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제의 성폭력 사건 폭로로 촉발된 종교계의 '미투'가 개신교, 불교 등 종교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성범죄가 비일비재했던 종교계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11일 종교계에 따르면 천주교 신부 성폭력 사건 폭로에 이어 개신교와 불교계에서도 미투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개신교에서는 목사로부터 10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신도의 폭로가 나온 데 이어 3년간 목사의 성폭력에 시달리면서 낙태까지 했다는 피해자의 주장도 나왔다.불교도 예외는 아니다.
[윤익 기자] 사단법인 대한족구협회 (회장 김태산)은 지난9일 협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였다.이사회 인사말을 통하여 김태산회장은 “대한민국족구가 족구의 종주국이라는 사실을 알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후원하신 이사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이날 이사회에서 이완기사무총장의 사회와 김태산회장님의 안건 상정으로 순조롭게 성료했다.이사회는 이사회성원보고 및 개회선언으로 상정안건을 처리하고 그동안 등기이사로서 활동이 없는 이사을 퇴진시키고 신임등기이사를 임명하고 추인하는 새로운 정관 수정안을
[이강욱 기자] 9일 새벽 보물 1호인 흥인지문(동대문)에 불을 내려다 미수에 그친 40대가 "밥 먹으려고 불을 피웠다"고 말했다.10일 오후 1시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선 피의자 장모(43)씨는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나와 "불을 지른 게 아니다. 불을 피운 것이다"라고 말했다.'왜 동대문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동대문이 제가 사는 구역"이라면서 '왜 그곳에서 밥을 먹는가'라고 묻자 "돈이 없어서"라고 대답했
[소지형 기자] 한쪽 다리를 오그리고 다른 쪽 다리는 그 위에 포개어 앉는 '책상다리' 자세를 '양반다리'라고 쓸 수 있게 됐다10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현재 사용하는 말의 의미와 용법이 다른 것들을 바로잡고 표제어를 추가·삭제한 2017년 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수정 내용 30건을 발표했다.이번에 추가된 표준어는 '양반다리' 외에도 '기반하다', '합격점', '배춧잎', '금쪽같이' 등이다.본래 표준어가 아니었던 '기반하다
[박남오 기자] 지난 2015년 위헌 결정 이후 범람했던 불법·과장 의료광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행정기관이 아닌 독립된 민간자율심의기구에서 의료광고를 사전심의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복지부는 이달 중으로 개정 의료법이 공포되면 9월 중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개정안은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 또는 소비자 기본법에 따른 소비자단체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민간단체가 의료광고에 대한 사전심의와 의료광고 모니터링을 하고, 그 결과를 복지
[이강욱 기자]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와 누나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북경찰서는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김모(24·대학생)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께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54)와 누나(25)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김씨는 새로 산 침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물건을 부수고 화를 내자 그런 김씨를 아버지와 누나가 나무라자 두 사람을 향해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유성연 기자]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시간 30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9일 오후 5시께 자진 출석한 안 전 지사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뒤 10일 오전 2시 30분께 집으로 돌려보냈다.안 전 지사는 혐의를 인정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 사실대로 말하겠다"며 "모욕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많은 분께 정말로 죄송하다"고 답했다.안 전 지사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정우현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검찰에서 23시간 30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9일 오전 10시께 김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뒤 10일 오전 9시30분께 집으로 돌려보냈다.김씨의 고소 대리인 정혜선 변호사는 조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씨가 피해 사실을 기억에 있는 대로 차분하게 사실대로 진술했다. 검찰이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해자를 향한 악의적 소문과 허위사실, 사적 정보
[이강욱 기자] 배우 조민기(53)씨가 제자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씨가 전날 숨진 창고에서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크기,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경찰은 유족의 입장을 고려해 유서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조씨는 숨지기 전 '후배들에게 사죄의 말을 올린다', '교만과 그릇됨을 뉘우친다'는 내용의 자필로 쓴 손편지를 언론사에 보냈다.조씨는 전날 오
[이강욱 기자] 후배 문인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고은(85) 시인이 명예박사 학위마저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10일 한신대에 따르면 최근 고은 시인의 성추문으로 불거진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교무회의에 해당 안건을 상정해 논의를 거친 뒤 고은 시인의 명예박사 학위 박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교무회의에는 총장과 각 대학장 등이 참석하며 2주에 한 번 열린다. 한신대 관계자는 "고은 시인 관련 사안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라면서 "다음 교무회의 때 명예 학위 박탈에 대한 안건이 논의될지,
