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18일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여전히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주와 광주, 나주는 34도, 서울은 33도까지 낮 기온이 오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9일)까지 상층의 한기가 유입되며 폭염은 다소 주춤하겠고 열대야도 해소되겠으나, 서쪽 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주의보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레(20일)부터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
[정우현 기자] 남성혐오 인터넷커뮤니티인 '워마드'에 청와대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게시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워마드에 올라온 글을 확인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오후 1시 40분께 워마드 홈페이지에 폭발물 사진과 함께 자신이 청와대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오후 3시에 터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이에 따라 서울 종로소방서 119 구조대와 대통령 경호처가 출동해 실제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를 확인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불법촬영 등 워마드 관련
[박민정 기자] 주말을 앞둔 17일 마치 열대지방 같은 기세를 떨치던 폭염이 한결 누그러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북 부안이 34.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서울은 33.8도, 광주 32.6도, 인천·대전은 32.5도, 부산은 28.8도, 제주는 28.4도, 대구는 28.2도, 울산은 27.2도로를 기록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35도 이상으로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더위가 한풀 꺾였다.기상청 관계자는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 상승이 저지돼 폭염이 다소 주춤했다
[박민정 기자] 전날 괌 주변에서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남부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북북서쪽 1천1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인 '솔릭'은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으로 현재 시속 31㎞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이 태풍은 월요일인 20일 오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650㎞ 부근 해상을 거쳐 수요일
[홍범호 기자] 최근 고교에서 성적조작과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교육부가 교사가 부모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원칙적으로 배치하지 않는 '상피제'(相避制)를 도입한다. 교육부는 17일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방안과 고등학교교육 혁신 방향을 발표하며 고등학교 교원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배치되지 않도록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농산어촌 등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부모가 자녀와 관련한 평가 업무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교육부는 사립학교의
[소지형 기자] 올해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4명 중 1명이 집 안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열사병 197명, 열탈진 496명, 열경련 97명, 열실신 73명, 기타 34명 등 모두 897명으로, 사망자도 5명이나 된다.지난해 같은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212명의 3.2배 많은 것은 물론 작년 연간 발생한 219명보다 3.1배 많은 것이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은 없었다.올해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의 발생 장소를 보면 실외 작업장이
현 중3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에는 국내 4년제 대학 약 30여곳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정시모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수능전형을 30%로 높이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수능은 주요과목을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문·이과 통합과 학습부담 감축을 위해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바뀐다.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을 정규 교육과정 중심으로 개선하고,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와 고교학점제는 차기 정부인 2025학년도에 전면 시행한다.교육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이강욱 기자]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십억원읜 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인호 변호사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는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최 변호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0억 원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려도 부과했다. 구속기소 됐던 최 변호사는 이날 판결에 따라 석방됐다.최 변호사는 비행장 소음 집단소송을 전문적으로 대리하며 소송에서 막대한 수익을 챙긴 뒤 차명계좌에 나눠 보유하는 등의 방식으로 6
[이강욱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이자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모자(母子)에게 각각 징역 25년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민유숙 대법관)는 존속살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A(55)씨와 아들 B(28)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6월 충남 서천의 한 바닷가에서 A씨의 전 남편이자 B씨의 친아버지였던 C(58)씨가 물놀이를 하던 중 바닷물을 들이켜 헛구역질을 하자 등을 두드려주다가 갑자기 밀어 빠뜨린 후 등을 눌러 익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이들
[정우현 기자] 정부가 최근 도드라진 불법 사행성 게임장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 게임물관리위원회는 17일 서울의 게임위 수도권사무소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제공업소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해당 사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3개 기관은 먼저 불법 사행성 게임제공업소에 대해 수시·정기적으로 집중 단속하고, 이들 업소를 운영하는 사업주에게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아울러 전국 생활질서 담당 경찰을 대상으로 한 수시·정기 교육을 확대
