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의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 6월 초 국방과학원을 시찰한 소식이 내부소식통에 의해 뒤늦게 전해졌다. 김정은의 이번 방문은 다가오는 6월 말에 있게 될 김정일의 국방과학원 현지시찰 준비에서의 차질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내부 소식통은 언급했다. 23일 자유북한방송국 내부통신원은 “김정은이 지난 6월 초 국방과학원에 갔다”면서 “김정은은 국방과학원에서 이번에 새로 발명한 고성능화학방지제로 만든 방독면을 보고 이들의 성과를 치하했다”고 전했다. 통신원은 “김정은의 이번 국방과학원 방문은 6월 말경에 있게 될 김정일의 현지시찰에 앞
북한 김정일의 아들인 김정은의 통치 리더십이 손상되고 있다는 분석이 22일 나왔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등 군사적 모험을 통해서 김정은의 업적을 과시하고 영향력 범위를 넓히려 했으나 화폐개혁 실패와 평양 10만호 주택건설 목표가 500호 건설로 하향 조정된 점 등으로 리더십에 손상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이 밝혔다. 또 “김정일이 최근 중국에 가서 이런저런 원조와 협조를 요청했으나 북·중 간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활동과 관련해선
9명의 북한 주민이 지난 11일 해상을 통한 한국입국에 성공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주민 9명이 지난 11일 오전 6시 5분 경 전마선(소형선박)을 타고 서해 우도(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해상으로 넘어왔다”면서 “이들은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3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 4명의 어린이가 포함된 이들은 황해도 내륙지역에 거주하던 형제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입국한 9명의 북한 주민들은 국정원과 경찰, 합참, 기무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조에 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지난 6월 4일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입국을 위해 잠시 중국 길림성 훈춘지역에 체류중인 탈북자 최모씨와 전화인터뷰를 하는 과정에 북한군인들 속에서 강제전역을 위한 ‘친구 돕기’가 성행하여 군 보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최모씨는 2009년 강원도 2군단 15사 공병대대에서 군복무를 하였다면서 군인들 속에서 군복무를 포기하기 위한 자위행위가 만연되어 있음을 전했다. 15사단 직소 공병대대에는 2007년 봄에 입대한 평북도 출신의 대원 2명이 있었다고 한다. 조광철은 신의주시 출신이고 김모씨는 염주군 태생으로 같은 도내인데다가 군
지난 5월 북한 김정일 방중 당시 ?중국 측에서 후계자 김정은도 동행할 것을 요청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1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 최고위층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월 김정일의 중국방문에 중국정부는 김정은의 동행을 요청했으나, 북한의 복잡한 내부 사정 때문에 김정일의 단독 방중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박 의원이 지난 주 중국을 방문할 당시 전해들은 내용이다. 박 의원은 “중국은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해외 문화 적응과 반응에 예민한, 젊은 김정은이
12일 통일부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해 12월에 채택한 아동권리보장법과 여성권리보장법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아동법에는 아동의 권리와 이익을 최대로 보장하는데 이바지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아동의 생명권과 발전권을 명시하고 있다. 또 아동에 대한 인격존중, 가정 체별 금지, 상속권 보장, 유괴ㆍ매매 금지, 노동 금지, 형사 처벌 및 사형 금지 등의 아동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보호 대상은 16세 까지의 아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어 부모의 이혼은 아동의 불행이기에 아동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이혼을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6.15공동선언의 고수'를 주장하고 나섰다. 신문은 최근 들어 경색된 한반도 긴장상태에 대해 ‘남조선(남한)보수당국의 악랄한 반통일 책동’으로 인한 것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한편 “북과 남 사이에 이제 남은 것이란 전쟁밖에 없다는 것이 내외의 한결같은 우려다”고 비평했다. 신문은 또 ‘우리민족끼리’를 기본정신으로 하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변함없이 들고 나가야 할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우리민족끼리’의 이념은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의 지혜와 힘, 노력으
“북한에 가지 않았다면 중국의 위대함을 몰랐을 것이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중국인 관광객은 “북한에 가지 않았다면 중국의 위대함을 몰랐을 것”이라며 자신이 북한을 다녀온 감상문을 11일 중국의 북한 전문사이트인 ‘조선중국’에 소개했다.
