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미성년자 단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모(50)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반 혐의(위계에 의한 간음과 강제추행)로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모(50) 씨를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조 씨는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극단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 단원 2명을 수 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미투 운동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중 처음으로 체포, 구속됐다.피해
[유성연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8일 오후 예정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1시께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을 통해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검찰 출석 전 국민과 충남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리려 했지만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취소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 달라"며 "성실하게(수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남오 기자] 지난해 서울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의 과반이 보행자였던 것으로 집계돼 경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신호 운영체계를 종합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335명 중 약 57%(192명)가 보행자자 교통사고였고, 이 가운데 노약자가 약 40%(137명)였다. 경찰은 우선 보행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의 보행 녹색 신호 시간과 신호 변경 사이 여유 시간을 1∼3초 늘리기로 했다.또 차도 폭이 13m 미만인 이면도로에 있는 횡단보도의 경우 보행 신호에 적용되는
[소지형 기자] 경찰과 해경, 소방 등 정부 내 대규모 인력충원 분야에 '서비스 목표제'가 도입돼 이에 미달할 경우 인력감축 등의 재평가를 받게될 전망이다.행정안전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정부조직관리지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서비스 목표제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국가기관 서비스의 성과와 실적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핵심 성과지표(KPI) 형태로 제시하는 제도다.예를 들어 경찰은 4대 강력범 검거율이 2017년 76.1%인데 이를 2021년에는 79.1%까지 높이겠다
[박남오 기자] 성 추문 논란에 휩싸인 고은 시인과, 연출가 이윤택·오태석의 작품·인물소개가 교과서에서 대부분 퇴출된다.교육부는 검정교과서 출판사와 집필진 의견을 취합한 결과 2018힉년도 중·고교 교과서에 수록된 이들의 작품과 인물소개 40건 중 35건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고은 시인의 경우 중학교 국어와 고등학교 국어·문학·역사부도 등의 교과서에 시·수필을 비롯한 저작물 15건과 인물소개 11건 가운데 상문연구사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시 '성묘'와 해냄에듀 문학 교과서에 언급된 고은 시인의 이름 등 2건
[소지형 기자] '미투' 운동 이후 한국여성의전화에 접수된 성폭력 피해 상담이 전년 대비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여성의전화가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8일 내놓은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상담통계 분석'결과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6일까지 접수된 성폭력 피해 상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이 기간 성폭력 피해 상담 100건 중 28건에서 '미투' 캠페인이 직접 언급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미투 캠페인을 통해 용기를 얻었다거나 피해 경험이 상기되어 말하
[박남오 기자]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정형 상한이 징역 10년으로 늘리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12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공공기관과 기업, 문화예술계, 법조계, 종교계, 의료계, 언론계 등 전 사회에 만연한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 방지와 신변
[정우현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외압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8일 오전 업무방해 등 혐의로 두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해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었던 김 모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태백·영월·횡성·평창·정
[유성연 기자] 경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다.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전날 안 전 지사의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성폭행당한 장소로 지목한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검찰은 김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점에 안 전 지사와 김씨가 출입한 장면이 CCTV 영상에 잡혔는지 확인 중이다.김씨는 지난 5일 안 전 지사로부터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이튿날 오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이강욱 기자] 문이 열린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치던 60대가 잠복 중인 형사 차량을 털려다 덜미가 잡혔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7일 절도 혐의로 A(6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원룸 앞에 주차된 싼타페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5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이런 차량만 골라 범행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A씨 뒤를 쫓았다.경찰은 전주시 중
