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안보대책실 선임연구관 북한이 새해 벽두부터 대남 대화공세를 연이어 전개하고 있다. 1월 1일 신년공동사설에서 남북 대결상태의 해소를 강조하며 대화와 협력을 주장한 이래, 1월 5일 '정부 · 정당 · 단체 연합성명'을 통해 당국간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였고, 1월 8일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당국간 무조건적인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또한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언론 매체를 동원하여 연일 남북대화와 협력을 강조하는 논설, 사설 등을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대화와 협력을 제의
북한에서 마약제조 판매로 마약에 중독된 주민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북한당국이 마약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18일 북민전 양강도 혜산시 내부소식통에 의하면 북한군 보위사령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경연선인 양강도 혜산시에 대한 집중검열과 함께 대 검거선풍이 불고 있다. 보위사령부 검열조는 양강도 혜산시가 마약 빙두(필로폰)의 남용으로 주민들은 물론 당 정권 사법기관 군부, 심지어 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변질되었다고 아우성치며 마약을 소탕하기 위한 대 검거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혜산시는 국경연선으로서 중국과의 밀수
북한의 함경남도 고원군은 각 지방으로 철길이 갈라져 나가는 대표적인 철도 분기점이다. 얼마 전 고원군을 다녀온 량강도 혜산시 통신원은 자유북한방송국과의 전화 통화에서 굶주림으로 인한 생존위협에 시달리는 북한주민들이 이제는 도덕과 체면을 포함한 모든 이성을 다 잃어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전기 정전 때문에 열차들이 한 주일씩 연착되기도 하는 고원 역전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여행객과 지역주민들, 전국각지에서 몰려온 꽃제비들과 노골적인 성 매매 요구자들과 성매매 여인들로 혼잡하다. 특히 "성을 팔겠다고 밤새도록 역전
북한은 병원의사에서 시작해 학교 교사, 박사, 연구원, 보아원, 법관 등 모든 사람들이 돌팔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함경북도 청진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학생의 학업을 중요시 여기는 것이 아닌, 돈과 학생의 토대(배경)를 중요시 여기기에 최근에는 많은 무능력한(돌팔이) 의사들과 학교 교사, 박사, 연구원 보안원, 법관 등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과거에는 대학교들에서 제대로 된 경쟁을 통해 인재를 양성했지만, 최근에는 대학교를 운영하는 자체가 돈이 필요하기에 실력이 아닌, 돈 많은 사람들이 돈을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북한의 실제 군사비는 발표된 군사비의 13~15배로 추정된다”고 관측했다.KIDA는 18일 이라는 책자에서 북한이 “90년대의 극심한 경제난과 2000년대 중반 이후 마이너스 성장에도 군사비만은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국제전략연구소(IISS)에 따르면 북한 화폐의 구매력 환율은 달러당 9.89원이며, 이를 통해 추정해볼 때 북한은 약 77억 달러의 군사비를 지출한 것으로 계산된다.북한 당국의 군사비용 발표치는 3.9억(2004)/4.6억
북괴군이 계속되는 한파에 동복이 부족하여 덜덜 떨고 있다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하였다. 북괴군의 동계피복 부족은 평북지역 8군단뿐만 아니라 김정일의 잠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평양방어 고사포부대도, 특별대우를 받는다는 특수부대도 방한복과 방한화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떨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북괴군 보급이 이처럼 엉망인 것은 군수공장 노동자들과 군수계통 군관들이 뒷구멍으로 빼돌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절대 소요를 충족해주지 못하여 군대 보급사정이 이처럼 악화되자 군인들이 민간인이 걸치고 있는 군복을 빼앗아 입거나 민가에
최근 북한에서 2월 신학기 개교와 관련하여 학교난방용 땔감을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부담시키며 시장에서 석탄, 나무 값이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청진시 송평구역 송림동에 살고 있는 최모(48세)씨가 전한데 의하면 지금 청진시에서는 땔감으로 쓰이는 석탄(고열탄, 갈탄), 나무 값이 매일 같이 상승하고 있다. 현재 매 학생들에게 할당된 과제는 석탄인 경우 고열탄은 10양동이, 갈탄은 20양동이, 나무인 경우 40단(직경 30cm)을 학교에 반납해야 되는데 현물로 바쳐도 좋고 현금으로 대체해도 된다. 현금으로 환산할 경
