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2021년부터 서울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지금은 제외된 국립·사립초등학교와 국제중학교도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된다.서울시와 서울시교육감은 2021년까지 학교 유형(국립·공립·사립)과 관계없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29일 발표했다.2011년 서울 공립 초등학교에서 처음 무상급식이 시행된 이후 10년 만에 초·중·고교 전체로 확대되는 것으로 1천302개 학교 93만여명이 무상급식 대상이 된다.고교 무상급식은 예산 문제로 내년에 성동·동대문·중랑·강북·도봉·동작·관
[이강욱 기자] 경남 창원에서 어린이집 원장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 1층 출입구 현관 앞에서 A(49·여)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 아파트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리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스트레스를 받던 중 가족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가 투신 전 남편과의 통화에서 '아이들 잘 키워
[박민정 기자] 28일 오후 수도권 곳곳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서울 노원구·도봉구·은평구 등에 1∼2분에 걸쳐 우박이 쏟아졌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직경 5㎜가량의 우박이 내렸고, 다른 지역에 내린 우박도 직경 5㎜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과 각 자치구 구청에 따르면 서울과 고양·수원 외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날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신고된 바 없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 5㎞ 상공에 영하 2
[홍범호 기자] 사립유치원이 휴원·폐원 등을 할 때는 사전에 학부모 동의를 받도록 하는 교육뷰 지침이 개정된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유치원 공공성 강화 추진단 합동 점검회의'를 열어 "현재 일부 사립유치원이 교육청에 신청은 하지 않고 학부모들에게 폐원 안내문을 보내거나 예고 없이 원아모집을 중단·보류하는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유 부총리는 "당초부터 폐원을 계획한 유치원이 대부분이지만, 학부모를 위협하는 행동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면서 "사립유치원의
[소지형 기자] 서울시가 승차거부 택시를 막기 위해 단 한 번만 승차거부가 적발돼도 영업정지 '철퇴'를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시행규칙 개정을 논의 중이다.현재 승차거부 택시에 대해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처음 단속에 걸렸을 때는 과태료 20만원 및 경고 조치가 내려지지만, 2차 때는 과태료 40만원 및 택시운전자격 정지 30일, 3차 때는 과태료 60만원 및 택시
[오인광 기자]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 2회 적발시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등 음주운전 단속기준과 법정형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경찰은 앞으로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음주운전 법정형을 상향하고 현행 단속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를 0.03%로 강화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음주운전 법정형이 낮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법정형 상향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술 한두 잔쯤은 괜찮겠지'라는 인식을 차단하기 위
[오인광 기자] 쉬는 시간을 이용해 대학교 강의실에 들어가 정액을 뿌리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연제경찰서는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달 26일 오후 1시 43분께 부산 모 대학교 강의실에 들어가 한 학생이 두고 간 종이가방에 정액을 뿌리고 도망갔다.사건 당시 강의실은 쉬는 시간이었고, 사건을 목격한 학생들이 조교를 통해 총학생회에 알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바탕으
[박민정 기자]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떨어진 11.6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17.0도)보다 5.4도 낮아진 11.6도 였고, 인천(11.4도), 춘천(12.0도), 수원(13.6도) 등 대부분 중부 지역도 최고기온이 10도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철원(9.6도)과 대관령(6.7도)도 최고기온이 10도를 밑돌았다.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대체로 구름이 많이 끼었고 전라도 등 일부 지역에서
[오인광 기자] 아내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법원의 명령을 어기고 근무지를 쫓아간 남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최근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가정폭력범죄 처벌 특례법상 임시 보호 명령 등을 따르지 않는 가정폭력범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게 돼 있다. A씨는 아내를 협박했다는 이유로 지난 6월 서울가정법원에서 '아내의 주거나 직장 100m 이내의 접근을 금지한
[이강욱 기자]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을 직접 찾아가 폭행한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송유림 판사는 특수상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모(27)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해 9월 4일 서울 동대문구 한 식당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유튜브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던 중 방송에 접속한 A씨와 시비 끝에 직접 만나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임 씨는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 방송'이라는
[소지형 기자]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 민관 전문가그룹이 공개한 '저출산 미래 비전(안)'에 따르면,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혼에 대한 국민의 견해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혼인해야 하는 필요성 인식 수준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는 등 결혼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2010년 64.7%에서 2012년 62.7%, 2014년 56.8%, 2016년