[박민정 기자] 한 달 가까이 지속됐된 서울의 열대야 현상이 멈추며 시민들은 모처럼 숙면의 밤을 맞았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을 기준으로 서울의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은 22.1도로 관측되며 열대야 현상도 사라졌다.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가리킨다.서울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26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계속됐다.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린 1994년 서울의 연속 열대야 일 수 기록(24일)도 깼다.서울 외에도 지난 밤사이
[박남오 기자] 진료 중 성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의 자격정지 기한이 1개월에서 12개월로 강화되고, . 대리수술을 시키거나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한 의사에게는 6개월의 자격정지를 내릴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에 따른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하고 비도덕적 진료행위의 유형을 세분화해 처분기준을 정비한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개정안을 17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일회용 주사 등의 재사용을 금지하는 의료법의 신설로 이를 어긴 의료인에게는 자격정지 6개월의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일회용 주사기의
[박민정 기자] 잠이 부족하면 심장이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심장질환·뇌졸중 예방과의 양취안허(Quanhe Yang) 박사 연구팀이 성인 남녀 1만2천755명(30~74세)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전국 보건·영양연구(NHNE)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이들을 하루 수면시간(9시간 이상, 8시간, 7시간, 6시간, 5시간 이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의 심장연령을 산출해 실제 연령과의 차이를 비교했다
[소지형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천연비누 제품 대부분이 실제 천연성분 함량은 해외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천연비누 24개 제품의 천연성분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주요국 천연화장품 인증기준에 못 미쳐 관련 규정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조사대상 천연비누 24개 중 8개는 '천연'이라는 용어를, 20개는 천연 원재료명을 제품명에 사용했고 7개 제품은 천연성분의 효능·효과를 광고하고 있었지만, 천연성분 함량을 표시한 제품은 없었다.
[소지형 기자] 폭염으로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벌집 제거 신고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16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7월 벌집 제거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천214건) 증가한 3만7천730건이다.지난 한 해 소방청에 접수된 벌집 제거신고는 15만8천588건으로 이 중 37%가 8월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8월 중에 벌에 쏘여 병원치료를 받은 환자도 폭염 일수가 많았던 2016년에 가장 많았다.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말벌의
[오인광 기자] 한기범농구교실(한기범단장)이 지난 주말 안양시만안청소년수련관에서 ‘제15회 필리핀재능기부프로그램후원 한기범농구대잔치’ 성인농구대회를 개최했다.총 8개 지역의 참가팀이 참가하여 예선 조별리그전을 통해 순위결정전까지 경기결과 “용산한스”가 우승, “안양한스”가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용산한스의 김승현주장은 “ 매주 목요일 저녁9시부터 11시까지 용산구 문화체육센터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꾸준히 운동한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
[박민정 기자] 말복인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 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강원 동해안과 경상도·전남·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태풍 '리피(LEEPI)'에서 약해진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경상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있다.현재 경주에는 호우경보가, 울릉도와 독도·제주도 산지·순천·강원 북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남해안과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이강욱 기자]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찍은 음란사진을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올린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A(33)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A 순경은 올해 6월께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한 사진 2장을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달 말 한 누리꾼이 전체 공개로 설정된 A 순경의 블로그를 우연히 보다가 해당 사진을 발견한 뒤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했다.이 누리꾼은 "우연히 링
[박남오 기자] 매달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연금공단의 '금액 규모별 급여수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기준으로 국민연금 수급자는 447만877명이며, 이들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액은 37만7천895원이었다.성별로는 남자 258만4천896명, 여자 188만5천981명이다.연금종류별로 보면 노령연금 수급자는 369만6천161명, 장애연금 수급자는 6만9천545명, 유족연금 수급자는 70만5천171명이다.구체적 금액별로는 10만원 미만 2만5
[이강욱 기자] 교도소에서 엄중관리대상자로 지정한 수용자가 교도소 밖으로 나갈 때 위치를 알 수 있는 전자장비를 부착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행정1부(한재봉 부장판사)는 15일 교도소에서 엄중관리대상자로 지정된 조직폭력 소속 A씨가 대구교도소장을 상대로 낸 위치추적기 대상자지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수도권이 활동무대인 폭력조직의 수괴급 구성원인 A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살인)죄, 공갈죄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2017년 11월 대구교도소에 수감됐다.A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