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필리핀에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마약사범들의 자수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29일 현지 언론들은 "마약범을 죽이겠다"는 두테르테 당선인의 30일 취임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마약상과 마약 투약자들이 줄줄이 자수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필리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에서 최근 경찰의 감시 대상에 올라 있는 약 300명의 마약범이 자수했다. 이들은 행정당국의 지원으로 재활치료를 받게 된다.필리핀 경찰 동부지구의 아리엘 아르시나스 대변인은 "이들은 범죄 용의자가 아닌 피해자로 대우받는다"며
28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없지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건국 2주년'(6월 29일)을 앞두고 저지른 테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날 테러로 3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을드름 총리는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3
[윤호 기자] 영국 내 브렉시트 결정에 대한 재투표 또는 무력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구체화하고 있다.특히 영국 보수당 내각에서도 재투표 가능성을 시사하는 목소리가 처음으로 나왔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보수당 내각의 제러미 헌트 영국 보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에서 "탈퇴를 위한 리스본조약 50조를 곧바로 발동해서는 안된다"며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을 시점으로) 시계가 재깍거리기 전에, 우선 EU와 협상을 한 후 그 결과를 영국민 앞에 국민 투표 또는 총선 공
[윤호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향후 5년 내에 영국 연방이 쪼개지고, EU는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소수정예 연합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5일(현지시간) 세계 유수 외교, 경제 전문가 17명에게 브렉시트 5년 이후 세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장기전망을 물은 결과, 복수의 전문가가 이같이 예상했다.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은 "5년 후 '연합왕국(United Kingdom)'은 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을 결정한 국민투표는 영국 사회의 해묵은 세대, 계층, 지역별 갈등을 극심하게 노출했다.41년 만에 EU 잔류와 탈퇴 중 하나를 선택하는 단순한 투표였지만 청년층·노년층, 부유층·서민층, 스코틀랜드와 런던·스코틀랜드와 영국 중부와 남부 등 입장이 뚜렷이 갈렸다.이 과정에서 온갖 불만이 표출됐다. 또 찬반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갈등과 대립은 더욱 증폭됐다. 투표 결과는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좌절시켰다.투표 운동이 통합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는 거의 없다. 국민들의 70%가 '분열적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와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의 초반 개표에서 EU 탈퇴가 약간 우세한 가운데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24일 새벽 1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총 382개 개표센터 가운데 9개 센터에서 개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탈퇴와 잔류가 각각 51.6%, 48.4%를 나타내고 있다.양쪽의 차이가 근소해 한 개표센터의 개표 결과가 나올 때마다 잔류와 탈퇴의 우위가 바뀌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잉글랜드 뉴캐슬에서는 잔류가 50.7%, 탈퇴가 49.3%로 차이가 근소했다. 투표자 수는 12만9천2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의 의미를 둘러싸고 유럽은 우려와 혼란에 휘말렸다.전문가들은 이번 브렉시트 투표의 결과로 EU를 둘러싼 회원국 내의 갈등과 논쟁이 바로 일단락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AP통신에 따르면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탈퇴를 결정하더라도 거센 후폭풍에 직면하고 이탈 절차가 오래 지속되면 재투표가 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영국이 EU를 한번 탈퇴하면 영원히 아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영국이 충동구매를 후회하듯 다시 국민투
[윤호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 동원된 재규어가 행사 직후 탈출을 시도하려다 사살됐다.21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 등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 북동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서 열린 성화 봉송 행사에 동원된 '주마'라는 이름의 재규어가 군인에 의해 사살됐다.재규어는 미주 대륙에 주로 서식하는 고양이과 동물로, 이번 리우올림픽 브라질팀 마스코트인 '징가'(Ginga)의 모델이기도 하다.이 재규어는 많은 사람이 참가한 가운데 벌어진 행사 분위기 때문에 흥분한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찬반 국민투표가 코앞에 다가오자 찬반진영의 막판 스퍼트에 들어갔다.두 진영은 브렉시트 여부를 두고 각자 시각을 투영한 결과를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우려를 자극하기 위한 표현을 쏟아냈다.EU 잔류 진영에서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직접 나서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라"며 브렉시트가 가져올 경제적 파장을 경고했다.영국 언론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21일 집무실 앞에서 "여러분의 자녀와 손주들의 희망과 꿈을 생각해 달라"며 "탈퇴를 선택한다면 그것을 되돌릴 수 없다.
