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앞으로 만 14세 미만 자녀의 투약내역을 조회할 때 보호자의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인증만으로 조회가 가능해진다.국민권익위원회는 자녀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보호자의 공인인증을 통해 자녀의 의약품 투약내역 조회가 가능하도록 오는 12월까지 제도를 개선할 것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권익위는 이와 함께 공인인증서 외에도 휴대전화 등을 통해 인증받을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병원이나 약국에서 조제 받은 최근 1년간의 의약품 투약내역과 개인별 의약품 부작용 정보 등을 확인할
[소지형 기자] 중증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등 '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을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임신을 확인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6월부터 가임기 여성이 레티노이드계 피부질환 치료제를 사용하기 전 임신을 확인하도록 하는 '임신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레티노이드계 의약품은 중증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중증 손 습진 치료제인 알리트레티노인, 중증 건선 치료제인 아시트레틴 등으로 모두 태아에 심각한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임부 사용이 금지돼 있다. 복용 중이나 복용
[박남오 기자]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은 보호시설에 있는 미성년자에 대한 후견인이 지정되면 후견인과 보호시설의 장에게 의무적으로 통보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호시설에 있는 미성년자의 후견 직무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정부는 보호시설에 있는 미성년자를 위해 후견인 지정 제도를 두고 있다.국가나 지자체가 설치·운영하는 보호시설의 '고아인 미성년자'는 보호시설의 장이 후견인이 되고 있지만, 그 외 시설의 '고아인 미성년자'는 시
[이강욱 기자] 분당차여성병원의 신생아 사망사고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병원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사후에 진단서를 허위발급하는 과정을 주도한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기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병원 산부인과 의사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 또 A씨 외에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B씨와 부원장 C씨 등을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급식소 안전관리 확대를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하지 않은 시설에 센터 지원서비스의 일부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식약처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 유치원의 체계적인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해왔다.올해부터는 센터 등록을 하지 못한 시설에 대해서도 연령별 식단·레시피 제공, 가정통신문 및 위생·영양 교육자료, 집합 교육 및 급식관리 컨설팅 참여 기회 제공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센터 지원을 희망하는 미등록 시설은 관할지역 센터 홈
[정우현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진흥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통행을 제한한다. 서울 지역 배달용 오토바이는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되고, 가산·구로 디지털단지를 비롯한 도심 3곳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다.서울시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한양도성 내 면적 16.7㎢의 '녹색교통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7월 1일부터 제한한다. 11월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12월 1일부터 적발시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
[정우현 기자] 오는 17일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가 운행을 마치고 어린이나 영·유아가 모두 하차했음을 확인하는 장치를 작동하지 않으면 범칙금을 내야 한다.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하차 확인장치를 설치하고, 운전자가 운전 종료 후 이를 의무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법령이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관련 법령은 도로교통법과 도로교통법 시행령·시행규칙,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이다.하차 확인장치는 차량 내부 뒤편에 설치된 벨을 누르거나 카드를 태그하는 등 방식으로 장치를
[박민정 기자] 월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일부 내륙지역에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지만, 낮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예보됐다.이날 중국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맑은 날씨에 대기가 건조해지는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중부 내륙과 전라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이강욱 기자] 8살짜리 여자아이에게 자신의 집으로 가자며 유인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60대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항소4부(주진암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유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 모(61) 씨에 대해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씨는 지난해 7월 경기지역의 한 아파트 정문 앞 버스정류장에서 스포츠센터 버스를 기다리던 A(8)양에게 "어디를 가느냐"며 말을 걸었고, A 양이 "스포츠센터 수영장에 간다"고 답하자 "우리 집에 최고급 수영장이 있는데 같이 가자. 시간
[이강욱 기자] 일본 오사카행 항공기 탑승객 여행가방에서 권총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A(21)씨의 여행가방에서 권총 1자루가 발견됐다.여행가방 통관 검사 과정에서 A 씨의 여행가방에서 발견된 이 권총은 독일 마우저사가 제작한 것으로 1940년대에 사용되던 것으로 조사됐다.이 권총 내부에는 다행히 탄환이 없었으며 탄환의 뇌관을 때리는 장치인 '공이'도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에서 "이 여행가방은
[소지형 기자] 내년부터 총 중량 3.5t 미만 중소형 경유차가 도로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의 허용기준치가 유럽연합(EU)과 동등한 수준으로 강화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5일부터 40일 동안 입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개정되는 내용은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 이행과제 중 하나로, 개정안이 시행되면 해당 차종의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기준이 지난해 11월 개정된 유럽연합(EU) 기준과 같은 수준이 된다.중소형 경유차의 '실
[정우현 기자]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자영업자가 고용보험에 가입할 경우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이내에만 가능하도록 한 제한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 가능 기간을 폐지하는 내용의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지난 12일 입법 예고됐다.현재는 자영업자가 고용보험 가입 신청을 할 경우 그 날짜가 사업자등록증에 적힌 개업 시점으로부터 5년 이내인 경우에만 가입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개정
[박민정 기자] 일요일인 1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3도가량 높은 4∼11도를 기록하겠으나 낮 최고 기온은 2∼5도가량 낮은 12∼18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중부지방과 전북, 동해안을 제외한 경북, 서해4도, 울릉도·독도에는 이날 새벽부터 오후까지 5∼20㎜의 비가 내리겠다.특히 서해안 지역과 강원도 산간지방을 중심으로는 전날 오
[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13일은 남서풍 유입으로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9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의 중서부지역과 남부지역 일부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임종을 앞두거나 감염성 질병에 걸린 환자가 대형병원 1인실에 입원하더라도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하는 방안이 추진됨에 따라 입원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감염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 1인실을 이용하더라도 제한적으로 보험 혜택을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치료에 필요한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대책 중 하나다.또 존엄한 임종을 지원하고자 현재 시범사업 중인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본사업으로 전환하면서 내년
[이강욱 기자] 배우 최민수 씨가 첫 재판에서 보복운전 혐의를 부인했다.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최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먼저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면서 "안전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쫓아가다 벌어진 일이며, 고의는 없었다"고 공소사실 부인 취지를 밝혔다.최씨는 지난해 9월17일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로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앞 차를 추월한 뒤 급정거해 사고를 유발하고 상대방 차량을 손괴한
[이강욱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12일 검찰에 넘겨졌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황 씨는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연예인이 누구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타 경찰서를 빠져나갔다.황 씨는 서울
[박민정 기자] 전국적으로 만개한 봄꽃이 절정인 가운데 일요일인 14일은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몽골 부근에서 발해만(보하이만)을 거쳐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 3∼6시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저기압이 점차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14일 오후 6시 이후에는 비가 대부분 그치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도 산지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14일에는 5㎞ 상공의 -25도 이
[박남오 기자] 지난겨울 이후 감소하던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3월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과 가정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병원을 통해 집계되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지난겨울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다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외래환자 1천명당 의사환자는 3월 들어 3∼9일 9.1명, 10∼16일 12.1명, 17∼23일 20.3명, 24∼30일 27.2명, 31&si
[박남오 기자] 고의로 건강보험료를 장기간 내지 않고 버티는 고액·상습 체납자 관리가 강화된다.12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액·상습 체납자의 경우 부동산과 예금채권 등 금융자산, 자동차 등을 압류하고, 압류재산은 공매하는 등 적극적으로 환수조치에 나서기로 했다.사전급여 제한 등 사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건보공단은 6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은 체납자한테는 등기우편으로 보험급여 사전 제한통지서를 발송해 납부기한 안에 체납보험료를 내지 않으면 보험급여를 제한한다고 알린다. 이런 통지를 받고도 보험료를 계속 내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