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저출생이 심화하면서 최근 3년간 통폐합한 초·중·고교가 72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21∼2023년 통폐합 현황 자료'에 따르면 통폐합한 학교는 2021년 24개교, 2022년 27개교, 2023년 21개교로 나타났다.3년간 통폐합한 학교가 72개교에 달하는 것이다.이 가운데 초등학교가 58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는 11개교, 고등학교는 3개교였다.지역별로는 강원 16개교, 경기 12개교, 전남 10개교, 경북·충
[윤수지 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3년 연속으로 20만건을 밑돌았다.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된 결과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4천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전년보다 1.0%(2천건) 증가했다.혼인 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건 2011년(0.9%) 이후 처음이다.1996년 40만건 대였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9천건) 30만건대로 내려온 뒤 2016년 20만 건대에 진입했다. 2021년
[소지형 기자] 최근 5년 간(2018~2022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중 어린이 17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19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전체 보행 어린이 사상자 수는 1만5천221명(사망 82명·부상 1만5천139명)이다.이 중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1천979명의 사상자(사망 17명·부상 1천962명)가 발생했다.어린이보호구역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 지정된 도로 구간임에도 전체 보행 어린이 사상자의 13%가 보
[오인광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오는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돼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2032년까지 90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향후 인구 전망과 산업별 전망 등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2022∼2032년)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을 19일 발표했다.우선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022∼2032년 31만6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 10년간(2012∼2022년) 증가 폭 314만 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하지
[오인광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의과대학 학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총장님, 보직교수님뿐 아니라 대학 사회 전체가 함께 설득해달라"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충북대에서 의대 운영대학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이 대규모로 휴학 신청을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등 의대 수업이 멈춘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돼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의대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대학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부총리가 의대를 찾은 것은 전북대, 가천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오인광 기자] 주 3일 이상의 저항성운동을 적어도 1년 이상 지속하면 근감소증 위험을 2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노화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European Review of Aging and Physical Activity”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저항성운동(resistance training)이란 근력 및 근지구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신체, 기구 등의 무게를 활용하여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운동을 뜻한다. 근력운동은 저항성운동의 일종이다.연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1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GOARN) 훈련을 개최했다.GOARN은 전 세계 감염병 유행 및 공중보건 긴급상황에 대비해 현장으로 신속하게 전문가를 파견하고자 만들어진 네트워크다.이 네트워크에는 정부기관·병원·연구기관 등 전 세계 약 30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공중 보건 사건이 발생하면 이들 인력이 해당 국가에 파견돼 감염병 유행 상황을 조사하고 확산을 방지한다.우리나라에서
[이강욱 기자] 경기 파주경찰서는 일주일 동안 만취 상태로 4차례나 운전대를 잡은 5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4회에 걸쳐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지난달 26일 파주시 야당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인 0.296%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를 냈다.당시 출동한 경찰은 만취 상태인 A씨를 귀가 조처하고 이후 사고 조사를 위해 불렀
[이강욱 기자] 이혼을 요구한 남편에게 빙초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20대 여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강북구 미아동 자택에서 남편을 향해 빙초산을 뿌려 화상을 입히고, 흉기도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자택 인근에서 A씨가 남편을 때리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날 새벽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가정불화와 남편의 이혼 요구
[소지형 기자]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중 1명은 2차 사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 2차 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27명으로 전체 사망자 477명의 1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고속도로 2차 사고의 치사율은 54.3%로 일반사고 평균(8.4%)의 약 6.5배 높았다.특히 3월부터는 따뜻한 날씨와 높은 일교차에 의한 졸음운전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사고나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을 들이받는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2차 사고는 주로 먼저 일어난 사고나 고장으로 멈춘 차
[윤수지 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8달러(2.1%) 상승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상승으로 WTI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월 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이라크가 석유수출
[오인광 기자] 앞으로 교원이 아동학대 범죄로 신고돼 조사·수사를 받게 될 경우 관할 교육감은 7일 안에 정당한 생활지도인지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교육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하 '교원지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지난해 9월 개정된 '교원지위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다.개정된 교원지위법은 아동학대 신고로 조사나 수사가 진행되면 교육감이 반드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이번에 국무회
[윤수지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연봉이 평균 약 1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남성 은행원의 연봉은 여성보다 평균 3천만원 이상 많아 1억3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19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최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1억1천275만원)과 비교해 1년 새 2.9% 늘었다.은행별 평균 급여는 ▲ KB국민 1억2천만원 ▲ 하나 1억1천900만원 ▲ 신한 1억1천300만원 ▲ 우리 1억1천200만원 순이었다.연
[홍범호 기자] 군 복무자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군 크레딧' 제도의 복무 인정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복무 기간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가보훈부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통해 군 복무에 대한 사회적 보상을 강화하기 위한 '군 크레딧'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크레딧 제도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행위를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국고 100%로 운영되는 군 크레딧은 현재 복무 기간 중 6개월만
[신재철 기자] 앞으로 소형 주택과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 구입 시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돼 취득세가 최대 4천200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 10일 정부에서 발표한 주택공급대책과 작년 연말에 개정된 지방세 관계 법률의 위임사항 등을 반영한 '지방세기본법', '지방세징수법', '지방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26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법 개정에 따라 1월 10일 주택공급대책으로 신규 취득하는 소형주택·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취득세액 산출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구체적으로 1월 10일부터 2025년
[윤수지 기자] 우리 국민은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더 행복하고, 자신의 사회적 지위 수준이 더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적 소수자 및 북한이탈주민을 배제하는 사회 분위기는 여전했지만, 외국인이 우리 국민이 되는 것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이 반대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국책연구원인 한국행정연구원이 19일 공개한 '2023년 사회통합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사회통합실태조사는 우리 사회의 통합 수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태도를 살펴보기 위해 행정연구원이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작년 9∼10월 전국
[소지형 기자] 무단결근(최대 151일), 지정된 근무지 미출근, 상습 지각·이석 등이 빈번했던 서울교통공사 노조 간부 34명에 대해 파면·해임 등 대규모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서울교통공사는 노조 활동을 핑계로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제도를 악용해 무단결근·이탈, 지각 등을 일삼던 노조 간부 20명을 파면하고, 14명을 해임했다고 19일 밝혔다.공사는 지난해 6월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투자 출연기관 근로시간 면제제도 운영 현황 조사'를 받고 같은 해 9월 정상적인 근무 수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노조 간부가 다수 있다는 감사
[윤수지 기자] 정부의 대규모 할인 지원과 유통업계 행사 등으로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다만 도매가격이 여전히 두 배가 넘어 여름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은 4만1천551원으로 전 거래일(4만5천381원)보다 8.4% 내렸다.배 1개 가격이 4천100원을 조금 넘는 셈이다.배 소매가격은 올 초 3만3천911원으로 시작해 지난달 20일(4만97원) 4만원 선을 넘은 데 이어 이달
[김태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갖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서 국민의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과일과 2월 산지 기상 악화로 공급에 차질이 있는 채소 가격은 단기간에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할인 지원으로 사과를 비롯한 과채류 가격을 직접 낮추고, 할당관세 적용과 정부 직수입을 통해 대체 과일을 신속히 늘리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유통단계의 담합 행위와
[윤수지 기자] 올해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52% 오른다.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천523만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전국 평균으로 1.52% 상승했다. 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16∼2020년 5년간 매년 4∼5%대 상승률을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