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지난해 국내 사망자 10명 중 7~8명은 암, 심장질환, 폐렴 등 만성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7만6천93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4.3%를 차지했다.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18.6%로 그 다음이었고, 손상 및 기타 사망 사례는 7.2%였다.만성질환 중에서는 암(악성신생물)·심장질환·폐렴·뇌혈관질환 등이 많았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8만3천378명(22.4%), 심장 질환은 3만3천71
[오인광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10일 최근 공단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사례를 발견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하거나 개인·금융정보 탈취가 이뤄지는 등의 범죄다.공단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 복리후생수당 지급통지서', '국민연금 수급자격 인정 통지서' 등의 내용으로 스미싱 의심 링크를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이에 공단은 "국민연금공단을 사칭해 수상한 링크
[오인광 기자]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유아교육·보육시스템의 통합(유보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교육부와 교육청,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로 이원화돼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운영제도 행정 정책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이관해 보육·교육 소관 부처를 일원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1차년도(2022) 결과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국민건강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만성질환 등 250여 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대표적인 건강통계조사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만 1세 이상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성인(19세 이상)의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21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비만 유병률은 2022년 남자 47.7%, 여자 25.7%로 전년 대비 1.4%p 증가했고 남자 3
[오인광 기자] 정부가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인플루엔자(독감)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대책반을 꾸려 대응한다.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8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올겨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포함한 호흡기감염병 유행 증가에 대비해 질병청, 복지부, 식약처,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지 본부장은 "대책반을 통해 발생 상황에 따른 병상과 치료제 수급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올 한 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추진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2023 심뇌혈관질환관리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 전후로 악화된 생활 습관 요인으로 젊은 연령대에서 고혈압,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보건소, 민간 전문가와 함께 2030세대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우리나라 20대 고혈압 진료 인원은 2011년 1만9천명에서
[오인광 기자] 요양병원 감염관리실 설치 및 인력 배치 현황은 2018년 대비 좋아졌지만, 감염병 유행 대비 훈련 등 일부 감염관리 활동과 시설·설비 등은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7일 국내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현황을 조사한 '2022 요양병원 감염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국내 전체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참여기관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140개 표본기관을 방문해 이뤄진 첫 번째 현장 실태조사다.조사 결과 지난해 요양병원 대다수(94.7%)가 감염병 유행을 경험
[오인광 기자] 학교폭력 근절과 학부모의 악성 민원 대처를 위한 전담 조사관이 신설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 규모도 이전보다 10%가량 늘어난다.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전담 조사관' 제도를 신설해 현재 교사들이 하는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들 조사관 채용은 학교폭력 업무나 생활지도, 수사·조사 경력 등이 있는 퇴직 경찰 또는 퇴직 교원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최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먹는 치료약인 '라게브리오'가 중증화 및 사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질병청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12세 이상 확진자 중 투약요건을 충족하는 95만여 명을 대상으로 라게브리오 복용군(19만692명)과 미복용군(76만2천768명)으로 나누어 중증화와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라게브리오 복용군은 미복용군 집단에 비해 코로나19 중증화 위험도가 29%, 사망 위험도는 25% 낮음을 확인했다. 특히 중증으로 진행
[오인광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의료영상촬영검사 전 의료진에게 의료 방사선과 관련한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7월 전국 20세 이상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영상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전체의 72.2%는 '의료영상촬영 검사 전 의료진에게 의료방사선 관련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의료방사선 관련 용어에 대한 인식률은 81.5%로 높은 편이었다.인지 경로로 언론매체(63.2%)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의료진 설명·안내(44.0%), 인
