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난임 부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모든 소득 계층으로 시술 지원대상이 확대되자 신청자도 증가하고 있다.7일 보건복지부는 '난임 시술비 지원 신청현황'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난임 시술지원 자격요건이 완화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난임 시술지원 결정이 내려진 건수는 3만8천792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015년 9∼12월)의 2만9천865건과 비교해 30%가량 증가한 것이다.복지부는 저출산 대책을 보완해 지난해 9월부터 난임 시술지원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저소득
[이강욱 기자] 법원이 고객이 신종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의 비밀번호를 입력했다가 손해를 입었을 경우 은행도 일부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4부(이대연 부장판사)는 A씨가 은행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에게 1천7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4년 9월 28일 마이너스 통장으로 지방세를 납부하려고 은행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금융감독원 사기예방 계좌등록 서비스'라는 팝업창에
[정우현 기자] 6일 강릉과 삼첨에 강풍주의보와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에 대형 산불이 난 이틀째인 7일 산림 당국은 진화 목료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건조·강풍 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에는 이날 오후 초속 20m의 강풍이 예보된 상태다. 밤사이 잦아든 바람도 날이 밝으면서 다시 거세져 '바람과의 전쟁'이 산불 진화의 관건이다. 오전 중 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칫 초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산림 당국은 초긴장 상태에서 오전 중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산림
[이강욱 기자] 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올해 최악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7일 오후에도 미세먼지 수준은 '매우 나쁨'이 될 전망이다.이날 오전 6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 충북(이상 '좋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다. 전날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0㎍/㎥을 훌쩍 넘던 미세먼지 농도가 80㎍/㎥에서 130㎍/㎥ 사이로 낮아졌다.서울이 87㎍/㎥, 충북 78㎍/㎥, 대구 86㎍/㎥, 인천 85㎍/㎥, 울산 86㎍/㎥, 경북 89㎍/㎥ 등을 기록 중이다. 가장
[정우현 기자] 인터넷에 익명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프리허그 할때 암살하겠다"고 글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경남 고성경찰서는 인터넷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상 후보자 협박)로 A(26)씨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은 A 씨가 전날 오후 6시 32분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익명으로 "내일 그 XX 프리허그 하면서 암살할 거다"라는 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A 씨는 1960년 일본 극우 인사가 연설 중인 일본 사회당 당수를 흉기로 찌르는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
[소지형 기자] 혼자있는 팔순의 장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위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6일 이런 혐의(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이 미수에 그쳤지만, 피해자의 성적 수치심과 정식적 고통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고, 가족 관계가 파탄 지경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이강욱 기자] 국내 1위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다단계로 200억원의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엽모(51) 회장이 항소심 과정에서 추가범행이 드러나 더 높은 형량을 받게됐다.수원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오영)는 6일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등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엽모 전 회장에 대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300억원에 가까운 큰 금액을 편취하고 법령에 따른 인허가를 받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불특정 다수에게서 투자금을 유치해 죄질이
[정우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재단 돈을 유용하고 법인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의심되는 재단법인의 이사장을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 명의로 오모(61) 한국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에 배당돼 수사 중이다.한국교육진흥재단은 외국어 교육 진흥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원 연수 등을 목적으로 2001년 설립됐다.오 이사장은 2005년께 주무관청인 서울시교육청의 허가 없이 재단자
[정우현 기자] 음주 운전 사고를 피하려 일부러 졸음운전을 했다고 거짓말한 운전자에게 법원이 보험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 임종효 판사는6일 A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부상과 차량 손해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낸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2년 9월 9일 경남 함안군 일대를 운전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사람은 없고 차만 발견됐다.그는 사고 다음 날 병원을 찾아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정신을 잃었다가 깨 보니 차에서
[이강욱 기자] 이웃집 여성을 협박해 벌금형을 받고 기소된 60대 남성이 또 다시 보복협박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받았다.울산지법은 6일 이웃을 협박해 처벌을 받자, 또다시 협박한 혐의(보복협박 등)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소음 문제로 이웃집 20대 여성을 협박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자, 또다시 이 여성에게 "죽여 버린다"며 위협했다.A씨는 이 문제로 다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결국 주거지를 옮겼다.재판부는 "협박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
