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얼마 전 올림픽을 치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상원의 최종표결에서 탄핵안이 가결될시 대법원에 위헌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주제 에두아르두 카르도주 전 법무장관은 상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것에 대비해 위헌소송을 준비하고 있다.호세프 대통령도 전날 상원에 출석해 탄핵심판 최후변론을 하고 나서 위헌소송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호세프 대통령이 이번 탄핵을 '의회 쿠데타'로 규정해 탄핵 주도 세력과 끝까지 맞서겠다는 의지를 거
[윤호 기자] 아열대 기후대인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2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은 자국에서 41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브라질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까지 합하면 올들어 싱가포르에서 모두 4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질병 통제가 엄격한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5월 첫 사례가 확인되기 전까지 공식 감염자가 없었다.수십명의 감염자가 한꺼번에 보고된 사례는 싱가포르는 물론 지카 감염자가 꾸준히 발생해온 태국, 말레이
[윤호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개발한 배출한 인분 양만큼 돈으로 바꿔주는 '돈 주는 화장실'(비비화장실)이 중국에 수출된다. 27일 UNIST에 따르면 최근 중국 기업 시지아(時嘉) 국제무역집단유한공사와 비비화장실 및 바이오에너지기술 업무협약을 했다.비비화장실은 UNIST가 지난 5월 25일 교내에 설치·개방한 실험실로 인분을 분해해 연료로 만드는 곳이다.변기에서 건조된 인분은 미생물반응조로 옮겨져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로 바뀐다. 이중 메탄가스는 난방 연료로 쓰이고,
[윤호 기자] 2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이번 결의는 북한의 주요 동맹국인 중국을 포함해 안보리 15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안보리는 북한의 지난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7∼8월 실시된 4건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적시하면서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발사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책무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안보리는 "북
[윤호 기자] 다니카(5)는 평소대로 목욕하며 유치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고 그중 한 발 총탄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26일 온라인매체 래플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필리핀 북부 다구판 시 마이옴보 마을의 한 허름한 가정집에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다니카의 할아버지 막시모 가르시아(54)가 표적이었다. 가르시아는 나흘 전 친구로부터 자신이 경찰의 마약 용의자 감시 대상에 올랐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자수,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그는 부인, 3살짜리 다른
[윤호 기자] 이탈리아 중부 강진 사흘째를 맞아 재해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시점인 72시간 골든타임이 다가오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3시36분께 라치오·레마르케·움브리아 주를 강타한 규모 6.2 강진에 따른 사망자 수는 25일 오후 250명으로 집계되고 나서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 확인된 부상자는 최소 365명이다.라치오 주에만 204명 사망자가 나왔고 그중에서도 리에티 현 아마트리체 마을에서 193명이 사망해 피해가 가장 컸다.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레마르케 주에서는 46명 사망이 확인됐다.골든타임(한국
[윤호 기자]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시골 마을을 덮친 규모 6.2의 강진으로 최소 120명이 숨지고 앞으로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전해졌다.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렌치 총리는 이어 "이 숫자는 최종 집계가 아니다"고 말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그는 부상자에 대해서는 약 368명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앞서 아마트리체 등에서 희생자가 8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이탈리아 구조 당국도 공식집계에
[윤호 기자]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에서 규모 6.2 강진 발생에 이탈리아 중부 곳곳에서 최소 10명이 숨지고 건물과 교량 등이 붕괴돼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36분께 움브리아주 노르차에서 6.2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곳에서 1시간 가량 지나 규모 5.5 여진이 이어졌다. 또한 라치오주 아마트리체에서도 규모 4.6, 4.3 여진이 잇달아 일어나는 등 첫 지진 이후 3시간여 동안 모두 1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AFP통신 등 주요 외신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최소 10명이다
[윤호 기자] 대형 국제행사에서 '슈퍼마리오'로 분한 아베 일본 총리가 장기집권의 의도를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아베 총리는 자민당 총재 임기를 연장하는 논의에 명확한 의견 표명을 피하는 대신 자신이 유치한 2020년 도쿄올림픽 때도 총리를 맡으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아베 총리는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막식에 슈퍼마리오 캐릭터 분장을 하고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차기 올림
[윤호 기자] 미국 유권자의 3분의 1가량은 민주당과 공화당에 속하지 않은 제3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 ABC뉴스가 여론조사기관 SSRS와 함께 한 온라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35%는 제3당 대선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제3 후보에게 투표하는 게 양당 후보 가운데 자신이 더 싫어하는 주자의 당선에 기여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걱정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9%였다.게리 존슨(자유당)과 질 스타인(녹색당) 등