[오인광 기자] 학교 밖 청소년들의 영재교육을 받응 수 있는 기회가 한층 확대된다.교육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재교육 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된 시행령은 영재교육 대상자 선정을 위해 갖춰야 하는 서류로 영재학교,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등 '영재교육기관의 장이 정하는 서류'를 첨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지금은 '소속 학교의 장이나 지도교사의 추천서'만 영재교육 신청 서류로 인정되고 있다.이 때문에 소속 학교가 없는 청소년은 영재성을 입증할 수 있는 지능검사, 과거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해 알리고, 당뇨병 예방‧관리를 당부하고자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매년 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분석한 지방자치단체별 당뇨병 진단 경험률 현황을 4일 공개했다.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의사에게서 당뇨병을 진단받은 30세 이상 인구 비율이다. 이번 조사는 면접을 통한 설문으로 이뤄져 과소 혹은 과다 추계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우리나라 30세 이상 국민의 당뇨병 진단 경험률(시·군·구 중앙값)은 지난해 9.1%로, 한 해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했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3일간 서울 마포구 소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제17차 한·일·중 감염병 예방관리포럼 및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예방관리포럼은 동북아 3국의 감염병 관리기관이 감염병 유행을 대비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이어져 온 행사이다. 공동심포지엄은 3국의 보건 관계자뿐 아니라 제3국, 다부처, 유관 학계가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나누고 토론하기 위한 취지로 2018년부터 진행해왔다. 올해 예방관리포럼에는 한국·일본·중국의
[오인광 기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중 장애인 복지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에서 5번째로 나타났다.3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3 장애통계연보'를 보면 한국의 GDP 대비 장애인 복지지출(2019년 기준)은 0.71%로 OECD 회원국 평균(1.98%)의 3분의 1 수준이었다.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콜롬비아(0.03%), 멕시코(0.05%), 코스타리카(0.44%) 등 중남미 국가들과 터키(0.48%)뿐이었다.1990년 0.24%였던 것에 비하면 많이 높아진 것이지만, OECD 대부분의 국가들보다
[오인광 기자] 정부가 저소득층 초·중·고교생에게 지원하는 교육 급여가 내년 약 11% 인상된다.교육부는 4일부터 26일까지 이런 내용의 '2024년 교육 급여의 선정 기준 및 최저 보장 수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교육 급여는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의 초·중·고 학생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복지 제도다.내년에는 중위소득이 역대 최대로 인상된 영향으로 더 많은 저소득층 학생이 교육 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가구별 소득액이 ▲ 2인 가구 184만1천305원 ▲ 3인 가구 235만7천
[오인광 기자] 국민연금 가입자나 수급권자가 사망했을 경우 일시금을 받게 되는 친척의 범위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최근 공개한 5차 국민연금 종합계획에 국민연금 일시금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방침을 담았다.복지부는 "가입자나 수급자 사망 때 일정 조건을 충족 못 해 유족연금 형태로 받지 못할 경우 지급하는 일시금 체계가 복잡한 데다, 1인 가구가 느는 등 가구 구조가 바뀌는 상황에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국민연금은 국가가 시행하는 노후 소득 보장제도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의료계 전문가 등 1천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23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며,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관련 분야에 헌신한 개인과 우수 지자체에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은화 교수는 소아청소년 코로나19 관리지침,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 증후군 감시체계 등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경희대학교 이미숙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5주간 증가 중이고, 특히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38.6%를 차지하고 있어 영유아 및 관련시설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30일 질병청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올해 42주차(10월 15~21일) 29명, 43주(10월 22~28일) 31명, 44주(10월 29일~11월 4일) 41명, 45주(11월 5~11일) 49명, 46주(11월 12~18일) 57명으로 증가하며 5주간 1.97배로 늘었다.특히 최근 5주간 0~6세 영유아가 감염된 사례가 많았다.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희귀질환자에 대한 진단 및 치료지원 등을 강화하기 위해 '푹스디스트로피' 등 83개 질환을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은 희귀질환관리법령에 따라 매년 확대 공고하고 있으며, '희귀질환 헬프라인 누리집'을 통해 신규 지정신청을 받고 희귀질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희귀질환관리위원회 심의에서 83개 질환이 신규 지정돼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이 기존 1천165개에서 1천248개로 확대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감시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0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및 시·도, 질병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한랭질환자를 파악하고 한파로 인한 건강영향을 감시한다.감시체계로 수집된 한랭질환 발생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