[이강욱 기자] 대학교수 시절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53)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있는 것을 조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조씨가 발견된 이 건물은 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씨는 발견당시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씨의 시
[정우현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잠적 나흘 만인 9일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국민 여러분께,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제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검찰 조사에 따라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예요?" 라고 항의하는 시민의 말에 "국민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많은 사랑과
[이강욱 기자] 9일 새벽 보물 1호인 흥인지문(동대문)에 불을 내려다 미수에 그친 4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방화 현장에서 체포한 피의자 장 모(43)씨에 대해 공용건조물 방화 미수,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9일 새벽 1시 49분께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의 잠긴 출입문 옆 벽면을 타고 몰래 들어가 2층 누각에서 미리 준비해간 종이박스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경찰은 장씨가 흥인지문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모습
[소지형 기자]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업소 절반가량은 근로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거나 임금을 주지 않는 등 부당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478개 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청소년고용업소 총 232곳 중 104곳이 노동법 위반으로 적발됐다.노동법규 위반사례 211건 가운데 52.1%(110건)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계약서에 근로시간, 휴게시간 등 근로조
[이강욱 기자]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카페로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9분께 5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SM3 차량이 이날 오전 카페 유리창을 뚫고 안쪽으로 갑자기 진입했다.당시 카페 안에는 직원 1명이 있었으나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다쳤거나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다"면서 "카페 앞에 주차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오 기자] 앞으로 소아당뇨 환자의 치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소아당뇨 어린이가 사용하는 소모성 재료들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이런 조치로 현재 4개 품목(혈당측정 검사지, 채혈침, 인슐린 주사기, 인슐린 주삿바늘)으로 한정된 보험급여 대상 소모성 재료에 연속혈당측정용 센서(전극)와 인슐린 자동주입기 주사기, 인슐린 자동주입기 주삿바늘 등 3개 품목이 추가돼 총 7개 품목으로 늘어난다.이번에 급여대상에 추가되는 소모성 재료들은 당뇨 환자들이 혈당관리를
[박남오 기자] 인체 상부 기도(상기도)의 특정 마이크로바이옴이 폐기능에 영향을 주고, 이와 관련한 유전자 차이가 소아 천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을 뜻하는 마이크로(Micro)와 생물군계을 뜻하는 바이옴(biome)의 합성어로 환경 내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 및 유전자 총체를 의미한다.9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한림대학교 김봉수 교수 연구팀은 소아 정상군, 천식군, 관해군(증상 호전으로 2년간 천식이 나타나지 않은 군)의 상기도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성과 기능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정우현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대기업으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전 전 수석의 변호인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은 사실과 다르거나, 법적 평가를 (검찰 주장처럼)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다만 기록 검토가 덜 된 만큼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다음 재판 기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전 전 수석은 변호인을 통해 "주변을 잘 정리하지 못한 불찰과
[유성연 기자]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에서 3일째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7일과 8일에 이어 9일 오전에도 안 전 지사의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성폭행을 당한 장소로 지목한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곳에서 김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지난달 25일 전후 두 사람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 영상에는 안 전 지사와 김씨가 각각 오피스텔에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경찰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too)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50명의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경찰청은 9일 '미투' 가해자 중 8명에 대해 정식 수사를, 11명은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정식 수사 대상자 8명 가운데는 청주대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 여학생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민기, 단원 성폭행·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연극연출가 이윤택, 여성 3명을 성폭행·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안병호 전남 함평군수, 여성 프로그래머 성추행 혐의를 받는 부천국제영화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