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취업 사기죄로 도피 중인 중국 출신 내연녀에게 수배 사실을 알려주고 은신처를 제공한 전직 경찰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7일 전주지법 형사2단독 최수진 부장판사는 공무상비밀누설 및 범인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전북경찰청 경찰관 A(3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최 판사는 "피고인이 경찰이라는 직분을 망각한 채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이 사건 때문에 파면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A씨는 2014년 1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7차례
[이강욱 기자] 6일 약물 과다복용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인기그룹 빅뱅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가 의식을 잃거나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잠을 자던 최씨는 낮 12시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 관계자는 "최승현은 본부소대에 대기하다 전날 오후 10시께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취침했다"며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코를 골며 계속 자고 있어 조식을 위해 깨우자 잠시 눈을 떴다 자려고 해 피
[이강욱 기자] 주식에 투자했다 생긴 빛을 갚기 위해 알지도 못하는 결혼식에 친척으로 가장해 참석한 뒤 축의금 수천만원이 든 가방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6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35분께 경남 김해시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결혼식에 친척으로 가장해 참석했다.결혼식이 끝난 뒤 피해자 B(31)씨가 가족사진 촬영을 위해 축의금 4천100여만원이 든 종이가방을 지인에게 맡겼고, 이를 지켜본 A씨는 지인에게 접근해 'B씨 삼촌인
[이강욱 기자] 영화제작사와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이 관객에게 뿌린 공짜 영화표 발매를 두고 벌인 손해배상 분쟁이 6년 만에 극장 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명필름 등 23개 영화제작사가 "극장이 무료입장권을 남발해 손해를 입었다"며 CGV와 메가박스, 롯데쇼핑(롯데시네마), 프리머스시네마(현재는 CGV로 합병) 등 4개 극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재판부는 "원심판결에는 상고 이유와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의 거래 상대방, 공정
[이강욱 기자] 10대 미성년자에게 1년여 동안 140차례 이상 성매매를 시키고, 이를 거부하고 잠적하자 절도범으로 경찰서에 거짓 고소한 20대 3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6일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나경 판사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A(22)씨 등 20대 3명에게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들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각각 명령했다.김 판사는 "피고인들은 장기간 성매매를 알선하고 경제적인 이득을 얻었다"며 "범행 수범과 기간 등을 볼
[이강욱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연루돼 구속된 최순실(61·구속기소)씨 조카 장시호(38)씨의 구속기간이 오는 7일 종료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 기소된 장씨의 구속 기간은 이달 7일 자정을 기해 만료된다. 검찰은 장씨를 추가 기소할 계획이 없어 새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장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1심 선고 결과를 기다릴 전망이다. 장씨 재판은 증거조사를 마치고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절차 진행이 미뤄진 상태다.장씨는 앞서
[이강욱 기자] 법원의 결정으로 주유소 공동 법정 관리인으로 근무하다 이에 불만을 품고 주유지하저장탱크에 물을 주입해 차량 24대의 연료게통에 고장을 일으키고 범행을 감추기 위해 CCTV회로에 찍힌 증거물까지 파손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6단독 허선아 부장판사는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50) 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허 판사는 "A씨 범행으로 불특정 다수인의 승용차가 고장이 났고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며 주유소의 업무방해 정도도 상당히 크다"며 "범행 동기가 불량
[이강욱 기자] 결혼식장에서 서로를 '부장님'이라 부르며 범행을 묵인하거나 시야를 가려 주는 등 답례금을 받아 챙긴 일당들이 경찰 잠복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5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결혼식장에서 답례금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 16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잠복수사를 벌여 정씨 등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또 범행을 시도했다가 혼주가 눈치채며 미수에 그친 2명과 범행을 보고도 묵인한 3명도 검거했다. 지난 4월 16일 부산의 한 결혼식장에서 신랑의 아버지 A씨는 자신을 아들의
[이강욱 기자] 국내 어학원과 계약을 맺고 일한 원어민 강사도 근로자로 인정돼 퇴직금 등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09단독 오상용 부장판사는 미국인 N씨 등 원어민 강사 5명이 C어학원을 상대로 "퇴직금 등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계약서상에는 해고나 계약종료 규정, 근신 규정, 시간 엄수 규정 등이 기재돼 있는데 이는 '사용 종속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강사들과 학원 사이의 계약은 근로계약으로 봐야 한다"고 설
[이강욱 기자] 치킨 업체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회장(63)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고소장에는 최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회사 직원인 A씨와 단둘이 식사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이후 식사를 마친 최 회장은 인근 호텔로 A씨를 끌고 가려 했으나 A씨가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 3명에게 도움을 요청해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날 오후 8시 20분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했으며, 피해자 조사 일정을
