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가 격랑 속으로 빨려들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8월 10일 독도를 방문한데 이어 15일 제67회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일본정부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일본의 반응은 격렬했습니다.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이어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이 대통령의 경축사 발언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익 성향의 아베 신조 전 총리,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 등도 비판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일본 우익단체들은 한국 대사관 앞에서 데모를 벌여 “조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박(非朴ㆍ비박근혜) 경선주자들은 17일 4ㆍ11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사당화' 문제 등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비박주자들은 이날 새누리당 대선후보 초청 `SBS 시사토론'에서 `박근혜 사당화'가 이번 파문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박근혜 책임론'을 거듭 주장한 반면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을 내놓은 이후로 이렇고 저렇고 한 적이 없다"며 사당화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동안 `박근혜 때리기'를 주도했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사당화로 공천에서 내부 감시와
새누리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자는 개헌론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대선후보 초청 `SBS시사토론'에 출연, "저는 아시다시피 4년 중임제를 지지해왔다"며 "그렇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여러가지 부패도 더 심하고 정책의 연속성이라든가 여러가지를 생각할 때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헌을 할 때에는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충분히 공감대가 형성됐을
공천헌금 제공 혐의를 받는 현영희 의원이 17일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돼 자정을 넘긴 18일 오전 1시쯤까지 무려 15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가 미진해 현 의원을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현 의원은 지난 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됐을 때도 14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었다. 현 의원의 남편인 임수복 ㈜강림CSP 회장도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부부가 동시에 자정을 넘겨 조사를 받았다. 현 의원은 검찰청사에 들어서면서 "실체 없는 의혹만
일본 정부가 한국이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 제소로 한국에 불응 이유를 설명하도록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NHK방송은 18일 한국이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자는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는 단독 제소로 전환해 한국이 제소에 불응하는 이유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설명하도록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다음 주 한국에 구상서(외교서한)를 보내 공식적으로 한국 측에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제안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국이 이 제소 제안을 거부할 경우 바로 단
국회를 독도로 보내자 이꼴 저꼴 안 봐도 되고..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7일 2012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들과 올해 대통령과학장학생 등 20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하면서 과학 인재 양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수학 및 화학올림피아드 종합 1위를 비롯해 물리ㆍ생물 등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올해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 참여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2012년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기념 메달과 대통령 과학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정부가 지금까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한국자유총연맹(회장 박창달)은 17일 ‘일본 역사왜곡 및 독도 침탈 야욕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자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거듭된 역사왜곡이 대한민국의 주권과 존엄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에 일본을 강력 규탄하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총 박창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은 우리 주권과 존엄에 대한 직접적인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정책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기 자신이 100% 이해하고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야겠다는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정책홍보 우수사례 발표 및 격려 오찬' 행사에서 "홍보라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여러분들이 정말 힘든 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런던 올림픽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우 선수의 '나보다 땀을 더 흘린 선수가 있으면 금메달을 따 가도 좋다'라는 말을 언급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전국 36개 대학 교수 52명이 1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비전 2050 포럼’ 소속 대학 교수 52명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안철수를 지지하는 대학교수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는 국민에게 발견된 대선 후보”라고 밝혔다. 이들은 취지문을 통해 “새누리당과 현 정권은 재벌보호정책이나 4대강 사업, 편향된 외교 등으로 국민의 고통지수를 한계치를 넘게 했다. 또 민주당 역시 계보정치와 특권 챙기기로 국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국민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새누리당은 1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4ㆍ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제명안은 이날 의총에 참석한 의원 120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현 의원 제명으로 새누리당 의석수는 148석으로 줄었다. 새누리당이 19대 국회 들어 현역의원을 제명처리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아온 김형태(경북 포항 남ㆍ울릉) 의원과 논문표절 의혹을 받은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은 지난 4월 제명에 앞서 자진 탈당했다. 한편, 현 의원은 이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새누리당은 17일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의원 149명 중 120명이 출석, 출석인원 120명 전원 찬성으로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현역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의총에서 3분의 2(100명)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현 의원은 4ㆍ11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15일 당시 공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은 전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 후보는 17일 '공천헌금' 사건에 연루된 현영희 의원 제명안과 관련,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현 의원 제명안 처리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제명안 가결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새누리당은 앞선 1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현기환 전 의원과 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현 전 의원은 최고위 의결로 제명이 확정됐으나, 비례대표 현역 의원인 현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칼럼니스트 차기식] 2005년 4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해찬' 당시 총리를 만났던 北 김영남은 "독도 문제만큼은 남북이 힘을 합쳐 지켜내야죠"라고 했다. 2012년 2월 8일 北의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의 망상'이라는 논평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우리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며 전쟁도발행위-일본은 침략의 역사를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반성, 사죄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2011년 5월 26일 민주당은 日과 영토분쟁 중인 쿠릴열도를 방문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예를 들며 '우리 대통령은 왜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7일 “북이 남측에 대해 강한 대결국면을 유지해 가면서 대선 개입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ㆍ외통ㆍ통일 당정회의에서 최근 북한동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김정은이 이례적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5월 말 이후 73일 만에 처음으로 군부대를 다시 방문하는 등 체제 단속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북의 변화는 시대적인 상황으로 보아 불가피해 보이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과 과거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일본 정부에 촉구한 것을 둘러싸고 민주통합당이 연일 강하게 비판을 하며 날을 세우고 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좌충우돌하는 외교를 자꾸 하는 바람에 동북아가 복잡한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강경발언을 하는 것은 좋은데 좌충우돌식으로 함으로써 대일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앞선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에서도 국민대부분이 지지를 보내는 독
“원수 이명박과 공천 뒷돈 받아 처먹은 X"이라고... 며칠 전 TV에서 본 장면 하나. 러시아의 한 밀교(密敎) 집단의 경우였다. 그들은 아무도 모르게 수 십 년 동안 지하에서만 생활했다. 거기서 태어나 거기서 자란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있었다. 아주 최근에야 경찰에 적발돼 비로소 처음 이 세상 빛을 본 아이들이었다. 어제(8/13) 저녁 역시 TV에서 본 장면 하나. 탈북 청소년들과 이쪽 대학생들이 함께 ‘역사교실’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야기였다. 탈북 여학생 한 사람이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우리 역사에 이런 인물들이 있었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새누리당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4ㆍ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 의원 제명안에 반대표가 나올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의원총회에서 그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인 현 의원을 제명하기 위해선 전체 새누리당 의원(149명)의 3분의2 이상인 100명이 찬성해야 한다. 현 의원은 4ㆍ11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15일 전달책인 조기문씨를 통해 당시 공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현기환 전 의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통합진보당 유시민 전 공동대표는 16일 “이 당에 더 머물러 있지 않겠다. 앞으로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이 여러 의견을 듣고 상의해서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진보정치혁신모임 회의에 참석해 “이 당은 국민들에게 해로운 당이 됐다. 이 당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은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라는 판단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기갑 대표의 혁신재창당에 대한 소위 구당권파라고 일컬어지는 분들의 지금까지의 반응을 보면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는 것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6일 한일관계가 악화된 것과 관련, "개별 사안이 터지더라도 양국관계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관리하는 게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미래 중장기 관점에서 양국관계에 큰 걸림돌이 되는 이슈는 하나씩 해결하는 게 양국 간 장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는 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갈등은) 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험대로 봐야 하며, 더욱 건설적인 한일 양국 간 장래를 위해 우리가 오늘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