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지난해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 소멸된 로또(온라인복권) 당첨금이 5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미수령으로 소멸된 로또 당첨금은 521억4천100만원이다.로또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으면 수령 유효기간이 종료돼 이후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지난해 소멸한 로또 당첨금 중에는 1등 당첨금도 4건 포함돼있다. 금액은 총 115억4천400만원이다.2등에 당첨됐으나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
[윤수지 기자] 최상위 근로소득자 2만여명의 1인당 근로소득이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국내 근로소득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4천200만원 정도로 집계됐다.9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자 2천54만명의 연간 총급여는 865조4천655억원으로 1인당 평균 4천214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4천24만원)보다 약 200만원 늘어난 것이다.상위 0.1% 구간에 속한 2만539명의 총급여는 20조2천9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9억8천800만원이었다.상위 1% 근
[윤수지 기자]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가는 주택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5천117건으로 전월(3천910건)에 비해 3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2013년 1월(5천407건) 이후 최다 기록이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강제경매와 달리
[윤수지 기자] 올해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3.2%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설 성수기(설 전 3주간) 사과, 소고기, 배추, 명태 등 16대 성수품 가격이 작년 설 성수기와 비교해 3.2%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농식품부와 해수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농·축·수산물 16대 성수품을 모두 25만6천t(톤) 공급했다.공급 물량은 목표량 24만3천t보다 더 많다.지난달 11일부터 전국 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940
[윤수지 기자] 지난해 세수 부족에 내부 거래 등을 제외하고 집행하지 못한 '사실상 불용 예산' 규모가 11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2023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결산상 불용액은 45조7천억원이었다. 국세 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그만큼 예산을 집행하지 못한 결과다. 지난해 국세는 344조1천억원 걷혀 본예산에서 예상한 세입보다 56조4천억원 부족했다.세입·세출부 마감은 지난해 정부의 세입·세출을 확정하는 절차로 기금을 제외한 일반회계·특별회계의 실적이다.
[윤수지 기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지 한 달 만에 4조2천억원 규모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 달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전날까지 총 2만3천598명의 차주가 신규 대출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신청 규모는 약 4조2조원이다.신규 대출 신청자 중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6천462명이며, 약정 체결 이후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완료된 차주는 5천156명으로 집계
[윤수지 기자] 하반기부터 가상자산에 관한 시세조종이나 부정거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가 금지되며 5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할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22일까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과 가상자산업감독규정에 대한 입법예고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시행령과 감독규정에 따르면 가상자산에 관한 시세조종이나 부정거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는 금지된다.위반시 1년 이상의 징역 등 형사처벌을 받거나, 부당이득액의 3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
[윤수지 기자] 국내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9천366명이고, 수입금액은 총 1조1천420억원이었다.총수입액은 2019년 875억원에서 2020년 4천521억원, 2021년 8천589억원 등으로 늘다가 2022년에는 1조원을 돌파했다.신고 인원은 2019년 2천776명에서 2020년 2만756명, 2021년
[윤수지 기자] 고물가·고금리 영향에 음식료품 소비가 2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6% 감소하며 지난 2022년(-2.5%)에 이어 2년 연속 줄었다.음식료품 소매판매는 200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2022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감소 폭이 더 커졌다.지난해 음식료품 소매판매 감소율은 전체 소매판매(-1.4%)의 1.9배였다. 음식료품 소비가 줄어든 것은 높은 먹거리 물가 영향으로 보인다.음식료품 소매판매가
[윤수지 기자]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천만달러(9조8천55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이는 5월 이후 여덟 달 연속 흑자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354억9천만달러)는 2022년(258억3천만달러)보다 37.4% 늘었는데, 이는 한은의 전망치(300억달러)보다도 50억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서비스와 소득수지가 부진했지만, 상품수지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라며 "지난해
[윤수지 기자] 설 차례상 물가 가격이 3주 전보다 평균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설 연휴를 1주일 앞둔 지난 1∼2일 기준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이 31만6천23원으로 3주 전 1차 조사(1월 18∼19일·30만717원) 때와 견줘 5.1%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29만1천19원)과 비교하면 8.6% 증가한 것이다.과일(16.1%), 수산물(13.3%), 채소·임산물(4.9%), 축산물(1.4%) 등의 가격이 모두 뛰며 전체 비용을 밀어 올렸다.품목별로는 참조기가 45.1%. 시금치는
[윤수지 기자] 전국의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16포인트 이상 오르며 지난 1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2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달보다 전국 평균 16.3포인트 상승한 86.2로 전망됐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수가 전달 대비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0.8포인트(82.5→83.3), 인천은 3.3포인트(62.1→65.4), 경기는 0.
