓말로 여성들의 환심
[정우현 기자] 학교전담 경찰관들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건을 해당 경찰서장들이 미리 알고 도 사건을 묵인하고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부산경찰청은 연제경찰서장과 사하경찰서장이 모두 문제가 된 경찰관이 사표를 제출하기 전에 내용을 보고 받았지만 개인신상을 이유로 사표를 받는 것으로 무마하고 사건을 은폐하면서 허위 보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경찰서장들은 이미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라 추가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경찰청은 28일 경감급 감사팀 6명을 부산으로 급파해 이들 경찰서는 물론 부산경찰청에 대한 감찰에 착수
[정우현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부정선거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김병원(63) 농협 회장이 검찰에 출석한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30일 오전 10시 김병원(63) 농협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올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결선 투표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선거는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최덕규 후보,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을 지낸 김병원 후보,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출신 이성희 후보 등 세명이 맞붙었다.최씨는 1차 투표에서 3
[소지형 기자] 내달 7월부터 월소득이 421만원을 넘는 237만명은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월 1만1천700원 오른다.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29일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이 월 421만원에서 월 434만원으로, 하한액은 월 27만원에서 월 2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고 밝혔다. 조정된 기준소득월액은 내년 6월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월소득 421만원 이상 가입자 237만여명은 최대 월 1만1천700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하며 전체 가입자의 14.3%에 해당한다.다만, 월소득 421만원 미만
여러 보수단체들이 한데 뭉쳐 「‘임을위한행진곡’기념곡지정저지범국민대책본부」를 출범시켰다.28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출범식 및 결의대회를 가진 이들은 “애국가도 국가기념곡으로 지정되지 않는 마당에 반체제혁명가요인 ‘임을위한행진곡’을 국가기념곡으로 지정하라는 것은 세계 어디에도 유례를 찾기 힘든 억지주장”이라며 “이러한 반체제·반헌법적 노래를 국가 기념곡으로 지정하여 강제로 제창하라는 요구는 5·18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선언문에서 “노래 한 곡이 국론분열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계속해 뒤흔드
인간게놈 연구가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언론으로부터 ‘한국의 석학’으로까지 소개된 바 있는 김웅진(사진, 팬제노믹스 사장, ‘생물학 이야기’ 저자) 박사가, 북한 김일성의 회고록이라는 ‘세기와 더불어’를 “우리민족의 성경”이라고 극찬해 황당함을 주고 있다.강 박사는 27일 민족통신에 게재된 글에서 “자본세력, 제국주의자들은 신뢰할 수가 없다”며 “그들이 입에 담는 ‘인권’이나 ‘자유’나 ‘민주’는 그들의 진심이 아니며 모두 변명과 수식어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그들의 심중에는 도덕심도 양심도 인권도 민주도 자유도 진실도 없
[정우현 기자] "미세먼지는 이제 좀 알겠는데 오존은 또 뭐야?"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이 오존 탓에 몸살을 앓고 있다. 28일 대기질 실시간예보사이트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경북의 오존농도를 '나쁨'으로 예상했다.오존농도 예보 '좋음'의 기준은 일평균 0∼0.030ppm, '보통' 0.031∼0.090ppm, '나쁨' 0.091∼0.150ppm,
남북대학생총연합(공동대표 강철민 외) 등 청년단체들이 민변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이들은 27일 발표한 공개질의서에서 “어떠한 절차와 경로를 통하여 (탈북 종업원들의 북한 가족으로부터) 위임장을 전달 받았는가?”라며 “이 과정에서 국보법 위반 여부는 없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이와함께 “국가의 법과 질서위에서 국민들을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선동시키는 민변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라며 “대한민국 헌법과 위배되는 민변의 위임은 결국 북한 정권을 대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특히 “대한민국을 어지럽게하고 적화통일에 이로운
[정우현 기자]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훼손된 상태로 26일 떠오른 50세 남성의 나머지 머리 부위가 27일 추가로 발견됐지만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경찰은 전날 발견된 시신과 이날 떠오른 머리 부위를 정밀 감식하는 한편 타살과 자살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 14분께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서 계양 방면으로 500m 떨어진 수면에서 고물상 업자 A(50)씨가 시신으로 떠올랐다.시신은 상ㆍ하의 모두 등산복 차림에 목이 없는 상태였다. 신발과 양말은 신지
"운명을 개척하여 많은 복 가지고 도라(돌아)오겠습니다. 진정한 진리 삶이 무엇인가 탐구해가지고 도라오겠습니다. 만일의 경우에는 저 세상에서 복을 빌겠습니다." 서울대 섬유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던 故(고) 권석홍씨가 6·25 전쟁 발발후 포병 간부 후보생으로 육군종합학교 입교를 앞두고 가족에게 남긴 편지다.권씨는 미국 육군포병학교에 입교했다 전쟁 상황이 악화하자 귀국해 포병중위로 참전했다가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장으로 떠나면서 '만일의 경우에는 저 세상에서 복을 빌겠다'고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하나둘 문을 연다. 피서객들은 시원하고 달콤한 추억을 기대하지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독성 해파리 등 맹독성 바다 생물과 이안류, 갯고랑, 조류 등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갖가지 위험 요소들이 많다.◇ 독성 해파리·맹독 문어 '주의'여름철 수온 상승에 따라 발생한 해파리가 조류를 타고 해수욕장으로 밀려들고 있다.피서객이 독성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25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2012년 216명, 2013년 255명, 2014년 118명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저지 범국민대책본부 출범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4일 성명을 내고,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준비위는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며 “첫째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에 반대했다는 것”이며 “둘째는, 호국보훈 행사를 준비하면서 광주시내에 제11공수여단을 ‘풀어 놓으려’ 했다는 것”이라고 전한 후, “그러나 야 3당의 주장은 反헌법적이고 반역적인 주장에 불과하고, 지역감정을 악용한 치졸한 행태이자 국민을 속이는 사기술이나 다름없다”
시민단체 ‘애국단체총협의회’와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내고, 소위 ‘민주화 유공자’와 ‘참전 유공자’ 보상금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이들은 미리 공개한 25일자 성명에서 “6.25전쟁참전용사가 대한민국 최고 민주화 유공자”라며 “대한민국이 잘못 가고 있다. 보상제도를 전면 수정하라”고 말했다.성명은 “6.25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은 대한민국 건국과 민주화의 절대 유공자들”이라며 “공산주의자들의 침략을 목숨으로 막아낸 전쟁영웅들이야 말로 80년대 민주화보상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하신
앞으로 연말정산 때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한 전업주부 아내를 대신해서 낸 연금보험료도 소득공제를 받을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관련법 개정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임의가입자의 연금보험료 대납자한테도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자신이 낸 보험료 납부액에 대해서는 전액 소득공제를 받는다.직장가입자는 보험료의 절반은 회사가, 나머지 절반은 자신이 부담하기 때문에 자신이 낸 절반의 보험료만 소득공제를 받는다.하지만 임의가입한 아
도박은 요행수를 바라고 위험한 일이나 가능성이 없는 일에 손을 대는 일이다.경기침체와 경제 양극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탕주의가 만연하고 이를 부추기는 사행산업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킨다.'대박'을 좇다 '쪽박'을 차고 카지노를 전전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부터 세계 최고의 인터넷 환경으로 교실까지 스며든 불법도박에 이르기까지 도박은 대박을 꿈꾸는 사람은 물론 사회도 병들게 한다.주말이 다가오면 장사진을 치는 유명 로또 판매점의 모습은 범죄나 불행으로 가는 길은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 '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