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경찰이 사이버성폭력에 대한 특별수사단을 꾸려 집중단속하기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500여명이 붙잡혔다.경찰청은 지난달 8월 13일부터 9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사이버안전국에 설치한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이 불법촬영(몰카)과 음란영상물 유통 등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570명을 검거했고 이중 28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특별수사단은 한 달 사이에 음란사이트 총 34개를 적발해 운영자 24명을 검거하고 그중 6명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불법촬영물 등을 팔아 수익을 올리던 웹하드 업체 4곳도 적발
[정우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의 '일상접촉자'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총 17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10일 메르스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아랍에미리트항공 EK322편)로 입국한 탑승객 등 일상접촉자 총 439명 중 서울시 거주자 172명에 대해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1대1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격리 조처된 밀접접촉자 21명 중 서울 거주자는 10명이다.일상접촉자는 확진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밀접접촉자'보다 상대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직간접적으로 감염병에 노출됐다
[이강욱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의 밀접접촉자 수가 22명에서 21명으로 정정됐다.질병관리본부는 10일 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A(61)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1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택 격리했으나, 전날 밤 밀접접촉자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제외자는 확진자와 함께 비즈니스석에 탔다고 항공사에서 통보한 사람이었으나 본인이 이 사실을 부인해 공식적으로 탑승 사실을 조회했다"며 "제외자는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신청했으나 실제로는 이코노미에 탑승
[오인광 기자] 국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영국인 여성(24)이 10일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 여성은 지난 7일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 항공기 안에서는 환자 좌석을 기준으로 앞뒤 3개 열에 해당되지 않아 밀접접촉자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및 검사를 받아왔다.밀접접촉자는 환자의 2m 이내
[이강욱 기자]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개인 별장 건축비에 회삿돈을 끌어다 쓴 혐의로 10일 경찰에 피의자로 출석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담 회장을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오전 9시40분께 경찰에 출석한 담 회장은 '회삿돈 200억원을 별장 공사비로 지출하라고 지시한 적 있나', '건축 진행 상황을 보고받거나 지시한 적 있나' 등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그는 해당 건물 용도를 묻자 "회사
[윤수지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는 지난 8월 30일 중국 텐진 중강그룹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PRIME] 제2회 한-중-호주 스타트업 연합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건국대학교는 2017년 11월 중국 국유기업인 중강그룹에서 운영하는 중강 이노베이션 센터와 ‘학생 창업기업 지원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중-호주 스타트업 연합 데모데이'는 이에 따른 한-중 학생 창업기업 교류의 일환으로 2년 째 진행되고 있는 건국대학교의 학생 창업기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잘병관리본부가 환자와 동선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밀접접촉자 1명이 더 나왔다.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메르스로 확진된 A씨(61)와 2m 이내 등 같은 공간에 있거나 환자의 가래나 분비물에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이날 오후 기준 22명이다. 첫 발표 당시 20명이었던 밀접접촉자는 환자가 공항에서 탑승한 리무진형 택시기사 1명과 입국 당시 환자가 탑승했던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1명이 추가됐다.일반 접촉자는 440명으로, 추가 조
[소지형 기자] 이르면 내달 초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이 일원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의 통합을 위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에 관한 고시' 전부개정안을 마련하고 10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정보보호 관리과정, 보안대책 등 관리체계인 ISMS와 개인정보의 수집·이용·파기 등 관리체계인 PIMS는 일정 부분 동일하거나 유사하지만 기업들이 각각 인증을 받아야 해 부담으
[소지형 기자] 추석과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전국 543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추석 등을 맞아 내수 진작과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기 위해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543곳 주변도로에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주차가 허용되는 전통시장은 연중 상시주차가 허용되는 시장 170곳을 포함한 것으로, 도로여건을 고려하고 시장상인회 등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다.행안부와 경찰은 주차허용으로 인한 무질서와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박남오 기자] 지난해 국내 여성 우울증 환자는 45만명으로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진료 환자는 2012년 58만8천명에서 2017년 68만1천명으로 지난 5년간 15.8% 증가했다.남성은 2017년 22만6천명으로 같은 기간(18만2천명) 24.0% 늘었고, 여성은 2017년 45만5천명으로 같은 기간(40만6천명)12.1% 증가했다.남성 환자 증가 폭이 크지만 지난 5년간 여성 환자는 남성의 2.1배로 많았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
