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정부가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비만 예방 사업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운영한 결과 참여 아동의 신체 활동량과 식생활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보건소 171곳, 초등학교 411곳, 지역아동센터 113곳에서 돌봄놀이터 사업에 참여한 아동 1만3천594명의 체중 등 건강상태를 측정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사업 전후로 아동의 신체계측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만 및 과체중 비율은 29.3%에서 28.1%로 1.2%포인트 감소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의료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산정 기준이 '동일 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재난적 의료비는 과도한 의료비 지출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 소득 이하 가구에 대해 본인부담 의료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기존 시행령은 재난적 의료비 산정 기준을 '동일한 질환'에 대해 발생한 의료비만 합산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의료비 부담 수준이 기준금액에 도달하지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초고소득 직장인의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가 올해보다 월 33만원 정도 오른 424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 예고한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보면, 내년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올해 월 782만2천560원에서 월 848만1천420원으로 인상된다.이는 월 65만8천860원 오른 것으로. 상한액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된다.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월 848만1천420원)을 월 보수로 환산하면 1억1천962만5천106원으로 1억2천만원가량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1천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을 위해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를 통해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K-바이오·백신 펀드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 수준의 혁신 신약 개발 성공 사례를 만들고, 백신 자주권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복지부와 국책은행이 초기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다.이번 모집은 지난 6월 말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사 자격을 반납한 펀드 결성분 2천500억원 중 남은 1천억원을 조성할 3호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복지부와 국책은행은
[박남오 기자] 최근 들어 자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아질산나트륨'이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된다.보건복지부는 자살위해물건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아질산나트륨 등 '달리 분류되지 않은 해독제 및 킬레이트제에 의한 중독효과를 유발하는 물질'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자살위해물건에 관한 고시는 자살 수단으로 빈번히 사용되거나 사용될 위험이 있는 물건을 규정하고자 2020년 1월에 제정됐다. 제정 당시 ▲일산화탄소(번개탄 등) ▲제초제 및 살충제·살진균제(농약 등) 독성 효과 유발물질이 지정됐다. 이후 약물중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부터 확대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에 병원 불참을 유도하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18일 밝혔다.복지부는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사업자 단체가 회원을 대상으로 단체 차원의 비대면진료 불참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부당한 제한 행위에 해당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법 위반이라 판단되면 시정명령, 과징금, 고발 등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달 15일부로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경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대설 및 한파 상황과 관련해 독거노인,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없도록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이 함께 취약계층 안전점검 및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에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장비나 유선을 통해 독거노인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 우선순위를 정해 직접 거주상황과 안전을 확인하도록 요청했다.아울러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인과 쪽방주민,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 저소득층 등 지역별 취약계층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또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
[박남오 기자]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15일 내년도 기금운용본부의 목표 초과수익률을 올해와 같은 0.20%포인트(p)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금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이렇게 의결했다.목표 초과수익률은 기금운용본부가 시장 수익률을 넘겨 달성해야 하는 목표치로, 기금위는 매년 말 다음 해 목표 초과수익률을 설정한다.또 국민연금 기금의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하였다.기금위는 지난해 12월 환율 급등 이후 안정화에 따른 환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환헤지 비율을 당시 0%에
[박남오 기자] 정부가 병원에서 벌어지는 각종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안전을 전담하는 인력 배치를 40%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14일 제14차 국가환자안전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제2차 환자안전종합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해 확정했다.환자안전사고는 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검사나 처치, 시술·수술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환자에 위해를 끼친 각종 사고를 통칭한다. 약물 투약 오류, 병원 내 낙상, 처치 관련 상해, 원내 감염, 검사나 시술 오류로 인한 위해 등을 모두 포함한다. 환자들
