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선고 다음날인 28일 항소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1심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실행의 '정점'에 있었다며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게 하고 이를 보조금 지급에 적용하게 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이에 김 전 실장의 변호를 맡은 법원장 출신 김경종 변호사는 1심 선고 직후 "((재판부가) 변호인들과 의견이 다르게 상황을 봤기 때문
[이강욱 기자] 인천 중부경찰서는 내연녀의 집을 들여다보려고 우유 투입구 앞에서 라이터를 켰다가 불을 낸 A(60)씨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인천시 동구에 있는 내연녀 B(62·여)씨의 빌라를 찾아가 현관문에 있는 우유 투입구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우유 투입구를 통해 남자 신발이 있는지를 보려고 라이터 불을 켰다가 플라스틱으로 된 투입구에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투입구에 불이 났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소지형 기자] 수십 명에 가까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경기 여주 고교 교사 2명이 구속됐다.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김모(52), 한모(42) 교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28일 발부했다.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앞서 경기 여주경찰서는 지난 24일 김 교사와 한 교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 교사에게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형법상 폭행 등 3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정우현 기자] 약사 면허를 빌려 일명 '사무장 약국'을 운영하면서 지난 12년간 요양급여비용 237억원을 부정 수급한 종합병원장과 고용 약사 3명 등이 구속됐다.의약분업 시행 후 병원 관계자와 약사가 사무장 약국을 개설했다가 동시에 적발돼 구속된 것은 전국에서 최초다.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도내 모 종합병원 운영자 A씨와 고용 약사 B씨 등 3명을 약사법 위반 및 특경법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또 고용 약사 2명과 약국 운영에 관여한 병원 직원 등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2005년 1월부
[이강욱 기자] 부산의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락스 종류의 살균소독제 가스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 초등학생을 비롯한 이용객들 수십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해당 수영장은 락스를 쓰지 않는 수영장이라고 홍보했다. 28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북구의 한 스포츠센터 지하 2층 수영장에 물 살균소독제 가스가 유입됐다. 이 때문에 당시 수영 강습을 받던 초등학생 등 27명이 매스꺼움과 안구 통증, 기침 증상을 보이며 수영장 셔틀버스로 병원에 옮겨졌다.병원에 옮겨진
[소지형 기자] 천연기념물과 국제 희귀종을 다수 보유한 서울대공원이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광복절 포함)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고 밝혔다.야간개장 기간 생태 설명회, 먹이 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낮과는 다른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모습을 관찰해볼 기회가 생긴다.은은한 조명 아래에서는 홍학의 아름다운 율동이 펼쳐진다.기린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옆 동물사로 이동하면 사막여우의 그룹생활을 관찰할 수 있다.제1아프리카관에선 동물 뼈를 직접 만져보고 호랑이의 먹이
[정우현 기자] 대법이 방산업체의 하청업체에 소속된 노동자의 쟁의행위는 처벌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0)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재판부는 "쟁의행위가 금지돼 기본권이 중대하게 제한되는 노동자의 범위는 엄격하게 제한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하청노동자가 하도급업체인 방산업체에 종사한다고 보는 것은 형벌 규정을 피고인에게 지나치게 불리하게 확장 해석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노동조합법은 주요 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정우현 기자]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을 담당하는 서울고등법원이 형사 재판부를 기존 12개에서 13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고법에 따르면 국민적 관심이 높은 국정농단 사건을 비롯해 최근 항소심 형사사건이 늘어나면서 내달 중으로 형사13부를 신설하고 담당 부장판사와 배석판사, 실무관 등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재판부 확대 배경에는 '비선진료', '학사비리', '삼성합병 압박' 등 1심 판결이 마무리된 국정농단 사건들이 속속 항소심으로 올라오고 있는 점도 자리잡고 있다.'
