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성수기 대작 열풍 속에서 작지만 유쾌한 영화 한 편이 도전장을 내민다.한때는 잘 나갔던, 그러나 지금은 팍팍한 현실에 맞부딪히고만 세 남자의 제주도 여행기를 그린 영화 '올레'다.26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올레' 제작보고회에서 주연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은 작품에 대해 '쉼표 같은 영화' 혹은 '힐링이 되는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희망퇴직 권고를 받은 대기업 과장 '중필'역을 맡은 신하균은
'도둑들'(1천298만명), '신세계'(468만명), '관상'(913만명), '암살'(1천270만명).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배우 이정재가 출연한다는 점이다. 나오는 영화마다 '대박'을 터트린 이정재가 이번에는 여름 성수기 시장을 노린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으로 관객을 찾는다.개봉일(27일)을 이틀 앞둔 25일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우선 이 영화를 둘러싼 이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인천상륙작전'은
성수기 극장가에서 흥행질주하는 '부산행'이 이번에는 하루 최다 관객 기록을 수립했다.24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23일 하루에만 관객 128만950명을 동원해 기존 '명량'이 수립한 하루 최다 관객 125만7천380명을 넘어섰다.'부산행'의 누적 관객 수는 412만229명으로, 개봉 4일째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누적 관객 수에는 지난주 금∼일요일에 유료 시사회를 열어 확보한 관객 55만8천여명이 포함돼 있다.'부산행'은 앞서
국내 투자배급사 '빅4' 중 하나인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덕혜옹주'가 다음 달 3일로 개봉일자를 확정됐다.이에 따라 영화시장은 뉴(NEW)의 '부산행'(20일), CJ엔터테인먼트의 '인천상륙작전'(27일),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덕혜옹주'(8월3일), 쇼박스의 '터널'(8월10일) 등 '빅4'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며 격돌하는 양상을 띠게 됐다.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그간 '덕혜옹주'의 개봉일을 놓고 고심해 왔다. 애초 8
첫번째로 출발한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이 얼마만큼 관객몰이를 할지 기대되는 주말이다.2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21일 현재 누적 관객 수가 210만571명으로 개봉 이틀 만에 관객 200만명을 넘어섰다.이는 지난주 금∼일요일에 유료 시사회를 열어 관객 55만8천여명을 확보해 둔 덕분이기는 하지만 정식 개봉 후 보여준 관객 동원 능력도 경이롭다.'부산행'은 개봉 첫날인 20일 관객 87만2천236명을 모아 역대 최대 '오프닝 스코어'
증강현실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의 세계적 열풍 속에 포켓몬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사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와 포켓몬 컴퍼니는 포켓몬 게임에 기반을 둔 라이브액션 필름, 즉 애니메이션과 실제 배우를 혼합한 영화를 처음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다.이 영화의 중심은 포켓몬 비디오게임의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다. 피카츄는 형사 역할로 나온다.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내년에 영화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7∼8월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불이 붙었다.올해 상반기 '무(無)천만'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이른바 '대작영화'가 일주일 간격으로 잇달아 개봉한다.'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등 대형 배급사와 스타 배우를 등에 업은 이른바 '빅4' 한국영화는 개봉 전부터 '천만 관객'을 모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하지만 화제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다 보니 다른 영화에 묻히지 않기 위해 유료 시사회라
배우 김민희(34)와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56) 감독이 프랑스 마르세유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프랑스 현지 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홍 감독은 12일(현지시간) 열린 프랑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마르세유 국제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홍 감독 회고전을 마련, 그가 20년간 연출했던 영화 17편을 상영 중이다.홍 감독은 영화제 측에 회고전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으나 지난달 불륜설이 언론에 보도된 시기에 해외로 나간 뒤 행적이 묘연해 그의 참석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9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는 전쟁 영화가 아닌 첩보 영화인 점이 신선했다고 말했다.이정재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리암 니슨 내한 기자회견에 이재한 감독, 정태원 제작사 대표와 함께 참석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매력과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주역인 해군 첩보부대와 그들을 도운 켈로부대(연합군 소속의 한국인 스파이 부대)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이정재는 해군 첩보부대의 'X-레이' 작전을 이끄는 수장 장
'쉰들러 리스트'(1993)로 세계적 배우 반열에 오른 리암 니슨(64)이 한국영화 '인천상륙작전'에 합류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은 1년여에 걸친 제작진의 간절한 러브콜이 있었기 때문이다.11일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 제작진이 리암 니슨에게 인천상륙작전을 진두지휘하는 연합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 역할을 처음 제안한 것은 시나리오가 완성된 2014년이었다.당시 제작진은 맥아더라는 인물이 지닌 무게감과 진중함, 국적을 넘어 한국 관객에게도 감정을 전달할
