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천리마-1형'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정상비행해 발사후 705s(초)만인 22시 54분 13초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찰위성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22일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의 일부를 정지하고자 한다"며 "우리 국가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자 최소한의 방어 조치이며, 우리 법에 따른 지극히 정당한 조치"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한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임시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 효력의 일부를 정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이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안'을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오는 22일 이른 새벽에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도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점과 관련한 질문에 "1차 ·2차(발사) 때는 (예고 기간의) 첫날, 좀 더 구체적으로는 새벽에 발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그런 가능성을 보고 있고, 또 기상 관계도 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북한은 이날 일본 정부에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앞선 1, 2차 발사는 북한
[홍범호 기자] 지난주 전국에서 총 68건의 빈대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21일 정부서울청상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어 지난 13∼19일 전국에서 점검을 진행한 결과, 정부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189건으로 전주 대비 34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실제 빈대가 발생한 신고는 55건이었고, 민간 업체에 직접 신고된 13건을 포함하면 총 68건의 빈대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아울러 정부는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빈대 집중 점검 기간에 따라 다중 이용시설 12만곳 중 3만7천곳에 대한 점검을 완
[홍범호 기자] 정부가 내년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2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재검토하고 있지만, 지금 바로 로드맵 전체를 고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동결로 가는 방향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정부 방침이 이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올해와 같은 69.0%로 유지된다.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역대 최저 수준인 현재 60%가 유지된다.이에 따라 현실화율에 변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숙제도 생겼다"며 "모든 공직자는 소관 업무와 관련해 예상되는 위험 요인을 늘 점검·관리하는 자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를 지적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만약에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갖추는 데 주력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에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홍범호 기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예고 기간을 하루 앞둔 21일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한국을 찾은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지난 7월 핵협의그룹(NCG)을 출범한 한미는 이달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열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행동화한다는 데 동의했다.미 항모가 공개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것은 지난달
[홍범호 기자] 정부는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2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3차 해양 방류가 20일 종료된다며 3차 방류 기간 이상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19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오염수 이송펌프 작동이 정지됐음을 확인했고, 오늘 이송설비 내부의 잔류 오염수 세정 작업을 마치면 최종적으로 3차 방류분 방출이 종료된다"고 말했다.신 국장은" 3차 기간 방류분 양은 7천729㎥이었고, 여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총 1조1천239억 베크렐(Bq)이었다
[홍범호 기자] 국가안보실은 20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NSC 상임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상임위원들은 윤 대통령의 순방 기간 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안보 대비 태세를 확인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에 실효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군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동
[홍범호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0일 "북한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호필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발표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현재 준비 중인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미사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정부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와 관련해 "전날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로 인해 공공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되어 많은 국민께서 불편·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서 송구하다"며 국민에게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사태는 디지털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어떤 불편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현재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가 함께 총력 복구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
[홍범호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특별법이 제정되면 식용 개 사육과 도살, 유통, 판매가 금지된다. 다만 식당 폐업 기간 등을 고려해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2027년부터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유 의장은 "가능한 한 빨리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해 연내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특별법 공포 즉시 식용 개 사육
[홍범호 기자] 외교부와 재외동포청은 해외 방문 중인 국민에게 '재외국민등록'을 권유하는 해외안전로밍문자를 발송한다.'재외국민등록'은 국민이 해외에 90일 이상 거주하거나 체류할 예정인 경우 성명·체류 지역 및 현지 연락처 등 기본 정보를 관할 공관에 등록하는 제도다.해외에 거주했다는 서류 발급 및 편익 증진과 재외국민 보호 업무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된다.양 기관은 이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해외안전로밍문자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체류 관할 지역의 대사관·총영사관을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영사민원 24 홈페이지를
[홍범호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상환 기간을 개인과 마찬가지로 90일로 통일하고, 현행 120% 이상인 개인 공매도 투자자의 담보 비율은 기관 및 외국인과 동일하게 105%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시장 전문가들과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조치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공매도 거래 제약이 있는 개인에게 기관보다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먼저 중도상환 요구가 있는 기관의 대차 거래 상환기간을 개인의 대주 서비스와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홍범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5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연일 자신을 비난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욕설 챌린지나 탄핵 챌린지를 잘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법무부-서울특별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말이 뭐가 틀렸는지 객관적 지적을 해야 건설적인 토론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저나 저에게 욕하는 민주당 분들이나 모두 세금으로 월급 받는 국민의 공복이다. 공적
[홍범호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에 참석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했다.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주재한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1세션에서 한국의 2030년 부산 박람회 유치를 위한 APEC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다.박 장관은 특히 한국이 처음으로 주최한 APEC 정상회의가 2005년 부산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목적이 APEC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
[홍범호 기자] 차관급인 신임 감사위원으로 김영신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이 임명됐다.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이 오는 16일 퇴임하는 유희상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김 본부장을 신임 감사위원으로 임명 제청하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받았다고 14일 밝혔다.김 감사위원은 1968년 대구 태생으로, 대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연세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김 감사위원은 1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6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감사원에 전입해 20여년간
[홍범호 기자] 정부가 해외 빈대 유입을 막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입국자 수하물을 대상으로 열풍기를 활용한 고온 스팀 구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박구연 국무1차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빈대 확산 방지 정부 합동 대응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구제 서비스는 인천공항에서 먼저 시행한 뒤 내년 전국 13개 공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이는 빈대가 해외 입국자의 소지품 등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단, 수하물 빈대 구제는 의무사항은 아니며 희망자에게만 서비스가 제공된다.최근
[홍범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4일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연이어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제 하루에 한 명씩 탄핵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를 나가며 "민주당은 판사를 탄핵했고, 행안부 장관을 탄핵했고, 방통위원장을 탄핵한다고 했고, 검사 세 명 탄핵한다고 했고, 저에 대해 탄핵한다고 했다가 발 뺐고, 오늘은 검찰총장 탄핵한다고 했다가 분위기 안 좋으니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대한민국 헌법이 가진 민주주의 파괴를 막는 최후의 수단으로 국회 측에 탄핵소추
[홍범호 기자] 정부가 이산가족의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해 법정 실태조사를 2년 앞당겨 내년에 실시한다.14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이산가족법)에 따른 실태조사를 진행한다.현행 이산가족법 시행령에 따르면 이산가족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효과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교류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5년마다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지난 조사가 2021년이었기 때문에 다음 조사는 2026년으로 예정됐으나 정부는 이를 앞당겨 내년에 진행하기로 최근 결정했다.이는 등록된 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