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일본으로 단체여행을 간 한 중국인 관광객 부부가 호텔에 있는 변기 뚜껑을 들고 나왔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20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서 인터넷 여행사 투뉴(途牛)여행사를 통해 17-22일 일정으로 일본 단체여행을 떠난 한 중국인 관광객 부부가 첫날 나고야의 한 호텔에 투숙한후 떠나면서 호텔 객실에 포장용 박스에 담겨있던 변기뚜껑을 들고 나왔다.손님들이 떠난후 변기뚜껑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된 호텔측이 경찰에 신고했고 연락을 받고 "그럴리가 있느냐"며 화를 냈던 가이드는 뒤늦게 사
[운호 기자] 미국 대선과 관련, 3차 TV토론이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동부시간 기준)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대선 레이스의 최종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총기소지를 인정한 수정헌법 2조와 관련, "2조를 지지한다"면서도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전미총기협회(NRA)의 지지를 받은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두 후보는 2차 토론에 이어 이날도 악수 없이 곧바로 토론을 시작했다.1,2차 TV토론의
일본 여·야국회의원들이 18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단체로 참배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야스쿠니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둘째 날인 이날 오전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일본 여야 중·참의원이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집단으로 참배했다.이들은 매년 패전일(8월 15일)과 봄·가을 제사에 야스쿠니신사를 단체로 참배해 왔다.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공물의 일종인 '마사카키
[윤호 기자] 발화 사고가 이어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항공기 내에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일본항공(JAL) 역시 발화 우려가 있어서 이달 15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기내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지시에 따라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수송을 금지한다고 최근 홈페이지에 안내했다.일본 항공사는 최근까지는 운항 중에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도록 탑승객에게 안내하고 반입 자체를 금지하지 않았다.산케이(産經)신문은 미국 교통 당국이
[윤호 기자] 중국의 7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가 17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선저우 11호는 이날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2호 FY11 로켓에 탑재돼 우주 공간을 향해 발사됐다.중국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미국, 러시아와 더불어 우주 기술 분야 최강국임을 대내외에 과시했으며 오는 2022년 완성 예정인 중국 유인 우주정거장의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중국 CCTV 등 주요 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선저우 11호가 발사 9분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하는 여성이 새로 등장하며 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년 전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캐시 헬러(63)와 한 인터뷰를 보도했다.헬러는 1997년께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저택 클럽 '마라라고'에서 열린 어머니의 날 브런치 행사에 갔을 때 트럼프가 강제로 키스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헬러는 행사에 남편,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당시 트럼프가 돌연 자신을 붙잡고서 키스하려 해 피하려고
[윤호 기자] 다음달부터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반드시 안경을 벗고 찍은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국무부는 "오는 11월부터 비자나 여권 신청서를 접수할 때 안경을 쓴 채 찍은 사진을 받지 않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국무부가 비자나 여권 신청 시 안경 착용 사진을 불허하기로 한 것은 비자나 여권 신청자의 안면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국무부는 "안경은 위장이나 위ㆍ변조에 활용될 수 있다"면서 "안과 수술을 받았거나 긴급한 건강상의 이유로 안
[윤호 기자]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이 총격을 받고 피살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지 수사 전문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13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격을 받아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수사 전문가 4명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필리핀 경찰청과 협의를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30분께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남성 1명과 여성은 테이프로 결박된 상태였다.
[윤호 기자] 엘리엇 케이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 위원장이 삼성전자가 11일 발화사고를 일으킨 캘런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자 “합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CPSC 엘리엇 케이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여러 주에서 보고된 과열과 발열에 대해 우리가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소비자들은 모든 갤럭시노트 7의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휴대전화로 자신이나 가족, 재산이 위험해질까 봐 걱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
[윤호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2차 TV토론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과거 '음담패설 영상' 문제에서부터 불꽃 튀는 공방이 벌어졌다.지난 7일 공개된 트럼프의 '음담패설 영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는 먼저 "가족과 미국인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한 뒤, 곧바로 화제의 초점을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로 돌렸다.트럼프는 "IS가 전 세계에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IS를 쓰러뜨리고 물리치겠으며, 그
[윤호 기자] 갤럭시노트7 재판매 이후 미국과 대만 등지에서 갤럭시노트7 리콜 제품에 불이 붙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미국과 대만 언론이 최근 일주일 사이보도한 발화 보고는 4건이다.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켄터키 니컬러스빌의 한 주택에서 부부가 잠든 사이에 갤럭시노트 7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갤럭시노트 7 소유주인 마이클 클러링은 '쉿 쉿' 소리에 깨어났을 때 이미 방 안에 연기가 자욱했고 스마트폰은 불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스마트폰은 교환 제품일 것
[윤호 기자] 8일(현지시간) '음담패설 녹음 파일'로 미국 공화당 당내에서 제기되는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절대로 그만두지 않겠다"고 밝혔다.트럼프는 이날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나는 인생에서 물러서 본 적이 없다"면서 "대선 레이스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지금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트럼프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내가 사퇴할 가능성은 '0'"라고 단언했다.트럼프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당내 주요 인사들의
[윤호 기자] 중국인들이 황금연휴인 국경절 연휴 기간에 국내외를 관광하는데 80조원을 썼으며 최고 해외 여행지는 단연 한국, 일본이었다.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국경절 연휴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총 5억9천300만명이 중국 내 관광지를 찾아 전년 동기 대비 12.8%가 늘었다고 8일 밝혔다.중국 국내 관광 수입은 4천822억 위안(한화 80조2천1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4% 증가했다.이 기간 가오티에(高鐵·중국 고속철) 등 철도로 1억800만명, 항공편으로 9천960만명이 이용해 각각 9.3%와 11.
