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를 자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 데 사용하며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이 있다.일반의약품은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성분 등이 있으며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데스로라타딘, 베포타스틴 성분 등의 전문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자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29일까지 과다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21곳에 대해 기획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펜타닐 패치 의료쇼핑 의심 환자에게 처방량이 많은 의료기관, 사망자·타인의 명의도용 한 의료용 마약류 처방 의심 의료기관이다.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의학적 타당성에 대한 ‘마약류 오남용 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친 뒤 행정처분·수사의뢰 등 조
[신재철 기자] 보드게임 등을 활용해 어릴 때부터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안전훈련이 올해 전국 500개 학교에서 실시된다.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4년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2016년 2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실시된 뒤 지난해 188개 초·중·고등학교까지 확대됐다.올해는 행안부와 교육부가 협의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500개 학교
[정우현 기자] '070'을 '010'으로 변작하는 중계기로 국내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여 50억원 이상을 가로챈 범죄조직 일당 21명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수민 부부장검사)은 중국과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이티 등 4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해 21명을 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인(조선족) 총책인 일명 '골드'가 중
[소지형 기자]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줄인 근로자가 동료에게 미안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업무 분담 지원금을 지급한다.고용노동부는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 지원금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2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8세 이상 자녀를 둔 근로자가 1년(육아휴직 미사용기간 가산시 최대 2년) 동안 주당 15∼35시간으로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게 한 제도다.하지만 단축근로로 인한 업무공백을 기존 인력이 나눠서 하는 경우가
[이강욱 기자] 국가대표를 지낸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오씨는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귀가시켰다.이후 경찰은 오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신병을 확보했다.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은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1군 1천57
[박민정 기자] '춘분'(春分)이자 수요일인 20일 전날에 이어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19∼20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서부·동부, 강원영서·강원영동남부, 충북 5mm 내외, 경북북부 5∼10mm, 강원 영동 중·북부 5∼30㎜다.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15㎝(북부산지 최대 20㎝ 이상), 강원 내륙, 경북 북부 동해안 2∼7㎝, 충청권 북부 1㎝, 경기동부 1∼3cm 내외다.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예보됐다. 강원내륙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도시 예상
[윤호 기자] 세계에서 초미세먼지(PM2.5)로 인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100개 도시 중 99개가 아시아권에 밀집한 것으로 드러났다.우리나라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4배 가까운 초미세먼지에 시달리는 것으로 평가됐다.19일 글로벌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가 공개한 '2023 세계 공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134개 국가 및 지역의 작년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WHO 기준치(연평균 5㎍/㎥)를 충족한 경우가 10곳에 불과했다.가장 공기가 깨끗한 지역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3.2㎍/㎥)였고,
[유성연 기자] 저출생이 심화하면서 최근 3년간 통폐합한 초·중·고교가 72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21∼2023년 통폐합 현황 자료'에 따르면 통폐합한 학교는 2021년 24개교, 2022년 27개교, 2023년 21개교로 나타났다.3년간 통폐합한 학교가 72개교에 달하는 것이다.이 가운데 초등학교가 58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는 11개교, 고등학교는 3개교였다.지역별로는 강원 16개교, 경기 12개교, 전남 10개교, 경북·충
[윤수지 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3년 연속으로 20만건을 밑돌았다.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된 결과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4천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전년보다 1.0%(2천건) 증가했다.혼인 건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건 2011년(0.9%) 이후 처음이다.1996년 40만건 대였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9천건) 30만건대로 내려온 뒤 2016년 20만 건대에 진입했다. 2021년
[소지형 기자] 최근 5년 간(2018~2022년)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중 어린이 17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19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전체 보행 어린이 사상자 수는 1만5천221명(사망 82명·부상 1만5천139명)이다.이 중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1천979명의 사상자(사망 17명·부상 1천962명)가 발생했다.어린이보호구역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 지정된 도로 구간임에도 전체 보행 어린이 사상자의 13%가 보
[오인광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오는 2028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세로 전환돼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2032년까지 90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향후 인구 전망과 산업별 전망 등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2022∼2032년)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을 19일 발표했다.우선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022∼2032년 31만6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 10년간(2012∼2022년) 증가 폭 314만 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하지
[오인광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의과대학 학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총장님, 보직교수님뿐 아니라 대학 사회 전체가 함께 설득해달라"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충북대에서 의대 운영대학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이 대규모로 휴학 신청을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등 의대 수업이 멈춘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돼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의대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대학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부총리가 의대를 찾은 것은 전북대, 가천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오인광 기자] 주 3일 이상의 저항성운동을 적어도 1년 이상 지속하면 근감소증 위험을 2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노화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 “European Review of Aging and Physical Activity”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저항성운동(resistance training)이란 근력 및 근지구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신체, 기구 등의 무게를 활용하여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운동을 뜻한다. 근력운동은 저항성운동의 일종이다.연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1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GOARN) 훈련을 개최했다.GOARN은 전 세계 감염병 유행 및 공중보건 긴급상황에 대비해 현장으로 신속하게 전문가를 파견하고자 만들어진 네트워크다.이 네트워크에는 정부기관·병원·연구기관 등 전 세계 약 30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공중 보건 사건이 발생하면 이들 인력이 해당 국가에 파견돼 감염병 유행 상황을 조사하고 확산을 방지한다.우리나라에서
[이강욱 기자] 경기 파주경찰서는 일주일 동안 만취 상태로 4차례나 운전대를 잡은 5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4회에 걸쳐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지난달 26일 파주시 야당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인 0.296%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를 냈다.당시 출동한 경찰은 만취 상태인 A씨를 귀가 조처하고 이후 사고 조사를 위해 불렀
[이강욱 기자] 이혼을 요구한 남편에게 빙초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20대 여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강북구 미아동 자택에서 남편을 향해 빙초산을 뿌려 화상을 입히고, 흉기도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자택 인근에서 A씨가 남편을 때리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날 새벽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가정불화와 남편의 이혼 요구
[소지형 기자]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중 1명은 2차 사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 2차 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27명으로 전체 사망자 477명의 1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고속도로 2차 사고의 치사율은 54.3%로 일반사고 평균(8.4%)의 약 6.5배 높았다.특히 3월부터는 따뜻한 날씨와 높은 일교차에 의한 졸음운전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사고나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을 들이받는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2차 사고는 주로 먼저 일어난 사고나 고장으로 멈춘 차
[윤수지 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에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2.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8달러(2.1%) 상승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5달러(1.8%)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마감했다.이날 상승으로 WTI는 지난 10월 31일 이후, 브렌트유는 10월 27일 이후 각각 4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이라크가 석유수출
[오인광 기자] 앞으로 교원이 아동학대 범죄로 신고돼 조사·수사를 받게 될 경우 관할 교육감은 7일 안에 정당한 생활지도인지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교육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하 '교원지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지난해 9월 개정된 '교원지위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다.개정된 교원지위법은 아동학대 신고로 조사나 수사가 진행되면 교육감이 반드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이번에 국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