[이강욱 기자] 교도소 출소 후 또 다시 빈집털이를 하던 60대 남성이 집에 찾아온 집주인 아들에게 걸려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전북 남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절도 등 전과 16범인 이씨는 최근 교도소에서 나온 뒤 또 남의 물건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이모(64)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15분께 남원시의 한 시골농가에 침입해 훔칠 물건을 찾으려고 거실 서랍과 장롱 등을 뒤지다 마땅히 훔칠 물건이 없자 다시 안방으로 들어가 돈이 될 물건을 찾았다.때마침 집을 찾은 집주인의 아들
[이강욱 기자] 조현병(정신분열증) 증세를 앓고 있는 60대 노인을 협박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팔아치우고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킨 일당들이 경찰의 추적 끝에 모두 검거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강도 및 특수감금 등 혐의로 주범인 정씨와 박씨, 김씨, 임씨를 구속했다. 폭행·감금 과정에 단순 가담한 공범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조사 결과 정씨 일당은 범행으로 벌어들인 30억원을 일부 다른 부동산에 투자했으나 실패하고, 나머지 돈은 강원랜드에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가 양재동에 의문의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살기
[이강욱 기자] 평소 자신에게 잦은 폭행과 인격 모독을 한 외삼촌을 둔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신발로 인해 경찰에 붙잡혔다.4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 50분께 부산 부산진구 외삼촌 박모(51)씨의 아파트에 침입해 안방에서 자던 박씨를 둔기로 내려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집에는 박씨의 아들과 딸이 있었지만, 각자 방에서 자고 있어 전혀 범행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강욱 기자] 인터넷 도박으로 돈을 잃자 공문서를 위조해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계좌를 정지시키고 돈까지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모(40)씨 등 4명을 공문서위조, 공문서위조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공갈, 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이용하며 알게 된 이들은 이 사이트에서 수천만원 이상을 탕진하자 이를 되찾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우선 지난 1월 관악경찰서에 '싼 이자로 대출해주기
[이강욱 기자] 이른 더위로 여성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지 시작한 만큼 전국의 273개 해수욕장이 개장을 앞두면서 여름철 몰래카메라 범죄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법적으로는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촬영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몰카의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유무죄는 법관이 판단하지만 여성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촬영할 경우 대부분 유죄로 인정된다.여러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촬영하거나 몰카를 위해 특별한 수단을 동원했을 경우 더 무거운 처벌이
[이강욱 기자] 고객을 뺏길까 봐 걱정된 헬스장 업주가 경쟁업체의 광고 현수막을 떼어낸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면서 덜미를 잡혔다.2일 경찰에 따르면 5년 전 부산에서 A 헬스장을 운영한 김모(35) 씨는 최근 고객이 줄면서 약 1㎞ 떨어진 곳에서 성업 중인 B 헬스장이 신경 쓰였다.B 헬스장의 운동기구에 비해 자신의 업소 운동기구가 좀 오래돼서인지 손님을 빼앗기는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출퇴근길마다 마주치는 경쟁업체의 현수막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김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1시 50분께 한 식당 외벽에 붙은 B 헬스장의
[이강욱 기자] 노래방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3 딸의 말에 격분해 고교 취업지원관(상담 교사)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2일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이런 혐의(살인)로 구속기소 된 김모(46·여)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우발적 살인이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전 피해자와 자신의 동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비춰보면 계획적 살인임이 인정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범행 동기가 피해자에게 있고, 자수한 점 등 참작할 사유는 있지만
[이강욱 기자] 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막대한 산림 피해를 내고 13시간을 넘기면서 진화작업이 완료됐다. 소방당국은 13시간여만인 2일 오전 10시52분 사실상 진화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불꽃이나 연기는 없는 상황이지만, 잔불이 일부 남았을 가능성이 있어 오후 5시까지 감시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특이사항이 없으면 지금 시점을 완진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간 건조한 날씨에 바짝 마른 낙엽과 나뭇가지가 장작 역할
[이강욱 기자] 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작업이 13시간을 넘기면서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져 오전 중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그간 건조한 날씨에 바짝 마른 낙엽과 나뭇가지가 장작 역할을 한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불은 산 정상부까지 급속도로 번졌다. 야간이라 적극적인 진화작업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도 악재로 작용했다.1일 오후 9시 8분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288m) 아래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초속 5m 강풍을 타고 긴 띠를 이루며 의정부 방향으로
[이강욱 기자] 1일 오후 9시 8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2일 오전 0시30분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으며 1만 9천800㎡ 면적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차량 59대와 소방, 경찰, 구청, 군, 산림청, 한국전력, 의용소방대 등 총인원 2천314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고압 펌프차 6대를 배치해 정상까지 소방 호스를 끌어올려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5∼8부 능선까지는 진압됐고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진화 중"이라며 "산 정상의 바람이 강해 동쪽으로 불이 확산할 여지는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