[윤호 기자] 20일(현지시간) 터키이 한 결혼식장에서 자살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1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 예를리카야 가지안테프 주지사는 이날 밤 10시 50분께 가지안테프 도심의 야외에서 열린 결혼 축하 파티에서 폭발이 발생해 하객 등 최소 30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폭발은 파티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을 때 벌어졌으며, 마을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소셜미디어에는 수십 구의 시신이 천으로 덮인 채
[윤호 기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를 덮친 홍수 사태는 지난 2012년 미국 22개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이래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브래드 커저먼 적십자사 재난 부문 부대표는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루이지애나 주에서 피해 복구비용으로 최소 3천만 달러(약 336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수만여 명의 주민이 전 재산을 잃고 도움을 바라고 있다"면서 "피해 규모가 명확히 드러나면 복구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윤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 카운티 데보레 지역 케이준 산길에서 지난 16일 오전(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 만에 서울 면적의 21%를 태워 버렸다.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지는 케이준 산불로 서울 면적(605.21㎢)의 20.6%에 해당하는 125.45㎢의 임야가 완전히 불에 타고, 주민 8만2천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소방대원 1천500명 이상이 투입돼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진화율은
[윤호 기자] 중국의 유명한 연예인 부부의 불륜 사건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보다 대륙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18일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중국판 '런닝맨'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끄는 영화배우 왕바오창(王寶强·32)이 부인 마룽(馬蓉·30)의 외도로 이혼하겠다는 사실을 최근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이에 중국 매체들은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으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인터넷상에는 온통 이에 대한 논쟁으로 뜨겁다.특히 부인의 외도 상대가 왕바오창의 매니저 쑹저(宋喆)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하
[윤호 기자] 12세 한국계 미국인 소년이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학 중 하나인 코넬대학교에 최연소 입학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인 어머니 해리 슐러(정해리)씨와 미국인 아버지 앤디 슐러씨 사이에서 태어난 제러미 슐러는 코넬대 입학허가를 받고 내주부터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제러미는 코넬대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입학하는 것으로, 앞서 최연소 입학 기록은 14세였다.어머니 해리씨는 서울대에서 천문학을 전공하고 오스틴 텍사스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아버지 앤디씨는 코넬대에서 공학을 전공
[윤호 기자]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이 세계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됐다.AP통신 등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인용해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950∼1980년 7월 평균 기온보다 0.84℃ 높았다고 발표했다.이는 NASA가 세계 평균기온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모든 달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이전까지 가장 더운 달은 2011년 7월과 2015년 7월로, 올해 7월의 기온이 이들보다 0.11℃ 높았다.세계 기후를 관측하는 또다른 기구인 미국 해양대기관리국
[윤호 기자] 영국의 6대 웨스트민스터 공작의 사망으로 상속자인 휴 리처드 루이스 그로스베너(25)가 블룸버그 통신이 선정하는 세계 400대 갑부에 새로 올랐다고 11일 보도했다.올해 7대 웨스트민스터 공작에 오른 400대 갑부 가운데 최연소가 된다. 휴 리처드 루이스 그로스베너가 병사한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은 123억 달러(약 13조5천억원)에 상당한다. 상속 재산에는 런던의 부촌인 메이페어와 벨그레이비어의 드넓은 대지와 시골 별장들, 부동산 회사인 그로스베너 그룹 등이 포함된다.6대 웨
[윤호 기자] 태평양 작은 섬나라 나우루 공화국에 있는 호주의 역외 난민 수용소의 인권유린 사례중 18%는 어린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입수해 공개한 호주 이민 당국의 8천 페이지 분량 보고서에는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나우루 수용소에서 난민들이 겪은 폭행, 성적 학대, 자해 등 인권 유린 사례 2천116건이 담겼다.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51.3%) 1천86건이 나우루 수용소 전체 인원의 18%에 불과한 어린이와 관련된 사건이었다.감시원이 남자아이의 멱살을 잡고 죽여버리겠다고
[윤호 기자] 청와대 등의 만류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들이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 측 의견을 듣고 현지 교민과 기업가들의 애로 사항을 알아보겠다며 8일 예정대로 중국을 방문했다.그러나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도착 직후 만나기로 했다던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의 면담이 무산되고 재중 한국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마저 무산되면서 사실상 이번 방중이 첫날부터 '속 빈 강정'이 되고 말았다.베이징대 좌담회 또한 원론적인 의견만 교환하는 데 그쳐 과연 국론 분열 논란까지 일으키면서 올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윤호 기자] 미국 시장(市長) 두 명이 10대 청소년과 '옷 벗기 포커'를 즐기고 성관계 대가로 마약을 주려 한 사실이 알려졌다.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톡턴 시의 앤서니 실바(42) 시장은 지난해 8월 한 청소년 캠프에서 참석한 10대 학생들을 데리고 자신의 방에서 음주, 나체 포커게임을 벌인 혐의로 전날 체포됐다가 보석금 2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다.인구 30만 명이 사는 스톡턴 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약 135㎞ 떨어진 곳에 있다.경찰 수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