북한이 지난 2008년 이란에 수출한 무기 대금이 서울의 은행을 통해 송금되었다는 정보가 국제 폭로 전문 매체 위키리크스에 의해 유출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노르웨이 최대 매체인 아프텐포스텐(Aftenposten)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 국무부 외교 전문에는 북한이 이란에 250만 달러에 육박하는 무기를 수출하고 그 대금을 이란 멜라트은행의 서울지점(테헤란로)을 통해 송금받았다는 내용의 기록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에 해당 은행의 조사를 촉구했지만 거래내역이 미국측에 통보된
김정일 독재집단이 선군정치를 외치며 군대를 통해 3대 세습을 안착시키고 북한사회를 다스리려고 하지만 북한군 군인들의 심리와 정신 상태에 군인정신이나 국가관은 전혀 없고 극단적인 개인이기주의 만이 꽉 차있다고 한다. 16일 자유북한방송국의 량강도 소식통은 전화통화에서 “지금의 북한군은 썩고 병든 집단”이라며 최근 북한군 군인들의 심리와 행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줬다.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지금 김정일 독재정권이 유사시 비대칭 전력인 특수전 부대들을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군의 특수부대인 저격 경보병 부대들을 늘이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유머를 통해 배고픔을 김정일 탓으로 돌린다. 화폐개혁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배고픔은 극에 달했다. 이에 부부는 맞벌이로 시장을 향하고, 집에 남겨진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가정의 자녀들을 돌보고 있다. 하지만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아이들은 할머니들에게 먹을 것을 요구한다. 아이들의 요구에 할머니들은 벽에 걸린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를 가리키며 “너희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할아버지 대원수님과 김정일 장군님께 밥을 달라고 하면 모든 것이 해결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를 곧이 대로 믿고 있는 아이들은 매일 같이 김일성과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작황전망과 식량 상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작년 11월까지 외부에서 들여와야 할 곡물은 약 80만 톤, 그러나 지난해 말 현재 북한이 확보한 곡물은 유엔이 지원할 6만 2천 톤에 머물러 부족 식량의 7%만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 시장의 식량가격이 1년 2개월 만에 화폐개혁전과 동(同)가격으로 급상승해 주민들 속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본 방송국 회령시 통신원에 따르면 “시장에서 쌀값 상승이 어제와
독재자를 빼닮아서 썩을 대로 썩은 북한의 당 책임비서들은 북한주민들의 증오와 원한의 대상이다. 그들은 지방 최고 권력을 누리며 호화방탕한 생활로 날을 보내고, 주민들은 그들을 증오하며 무자비하게 타매(唾罵)하고 있다. 북한에서 당책임 비서들은 철저한 김정일의 충복이다. 북한정권은 당의 권위를 절대화하기 위해 노동당을 ‘어머니 당’으로 부르도록 강요한다. 당을 모든 행정 권력 기관들 위에 내세운 당의 영도가 북한의 정책핵심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 관계로 북한에서는 당 비서들이 마치도 김정일을 대변하는 신성한 존재처럼 주민들 속에
북한이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한 정부기구로 국가경제개발 총국을 설립했다. 북한의 내각결정으로 채택된 그 내용을 15일 조선중앙통신은 마치도 북한사회에 어떤 변화라도 만들어놓을 새로운 강령이라도 되는 듯 장중하게 보도했다. 북한의 중앙 통신은 주요 사업 분야가 12개, 총 1천억 달러가 들어간다는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을 조선 태풍국제투자그룹에 위임한다고 밝히면서 “국가 경제발전 10개년 전략계획에 따라 하부구조 건설과 농업 전력 석탄 연유 금속 등 기초공업과 지역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
