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유씨를 불러 1시간30분 동안 영장심사를 하고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 심리했다.앞서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유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공범을 도피시키려 한 게 사실이냐' 등 취재진 질문에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 공범을 도피시키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유씨는 "증거인멸
[이강욱 기자] 어린 자녀를 차에 태운 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며 억대 보험금 1억6천만원가량을 가로챈 20대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경기남부경찰청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지난 18일 검찰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A씨의 아내 B씨와 A씨의 중학교 동창 2명 등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A씨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5년간 경기 광주시와 성남시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청구, 보험사들로부터 37차례에 걸쳐 1
[이강욱 기자] 경찰이 19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 모발을 정밀 감정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103일 만이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유씨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유씨 구속 여부는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뒤
[이강욱 기자]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반발한 간호사들이 1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대한간호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 및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범국민 규탄 대회'를 열고 여당과 정부가 법안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규탄했다.이날 집회에 참석한 간호사들과 간호학과 대학생들은 대통령 거부권에 이르게 한 정치인과 관료를 심판할 것이라고 밝히고 가두행진 등을 벌였다.간호협회는 성명서에서 "간호법은 이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각 직역의 요구와 우려사항을
[이강욱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29)씨와 방송인 서민재(30)씨의 구속영장이 18일 기각됐다.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남씨와 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남씨에 대해 "현 단계에서 구속은 방어권에 대한 지나친 제한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날 오전 영장심사를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한
[이강욱 기자] 18일 충남 천안의 한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서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5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 등 6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이 중 2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다.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의 한 아크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제조동 1동과 보일러실 등 2개 동을 모두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11시 33분께 진화됐다.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
[이강욱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29)씨와 방송인 서민재(30)씨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했다.남씨는 이날 오전 9시52분께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곧이어 도착한 서씨 역시 같은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라며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
[이강욱 기자] 관세청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관세청에 적발된 마약 밀수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열어 마약 밀수 동향과 특징을 분석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올해 1∼4월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 밀수는 총 205건으로 213㎏ 규모였다.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적발 건수는 18%(45건) 줄었지만, 적발 중량은 32%(52㎏) 늘어나 사상 최대였다.하루 평균 1.8㎏이 적발된 것으로 필로폰 투약 기준으로 6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
[이강욱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에게 2심에서도 징역 5년을 구형됐다.검찰은 18일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이재찬 남기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돈스파이크의 2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체포될 때까지 약 30회 마약을 투약했고 3천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양을 소지했다"며 "대중에 영향을 끼치는 위치인데도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제공하고 같이 투약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돈스파이크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구속 즉시 범행을 자백
[이강욱 기자]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송덕호(30·본명 김정현)씨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17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김 판사는 "초범이고 수사기관부터 범행을 자백한 점, 이후 재검 등을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송씨는 병역 브로커 구모(47·구속기소)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고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혐
[이강욱 기자] 취재진이 많다며 돌연 조사를 취소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묻고 있다.유씨는 당초 지난 11일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되돌아갔다.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 일자가 언론에 알려지자 반발하며 조사를 미룬 적이 있다.경찰은 유씨가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지난 2월 유씨
[이강욱 기자] 민주노총이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도심에서 건설노조 탄압 중다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이들은 16일 오후 1시30분께부터 서대문구 서대문역, 중구 고용노동청, 종로구 서울대병원 등에서 사전집회를 한 뒤 세종교차로에서 숭례문교차로 사이로 집결할 계획이다.17일 오후에는 숭례문 앞에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하고 삼각지역으로 행진한다.이들은 집회에서 지난 1일 분신해 숨진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 씨를 추모하고 정부에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할 계획이다.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에 수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
[이강욱 기자]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회피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축구선수 김명준(29·경남FC)과 김승준(29·전 수원FC)에 대해 검찰이 12일 각각 징역 1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나 병역을 기피하려 속임수를 쓴 점 등 처벌 필요성이 있다"며 이렇게 구형했다.이들은 지난해 병역 브로커 구모(47)씨에게 각각 6천만원과 5천만원을 건네고 '허위 뇌전증 시나리오'를 제공받아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병역법 위반 등)를 받는다.두 피고인
[이강욱 기자] '빌라왕'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서울 양천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4층짜리 빌라 2층 이모(30)씨가 세들어 사는 집에서 이씨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가족은 이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에 찾아갔다고 경찰은 전했다.이씨의 몸에 일부 외상이 있었지만 유서나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검시 결과 뇌출혈 등 내적 원인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이강욱 기자] 출근길에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울산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운전자 A(23)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7시28분께 울산 남구 삼산로 현대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출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B씨를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151%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훌쩍 넘어서는 만취 상태였다.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이강욱 기자] 유흥주점 업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단속 정보 등을 알려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던 경찰이 항소심에서 징역10개월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수뢰후부정처사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53)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당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경찰이던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중학교 동창인 유흥업소
[이강욱 기자] 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근무하는 공장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일하던 식품가공 공장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5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일 0시 3분께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한 식품 가공 공장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이 불로 공장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0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당시 공장 2층 직원 숙소에는 당직자 1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공장 내
[이강욱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40)씨의 결심 공판에서 "음주 교통사고 후 현장을 이탈해 적극적으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사건으로 위법성 매우 중하고 피해자 측 과실도 없다"며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최근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이같은 사건에 대해 최고 징역 23년형을 선할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을 상향한 점 등을 고려해 구형량을 결정했다고
[이강욱 기자] 노동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2일 사망했다.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께 간부 양모(50)씨가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양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전날 오전 9시 35분께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전신화상을 입은 양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를 통해 서울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로 사실상 소생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양씨는 "
[이강욱 기자 ]오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세종대로와 여의대로에서 양대 노동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이 지역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내달 1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등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한 후 오후 2시부터 동화면세점과 서울시청 사이에서 본 집회를 진행한다.이후 시청에서 서울역을 거쳐 삼각지역, 시청에서 종로를 거쳐 고용노동청, 시청에서 광화문을 거쳐 안국역 등 3개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같은 날 한국노총은 오후 2시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연다.양대 노총의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