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우리나라 장애인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고, 장애인의 자살 충동도 일반인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추정 장애인구는 267만명으로 전 인구 대비 장애출현율은 5.4%였다. 인구 1만명 중에는 539명이 장애인이다.인구 고령화에 따라 장애인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점점 높아져 지난해 46.6%에 가까웠으며, 장애인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도 26.4%로 증가했다.또한 장애인의
[이강욱 기자] 공무원을 사칭해 정부의 비밀자금 수백억 원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속여 투자비용 명목으로 10억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의 혐의로 김모(5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안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김씨 등은 1월 18일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피해자 A씨에게 "정부가 전쟁 등 비상시를 대비해 군부대에 보관 중인 비실명 자금을 실명화하는 비용 10억원을 내면 500억원을 주겠다"고 속여 1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소지형 기자] 직장 내에서 벌어진 성희롱 대부분의 가해자는 상급자이며, 성희롱 유형으로는 언어나 신체적 성희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 시스템을 개설한 이후 이달 16일까지 총 114건(실명 신고 69건·익명 신고 4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이 시스템은 정부의 직장 내 성희롱 근절 보완 대책 중 하나로, 성희롱 피해자 등의 익명신고만으로도 사업장 실태조사를 포함한 개선지도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장별로는 민간부분이 105건(
[정우현 기자] 경찰이 대한항공 조현민(35·여)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의혹과 관련해 19일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부터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조 전무 사무실과 마케팅 부서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회의 이후로 말 맞추기나 회유·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조 전무가 회사에 없으나 변호사를 통해 휴대전화를 압수할 예정"이라고 말
[정우현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드루킹의 공범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전날 포털 댓글 '공감' 클릭 수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박모(30·필명 '서유기')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앞서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이던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검찰에 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곧바로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 당일 밤 법원에 영장 청구서를 제출했다.박씨는 앞서 구속돼 검찰로 송치
[박민정 기자]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인양 질병의 예방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를 하면 최악의 경우 허가취소 처분을 받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르면 7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이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 표시, 광고하는 행위를 하면 1차 적발 때는 영업정지 2개월 처분하고 표시제품은 폐기하도록 하고 2차 적발 때는 아예
[이강욱 기자] 웅진그룹의 차남인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윤 대표는 회사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 12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인 윤 대표는 웅진그룹 사내이사이던 2016년 1월 웅진씽크빅의 2015년도 영업실적과 영업이익에 대한 미공개정보를 보고받은 후
[박민정 기자] 오는 5월부터 국내에서 허가·인증되는 의료기기에 대한 해외 안전성 정보 보고가 의무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기기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 관리에 관한 규정'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의료기기 취급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안전성 정보에 대해서만 보고할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내달 1일부터는 해외에서 발생한 이상사례도 식약처에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보고해야 하는 내용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의료기기와 관련해 해외에서 발생한 사망, 신체 불구 등 이상사례다. 보고자는 국내 제조
[소지형 기자] 시각장애인의 보행 편의를 위해 설치된 점자블록에 대한 민원신고가 최근 증가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 110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한 점자블록 관련 민원이 지난해 월평균 39건에서 올해 월평균 46건으로 증가했다며 지방자치단체 등이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권익위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2015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간 접수한 점자블록 관련 민원 1천672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민원유형별로는 점자블록 파손·
[박남오 기자] 장애인 의무고용 강화를 위해 앞으로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기업규모별 부담금 차등제'가 도입된다.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제5차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자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장애인 고용 의무를 확실히 이행하도록 제재를 강화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점을
[이강욱 기자] 지하철 부정승차 여부를 확인하려는 직원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8일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술을 마신 상태로 역 직원을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A씨가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았다.A씨는 지난해 12월 8일 자정 무렵 지하철 1호선의 한 역사에서 개찰구를 뛰어넘어갔다. 이를 본 역 직원이 A씨를 멈춰 세우자 욕설을 하면서 직원의 얼굴을 때렸다.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2015&s
[박남오 기자] 우리나라 국민 약 5명 중 1명은 3대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중 하나라도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대한고혈압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공개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유병 규모와 치료 현황을 요약한 공동 팩트 시트(fact sheet)에 따르면 3대 만성질환 중 하나라도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2016년 약 1천127만 명으로 집계됐다. 2006년 약 622만 명에서 10년 새 2배 가까운 규모로 증가한 것이다. 행정자
[윤수지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가정용 혈압계는 가격대별로 기능에는 차이가 있지만, 혈압 정확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한국소비자원이 85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의 가정용 혈압계 10종을 대상으로 주요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정확도가 '의료기기 기준규격'의 허용 범위를 만족한 것으로 나왔다.해당 허용 범위는 기준값 대비 평균 측정값 차이는 ±5mmHg, 표준편차 8mmHg 이하다. 주위
[소지형 기자]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4.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각 경로에 문제가 생겨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난청'진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2년 27만7천명에서 2017년 34만9천명으로 늘었다.지난해 환자 수는 남성(16만3천여명)보다 여성(18만5천여명)이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4.9%)이 여성(4.6%)보다 높았다. 지
[소지형 기자] 앞으로는 폐기물의 유해 여부에 관한 정보를 반드시 작성해 처리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산업 폐기물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19일부터 폐기물 유해성 정보자료 작성 제도가 시행된다.유해성 정보자료를 작성해야 하는 폐기물은 사업장 폐기물 중 폐유나 폐산 같은 '지정폐기물'과 화재, 폭발 또는 유독가스 발생이 우려돼 환경부 장관이 고시한 폐기물을 말한다.이 제도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자는 해당 폐기물의 유해성 정보자료를 폐기물 처리업자에게 제공해야
[정우현 기자] 후배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보복까지 가한 혐의를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8일 법원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원종합청사 서관 319호 법정에서 안 전 검사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이나 19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안 전 검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담으
[이강욱 기자] 초등학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한 여교사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손지호 부장판사)는 18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교사 A(33)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10년간 신상공개를 명령했다.재판부는 "A 씨가 여러 차례 제출한 반성문을 읽어보니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고 가족과 동료 교사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범행 이전에 모범적이고 정상적인 생활을 한 점을 고려하면 선고를 1주일 연
[박남오 기자] 이르면 5월부터 동네의원에서도 환자의 상태를 더욱 꼼꼼히 진료하고 교육·상담까지 하는 '심층 진찰'이 가능해진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상급병원에서 시행 중인 심층진료와 관련한 안건을 오는 23일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올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현재 논의 중인 대략적인 내용은 동네의원에서의 진료 시간을 현행 4∼5분에서 15분으로 늘려 심층 진찰을 하면서 진료비를 현재 초진 1만5천원, 재진 1만원 수준에서 약 2배로 올리는 것이다.진료 시간이 충분히 늘어나면 환자는 자
[박민정 기자] 저체중인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자살시도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18∼74세의 한국인 표본집단 5천905명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역학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비만과 저체중 여부를 가늠하는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 자살을 생각해 보거나 시도해본 경험이 있는지 ▲ 매일 스트레스를 얼마나 경험하는지 ▲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을 평가한 결과 BMI 지수 18.5㎏/㎡
[소지형 기자]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을 축소하고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16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난달 25일 시작된 수시 수능최저기준 폐지에 반대하고 학종을 축소해달라는 청원에 10만300여명이 동의했다.국민청원글은 '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등학교 3학년생이라는 청원자는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면 수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정확한 기준 없이 평가받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