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내달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내달 국내를 방문할 계획이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내달 4일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한 이후 한국과 뉴질랜드, 태평양 섬나라인 쿡제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들 나라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담은 최종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윤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구체적인 해양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2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한 간부는 방류 설비 공사 완료,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방류 전 검사 종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공개 등이 모두 이뤄진 단계에서 기시다 총리가 방류 시점을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본 정부는 올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개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여름에 들어선 이후에도 명확한 방류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다.도쿄전력은 전날
[윤수지 기자] 미 재무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 중국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한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관찰 대상국에는 한국, 중국, 스위스에 더해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이 들어갔다.직전 보고서(지난해 11월)에서 심층분석국이었던 스위스는 이번에는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현재 기준은 ▲
[윤호 기자] 이번 달 전 세계 기온이 역대급 고온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이번 달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전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보다 1℃ 정도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특히 초순 며칠간은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무려 1.5℃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이렇게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은 아
[윤호 기자]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확장억제 노력 강화와 한미일 안보 협력 발전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칼 차관이 한국 정부 카운터파트와의 생산적인 회담과 현장 방문을 마치고 오늘 한국을 떠났다"며 "그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을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굳건한 약속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또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북한의 행위를 다루고, 다가오는 한미 핵협의그
[윤호 기자] 한국이 11년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한국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19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획득했다.이에 따라 한국은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됐다.아태 지역에서 1개국, 아프리카에서 2개국, 중남미에서 1개국, 동유럽에서 1개국을 각각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한국은 아태그룹의 단독 후보로 나섰다.한국이 안보리에 재진입한 것은 2013∼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윤호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가 안보리 제재 위반에 해당한다고밝혔다.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말을 이같이 전하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떠한 발사도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뒤자리크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북한에 이런 행위를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를 신속히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윤호 기자]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과 인근에 새로 건설 중인 제2발사장, 두 곳에서 로켓을 장착하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 건물이 발사대 쪽에 바짝 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29일자 위성사진을 인용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이동식 조립 건물이 갠트리타워(발사대)와 맞닿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가로 약 30m, 세로 20m인 이 조립 건물은 바닥에 깔린 선로를 통해 로켓 추진체를 조립하는 동쪽의 주처리 건물과 이 지점에서 약 140m 떨어진 서쪽
[윤호 기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에서 들어온 화물에서 '좀비 마약' 펜타닐 물질을 적발해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는 펜타닐의 유입을 막으려는 노력의 하나로 중국과 협정을 하려고 한다"면서 "한국과도 같은 취지의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날 스페인 발렌시아를 경유한 선박 내 화물에서 새로 펜타닐 물질이 발견됐는데, 이를 '한국 펜타닐'이라고 표현했다.다만 선박 첫 출항지가 한국이라는 건지,
[윤호 기자] 태평양의 섬 괌을 '슈퍼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현지 공항이 폐쇄되고 강풍과 폭우로 인한 단전·단수 사태가 이어져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강풍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뒤집히고, 지붕에 설치된 양철판이 거리에서 마구 날아다녀 상당한 인명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실은 26일(현지시간)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자는 없으며, 경미하게 다친 사례만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게레로 괌 주지사는 전날 오
[윤호 기자] 미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을 포함한 이른바 G8으로 확대 가능성에 대해 "관련 논의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돌아오는 정상 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변화와 관련해 어떤 논의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며 "물론 우리는 회의가 열리는 것을 우선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지난달 국빈 방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돼 참
[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더이상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0개월 만에 해제를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전문가 위원회의 조언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중서
[윤호 기자] 한국과 일본의 재계 단체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이하 기금)의 공동사업을 검토할 운영위원회와 이에 대해 조언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이날 오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금을 통한 공동사업의 구체화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운영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이 맡는다.한국에서는 김윤 전경련 부회장 겸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전
[윤호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가운데 한인교포 일가족 3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7일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6분께 댈러스 교외 '앨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현장에서 30대 한국계 부부 조모씨와 강모씨, 이들의 3세 아이가 총격에 맞아 숨졌다.또 부부의 다른 자녀인 5세 아이는 크게 다쳐 당일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국적으로 확인된 이들 일가족은 주말을 맞아 쇼핑을 나섰다가 참
[윤호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오는 11일로 종료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연방 공무원과 연방정부 계약자, 국제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요구를 코로나19 공중비상사태가 끝나는 5월 11일로 종료한다"고 전했다.또, 저소득층 아동 보육 프로그램 '헤드 스타트' 종사자와 의료시설 노동자, 국경의 비시민권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요건을 종료하는 절차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미국
[윤호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7∼8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29일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보스턴 현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다만 한일 당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양국 간 조율에 따라 방한 일정에 조정이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시다 총리 방한이 이번에 성사된다면 20
[윤호 기자] 한국·미국·일본 정부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한미일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내달 21일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했고, 백악관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회담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
[윤호 기자] 미국 법무부는 미국의 대북 제재를 위반한 글로벌 담배업체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에 6억2천900만 달러(약 8천441억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법무부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담배업체 BAT와 그 자회사인 BAT마케팅싱가포르(BATMS)가 은행사기법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위반해 싱가포르의 제3자 회사를 통해 북한에서 사업을 하려던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 법무부의 매슈 올슨 국가안보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는 법무부 역사상 단일 건으로는 역대 최대
[윤호 기자] 한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내용을 비난한 중국 외교부 대변인에게 항의하기 위해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하자 중국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반발했다.중국은 특정 사안에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경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사용한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잘못된 발언과 관련, 중국은 이미 베이징과 서울에서 한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왕 대변인은 "중국의 입장을 전면적으로 설명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한 관계의
[윤호 기자] 조현동 신임 주미대사가 14일(현지시간) 부임했다.조 신임 대사는 이날 낮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조 대사는 입국 후 특파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013년 초에 공사로 부임한지 10년만에 다시 대사로 부임하게 됐다"면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한편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밝혔다.이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곧 있을 국빈 방문이 모든 면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 대사는 전임 조태용 전 대사가 지난달 말 전격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