우리나라로서 현 상황에 요구되는 태도는 비판적 외교의 스타일이다. 미국이 삼각동맹을 통해 결국 이루어내고자 하는 일의 촛점은 동북아시아에 대한 자국의 영향력 확대에 있으며, 중국 견제 방안도 근본적으로는 그와 같은 차원에서의 전략이다. 즉 北-中간의 긴밀한 관계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북한 이전에 중국으로 더 쏠려 있으며, 일본과의 협력 기조 또한 어찌보면 日-中을 최대한 가로막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따라서, 우선적으로 더욱 미국의 이권을 보장해주는 자세로서 韓·美 동맹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신이 처한 안보상황을 적극적으로 호소해가며
북한에는 간부들과 체제를 비난하는 여러 은어들과 함께 각종 풍자어들이 있다. 그 중 내가 탈북하기 전 2004년 당시 북한 사회에 만연하던 몇 가지 유행어들을 소개한다. 1993년 국가유일경제붕괴 이후 북한의 모든 생산기업체들에선 연쇄적으로 공장들이 문을 닫았다. 자재부족도 심한데 간부들의 갈취현상까지 겹쳐 그 피해가 더 심했다. 이를 야유하여 북한 사람들은 이렇게 풍자했다.반장은 절반만 해 먹고직장장은 직접 해 먹고세포비서는 세심하게 해 먹고 지배인은 지시해서 해 먹고당비서는 당당하게 해 먹으니종업원들은 도둑질을 할 수밖에,북한은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1 세계의 자유’에서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39년째 최악의 인권탄압국으로 꼽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프리덤 하우스는 가장 자유가 많은 나라에 1점, 자유가 없는 나라에 7점을 부과한 결과를 토대로 ‘자유국가(free)’, ‘부분적 자유국가(partly free)’, 그리고 ‘비자유국가(not free)’로 구분하고 '세계의 자유'를 발표해 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정치적 권리와 시민의 자유 두가지 측면에서 각각 최하점인 7점을 받아 ‘최악 중 최악
굶주림과 고생을 참지 못하고 많은 군인들이 부대를 탈영하는 북한에서 최근에는 일부군인들이 군복무를 기피하기 위해 손가락을 자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12일 자유북한방송국의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고생과 굶주림으로 너무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서 군복무를 피하기 위해 일부 나이 어린 군인들이 제대(전역)하기 위해 손가락을 일부러 자르는 현상까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얼마 전 강원도에 여행을 갔다가 친구인 군부대 군관(장교)을 통해 들은 이야기를 인용, ‘많은 군인들이 부대를 탈영하는 속에 일부 군인들은
최근 북한의 작은 도시들에는 도둑들이 득실대고, 큰 도시들에는 강도들이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함경북도 청진시 소식통은 13일 “최근 북한 회령시와 같은 작은 도시들에는 도둑들이 판을 치고 있지만 청진시와 같은 큰 도시들에는 강도들이 판을 치고 있다”면서 “청진시는 지나가는 행인들의 짐, 또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자전거를 강제로 빼앗는 사례가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주요 피해 대상은 여성들”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청진시에서는 자전거가 보통 10만에서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고가의 액수인 자전거
북한에 한국 대중가요 열풍이 불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함경북도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금 북한에서는 태진아, 송대관, 장윤정의 노래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노래 열풍은 막을 수 없는 풍조로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당 간부의 자녀 결혼식에서도 빠질 수 없는, 빠져서도 안 되는 것이 한국 노래라고 한다”며 “주민들은 ‘노래에 무슨 사상 있냐. 우리 북한노래 흥깬다. 아래동네(한국)노래 틀어라. 춤추게’라며, 흥을 돋우는데 특히 태진아, 송대관, 장윤정의 노래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최근 북한 DMZ구역 군인들이 근무지역의 문화재들을 암암리에 도굴해 비싼 값에 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자유북한방송 함경북도 청진시 통신원에 따르면, 군인들이 도굴자들을 이용해 DMZ구역의 고분들을 파헤쳐 문화재를 매매하는 현상이 군인들 속에서 번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통신원은 “개성시를 중심으로 하는 황해남도와 강원도 DMZ구역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이 돈벌이에 눈이 어두워 도굴 자들에게 병실에서 떨어진 일정한 구역이나 군사시설주변까지 접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