[윤수지 기자] '국민평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1년 새 6천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73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90만원 올랐다.소위 '국민평형'(전용면적 84㎡·34평형)을 기준으로 보면 1년 새 분양가가 6천463만원 오른 셈이다.3.3㎡당 가격 상승 폭을 보면 서울이 2022년 12월 2천978만원에서 지난해 12월 3천495만원으로 517만원 올라 가장 증가 폭이 컸다. 경기는 1천717만원에서 2천159만
[윤수지 기자] 소액연체자 최대 298만명의 연체이력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이른바 '신용 사면'이 내달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소액연체(2천만원 이하)가 발생한 298만명에 대해 오는 5월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할 경우 신용회복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이 중 259만명은 이미 연체액을 상환해 별도 신청 없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고, 39만명은 5월까지 연체액을 상환한다면 지원받을 수 있다.금융위는 내달 12일 신용회복 지원 조치를 시행할 예정으로 신용정보원, 신용평가회사(CB) 등
[윤수지 기자]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과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 일주일 만에 2조5천억원에 육박했다.국토교통부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9천631건(2조4천765억원)의 대출 신청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이 중 디딤돌 구입자금 대출은 7천588건, 2조945억원으로 구입자금 대출 신청이 대부분(85%)이었다.구입자금 대출 가운데 대환 용도가 6천69건(1조6천61억원)으로, 전체 대출 신청액 중 65%에 해당한다. 신규 주택 구입 용도는 1천519건(4천884억원)이
[윤수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래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종전의 2.7%를 유지했다.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작년 11월 경제전망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을 소폭 내린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장률로는 최근 한국은행의
[윤수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5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OECD는 또 지난해 성장률을 3.1%로 제시했다.지난해 11월 보고서와 비교하면 지난해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 모두 0.2%포인트 상향 조정됐으나 지난해보다 올해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OECD는 이날 발간한 경제 전망 중간 보고서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금융 분야의 긴축 효과가 신용·주택 시장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고 세계 무역은 여전히 침체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다
[윤수지 기자] 지난해 말 기준 대형 대부업체들의 연체율이 12%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형 대부업체 25개사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12.6%로 전년 말(10.0%)보다 2.6%포인트(p) 상승했다.이 같은 현상은 우수 대부업제도에 따른 은행권 차입액이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지난해 우수 대부업체 26개사의 은행권 차입액을 보면 1분기 1천399억원, 2분기 1천483억원, 3분기 1천229억원, 4분기
[윤수지 기자] 고물가·고금리 부담으로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이 대신 갚아준 은행 대출이 세 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액은 1조7천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4% 증가했다.대위변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들이 소상공인이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대위변제액은 2020년 4천4
[윤수지 기자] 국내 5대 은행이 지난 3년 사이 고위험·고난도 금융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을 대거 팔아 약 7천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2021년부터 2023년 3분기까지 ELS 판매 수수료를 통해 얻은 이익은 모두 6천815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H지수가 12,000을 넘어 최고점을 찍은 2021년 관련 ELS의 판매 호조로 2천806억9천만원의 이익을 냈고, 2022년과 작년(3분기까지 누적)에도 각 1천996억9천만원, 2천11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