[윤호 기자]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19일(현지시간) 주요 도시 수장을 결정짓는 지방선거 결선투표에서 제1 야당 오성운동(M5S) 진영으로 로마 시장에 출마한 비르지니아 라지(37)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탈리아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99.8% 진행된 개표 결과 라지 후보는 67.2%의 득표율로 32.8%를 얻은 집권 민주당의 로베르토 자케티 후보를 더블 스코어 차로 압도했다.라지 후보는 선거본부에서 짧게 한 당선인 연설에서 자신의 승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반대 캠페인을 펼친 영국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이 피살된 후브렉시트 반대 여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분석한 자료를 보면 19일(현지시간) 기준 영국 여론은 브렉시트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로 동률이다.지난 10∼16일 발표된 여론조사 9건 중 7건에서 브렉시트 찬성 여론이 우세였으나, 피살 사건이 일어난 16일 이후 여론조사 2건에서 모두 브렉시트 반대 우위로 표심이 돌아서서 투표 향방이 안갯속
[윤호 기자] 영화 스타트렉으로 알려진 배우 안톤 옐친(27세)이 후진하던 자신의 차에 치여 숨졌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로스앤젤레스 경찰국과 옐친의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옐친은 19일(현지시간) 오전 1시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자택 앞 경사가 심한 자동차 진입로에 잠시 차를 세운 뒤 바깥으로 나왔다가 후진하는 차에 치여 벽돌로 만들어진 우편함 기둥 사이에 낀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경찰은 옐친이 차에서 내려 뒤편으로 간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AP 통신은 동료 배우들은 리허설하려고 만날 예정이던 옐친이 오지 않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자신의 생일 축하행사에서 손자 윌리엄 왕세손을 혼내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여왕은 지난 11일 열린 90세 생일 공식 기념 행사에서 축하 퍼레이드를 마치고 버킹엄궁 발코니에 올라 수천 명 인파로부터 축하를 받았다.발코니에는 여왕의 아들 찰스 왕세자와 딸 앤 공주, 손자 윌리엄 왕세손, 증손자 조지 왕자 등이 함께 올랐다. 그러나 모든 왕실 '어른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에서 록밴드 팬 모임이 열린 한인 레코드숍이 '라마단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았다.레코드숍을 운영하는 교민 이모 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영업을 일단 중단했다.18일(현지시간) 한인회 등에 따르면 이스탄불 베이올루구(區)에서 한인 이모 씨가 운영하는 레코드숍 겸 카페 '벨벳인디그라운드'가 전날 밤 터키인 약 20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이날 모임은 팬들이 레코드숍에 모여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 '어 문 셰이프트 풀'(A Moon Shaped Pool
업무를 자동화해 컴퓨터에 맡기고 본인은 사무실에 출근해서 놀다가 6년만에 들통나는 바람에 해고됐다는 프로그래머의 사연이 실리콘밸리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16일(현지시간) 그룹 블로그 사이트 보잉보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한 사용자가 '경력 질문' 게시판에 "6년만에 결국 해고됐다"라는 제목으로 이런 사연을 올렸다.레딧 아이디가 'FiletOfFish1066'인 이 사용자는 자신이 "믿을 수 없을만큼 유명한 베이 지역(샌프란시스코와 근교 실리콘밸리 등을 합한 샌프란
[윤허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지지파인 조 콕스 노동당 여성 하원의원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영국 언론들은 16일(현지시간) 사건 직후 현지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는 52세 남성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현지 매체인 미러는 용의자가 범행하면서 "영국이 우선(브리튼 퍼스트)이다"라고 외쳤다고 전해 범죄 동기와 관련해 주목된다. 그러나 다른 일부 언론에서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보도라고도 썼다.현지 언론이 전하는 경찰 정보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용의자는 한 손뼘 길이의 흉기를 들고 수차례 공격하고 총격
러시아 축구팬들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으로 양국 간 외교 갈등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는 16일(현지시간) 마르세유에서 난동을 부린 러시아 축구팬 3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고 20명을 다음 주 추방하기로 했다.마르세유 법원은 유로 2016 잉글랜드-러시아전 당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모스크바 축구팀 '로코모티브' 팬 관리국장인 알렉세이 예루노프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법원은 또 다른 두 명에게도 각각 징역 1년6월과 징역
[윤호 기자]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디즈니 리조트에서 2세 남자 아이가 악어의 공격을 받은 후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미국 CNN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밤 올랜도의 디즈니 그랜드 플로리디안 리조트 내에 있는 인공호수인 세븐시즈라군에서 악어 한 마리가 호수에 있던 아이를 공격한 후 아이를 끌고 호수로 들어갔다.아이는 네브래스카 출신으로 부모 등 가족 4명과 함께 휴가를 왔다. 아이는 아빠와 함께 깊이 30㎝가량의 얕은 호숫가에서 놀다가 공격을 받았다. 사고 장소에는 '수영 금지' 표지판이
영국 뉴캐슬의 한 여성은 30년 동안 아이 17명을 낳았다. 하지만 출산 직후 모두 보육기관으로 보내야 했다.40대 후반인 이 여성은 아이를 낳자마자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시 아기를 가졌고, 성인이 된 이후의 삶을 거의 임신 상태로 보냈다.15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의 사례는 아동 자선단체 바르나르도스가 보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들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행정정보 공개청구 소송을 냈다가 확인됐다.이 여성의 구체적인 사연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바르나르도스는 적지 않은 이들이 이 여성과
[윤호 기자] 카타르 법원이 성폭행을 당해 피해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네덜란드 여성을 간통 혐의로 처벌했다.AFP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출신의 한 여성(22)은 지난 3월 호텔에서 놀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피해 여성의 변호인에 따르면 로라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다음 날 아침 낯선 아파트에서 깨어났다며 자신의 음료에 약물이 들어있었고,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카타르 경찰은 이 여성을 간통 혐의로 체포했다.3개월 동안 구금돼 있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