[정우현 기자] 경찰청은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too) 사례와 관련, 유명인 31명과 일반인 9명 등 40명의 사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이 중 대학교수 재직 당시 여학생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씨, 여성 단원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씨, 경남지역 극단 대표 조증윤씨(구속) 등 5명 관련 사건은 정식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경찰은 13명에 대해서는 수사 전 단계인 내사 중이며, 나머지 22명의 성폭력 의혹은 내사 착수에 앞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앞서 비
[박남오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정부가 위헌 결정으로 폐지된 지 10년이 지나도 자치법규 곳곳에 남아있는 호주제 관련 자치법규 정비에 나섰다.행정안전부는 올해 1∼2월 전수조사를 통해 총 340여 건의 호적법 관련 자치법규를 찾아내 정비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대상은 호적·호주·본적·원적 등 호적법에 등장하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자치법규 등이다.호주제는 '성 역할에 관한 고정관념에 기초한 차별'이라는 이유로 2005년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근거 법률
[소지형 기자] 여성가족부는 오는 8일부터 6월15일까지 공공부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통해 피해사건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설치되는 특별신고센터에 접수된 사건은 신고자와 상담 후 국가인권위원회, 고용노동부, 감사원, 소속기관, 주무관청 등에 사건에 대한 조치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수립도 요청한다.여가부는 "직장 내부 절차에 따른 신고를 주저해 온 피해자들이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곳"이라며 "피해자가 기관 내에서 적절한 보호조치를 받으면서 사건이 해결
[박남오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10명 중 2명이 학교 내에서 성희롱·성폭력을 당한 적 있다며 '미투운동'에 가세했다.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7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비정규직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 응답자 대부분(99.6%)은 여성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학교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04명 중 21.2%가 학교에서 성희롱·성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답했고, 31.9%는 성희롱·성폭력을 목격했다고 밝혔다.응답자 절반(5
[이강욱 기자] 지난 6일 밤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인근 해상에서 파도에 뒤집힌 쌍끌이 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10분께 선박이 뒤집힌 지점의 남쪽 2.25㎞ 해상에서 실종된 선원 5명 중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당시 사고지점 인근 해역을 수색 중이던 경비정이 바다 위에 떠 있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수습한 시신이 실종자 중 한 명인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수습된 시신이 통영 제일호 전복사고의 실종자로 확인되
[소지형 기자] 15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은 '결혼을 하지 않고 자녀를 가지는데 대해 동의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육아정책연구소가 발간한 '행복한 육아문화 정착을 위한 육아정책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26.2%는 결혼을 하지 않고 자녀를 가지는데 대해 '동의한다', 23.3%는 '대체로 동의한다', 2.9%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고, 29.2%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44.6%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박남오 기자] 전국 17개 시도에 사회서비스진흥원(가칭)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 공립요양시설 등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3천400개를 직접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사회서비스진흥원 설립방안을 논의할 '사회서비스 포럼'을 발족했다.진흥원 설립을 위한 '사회서비스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이달 내로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될 예정으로, 법률이 상반기 안에 통과되면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 진흥원이 전국적으로 설립될 전망이다.설립방안에 따
[이강욱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받아 중국 현지 조직에 전달하려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6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9시께 인천의 한 회사에서 근무 중이던 A(22·여)씨에게 자신을 금감원 직원이라고 밝히며 "당신 명의를 도용해 대포통장을 개설한 범인을 검거했다. 당신도 사건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니 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해 다른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라"는 전화가 결려왔다. 갑작스러운 전화에 문득 의심이 든 A씨는 전화를 끊지 않은 채 옆에 있던 동료에게 112
[이강욱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공보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다음 날 아침 안 지사가 생활하던 관사에 야구방망이를 던져 유리창을 깬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홍성군 홍북읍 용봉산 자락에 있는 충남도지사 관사에 민주당원인 A(37)씨가 관사에 진입하려다 청원경찰이 진입을 막자 몸싸움을 벌이다 미리 준비해 온 야구방망이를 던져 현관 유리창을 깼다. 청원 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경찰서로 호송했다.A씨는 경찰에서 "안 지사가 비서를
[유성연 기자] 공보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사표가 6일 수리됐다.안 전 지사의 사표 수리에 따라 충남도정은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새 도지사의 취임(7월 1일) 직전까지 남궁영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앞서 안 지사는 비서실 직원을 통해 도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충남도의회는 이날 오전 도 인재육성과로부터 받은 안 지사 사임통지서를 바로 결재했다.관련 내용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통지서에는 "충남도지사 직을 개인 신상을 이유로 사임하고자 하니 양지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