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같은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그러나 이미 웬만한 항공기와 기차표, 버스표 등은 동났다.'어쩌란 말이냐'를 외칠 사람들도 많겠지만, 엄청난 항공료를 지불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은 사실 속이 타는 일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여전히 가볼 만한 곳이 넘쳐난다.고향을 다녀오며 바로 귀경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D턴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 역시 캠핑아웃도어 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도 한번 맛을 보게 되면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 캠핑이다.한여름이 성수
시원한 가을, 멋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다가왔다.해마다 이맘때면 풍성한 계절 먹거리를 소개하는 지역 축제부터 숨어 있는 흥을 깨우는 음악 축제,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스포츠 축제 등 그야말로 다양한 행사가 나들이객을 기다린다.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페스티벌 역시 올가을 대거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끈다.국제적인 행사의 경우 한 곳에서 다양한 나라의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데, 하나를 즐기더라도 좀 더 제대로 알차게 경험하고 싶다면 볼거리와 즐길 거리 충분한 대규모 문화 축제에 주목해보자.
단순히 '화려하다'는 수식어로는 부족하다. 혼이 빠질 정도로 가을 색을 수놓는 곳. 바로 캐나다의 '메이플 로드'(Maple Road)다. 캐나다 하면 누구나 메이플 트리(단풍나무)를 떠올린다. 가을이면 온통 붉은 빛과 노란빛으로 옷을 갈아입는 캐나다 전체를 메이플 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진짜 메이플 로드는 캐나다의 동부 지역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퀘벡시티까지 이어지는 단풍길(Maple road, 메이플 로드) 800km를 일컫는다.메이플로드의 아가와열차(자료 사진)올 가을 캐나다로 단풍
9월 첫째 주말인 2∼3일 수도권은 대체로 맑겠다.비 소식이 없는 데다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으로 전망돼 나들이에 적당할 전망이다.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세계 60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17 지구촌나눔한마당'(Seoul Friendship Fair 2017)이 열린다. 거리 퍼레이드와 문화 공연, 세계음식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끝 무렵의 여름이 아쉽다면 가족들과 함께 해양레포츠 축제를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2일부터 이틀간 시흥 시화호 일대에서
도쿄와 오사카 등 대표적인 일본의 도시들을 이미 둘러본 사람이라면 이제 작지만 아름다운 일본의 소도시 여행에 눈을 돌려봄이 어떨까. 다카마쓰와 나오시마가 있는 시코쿠는 일본 열도를 이루는 4개의 본섬 중 가장 작은 섬이지만 일본의 대표적인 소도시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인천에서 주 5회 직항 항공편으로 더욱 접근하기 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이 지역만이 가진 고유한 특색 때문에 많은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다카마쓰 우동투어 다카마쓰 여행하면 가장 먼저
휴가지에서 우연히 축제를 만나는 건 큰 매력이다.천편일률적인 휴가에 지쳤다면 전국 곳곳에서 마련된 여름 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여름 축제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관심 있는 여행자들은 스케줄을 챙겨두면 좋겠다.◇ 수도권서울 강남구는 11일 오후 7시 30분 양재천 수변 무대에서 '광복의 환희를 노래하는 양재천 하(夏)모니'를 연다.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국악·클래식·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영남권요즘 젊은이들에게 '진리'로 통하는 곳은 해운대다.전국 각지에서
대부분의 직장인과 상인들이 휴가를 떠나는 '7말 8초' 여름 휴가 시즌이다.미리부터 계획을 세운 사람들이라면 만반의 준비가 돼 있겠지만 일상에 쫓긴 사람들은 행선지와 테마조차 정하지 못한 경우도 많다.이럴 때 유용한 휴가 계획부터 길 찾기, 추억 저장까지 여행의 짐은 덜어주고 스마트함을 더해주는 분야별 앱을 소개한다.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살펴보고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여행정보 종합 검색 필수 앱▲ 트립어드바이저 = 통합 여행정보 애플리케이션 트립어드바이저는 관광
"고기만 구우면 불에 새카맣게 태웁니다"평소 고기를 자주 굽던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겠으나 평소 성실하게 사무실에서 자판만을 두드려온 직장인들에게는 고기 굽는 일이 난감하기만 하다. 화이트칼라뿐만 아니라 '7말 8초'로 불리는 가장 핫한 시기에 1년에 딱 한차례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고기를 어떻게 구워야 할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캠핑이나 펜션, 휴양림 어디를 가더라도 빠지지 않는 먹거리. 고기를 어떻게 구워야 할까.고
프랑스 남부 니스의 에즈 해변을 떠올릴 만큼 오밀조밀한 돌담길.금세 수백 년 전에 살았던 누군가가 나와 옷깃을 부여잡고 말을 걸 것만 같은 한적한 섬.전남 완도군의 여서도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완도에서 가는 길은 멀었다.청산도를 거친 카페리는 청산도에서 2시간을 더 달려 승객들을 내려놓았다.완도 여객선터미널에서 3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섬이다.불행 중 다행인지, 섬은 금세 자욱한 안개에 둘러싸였고, 서늘한 안개가 섬을 휘감자 불볕더위도 어느 정도 누그러지는 듯 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볼을 때린다. 땀은 자연스레 씻겨져 나간다.귀에서는 철썩철썩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허벅지와 종아리가 탱탱해지고, 숨은 가쁘지만 살아있는 것이 느껴진다. 자전거 라이딩의 참맛을 느낄 시기가 왔다. 때마침 서울∼양양고속도로로 동해가 더 가까워졌다.올여름은 동해안 7번 국도를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 보는 것은 어떨까.자전거 여행을 100% 자전거로만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여행하기에는 일정상 무리가 따른다.차라리 특정 지역에 주차해 놓고 그 주위를 여행하거나, 자
