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정부와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가 향후 5년간 9조원을 투자해 조선산업의 미래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대중소 협력 플랫폼인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를 발족해 조선산업의 대전환 방향을 논의하고, 조선 분야의 수출·현안 전략 등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의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정부와 조선 3사,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했다.정부와 조선 3사는 협약을 통해 앞으로 5년간 9조원을 투
[윤수지 기자] 2022년 원화 가치 하락과 함께 7% 이상 줄었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3만3천달러대 후반 수준까지 반등했다.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0.6%, 1.4%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천745달러로 2022년(3만2천886달러)보다 2.6% 증가했다.원화 기준으로는 4천405만1천원으로 1년 전(4천248만7천원)보다 3.7% 늘었다.지난해 명목 G
[윤수지 기자]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천달러를 넘어서며 1년 만에 다시 대만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양국의 명목 GNI 증가율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안정적이었던 데 반해 대만 달러화 환율이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나타낸 데 따른 변화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천745달러로 집계됐다.이는 대만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1인당 GNI(3만3천299달러)를 소폭 앞서는 수치다.앞서 한국
[윤수지 기자] 근로자가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퇴직연금이 1천100억원 넘게 쌓이면서 정부와 금융기업이 미청구 퇴직연금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섰다.고용노동부는 폐업 기업 근로자가 수령하지 못한 퇴직연금 적립금은 작년 말 기준 1천106억원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2만1천330개 사업장의 근로자 6만8천324명이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았다.작년 말 기준 은행에 맡겨진 미청구 적립금은 1천77억원으로 97.4%를 차지하고, 증권사와 보험사에 각각 16억원(1.5%), 12억원(1.1%)이 있었다.이처럼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이 발생
[윤수지 기자]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내놓은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은 총 1천452건으로 전월(1천147건)에 비해 26.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이는 2022년 7월(1천429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지만, 거래금액은 2조1천95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5년간 가장 적은 거래량과 거래액을 기록했던 작년 1월과
[윤수지 기자]산업생산이 작년 11월 0.3% 증가로 반등한 이후 12월(0.4%)과 올해 1월(0.4%)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향후 건설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졌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업 생산이 12.4% 늘어 작년 9월(0.4%) 이후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아파트· 공장 건축 등에서의 실적 호조로
[윤수지 기자]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계가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은행에 지출하는 '이자 비용'이 지난해 역대 최대폭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이상 가구의 명목 지출 중 월평균 이자 비용은 13만원으로, 2022년(9만9천원)과 비교해 1년 새 31.7% 급등했다.이는 통계청이 1인 이상 가구에 대한 가계동향 조사를 시행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같은 기간 소비 지출 증가 폭(5.8%)과 비교해도 5배 이상 높다.물가 영향을 배제한 실
[윤수지 기자] 지난해 전체 가구가 이자·세금을 내고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소득은 1.2% 증가에 그친 반면 먹거리 물가는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소득 대비 먹거리 부담이 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은 월평균 395만9천원(1∼4분기 평균)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지난해 전체 소득은 월평균 497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지만 이자·세금 등을 빼고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가처분소득은 1.8% 늘어 전체 소득보다 증가 폭이
[윤수지 기자] 지난달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4.8%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째 흑자 행진 중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524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다.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2월에는 15대 주력 품목 중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99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66.7% 증가하며 4개월
[윤수지 기자] 정부가 지난달 2%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2월 물가상승률은 1월(2.8%)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3%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차관은 "추세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대 중반까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농산물·석유류 등 변동성이 큰 품목들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윤수지 기자] 부모 급여 등 각종 정책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가계소득이 2분기 연속 증가했다.물가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은 고용 호황에도 5분기 만에 감소로 전환했고, 사업소득은 5분기째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졌다.통계청은 29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1인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은 502만4천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503만3천원)보다 3.9% 증가했다.가계소득은 지난해 2분기 0.8% 감소한 뒤로 2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소득 항목별로 보면 가장 비중
[윤수지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8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3% 늘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80%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지난 달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으로 28만명이 방한했다.이어 일본(14만3천명), 대만(9만4천명), 미국(6만2천명), 필리핀(2만7천명) 순이었다.특히 대만은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6.4% 많은 관광객이 찾아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미국이 2019년 같은 달 대비 98% 수준을 회복했고
[윤수지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역대 가장 높은 13.5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2024년도 제1차 회의를 열어 2023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2023년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기금 순자산은 작년 말 기준 1천35조8천억원으로, 2022년보다 약 145조원이 증가했다.순자산 증가액 145조원은 2023년 기금운용 수익 126조원과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지급액 차감 후 적립된 19조3천억원 등을 더한 값이다.2023년 기금 운용 수익률은 13.59%
[윤수지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0.7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24만9천200명)보다 1만9천200명(7.7%) 줄어든 23만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2016년(40만6천200명)까지 40만명을 웃돌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천800명) 40만명
[윤수지 기자] 지난 2022년 남성과 여성 근로자의 성별 소득 격차가 2년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남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14만원이었다. 389만원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6.5% 늘었다.여자 근로자는 271만원으로 5.7% 증가했다.여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남자 근로자의 65.5%로 1년 전(65.8%)보다 소폭 감소했다. 남자 근로자 대비 여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018년 64.8%, 2019년 65.5%,
[윤수지 기자] 정부가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과일, 시설채소 등의 출하 비용을 지원하고 유통사의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품목별로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현재 농산물은 기상 영향에 따라 생산량이 줄어든 일부 과일을 비롯한 시설채소 등의 가격이 강세다. 이달 하순 기준사과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9천301원으로 1년 전보다 27.4% 올랐고, 배는 10개에 4만455원으로 39.1% 상승했다.토마토는 1㎏에 8천691원, 배추는 포기당
[윤수지 기자]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4천명 증가한 207만3천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이 수치는 2019년 171만1천명에서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6천명, 2022년 199만9천명에 이어 지난해 처음 200만명을 돌파했다.20년 전인 2003년(109만8천명)과 비교하면 1.9배다.지난해 전체 자영업자(568만9천명) 중에서 60세 이상 비중은 36.4%로 역대 가장 높았다.이 비중은 2019년
[윤수지 기자] 국내 4대 금융그룹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대출 채권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말 기준 추정손실은 총 1조9천66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2022년 말의 1조3천212억원에서 1년 사이에 48.8% 급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금융그룹별로 보면, KB금융의 추정손실 규모는 2022년 말 2천123억원에서 지난해 말 3천926억원으로 84.9% 늘었고, 신한금융은 5천759억원에서 7천514억원에서 30.5%, 하나금융은 2천
[윤수지 기자] 서울시가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새로운 주거 유형이 필요하다고 보고 맞춤형 '특별한 집'이라는 새 주거모델을 선보인다. 주변 원룸 시세 50∼70% 수준 임대료의 공유 주택으로, 주거공간과 함께 주방·세탁실·게임존·공연장 등 다양한 공유 공간이 제공된다.시는 이런 내용의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안심특집)' 공급 계획을 26일 밝혔다.대상지를 공모하고 운영기준을 마련해 하반기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지난해 서울의 1인 가구는 약 150만으로,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7%를 넘어섰다.1
[윤수지 기자] 매매가가 하락하고 월세는 오르면서 오피스텔 수익률이 최근 3년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27%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6월(5.4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오피스텔 수익률은 2020년 6월 5.44%에서 같은 해 7월 4.75%로 떨어진 후, 2022년 봄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며 작년 11월(5.01%) 5%대를 회복했다.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월세가격지수는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