북한 국방위원회와 보위총국이 무력부 산하 어선들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검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자유북한방송국 함경북도 소식통은 “지난 6월 초부터 국방위원회와 보위총국에서 무력부 산하 전체 어선들에 대한 검열이 시작됐다”면서 “6월 초 9군단 산하 부업선이 탈북을 목적으로 출항했다가 잡힌 것과 관련해 이 같은 검열이 실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함경북도 경성군 장평리에 위치한 9군단 산하 장령휴양소에 소속된 동력선(목선)이 몰래 공해상으로 나가려다가 북한 무역선 ‘건창호’(동항 소속
최근 중국의 유쿠(www.youku.com)사이트에는 2009년 10월 6일 북한 평양시를 방문한 중국의 관광객이 찍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동영상 제목은 북한 여행가이드의 '평양에서 여성은 자전거를 탈수 없다'고 되어 있다. 동영상 시작과 함께 버스에 오른 가이드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어제 잘 잤는가?”고 물어보지만 대다수 관광객들은 “잘 자지 못했다”고 답변한다. 불편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어나기 힘들었다”고 답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평양 시내를 달리면서 양 옆 도로들에는 아침 출근길에 오른 사람들로 가득하다. 보
지난 16일 북한 김정일 생일을 맞아 김정일과 북한체제 등을 찬양하는 글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등에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보안국은 17일 “김정일의 생일을 전후해 진보진영 홈페이지나 유명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 김정일을 찬양하는 내용의 글 10건이 게재된 사실이 확인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자유게시판에는 김정일 생일(2월 16일)을 앞둔 지난 15일 ‘김정일 위원장과 백두산 밀영 생??遮?제목의 찬양글이 게시됐다. 이 게시물은 “민족의 위인, 빨치산의 아들 김정일 위원장을 탄생시
2월 20일, 故황장엽 선생의 생신기념예배가 있단다. 자신의 죽음으로 “북한민주화위원회”와 탈북자들의 존재를 알리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총총히 떠난 고인... 10여년을 지근거리에서 살펴봤지만 언제한번 제대로 된 생일을 맞은 적 없었다. 내가 뭘 한 것이 있어 생일을 쇠는 가 하지만, 가족사진을 늘 품고 다니던 고인은 생일소리에 유난히 격한 반응을 보이곤 했다. “생일은 무슨 놈의 생일, 나 그깠거 몰라!”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물론 곁에서 보는 사람도 민망하기 그지없었던 그 순간들은 오로지 고인의 생일과만 연계되곤 했다. 어느 해
(북한 초,중학교 학생들 교실 "초상화"앞에서 장난하다가도 "야~올챙이 내려다본다그만하자라고한다) 18일 자유북한방송국의 중국 연길시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최근 중국 조선족들 속에서 화제가 되는 것이 북한에 살고 있는 친척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중국조선족들은 북한에 있는 친척들로 부터 계속해서 전화를 받는데 전화내용은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한다. 북한에 친척이 있는 중국조선족들은 날마다 도와달라는 소리에 처음에는 북한 친척들을 욕하다가 지금은 오죽하면 그러겠냐. 이 모든 것은 나라를 사람 못살 곳으
1. 북한군에서 신발이 날개 되는 이유. 필자가 북한에 살 당시 동네에는 북한군 여단 윤전기재 수리소가 있었다. 소장은 대위, 수리소에는 30명의 군인들이 여단의 고장 난 윤전 기재들을 가져다 수리해주고 있었다. 그 윤전기재 수리소에서 군복무를 하는 군인들은 그래도 팔자가 좋은 사람들이었다. 이유는 민간인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그들은 고된 훈련이나 배고픔에 시달리는 고생은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기술도 배우면서 차 부속 같은 것을 훔쳐 팔아먹을 수도 있는 것이 그들의 유리한 환경이었다. 그렇지만 그들도 신발은 항상 꿰진 것을
