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라크에서 한국인 근로자 등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외교부 당국자는 17일 "이라크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근로자들을 국내로 수송하기 위해 정부 전세기 투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투입이 확정되면 이르면 다음 주에 이라크에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전세기를 통한 교민 수송 방안, 영공 통과 등을 위해 이라크 당국과 협의 중이며, 국내 유관부처 및 이라크에 체류 중인 한국인 근로자 소속 기업과도 긴
[홍범호 기자] 내년 1월 말까지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리비아 등 6개국과 필리핀 일부지역에 대한 여행이 금지된다. 외교부는 16일 제41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지역 6개국과 필리핀 일부 지역(잠보앙가 반도, 술루·바실란·타위타위 군도)에 대한 여행금지 지정기간을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이들 지역의 정세 불안, 열악한 치안, 테러 위험 등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외교부 장관은 국민 보호를 위해 특정 국가나 지역 방문·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해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지금 최고의 민생 입법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정부는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반면 1가구 1주택의 실거주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들과 청년 등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과 주거 안정을
[홍범호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비용 논란과 관련, 통일부가 15일 유학 학비를 공개하며 일각에서 제기한 '호화 유학' 의혹을 일축했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확인한 결과라며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교를 다니면서 연 2만5천달러(한화 약 3천만원)를 지출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후보자의 자녀는 학위교환협약에 따라 1년간 (스위스) 해당 학교에 다녔고, 두 학기 동안 지출한 학비는 1만220스위스프랑으
[홍범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하면서 국내 유입 사례도 덩달아 급증하자 정부가 선원 교대 목적 입국자의 무사증 입국을 잠정 정지하는 등 해외유입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해외 유입 리스크가 커진 국가를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오늘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추가 지정 국가에는 비자 제한, 항공편 통제,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등 강화된 방역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의 잠정 합의가 막판에 무산된 것과 관련해 "잠정 합의에 이르고도 마지막 순간에 민주노총의 협약식 불참으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대단히 아쉽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잠정 합의된 내용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이어받아 사회적 합의로 완성시켜주기를 바란다"며 "민주노총도 협력의 끈을 놓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협약이 체결됐다면 사회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라고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체육계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낡고 후진적인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할 선수가 극단적 선택에 이른 것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라며 최숙현 선수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자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흘리는 땀방울은 아름답지만, 훈
[홍범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 시설이나 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사업주뿐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고발조치 등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말했다.하루 평균 신규 지역감염자 수가 6월의 경우 33명이었으나 7월 들어 42명으로 늘었고, 해외유입을 포함한 1일 총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으로 50명을 넘은 데 따른
[홍범호 기자]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경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 등을 의결했다.국회가 전날 본회의에서 35조1천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고 있던 2009년 추경(28조4천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가 제출한 원안(35조3천억원)보다는 2천억원 순감됐다.3차 추경안에는 고용안전망을 위한 고용안정 특별대책 이행 지원 예산 9조1천억원, 한국판
[홍범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경안과 관련해 "추경의 효과 또한 역대 최대가 되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신속한 집행을 지시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날 국회가 확정한 35조1천억원 규모의 3차 추경의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 등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정 총리는 "3차 추경은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를 조속히 이겨내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대비를 위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마련됐다
[홍범호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약 3개월 만에 재개하고 국가비상방역 강화를 주문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지난 2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개최됐다고 3일 보도했다.회의에서는 지난 6개월간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파악하고 국가비상방역을 강화하는 문제가 논의됐다.북한은 지난 1월 중국 후베이성(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이후 상황이 악화하자 같은 달 24일부터 국가비상방역
[홍범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광주를 찾아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정 총리는 이날 광주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광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고비를 슬기롭게 넘겨 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광주 확진 사례를 보면 방문판매업체와 종교시설 등 밀접접촉이 잦은 취약시설에서 발생해 다양한 경로로 확산 중이며 대부분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현상이 시
[홍범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여름철 적지 않은 종교시설에서 대규모 행사를 추진 중인데, 당분간 비대면 행사를 우선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최근 일부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부득이한 경우라도 거리 준수나 단체식사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전자출입명부제와 관련해 "개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 전현희(57)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신임 경찰청장에는 김창룡(57)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지명했다. 또 한상혁(59)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임을 결정했다.전현희 권익위원장은 18대와 20대 국회에서 활동한 재선 의원 출신으로, 치과 의사 출신이자 사법시험(38회)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전 위원장은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직능특보단장, 민주당 5정책조정위원장과 택시·카풀 태스크포스 위원장 등을 지냈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의 환경위원회 및
[홍범호 기자]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한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두 번 다시 단 한 뼘의 영토, 영해, 영공도 침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 전쟁 70주년 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군은 어떤 위협도 막아낼 힘이 있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며 "그러나 누구라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전방위적으로 어떤
[홍범호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등교 개학 연기' 국민청원에 "원격수업에서 발생하는 교육격차가 우리 교육의 또 다른 고민이 될 수 있기에 등교수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등교 개학을 연기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에서 "학생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정부 모든 기관이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해당 청원은 학교가 학생들 간 접촉이 빈번한 공간인 탓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므로
[홍범호 기자]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사흘 만에 다시 철거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정부 소식통은 24일 "북한이 강원도 철원군 평화전망대 인근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10여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재설치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최소 30여곳의 확성기가 재설치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2018년 4·27 판문점 선언 이행 차원에서 없앴던 대남확성기를 2년여 만에 재설치 작업이 이뤄지면서 DMZ 일대에서는
[홍범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방역당국에 지시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격리해제 기준 개선 방안에 대해 "고위험 환자 치료에 의료자원을 집중해 사망자 발생은 물론 사회경제적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총리는 "특히 고령층 환자가 늘어 수도권의 중환자용 병상 부족 문제가 우려된다"며 "언제 올지 모를 2차 대유행 대비를 위해서도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홍범호 기자] 북한이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철거했던 대남확성기를 다시 설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2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북한이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재설치 작업을 하는 정황을 포착했다.비무장지대(DMZ) 북측지역 일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재설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2018년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철거했던 확성기 방송 시설은 철거 2년여 만에 재설치 작업이 이뤄지면서 앞으로 DMZ 일대에서는 확성기 방송을 통한 비방과 선전 등의 활동이 집중될 전
[홍범호 기자]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비어 있던 일부 '민경초소'에 경계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전날 오후부터 DMZ 북측지역 일대에 비어 있던 민경초소 여러 곳에 경계병으로 추정되는 군인을 일부 투입했다.정전협정은 DMZ에 출입이 허가된 군인을 '민정경찰'로 부르고 완장을 차도록 했다. 유엔사와 한국군은 DMZ 내의 감시초소를 GP로 부른다. 그러나 북한은 이런 군인을 '민경대'라 하고, 감시초소를 민경초소로 지칭한다.GP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