[이강욱 기자] 도로에 누워있는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충북의 한 교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27일 A씨에 대해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적법하게 제출된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이 도로에 누워있는 피해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당시 피해자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형사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1심 판결을 뒤집을 정도의 추가 증거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정우현 기자]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는 일가족 중 손녀와 교제하다 헤어진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26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신모(32)씨가 일가족 중 손녀인 조모(33)씨와 교제했던 사실이 확인됐다.신씨는 지난 24일 오후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조씨와 조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범행 후 집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경찰은 신씨가 24일 오후 4시 12분께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고 범행 도구가
[정우현 기자] 고(故) 백남기씨 딸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그림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만화가와 전직 기자가 1심에서 각각 벌금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최미복 판사는 2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만화가 윤서인씨와 김세의 전 MBC 기자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최 판사는 "피해자의 사생활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된 문제와는 관계없다"며 "사생활을 언급해 비난하는 건 인격권 침해"라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이어 "두 사람은 언론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지위에 있으면서 피해자를
[이강욱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25일 오후 10시 31분께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박모(84·여) 씨와 박 씨의 아들 조모(65)씨, 며느리 박모(57)씨, 손녀 조모(33) 씨가 흉기와 둔기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박 씨의 사위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박 씨 사위는 "장모님과 주말에 불꽃놀이를 함께 보자고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 돼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관과 함께 문이 잠긴 아파트를 열고 들어갔더니 가족들이 참혹하게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오인광 기자] 기혼 남녀 직장인 중 여성은 가정생활에서, 남성은 직장생활에서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유리 홍익대 교수, 이성훈 안양대 교수, 박은정 건강가정컨설팅연구소 연구위원은 26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한국노동연구원 '2018년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 발표 논문에서 지난해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토대로 기혼 남녀 직장인 3천798명을 '일-생활 만족 유형'에 따라 4가지로 분류한 결과를 공개했다.직장 생활 만족도와 가정 생활 만족도가 모두 높은 사람은 '일-생
[박남오 기자] 앞으로 정부 보조금 부정수급액이 100만원 이상인 어린이집은 이름과 주소, 원장 성명, 위반행위 등이 공개된다.정부 지원 보육료를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하면 형사처벌하고,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25일 오후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어린이집 부정수급 등 관리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복지부는 '비리 유치원' 명단이 공개된 이후 아동·교사 허위등록 등을 통한 보조금 부정수급 등의 비리 정황이 있는 어린이집 2천 곳을 연말까지 집중
[박남오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 흉부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진 협심증 환자가 5년사이 1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협심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2년 55만1천명에서 2017년 64만5천명으로 5년간 17.0%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3.2%다.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2012년 1천110명에서 2017년 1천26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환자 연령대 중 70대 이상(42.4%)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30.6
[이강욱 기자] 중국 동포 등을 상대로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기자단에 가입하면 취재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5)씨를 구속하고, B(7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정부지원 사업으로 운영되는 시·군·구청 소속 어버이 기자단에 가입하면 보조금과 취재수당 등 월 200만~300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640여명으로부터 기자단 가입비 명목으로 7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오인광 기자] 병원에서 발생하는 환자 안전사고의 67%가 보건의료인의 관리 부실이나 처치 실수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로 장애가 남거나 사망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2년 8개월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환자 안전사고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이 총 137건으로 집계됐다.특히 올해 들어선 8월까지 45건이 접수돼 작년 같은 기간(28건)보다 6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 환자의 비율이 43.0%에 달했다.사고 유형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