명사십리(鳴沙十里).여행 마니아들은 전국 어디서든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해변 이름이다.명사십리란 '모래 우는 소리가 십 리 밖까지 들린다'는 뜻이다.그 명성에 어울릴 해변이 전국 여러 곳에 있지만, 그 중 전남 완도군의 명사십리는 백미라 할 수 있다. ◇ 완도 신지 명사십리완도의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7월 7일 개장한다.이 곳을 찾으면 일단 규모에서 압도당한다.해변의 길이가 3.8㎞나 된다. 무엇보다 물이 빠졌을 때 마치 서해안을 방불케 할 만큼 넓은 모래밭이 펼쳐지기 때
지칠 줄 모르고 전국을 뜨겁게 달구는 땡볕 더위가 어지럼증을 일으킬 정도로 강렬하다.이럴 때 저 멀리 남쪽 땅 끝의 작은 수목원으로 조용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이국적인 숲의 나무 그늘 아래서 맞는 바람은 시원하기 그지없다.이 곳은 상록 활엽수로 세계 최고·최대의 집단 자생지다. '완도수목원'은 난대성 목·초본 등 희귀식물 750여 종이 자생하는 자원의 보고다.난대림이란 연평균 기온 14도 이상, 1월 평균기온 0도 이상, 강우량 1천300∼1천500㎜의 일교차가 적은 지
셰어링이 대세인 시대다.에어비앤비 같은 곳을 통해 집을 빌리는 하우스 셰어링을 이용해 여행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차량을 빌려 여행하는 카 셰어링도 마찬가지다.차가 없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차를 소유한 사람이라도 카 셰어링의 혜택을 볼 수 있다.장기간 운전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가장 큰 장점은 길에 버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기차를 이용해 인근 역까지 움직인 뒤 역 앞에서부터 카 셰어링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목적지에 갈 수 있다. 예를 들어 가까운 수원역에
연하디 연한 신록은 날이 갈수록 짙어지며 푸르게 변하고 있다.한층 풍성해진 잎들은 짙은 그늘을 만들어 낸다.한여름 뙤약볕을 상기시킬 만큼 강렬한 햇볕을 피해 어디론가 달아나고 싶다.이럴 때 편안한 쉼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바로 국립자연휴양림이 바로 그곳이다.산림청이 추천한 곳을 포함해 모두 3곳을 소개한다. ◇ 방장산 자연휴양림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는 전라남도 장성 방장산자연휴양림을 6월 추천 휴양림으로 선정했다.해발 743m의 방장산은 평야 지대인 전남 지역에 신비한 구름 속에 우뚝 솟은 산으
[박민정 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등으로 중국인들의 방한 제한조치로 한중 정기카페리 여객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10개 항로 카페리의 올해 1∼5월 여객 수는 총 24만4천5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37만1천425명보다 34.2% 줄었다.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이용객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인천∼톈진 등 일부 항로는 여객이 전년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여객과 컨테이너를 함께 싣고 매주 2∼3회 정기운항하는 이
6월 첫 주말인 3일과 4일 수도권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등 대기 질도 '보통' 수준으로 나들이하기 좋겠다. 이번 주말 곳곳의 축제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경기 양평군에서는 맨손으로 미꾸라지와 메기를 잡는 '메기수염축제'가 열리고,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전국 각지의 차(茶)를 마셔볼 수 있는 '전국 차인 큰잔치'가 펼쳐진다.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옆 세종대로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사거리까지 양방향 도로는 4일 보행자전용거리로 바뀐다.
이번 주말 수도권 하늘은 푸를 것으로 보인다. 일과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근교로 마실 가보자.인천 중구 개항장문화지구에서는 '개항장 여행 밤마실' 행사가 열린다.경기 여주시 금사근린공원에서 '금사참외축제', 파주시 운정호수공원에서는 '제19회 파주예술제'가 각각 개최된다.고양시 킨텍스에서는 게임의 과거·현재·미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플레이엑스포'(PlayX4)가 한창이다.◇ 하늘 맑고 쾌청한 주말주말 수도권은 맑겠다. 다만 일교차가 크겠다.토요일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5월의 광주는 활짝 핀 장미와 같다.문화의 향기와 활기가 넘치는 젊은이들의 도시다.특히 최근 개발되기 시작한 '현지인들만의 숨은 여행 명소'에는 젊은 기운이 넘친다.현지인들이 찾는 광주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한다. ◇ 광주사람은 다 아는 조선대학교 장미원광주에서 택시를 타고 '조선대학교, 갑시다'라고 하면 택시 기사가 되묻는다."아 장미원 가시는군요."그렇다. 지금 광주를 가면 조선대학교 장미원을 놓치면 안 되는 거였다.조선대학교 장미원은 동문과 교직원의 정성이 모
5월 셋째 주말인 20∼21일 충청권은 대체로 맑겠고,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제철 맞은 서해안 해산물을 맛보거나 대청호반의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재즈 음악과 함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다. ◇ 낮 최고 30도 '때 이른' 더위…큰 일교차 건강관리 유의주말인 20∼21일 충청권은 남해 상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20일 청주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약 5도 높은 3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대전·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저물녘 남한강 변에 나가 낚싯대를 드리우면 세상 모든 시름도 낚싯줄과 함께 씻겨 버린다.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남한강 대교 아래에는 단지 몇몇 낚시인들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세월을 낚고 있다. 교량 위에서는 저 멀리 점처럼 물 위에 서 있는 낚시인들이 마치 백로 한 마리가 물고기를 노리는 것처럼 보였다.강가로 내려서니 실체가 보였고, 그들이 플라이낚시를 하는 것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한 낚시인이 힘차게 캐스팅(낚싯줄을 던지는 행위)을 하니 굵은 플라이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