배우 '조진웅'이라고 하면 여전히 많은 사람이 드라마 '시그널'의 '이재한 형사'를 떠올릴 것이다.자신의 신념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형사 '이재한'.이 역할로 조진웅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지만, 1일 연합뉴스와 만난 그는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기더라도 착하고 멋진 캐릭터만으로 자신의 연기를 한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시그널을 찍을 때 식당에 갔는데 주인아저씨께서 '앞으로 악역은 하지 마'라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악역도 매력적일 수
성년이 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21∼31일 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부천영화제 집행위는 2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한 제20회 부천영화제가 성년을 맞아 작품 수를 대폭 늘리고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산업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작품 수는 302편(장편 189편·단편 113편)으로 지난해 235편보다 67편이 늘어났다. 한국 작품은 65편, 해외 작품은 237편이다. 21일 상영될 개막작은 미국 맥 로
대작 영화들이 치열한 흥행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특별수사: 사형의 편지'(이하 '특별수사')와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이하 '닌자터틀 2')가 개봉함에 따라 이들 영화가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우선 '특별수사'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7일 영화관 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특별수사'는 개봉 첫날인 16일에 관객 7만 5천650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에 1위로 입성했다.'특별수사'는 경찰 출신 변호사 사무장이
본격적인 극장 성수기를 앞두고 대작 영화들이 나오기 시작함에 따라 주말 극장가가 뜨거워질 전망이다.이번주에만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하 '워크래프트')과 '정글북', '컨저링 2'가 개봉해 주말 극장가에서 기존 상영 영화와 흥행경쟁이 불가피해졌다.우선 '워크래프트'의 선전이 돋보인다. 10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워크래프트'는 개봉일인 9일 관객 11만3천994명(매출액 점유율 26.8%)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돼 프랑스에서 화제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개봉 이틀 만에 55만 관객에 육박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2일 관객 25만9천351명(매출액 점유율 56.9%)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개봉 첫날인 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특히 1일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역대 3위에 해당하는 28만9천449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아가씨'는 올해 칸 영화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개봉 첫날부터 관객몰이에 나섰다.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는 개봉 첫날인 1일 관객 28만9천449명을 동원해 1위로 박스오피스에 입성했다.'아가씨'가 기록한 첫날 관객 수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중 역대 3위에 해당한다.역대 청불 영화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는 '화이: 괴물의 삼킨 아이'(2013)가 수립한 36만280명이다. 2위는 '친구 2'(2013)의
추격 스릴러 영화 '사냥'으로 돌아오는 배우 안성기(64)는 "동물적 감각을 지닌 사냥꾼을 연기하기 위해 모든 걸 다 던져서 뛰고 또 뛰었다"고 말했다.안성기는 30일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사냥'에 대해 "배우로서 피를 끓게 한 시나리오라 고생할 것을 알면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배역과 촬영 뒷이야기 등을 소개했다.내달 개봉하는 '사냥'은 산에서 우연히 발견된 금맥을 독차지하려는 정체불명의 엽사들과 이를 우연히 목격한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과 산골
아랍영화계를 대표하는 알제리 출신 메르작 알루아쉬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지난 26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되는 제5회 아랍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함이다.영화제 주최 측이 올해 영화제에 '아랍 필름마스터'란 세션을 신설, 첫 감독으로 알루아쉬 감독을 선정해 그의 최근 작품 3편을 상영하고 그를 한국으로 초청했다.알루아쉬 감독도 기꺼이 한국에 오고 싶은 이유가 있었다. 29일 서대문구 아트하우스 모모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마음"을 들어 이를 설명했다.그는 "진지
초여름 극장가에서 관객몰이 중인 영화 '곡성'은 내용의 해석을 둘러싼 논쟁으로도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28일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곡성 결말 해석', '곡성 깔끔 해설', '곡성 총정리' 등 영화 '곡성'의 내용을 분석한 글들이 넘쳐나고 해당 글에는 반론과 공감의 댓글도 수없이 달리고 있다.논란의 핵심은 극중 등장인물인 무명(천우희)과 외지인(구니무라 준)의 존재가 인간인지, 초월적인 존재인지와 누가 선하고 누가 악하냐이다.여기에 무속인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신작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곡성'을 제치고 주말 극장가의 새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2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개봉 첫날인 25일에 관객 29만8천177명을 동원, 1위로 박스오피스에 입성한 데 이어 26일에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고 '포 호스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