[이강욱 기자]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있는 명지대 별관 창업교육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건물 맨 위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돼 오후 1시 14분께 완전히 진압됐다.이 불로 50대 여성과 그의 10대 아들이 연기를 흡인한 채 구조돼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메르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질병관리본부는 9일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본부 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였다고 밝혔다.위기경보는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 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순으로 격상된다.확진자의 입국 이후의 이동
[오인광 기자] 3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공항 검역단계에서는 아무런 의심없이 통과한 후 4∼5시간 만에 민간 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면서 정부의 메르스 검역체계가 허점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61)씨는 업무차 지난 8월 16일부터 쿠웨이트로 출장을 떠났다가 이달 7일 오후 귀국,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A씨는 에미레이트 항공으로 7일 오후 4시 51분에 인천공항에 입국한 후 검역관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3년 만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지역사회 확산 여부는 2주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씨(61)는 업무차 쿠웨이트를 다녀와 지난 7일 오후 귀국했으며,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로 확진됐다. 질본은 A씨가 쿠웨이트에서부터 설사 증상을 보여 쿠웨이트 현지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환자는 중증은 아니지만 1~2주 내 병이 진행될 가능성이 작지 않아 2주까지는 지속적인 관찰 중이다. 진료를 맡은 김남중
[이강욱 기자] 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 붕괴 위기 사고 사흘째인 8일 유치원 건물 철거작업에 앞서 건물 아래쪽에 흙을 쌓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동작구 관계자는 "현재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이 한창"이라면서 "이르면 내일(9일) 오전 압성토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후부터 철거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구에 따르면 유치원 건물을 철거하려면 집게차, 브레이커 등 최소 5t에서 최대 20t에 달하는 중장비들이 유치원 건물과 비슷한 높이로 올라서야 한다.이 때문에 구는 유치원 아래쪽 공사장에 최소한 1만여 t의
[소지형 기자] 최근 1∼2인 가구 중심의 소가족화와 핵가족화가 심화되면서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령자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민연금연구원의 월간 '연금이슈 & 동향분석(제52호)'에 실린 송현주 부연구위원의 '사회조사를 통해 살펴본 노후준비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가운데 생활비를 마련하는 주체로 '본인과 배우자'를 꼽은 비율은 2011년 60.1%에서 2013년 63.6%, 2015년 66.6%, 2017년 69.9% 등으로
[정우현 기자] 인천 한 도색전문업체의 가구 창고에서 난 큰불이 인근 공장 7곳으로도 불길이 옮겨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최고 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7일 "이날 오후 3시 14분께 도색전문업체의 2층짜리 가구 창고에서 난 불은 인근 커튼 창고(6천611㎡)와 가구 창고(661㎡) 등 6개 업체 건물 7곳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또 인근 전자제품 창고와 차량 세차용품 공장 등이 일부분 불에 탔다.이 불로 오후 6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최초 화재가 발생한 창고 안
[오인광 기자] 식자재 납품업체 풀무원푸드머스가 7일 전국 각지에서 케이크 때문으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세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풀무원푸드머스는 이날 오후 사과문을 통해 더블유에프엔비가 제조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 사고와 관련해 유통판매업체로서 피해자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제품은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지난달 말 생산한 제품 가운데 일부"라며 "우리 회사는 식약처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고객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유통 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이강욱 기자]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던 현직 검사가 관사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7일 오전 2시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A(35)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폐 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폐쇄회로(CC)TV 등을 보면 대전지검 천안지청 소속 검사인 A씨가 야근을 마친 뒤 이날 오전 0시 58분께 관사로 쓰는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탄 뒤 우산으
[이강욱 기자] 부산의 한 정형외과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전문의 대신 수술실에 들어가 1시간에 걸쳐 어깨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절개부터 시술까지 집도한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수술을 받은 환자는 마취 후 깨어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7일 부산 영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의료기기 판매 영업사원 A(36)씨가 정형외과 원장 B(46)씨를 대신해 집도한 수술은 견봉 성형술이다.견봉 성형술은 어깨뼈의 바깥쪽 끝 부분을 깎아내 평평하게 다듬는 수술로서 3부위를 절개한 뒤 내시경 장비를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