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씨와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 측이 주도한 평창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본격적으로 시작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5일 오전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서울 강남구 삼성그룹 서초사옥에 내 제일기획 소속 스포츠단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재무자료, 스포츠단 운영 자료 및 자금 지출 내역서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제일기획 스포츠단이
[정우현 기자]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구속)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을 14일 오전 소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등과 관련해 두 사람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온 안 전 비서관은 "검찰에 올라가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힌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이 전 비서관은 오전 10시 25분께
[소지형 기자] 연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 영향으로 해수면이 높아져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해수면 높이와 조차(밀물 때와 썰물 때의 해수면 높이 차이)가 올해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와 중구 연안부두 일대에서 순찰을 벌인다.또 갯골, 방파제, 해안가 등 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고립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긴급 구조 태세도 유지할 방침이다.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주 초 바닷물 수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
[소지형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4일 저녁 뜨는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보름달(4월 22일)보다 14% 더 큰 슈퍼문이 뜬다고 밝혔다. 이날 육안으로 보이는 보름달은 올해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다.달이 더 크게 보이는 원리는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망인 동시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때문인데, 달은 타원형 공전궤도를 돌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에 차이가 있어 보이는 크기가 달라진다. 이날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오후 8시 21분께로, 동쪽 하늘 고도 32도 부근
[정우현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점 특혜 의혹에 대한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가 이르면 18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아직 감사 결과 발표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15일 감사가 끝난 뒤인 17일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돼 있고 검찰이 이르면 19일께 최순실씨를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18일에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교육부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사인 만큼 감사가 끝난 뒤 최대한 빨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11일 말했다.특별감사에서는 이대가 201
[정우현 기자] '문화계 비선 실세'로 불리며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47)씨가 11일 구속 여부를 결정할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차씨는 이날 심문 시작 약 1시간 전인 오후 1시 45분께 서울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그는 전날과 같은 재소자복 차림이었고, 머리카락은 모두 삭발한 모습이었다.호송차에서 내린 차씨는 구치감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2시 50분께 변호인인 송해은, 김종민 변호사와 접견한 뒤 법정에 나왔다.변호인들은 '혐의를 부인하느냐',
[정우현 기자] 최순실씨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씨의 은행 대여금고를 찾아내 압수수색을 했다.검찰 관계자는 11일 "어제 서울 소재 KEB하나은행 지점에 있는 대여금고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곳에서 최씨와 관련된 일부 회사의 운영 서류와 개인 귀중품 일부를 찾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KEB하나은행은 기업들이 무역거래를 할 때 쓰는 보증신용장을 발급해주는 방식으로 최씨 딸 정유라(20)씨가 독일 지점에서 0% 후반대의 특혜 대출
[이강욱 기자] 11일 진보정당 관계자 2명이 청와대 정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문구가 적힌 종이을 들고 사진을 찍으려다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집회·시위 금지 장소인 종로구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시위를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경복궁 신무문은 청와대 정문에서 약 20m 떨어져 있다. 현행 집시법상 청와대 100m 이내부터 집회·시위 금지구역이다.노동당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은 이경자 당 부대표와 김진근 공보국장이다.이
[이강욱 기자] 이르면 내년 부터는 2종 보통면허 소지자가 도로주행시험을 거치지 않으면 1종 보통면허를 받을수 없게 된다.경찰청은 2종 보통 무사고자가 1종 보통면허를 받으려면 도로주행시험을 치르게 하는 방향으로 관계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현재 2종 보통면허 소지자 중 7년간 무사고 운전자는 기능·도로주행시험 없이 적성검사만으로 1종 보통면허를 딸 수 있다.무시험으로 1종 보통면허를 딴 사례는 2013년 11만9천621건, 2014년 17만9천565건, 2015년 19만9천75건, 올 10월까지 10만5천621건이었
[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12일 전국 고속도로는 막바지 단풍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다소 혼잡할 전망이다.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483만대로 지난 주말(491만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가운데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는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는 41만대로 추산됐다.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까지 2시간 50분, 강릉까지 3시간 20분, 부산까지 5시간 40분, 광주까지 4시간 30분, 목포까지 4시간 30분 등이다.최대 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오전 11시께