"도와주세요. 아빠가 아파요. 맨날 콜록콜록 기침하고요. 몸에서 이상한 냄세도 나고, 달리기도 잘 못해요."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아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아빠를 도와달라는 모습을 담은 올해 세 번째 금연 광고를 마련해 오는 15일부터 지상파 방송과 라디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에서 송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금연 광고는 연말연시를 맞아 흡연자의 금연 결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TV 광고인 '금연 구조 편'은 흡연자 가족의 애정이 담긴 구조 요청 전화와 금연 상담사
[박남오 기자] 조부모의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는 손자녀의 나이가 늘어난다.14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5차 국민연금 종합계획에 따르면, 유족연금 지급 대상 손자녀 연령 기준을 현행 '만 19세 미만'에서 '만 25세 미만'으로 상향 조정됐다.이에 따라 만 19세 이상부터 만 25세 미만 손자녀도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유족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나 노령연금 수급권자 또는 장애등급 2급 이상 장애연금 수급권자가 숨지면 사망자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던 유족이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지급하는 연금 급여이다.국민연금법에는
[박남오 기자] 정부가 지역에서 수련받은 의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보건복지부는 13일 부산시청에서 지역·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순회 간담회를 열고 부산시 병원협회장, 각 대학 병원장 등과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양질의 교육과 수련 과정을 거친 의사들이 궁극적으로 지역에 머무르며 필수의료에 기여하게 할 제도적 장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는 특정 지역 의대의 입학정원 중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 고교 졸업생 가운데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하는 방안을
[박남오 기자] 보육·복지시설 등 복지서비스업체 10곳 중 6곳은 종사자가 10인 미만인 소규모 사업체이며, 이곳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 기간은 4년이 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31차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지난해 9∼10월 사회복지서비스업체 3천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사회서비스 공급 실태조사 결과를 내놓았다.조사대상업체의 업종은 보육시설 운영업(43.8%)이 가장 많았고, 이어 방문 복지서비스 제공업(18.7%)이 뒤를 이었다.조직 형태로 보면 개인사업체(54.7%)와
[박남오 기자] 정부가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이해 내년에 내년 소득 하위 30%(1~3분위) 본인부담상한액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다.치매 전문 의사가 맞춤형 진료를 해주는 '치매관리주치의' 서비스는 7월부터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12일 올해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의결로 소득 1분위와 2∼3분위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의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액은 올해와 같은 수준인 87만원과 108만원으로 각각 동결된다.본인부담상한제는 한 해 동안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소득의 0.9182%로 정하는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2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지난 10월 31일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에서 내년도 의결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0.9082%)보다 1.09% 인상된 것으로, 동결된 2017년 이후 인상 폭이 가장 작다.내년 가입자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는 올해(1만6천678원)보다 182원 증가한 1만6천860원으로 예상된다.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고령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혈관성
[박남오 기자] 환자 편의를 돕기 위해 의료기관 사이에 진료 정보나 의료영상을 공유하는 건수가 최근 3년 사이 4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와 의료영상정보 교류 건수는 2020년 22만건에서 올해 10월 기준 88만건으로 증가했다.정보 교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누적 200만건 이상을 달성했다.진료정보교류 사업은 의료기관 간에 환자의 진료정보를 안전하게 전자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 사업을 통해 환자가 새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에서도 기존 진료기록을 확인하고, 진료정보, 자기
[박남오 기자] 정부가 의료계와 함께 온라인 관련 매체를 중심으로 2개월 간 '불법 의료광고' 집중 단속에 나선다.보건복지부와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11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불법 의료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파력과 확산력이 높은 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치료경험담 등 불법 의료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의료법 제57조제2항에 따라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에 각각 설치돼 운영 중이다.점검 대상 온라인 매체는 유튜브, 인터넷 카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박남오 기자] 부부 합산으로 월 300만원을 넘게 받는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가 1천쌍을 돌파했다.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남편과 아내가 모두 다달이 국민연금을 타서 생활하는 부부 수급자는 65만3천805쌍(130만7천610명)으로 나타났다.부부 수급자는 2018년 29만8천733쌍, 2019년 35만5천382쌍, 2020년 42만7천467쌍, 2021년 51만5천756쌍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62만4천695쌍으로 60만쌍을 넘어섰다.이 가운데 남편과 아내의 수령액을 합쳐 월 300만원이 넘는 부부 수급자는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에 따라 오는 8일 소아·청소년용 의약품 수급 현황을 점검하는 제10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정부는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의약품 제조·유통협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통해 소아 호흡기질환 의약품 중심으로 현장의 수급 상황 등을 마련해왔다.협의체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균등 분배, 신속 공급을 위한 행정 지원 조치 현황을 확인하고 추가
[박남오 기자] 정부가 위험하고 어려운 필수의료 분야의 수가(酬價·건강보험 재정에서 병의원에 지급하는 의료행위 대가) 인상에 나선다.지역 간 필수의료 격차 완화를 위한 시범사업도 도입해 한 권역에 3년간 최대 5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첫 번째 '지역 순회 간담회'를 열엇다고 밝혔다.우선 '공공정책수가'를 활용해 필수의료 분야 중 어려움이 큰 분야에 대한 집정적인 지원을 강화한다.올해 추진한 소아·분만 수가 정상화에 이어 외과 계열 등 정상화가 필요한 곳에 보상을 확대할 방침이다.특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