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배우 이루(40·본명 조성현)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15일 조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과속에 따른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잘못을 뉘우치고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이달 1일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구형했다.조씨는 범인도피방조·음주운전방조·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4월25일 불구속 기소됐다.조씨는 지난해 9월
[이강욱 기자] 수차례 마약을 투약하고 대량을 소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작곡가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이재찬 남기정 부장판사)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여러 명을 불러들여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나쁘며 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이 필요해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 범행을 알선하거나 방조한 공범보다 죄질이 더 가볍다고 보기 어렵기에 처벌 형평성도 고
[이강욱 기자] 병역 브로커를 통해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축구선수 김명준(29·경남FC)과 김승준(29·전 수원FC)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14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들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김 판사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자백하고 초범인 점, 이후 병역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승준은 재판 종료 후 법정을 나와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선수 생활은 못
[이강욱 기자] 지난해 5월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이 12일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또 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 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께 귀가하던 피해자 B씨를 10여 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
[이강욱 기자]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29)씨와 방송인 서민재(30)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씨와 서씨를 지난 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서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서씨는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신고를 받고
[이강욱 기자]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던 영국인 고층빌딩 등반가 조지 킹-톰프슨(24)이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경찰과 롯데물산에 따르면 킹-톰프슨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맨손으로 등반했다.오전 7시50분께 그를 발견한 보안요원이 "외국인이 속옷만 입고 타워 외벽을 올라가고 있다"며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킹-톰프슨은 구조대원들이 도착한 뒤에도 등반을 계속해 오전 8시47분께 72층에 도착했다. 그는 등에 낙하산 장비를 멘 채 맨손으로 등반했다.롯데물산과 소방당국은 건물
[이강욱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를 오는 9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한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가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유씨가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처방 받았다는 식품의약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유씨와 지인인 작가 최모(32)씨 등 주
[이강욱 기자]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선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이용객 14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면서 이용객 A씨 등 3명이 허리와 다리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또 B씨 등 11명은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지상으로 이동하는 이용객들을 태우고 정상 작동하던 중 갑자기 일시 정지하더니, 수 초
[이강욱 기자] 합의된 성관계나 성매매를 한 후 성폭력을 당했다며 직장동료 등을 무고한 혐의로 남녀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김봉준 부장검사)는 5월 한 달간 변모(24), 황모(41), 강모(30)씨 등 3명을 무고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변씨는 직장동료와 합의해 성관계를 갖고도 성폭력을 당했다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황씨는 마사지업소에서 성매매했으나 오히려 성폭행당했다고 상대를 고소한 혐의, 강씨는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직장 동료를 허위로 고소한 혐의
[이강욱 기자] 불법 논란이 일었던 '타다' 차량호출 서비스가 4년 만에 대법원에서 '합법'이라는 최종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쏘카 이재웅 전 대표와 타다 운영사였던 VCNC 박재욱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쏘카와 VCNC 법인 역시 무죄 판결이 유지됐다.타다 베이직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빌려 이용하는 서비스로 타다의 핵심 사업 모델이었다. VCNC가 쏘카에서 빌린 렌터카
[이강욱 기자]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사건의 주범인 10대 해커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경기도교육청은 이 해커가 수백차례에 걸쳐 서버에 불법 침입하고 자료를 내려받는 동안 피해 사실 자체를 인지 못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입)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모 대학교 학생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18일 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시스템 서버에 불법 침입해 지난해 11월 치러진
[이강욱 기자] 30일 울산항 7번 부두에 계류 중이던 화물선에서 불이 나 5시간30분 만에 완진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9시 54분께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항 7부두에서 계류 중이던 3만6천353t 화물선(벌크선·마셜제도 선적)에 불이 났다."배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선박 내 적재 창고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불이 나자 작업자 등 5명은 자력으로 선박 밖으로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당초 선박 해치(갑판 개구부)를 닫고 자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이강욱 기자]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되자 대한간호협회가 "제21대 국회 임기 만료 전에 간호법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이날 본회의 재표결 이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후 "부당한 불법 진료 지시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에 참여하고, 내년 총선에서 부패정치와 관료를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경 간호협회 회장은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발의하고 심의한 간호법의 명줄을 끊었다"며 "2024년 총선에서 공정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국회의원을 심판하고, 간호법을 조
[이강욱 기자] 올해 1분기 단속에 적발된 마약사범이 전년 동기보다 3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천314명, 2월 1천286명, 3월 1천524명 등 적발된 마약사범 수는 총 4천124명이다. 1분기 구속된 마약사범도 552명으로 전년 동기 460명 대비 20% 증가했다.연령별로는 20대가 1천397명(33.9%), 30대가 1천151명(27.9%)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은 86명으로 집계됐다.성별로 살펴보면 남성(74.9%)이 여성(25.1%)보다
[이강욱 기자] 최근 승용차 양쪽 창문에 두 명의 여성이 걸터앉은 채로 차량을 위험하게 운전한 3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A(39·남)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 15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도로에서 연수동 방면으로 100m 안팎 거리를 자신의 K5 차량을 몰고 위험하게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신고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A씨와 같은 국적인 여성 B(27)씨와 C(22)씨가 승용차 뒷좌석 창문 위에 걸터앉
[이강욱 기자]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당한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지 하루만에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6일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17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범행 직후 의식이 없는 B씨를 렌터카에 태우고 달아났다가 범행 8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30분께 경기 파주시에서 붙잡혔다.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B씨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주차장
[이강욱 기자] 190여명의 승객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활주로에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비행 중인 여객기 안으로 바람이 들어와 승객의 머리카락과 시트 등이 심하게 휘날린다.이 여객기에 탄 194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일부 승객은 매우 놀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착륙 직후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
[이강욱 기자]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입건된 서울경찰청 소속 현직 순경이 검찰에 넘겨졌다.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소지 등 혐의로 A 순경을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A 순경은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 5명을 만나 성관계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이들 중 2명에게선 수차례에 걸쳐 음란 사진과 영상 등 성 착취물을 요구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강욱 기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발생한 오피스텔 전세 사기 사건 관련 경찰이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4채 보유자 B씨, 그리고 이들 부동산에 대해 임대차거래를 진행한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총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A씨 부부는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성 동탄 등지의 오피스텔 268채를 사들인 뒤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도 임차인들과 각
[이강욱 기자] 지난 2017년 이후 중단됐던 불법 집회·시위 해산과 불법 행위자 검거 훈련이 6년 2개월 만에 재재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경찰청 및 각 시·도청 경찰 부대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극도의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불법 집회가 이어지면 법에 따라 최후의 수단으로 집회를 해산할 수 있다"며 "집회 해산 조치를 준비하기 위해 25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지난주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2일 '노숙집회' 이후 당정이 불법집회에 대한 강경 대응을 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