[정우현 기자] 12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다.지방에서도 시민들이 대거 상경해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10일 경찰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1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최소 50만명에서 많게는 100
[소지형 기자] 추위는 물러갔지만 황사가 우리나라를 급습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다.11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나쁨'(㎥당 81∼150μg), 그 밖의 권역 '보통'(㎥당 31∼80μg)으로 예상된다.그렇지만 전체 권역에서 '나쁨'에서 '매우 나쁨'(㎥당 151μg 이상)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이는 고비사막에서 형성된 황사와 함께 중국 북부지방의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정우현 기자] 검찰이 '문화계 비선 실세'로 불리며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47)씨를 심야 조사하고 돌려보낸 지 4시간여 만에 다시 소환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차씨를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차씨는 이른바 '비선 실세'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9월 말께 중국에 나가 행적이 묘연했다가 전날 밤 9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전격 귀국했다.귀국 20여분 뒤 차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검찰은 곧장
[정우현 기자] 검찰이 '문화계 비선 실세'로 불리며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47)씨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브랜드 개발사업에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 개발사업에 관여한 행사대행업체 크리에이티브아레나 전 대표 김모씨를 지난 4일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이 업체가 국가 주관 사업을 맡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차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등을
[윤호 기자] 최순실 '비선 실세 모임' 의 핵심 멤버로 지목된 차은택 광고 감독이 은신 중에 중국과 일본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9월 30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상하이(上海) 훙차오(虹橋)공항을 통해 중국에 들어왔다.차씨는 상하이 한인 밀집지역의 디존호텔에 주숙 등기를 한 채 머물다가 지난달 12일 상하이 푸둥(浦東)공항을 이용해 일본 오사카(大阪)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이후 한국으로 들어가지 않고 지난달 31일 중국 칭다오(靑島)공항을 통해 중국에
[소지형 기자] 8일부터 3자녀 이상 맞벌이 가구 영유아는 어린이집에 최우선 입소 순위를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입소대기 관리시스템(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어린이집 우선 입소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3자녀 이상 가구에 부여하던 '입소 순위 점수'를 기존 100점에서 200점으로 올렸다.또 3자녀 이상이면서 맞벌이 가구인 경우에는 추가로 300점을 부여해 총 700점을 받을 수 있게 했다.이에 따라 맞벌이이면서 3자녀 이상인 가구는
[박민정 기자]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7일 지진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3단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교육부는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해 이 영 차관을 반장으로 한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진 행동요령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교육부는 수능시험 전날부터 기상청 국가 지진화산센터에 비상 근무자를 배치한다.비상 근무자는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85개 시험지구, 1천183개 시험장에 인터넷 지진 정보 화면과 휴대전화 문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이용해 지진 규모와 발생 시각, 장소, 시험지구별로 단
[소지형 기자] 서울시는 민생사법경찰단, 금연단속요원, 청소년 관련 시민단체와 함께 17일 수능 직후부터 담배 판매 편의점을 대상으로 기획 합동단속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시는 "그동안 편의점 본사, 편의점산업협회, 자치구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를 두고 계도 노력을 기울였다"며 "여전히 상당수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는 만큼, 이를 근절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시가 3월과 7월 두 차례 모니터링한 결과 1차 조사에서 편의점 1천300곳 가운데 406곳(31.2%)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았다. 그
[이강욱 기자] ‘비선 실세’로 드러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청와대와 각 정부 부처의 업무 문서를 사전에 챙겨본 정황이 포착됐다.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씨의 태블릿PC 속 문서 200여건을 대상으로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한 결과, 이 가운데 한두 건을 제외하고는 공식 문서번호가 붙기 전의 미완성본으로 확인됐다.검찰이 최씨에게 유출된 것으로 판단한 문건들에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북한과 비밀 접촉 내용이 담긴 인수위 자료,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정우현 기자]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구속)씨 딸 정유라(20)씨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삼성전자 본사와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과 대한승마협회, 한국마사회 등 9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압수수색 대상에는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63)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사무실과 그의 자택 등도 포함됐다.검찰은 이들 장소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승마협회 업무 추진 내역과 지원비 집행 실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