[윤호 기자] 미국 인기 모델 킴 카다시안이 파리 호텔 객실에서 총으로 위협당했다고 카다시안 대변인이 밝혔다. 3일 CNN은 카다시안이 2일 밤(현지시간) 파리 호텔 방에서 경찰 복장을 한 채 총기를 들고 침입한 2인조 강도의 위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대변인은 "카다시안이 매우 놀라 충격을 받았지만, 신체적·물리적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CNN에 전했다.카다시안은 파리 패션주간을 맞아 모친과 동생 등과 함께 파리에 머물고 있다.카다시안의 남편인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는 사건이 발생한 2일 밤 미국 뉴욕에서 공연을 하다 소식을
[윤호 기자] 지난달 26일 뉴욕 주(州) 헴프스테드에서 열린 첫 TV토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의 여론조사(28∼30·630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에 대한 비호감도는 TV토론 직전 조사 때보다 5%포인트 오른 64%를 기록했다.반면 민주당 대선후보 클린턴의 비호감도는 53%로 이전과 똑같았다. 역대 대선후보들과 비교할 때 두 후보의 비호감도가 여전히 월등히 높은 수준이지만, 트럼
[윤호 기자] 콜롬비아 평화협정 찬반 국민투표가 부결돼 52년간 이어진 내전 종결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평화협정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의 개표가 99.83% 마무리된 가운데 콜롬비아 국민은 찬성 49.77%, 반대 50.22%로 협정을 부결시켰다.무난한 가결이 예상됐던 여론조사 등과는 상반된 결과다.이로써 1964년부터 시작된 콜롬비아 정부와 FARC의 내전은 52년 만의 종지부에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이 다가갔다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정부와
[윤호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300만명 마약 중독자 처형'을 독일 나치 정권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비유했다가 국제사회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2일 필리핀 언론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홀로코스트 발언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에마뉘엘 나숀 이스라엘 외교부 대변인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신의 발언을 해명할 길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히틀러가 300만 명의 유대인을 학
[윤호 기자] 스페인 남부에 있는 안달루시아 자치주 벨레스말라가의 한 카페에서 1일(현지시간) 가스 실린더 폭발이 발생해 최소 70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폭발은 축제가 한창이던 시점에 벨레스말라가의 시내 중심가에 있는 '라 보헤미아'라는 이름의 카페에서 일어났다.BBC방송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폭발로 70명 이상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중태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안달루시아 구조당국이 부상자수가 최소 77명이며 5명이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폭발 직전 카페 주방에 있던 요리사가
[윤호 기자] 세계 주요 138개국 가운데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2세로 10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8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는 별도로 조사된 홍콩의 기대수명이 84세로 조사 대상 138개국 중에서 가장 높았고, 한국의 기대수명은 82.2세로 10위에 자리했다.기대수명(life expectancy)은 출생자가 얼마나 더 생존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지 추정한 수치다.한국 기대수명은 작년 보고서의 81.5세, 13위에서 올라간 수준이다.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W
[윤호 기자] '토론회'에 '승자와 패자'라는 개념이 있을까? 있었다. 미국 대선후보 간 첫 TV토론 후 클린턴과 트럼프의 반응에서 알 수 있다. 클린턴이 "굉장한 시간"이었다며 승리를 만끽한 반면 트럼프는 진행자 등에 불만을 드러내며 다음 토론 때 더 강한 공격을 하겠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클린턴은 전날 토론을 통해 정책과 대통령 기질에서 트럼프와의 중요한 차이를 부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분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