[박민정 기자] 국내 종합병원 초진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시간을 분석한 결과 환자들은 평균 6.2분에서 최소 8.9분으로 늘어나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또 환자들은 진료시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약 6천원을 추가 부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강중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팀은 지난해 8월 병원을 찾은 초진환자와 보호자 612명(평균나이 44.8세)을 대상으로 1인당 평균 진료시간과 만족하는 진료시간, 추가 비용 지출 의사 등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초진환자는 해당 질환으로
[소지형 기자]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지정기준을 시·군·구에서 읍·면·동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행정안전부는 28일 특별재난지역 지정 단위를 현행 시·군·구에서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읍·면·동 단위에서는 더 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 있지만 특별재난지역 지정기준이 시·군·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로 되어 있어 피해는 심하지만, 재난지역 지정에서 제외되는 경
[이강욱 기자] 정윤회 문건 수사를 지휘했던 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51·사법연수원 21기)가 28일 사의를 표명했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인 유 검사장은 지난 6월 창원지검장에서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발령난 데 이어 전날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난 데 이어 불과 한달 여만에 다시 인사를 내 검찰 수사지휘 업무와 무관한 연수원으로 보낸 것은 사실상 퇴직을 종용하는 의미로 여겨진다.2014년 '정윤회 문건'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수사팀장을 맡은 그는 국정개입 의혹
[소지형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됐던 홍순만(60) 사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코레일 관계자는 "홍 사장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28일 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지난해 5월 최연혜 전 사장에 이어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된 홍 사장은 재직기간 1년 2개월여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국토교통부 교통정책실장과 인천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 사장은 재임 기간인 지난해 9∼12월 70여일 간의 철도노조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홍 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코레일 사장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기업운
[정우현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취;임 4일만인 28일 서울 서대문구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했다.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서대문구미근동 경찰청에 도착한 문 총장은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를 만나 약 15분간 면담하면서 향후 검찰과 경찰 간 충실한 협업관계 구축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현행 형사사법체계에서 경찰 수사를 지휘할 권한을 지닌 검찰의 총수가 경찰청을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인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문 총장은 이철성 청장을 두고 "이렇게 온화하고 합리적인 분
[이강욱 기자] 문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28일 이준서(40)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을 구속기소한다.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구속된 이 전 최고위원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대선을 앞두고 당원 이유미(38·여·구속 기소) 씨가 조작한 제보 자료가 허위이거나 허위일 수 있음을 알면서도 당이 이를 공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또 이씨가 조작된 제보를 만드는 것을 도운 혐의로 이씨의 남
[정우현 기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개월의 옥살이 끝에 집행유예로 풀려난 데에는 남편 박성엽 김앤장 변호사의 공이 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통상과는 거리가 먼 형사사건이지만 조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을 때부터 다른 일을 포기하고 어김없이 법정에 나와 직접 변론까지 맡았다. 그 스스로도 지난 3일 열린 조 전 장관 등의 결심 공판에서 최후 변론을 하며 "변호사 생활을 30년 가까이 해왔지만
[홍범호 기자] 왼쪽 발가락을 다쳤다며 3차례 자신의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발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서울구치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재판을 마치는 대로 진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을 예정이다.서울구치소 관계자는 "발가락 통증이 있는데, 발등까지 부어오르는 등 염증이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며 "진료를 정확히 받아봐야 알겠지만 본인이 통증을 호소하고, 구치소 측 의사가 봐도 그렇다"고 설명했다.이어 "재판이 계속 있는 상태고, 여름이라 구치소 수형실이 덥다는 문제도 있다"며
[이강욱 기자] 환자가 마약류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여받고 숨지자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시신을 바다에 버린 병원장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사체유기·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거제 소재 모 의원 원장 A(57)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통영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께 의원에 온 환자(41·여)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는데, 약을 투여한 지 수십분이 지났을 무렵 환자는 심정지로 숨졌다.의원에서 일하던 간호사 3명이 사건 발생 하루 전부터 A 씨와 갈등으로 출근하
[소지형 기자] 경찰이 휴가철 낮 시간대에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주말 낮 시간대에 음주 운전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피서객들이 몰리는 서울 시내 주요 유원지, 캠핑장, 국립공원, 등 15곳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지역별로 음주 운전자가 많다고 판단되는 시간대를 선정, 단속 시간을 달리해 탄력적으로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은 대형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적은 양이라도 술을 마신 경우에는 운전대를
노령사회가 되어가는 사회에서 성장률을 높이려면 생산성을 높이는 길뿐이다. 지(*)에 의하면 이 문제는 노동시장의 개혁을 통해서도 달성할 수 있지만, 기업부문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다.세전 수익이 금리부담을 커버할 수 없는 기업 즉 좀비기업에 자본과 노동력이 묶여 있으면 이 생산자원이 더 효율적인 기업으로 가지 못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좀비기업이 건강한 기업을 잡아먹는 것과 같게 된다.최근에 국제결제은행이 1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좀비기업이 20
56개 종족이 중국이라는 한 가족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중국의 공식적 입장이다. 한족(漢族)이 그 중 92%를 차지하고 있고. 이것이 정확한 것인가?(*)지에 의하면 원래 모택동은 중국도 소련처럼 서로 다른 종족들이 화목한 가족(중국)을 이루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위해서 종족문제에 손을 댔다고 한다.중국 공산당은 1949년 소수민족이 지배하는 지역에 자치구(自治區)를 설치해주기로 약속했었는데, 전국인민대표회의에 파견될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서도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그룹이 필요했었을 것이다.1950년대에 실시된 인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