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초동대응이 부실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소방당국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당시 소방활동 전 과정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소방청은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내·외부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소방합동조사단이 제천 화재참사의 명확한 원인 규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조사단은 조사총괄을 비롯한 현장대응, 예방제도, 상황관리, 장비운용 등 5개반으로 구성된다. 유족과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과 화재진압, 인명구조, 상황관리 등 소방활동 전반에 대해 조사가 이
[소지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H5N6형)으로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곡교천은 19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천안 풍세천에서 약 3㎞ 거리에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22일 이 일대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가금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또 23일 풍세천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을 때 천안 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긴급 예찰 및 정밀
[소지형 기자] 건설현장의 일용직 근로자도 한 사업장에서 한 달에 8일 이상 또는 60시간 이상 일하면 국민연금에 사업장가입자로 가입해 노후대비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건설일용근로자를 일반일용근로자와 같은 기준으로 사업장가입자로 가입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현재 건설일용근로자가 사업장가입자가 되려면 한 사업장에서 한 달에 20일 이상 또는 150시간 이상 일해야 한다.하지만 이런 가입 기준을 개선해 일반일용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한 사업장에서 한
[이강욱 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25일 전격적으로 건물주 이모(53)씨와 관리인 김모(50)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승용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했다.화재 원인과 건물 관리부실 등을 규명하기 위해 참사 당일 이들의 행적과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경찰 관계자는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 증거 수집을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이씨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으며, 김씨에게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만 적용됐다.경찰은 26일 오전
[박남오 기자] 성탄절을 맞아 25일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일제히 거행됐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0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성탄 대축일 미사를 집전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과 북녘의 동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이 내리기를" 기원하면서 "나 아닌 다른 생명을 존중할 줄 알고, 주변의 아픔과 고통에 귀 기울이고 공감할 줄 아는" 겸손의 덕을 잊지 말자
[박민정 기자] 성탄절 연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악의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 것은 중국에서 날라온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에 따른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일어날 것으로 분석됐다.25일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성탄 연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일은 중국 북부지역, 24일은 중국 남부지역에서 각각 서풍 기류를 타고 미세먼지가 대량으로 국내로 들어왔다.여기에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됐다는 게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분석이다. 이 기간 중부와 남부 내륙지역에서 풍속이 저하돼 대기가 정
[정우현 기자] 검찰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40억원에 달하는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26일 방문조사 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은 특수3부의 양석조 부장검사 등 검사 2명과 수사관 2명이 26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검찰은 이달 22일 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사로 소환할 계획이었으나 박 전 대통령이 건강 등을 이유로 출석요구에 불응해 조사가 무산됐다.이에 검찰은 재소환 통보를 해도 그가 출석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교정 당국과 협조해 서울구치소에 임시조
[정우현 기자] 29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8·9층의 일부 시설이 불법 용도로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인용 제천시 부시장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벌인) 2차 합동감식에서 8∼9층에 테라스가 불법 설치됐고, 옥탑 기계실의 경우 주거 공간으로 사용됐다. 일부 침구류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박 부시장은 "인허가 당시에는 불법으로 증축된 사실이 없어 사용 승인을 내줬다"며 "(불법 증축을) 현 소유주가 했는지, 이전 소유주가 했는
[이강욱 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전방위 수사에 나서며 조만간 건물주 등에 대한 입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경찰 수사본부는 24일 건물주 이모(53)씨에 대해 2차 참고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전날 이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에 불응하자 입원 중인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1차 조사를 했다.이씨가 이날도 출석하지 않으면 경찰은 다시 병원에 수사관을 보내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불이 난 스포츠센터의 불법 용도 변경이나 개조, 대형 참사를 빚은 화재 발
[박민정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가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하늘을 '회색빛'으로 물들였다.특히 전국 곳곳에서 목표물을 뚜렷하게 식별할 수 있는 시정이 2∼3㎞ 안팎에 불과할 만큼 짙은 안개가 깔려 항공기 결항 사태가 빚어지는 등 성탄절 연휴 나들이객들의 발목을 붙잡았다.24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성탄절 연휴를 앞둔 23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중국 동부지역의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대기 흐름이 꽉 막힌 탓에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까지도 미세먼지
[박민정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술자리가 잦아지는 12월에 위 또는 십이지장 궤양(潰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궤양이 있는 환자는 연말 술자리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자극적인 음식과 과음을 피하는 게 좋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위궤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01만410명(중복 제외)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50대 24.9%(25만4천206명), 60대 20.4%(20만8천466명), 40대 18.8%(19만2천9명) 순으로 많았다.