북한이 지난 12일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군량미 헌납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이 일반 주민들에게 군량미를 걷은 예는, 수백만명이 굶어 죽은 것으로 알려진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때와 2002년 ‘7.1경제관리개선조??峠?직전 두차례 밖에 없었다고 이 방송은 강조했다.평안북도의 소식통은 “지난 10일 ‘인민군 원호사업’에 양심적으로 참가하라는 중앙당 지시문이 내려와 12일부터 공장, 기업소, 인민반 단위로 군량미를 걷기 시작했다”면서 “‘군인들이 혹한 속에 통강냉이 죽을 먹으며
북한의 국영매체인 조선중앙 통신은 15일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정부기구로 ‘국가경제개발총국’을 수립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내각은 전략계획에 속하는 주요 대상들을 전적으로 맡아 실행할 기구를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경제개발 10개년전략계획에 따라 하부구조 건설과 농업, 전력, 석탄, 연유, 금속 등 기초공업과 지역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경제 개발의 전략적 목표가 확정됐다”며 이 계획이 수행되면 북한은 “당당한 강국으로서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국제경제관계에서
1990년대 말까지 김정일의 특별열차는 중국에서 별도로 주문제작해서 들여온 호화열차들이었다. 북한의 모든 여객열차들은 지붕이 풀색이지만 특별열차의 지붕은 하얀 색깔로 차별화됐다. 견인기도 국산이 아닌 중국산인데 앞뒤로 두 대씩 4대가 달려있다. 이런 열차들이 지나가면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이 이동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호 교란전술을 위해 북한에는 똑 같은 특별열차가 4~5대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한 대는 조선인민군공훈합창단 전용열차이다. 김정일의 클래식 예술단인 이 공훈합창단의 규모는 연주가들과 합창단 모두 합쳐
북한당국이 극심해지는 국내 마약문제로 인하여 마약과 관련한 전쟁을 선포하고 국경연선에 대한 대 검거선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검열단 성원들이 돈과 뇌물에 놀아나면서 주민들의 야유와 비난을 받고 있다. 17일 북민전 양강도 혜산시 소식통이 전한데 의하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내려왔다는 보위사령부 검열성원들이 돈과 뇌물을 받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돌아가면서 그들의 마약전쟁은 뇌물전쟁으로 변해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경지역의 도시들에서 마약에 크게 관여한 사람들은 바로 상인들과 그들을 보호해주는 것으로 이익을 챙긴 보안서와 보위부를
탈북미술가의 그림전시회가 26일 인사동 가이아 갤러리 2층과 3층에서 열린다. 북한을 탈출해 지난 2002년 한국에 입국한 후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홍의대 석사과정을 수료한 송벽(42)은 자신이 살던 북한의 열악한 상황과 북한의 미래를 위해 할 일 등에 대한 분노와 고심을 그림으로 담아 전시회에 내놓는다. 그는 특히 북한의 자유는 어디서 생겨날 것인가, 그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서 섬세하고 깊은 의미를 부여해 그림으로 완성했다. 그는 탈북자로써 북한의 현실과 미래를 한국인들과
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안보대책실 선임연구관 북한이 새해 벽두부터 대남 대화공세를 연이어 전개하고 있다. 1월 1일 신년공동사설에서 남북 대결상태의 해소를 강조하며 대화와 협력을 주장한 이래, 1월 5일 '정부 · 정당 · 단체 연합성명'을 통해 당국간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였고, 1월 8일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당국간 무조건적인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또한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언론 매체를 동원하여 연일 남북대화와 협력을 강조하는 논설, 사설 등을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대화와 협력을 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