[이강욱 기자] 중국발 스모그에다 황사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주말인 6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 경보·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6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PM10·지름 10㎛ 이하) 일평균 농도는 264㎍/㎥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42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환경부 미세먼지 연평균 기준치(50㎍/㎥)를 다섯배 이상 넘었다.미세먼지 농도가 ㎥당 100㎍ 정도면 자동차 터널 안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이날 미세먼지 상황이 터널의 세배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충남(
[소지형 기자] 한낮 기온이 크게 상승하면서 음식에 대한 안전 관리가 강화된다.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때 이른 고온현상과 큰 일교차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며 음식물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식약처는 또 매년 6∼8월 실시하던 바닷가 횟집 등에 대한 특별점검과 고속도로 휴게소 집중 점검, 빙과·음료·냉면 등 여름 식품 수거 검사, 식중독 예방 홍보활동 등을 5월로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 식약처는 특히 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정우현 기자]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던 유담씨를 성희롱한 남성이 정신장애 3급인 것으로 밝혀졌다.서울 마포경찰서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의 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이씨는 4일 오후 4시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 부근 유세현장에서 유 후보의 딸 유담 씨와 사진을 찍으면서 동의 없이 유씨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밀착한 채 유씨 얼굴 쪽으로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경찰에서 "이유 없이 장난치려고 (그랬다)"라고 진술
[정우현 기자] 과태료가 밀려있던 차주들이 경찰의 강제 영치활동 강화 이후 과태료 징수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부산경찰청은 올해 1월 11일부터 4월 20일까지 100일간 과태료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을 강화해 9억3천만원을 징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그 전 100일간 징수한 체납 과태료(5억3천만원)보다 75.5%, 4억원 증가한 것이다.번호판 인식차량 등을 동원해 과태료 체납차량을 적발, 번호판을 뗀 차량이 1천82대에서 2천55대로 늘어난 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신호·속도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고도 60일 이상 내지 않
[정우현 기자]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교통정리를 하다 차에 치여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5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 35분께 충남 아산시 배방읍 한 지하차도에서 아산경찰서 배방지구대 소속 A(29)순경이 B(21)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에 치였다.이 사고로 A 순경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경찰 관계자는 "A순경이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A순경은 지하차도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와 함께 현장에 출동해 주변을 지나는
[이강욱 기자] 만취 상태의 대학생이 자기 집인줄 착각하고 잠을 자다 경찰에 입건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5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술에 취해 남의 집에서 잠을 잔 혐의(주거침입)로 대학생 A(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청원구 우암동 B(54)씨의 집에 술에 취해 들어가 약 1시간 20분가량 잠을 잤다.문을 잠그지 않고 외출했다가 이날 새벽 집에 돌아온 B씨는 안방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 집인
[이강욱 기자] 고령화와 저출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5월 5일 어린이날은 아동보다는 노인 인구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5일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만 0∼14세 인구는 687만3천722명, 65세 이상 인구는 710만3천678명으로 어린이보다 노인의 인구가 22만9천956명 많게 집계됐다.15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생산가능인구를 기준으로 연령대를 구분한 것이다.현재 법적으로는 어린이와 노인의 연령 구간을 나누는 명확한 규정 없이 제도마다 각각 다른 기준
[소지형 기자] 날씨가 풀리면서 전국의 산과 들은 나들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시 야생진드기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복장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전남에 사는 A(57)씨는 등산에 나섰다가 야생 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오한에 시달렸다.증상이 심해지자 광주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그는 올해 첫 SFTS 환자로 확진됐다.비슷한 시기 제주에 거주하는 여성 B(79)씨도 고사리를 채취하려고 산에 다녀온 뒤 갑자기 집
[이강욱 기자] 기온이 올라가면서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선체 수색 현장도 한층 분주해졌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현장팀은 전날에 이어 일반인이 이용한 3층 선수 좌현 쪽 객실, 4층 선수 남학생 객실, 4층 중앙 좌현 쪽 객실 등에 대한 지장물 제거와 수색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수습본부는 내부에 있던 지장물과 진흙 등을 모두 빼내 밖에서 재분류하는 형태로 3, 4층 1차 수색을 마치면 작업자들이 선내를 재수색한다고 설명했다.수습본부는 더위와 선체 부식이 심해지기 전에 1차 수색을 마치고자 선
[이강욱 기자] 19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벽보를 상습 훼손한 70대가 잠복중인 경찰과 선관위에 의해 붙잡혔다.강원 춘천경찰서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70)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새벽 시간대에 춘천시 동면 만천리 교량에 부착된 벽보 중 한 후보의 벽보만 4차례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지역은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경찰과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잠복 끝에 오늘 새벽 4시께 또다시 벽보를 훼손하려던 A 씨를 붙잡았다.A 씨는 경찰에서 "평소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