[소지형 기자] 방역 당국이 연말연시를 틈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김영록 장관 주재로 AI 방역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지난 11일 AI 비상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진 전남 곡성군 권삼주(52) 안전총괄팀장(6급)이 23일 끝내 숨진 데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점검회의 참석자들과 묵념했다.김 장관은 "AI 초기 확산을 막으려면 농가 단위 방역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국 가금류 농가 관계자들은 성탄 연
[정우현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숨진 신생아 일부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점에 주목하고 이 병원의 위생관리 체계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압수한 전산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숨진 신생아 중 한 명이 사망 닷새 전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점을 확인했다. 로타바이러스는 분변이나 구토물 등을 통해 감염된다.경찰은 로타바이러스가 신생아의 직접 사인이 아니더라도 사건이 벌어진 신생아중환자실의 위생관리 수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과
[소지형 기자] 이달 30일부터 내년 말까지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의 소송력이 점진적으로 늘어난다. 24일 서울시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에 6량 열차가 처음 투입된다고 밝혔다.하루 운행 횟수는 502회로 같지만, 혼잡도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6량 열차를 3편성 도입하면 현재 160량(4량 40편성)인 열차가 166량(4량 37편성, 6량 3편성)으로 4%가량 증가한다.서울시는 6량 열차가 도입되면 오전 출근 시간 혼잡도(급행 기준)가 175%에서 16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이용 인원은 평일
[박남오 기자] 개막을 50여일 앞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60%를 돌파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가 목표치인 107만매 중 65만 5천매를 판매(21일 기준)해 61%의 판매율을 기록했고, 22만매 판매가 목표인 패럴림픽은 37%인 8만 1천매가 판매됐다"고 밝혔다.종목별로는 알파인스키가 81%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고, 크로스컨트리스키 79%, 쇼트트랙 74%, 봅슬레이 70% 등의 순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인다.내년 2월
[소지형 기자] 남성의 공복혈당은 전 연령에서 여성보다 높고, 50대가 되면 100㎎/dL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력해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을 개발하고 21일 국가참조표준으로 등록했다.이 참조표준은 2015~2016년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가운데 당뇨병으로 이미 치료를 받는 사람을 제외한 199만4천803명의 공복혈당 데이터로 마련됐다.공복상태의 혈당수치는 당뇨병 진단과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당뇨병성 케톤산증·관
[유성연 기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완구(67) 전 국무총리가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리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재보궐선거 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2015년 7월 불구속 기소됐다.1심은 성 전 회장이 사망 전 남긴 언론
[유성연 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홍준표(63)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의 측근 윤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1심은 지난해 9월 '뇌물을 전달했다'는 윤씨의 진술을 토대로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추
[유성연 기자]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 유사 선거사무실을 통해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중당 윤종오(54·울산 북구) 의원이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윤 의원은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울산 북구 신청동에 마을주민 공동체 사무소를 만들어 유사 선거사무소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또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기간에 울산 북구 일
[정우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는 22일 전날 발생한 '제천화재'와 이날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오후 4시 전국 지자체장 영상회의를 소집했다. 이 총리는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지자체장들에게 겨울철 화재 등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강조하는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I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두손스포리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여성 23명과 남성 6명 등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