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접수되는 아동학대 신고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담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어 인적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중앙아보전)에 따르면 전국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은 61곳으로, 상담원 수는 894명에 불과한 데 반해 추계 아동 인구(0세∼17세)는 869만4천953명이나 된다.아동 인구가 우리와 비슷한 미국 캘리포니아주(1명당 아동 1천860명)와 비교하면 상담원 1명이 아동 9천725명을 담당하는 꼴로 5배 이상 차이 난다. 아동학대 신고는 2014년 1만7
[소지형 기자] 어린이가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보호구역'이 기존 학교 주변에서 학원가와 놀이공원 주변으로까지 확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한 어린이 안전대책 가운데 식품·제품 안전분야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어린이 식품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200m로만 지정됐던 식품안전보호구역은 학원가·놀이공원 주변으로 확대되고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 건강을 해치는 건강저해식품과 불량식품 등을 판매할 수 없으며, 전담 관리원의 계도를 받는다.어린이가 안전하게 식
[박남오 기자] 정부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노동력 착취 및 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자 피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보건복지부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읍·면·동에서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발달장애인 학대피해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3일 밝혔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18세 이상 70세 이하 지적장애인, 자폐성 장애인 중에서 1 단독가구나 한부모 가구 등 학대 고위험 1만명을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가려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또한 장애인시설로 신고하지 않고 '00공동체' 등의 형태로
[소지형 기자] 임신 중인 노동자가 업무상의 유해인자로 미숙아나 장애아를 출산하는 경우 산재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이 추진된다.여성가족부는 산업안전 정책, 문화예술인 복지 및 지원 정책,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 대해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하고, 관계부처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개선 권고를 받은 부처는 다음 달 4일까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5월까지 법률개정·예산반영 등 개선결과를 제출해야 한다.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는 여가부가 각 부처 주요 정책과 법령을 양성평등 관점에서 검토해 특정 성(性)에 불리한 사항
[박남오 기자] 자살 사망자 대부분은 사망 전 자살 징후를 드러내지만, 가족 5명 중 1명만 이런 경고를 알아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앙심리부검센터로 의뢰된 자살자 289명에 대해 실시한 이같은 내용의 '자살사망자 심리부검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심리부검은 유가족 진술과 기록을 통해 사망자의 심리행동 변화를 확인하고 자살의 구체적인 원인을 검증하는 방법이다.분석 결과, 자살자의 92.0%는 언어·행동·정서 상태의 변화를 통해 자살 경고신호를 보냈다.
[박민정 기자] 3일 서울 일부 지역에 우박이 내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내용이 잇따라 올라왔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서울 용산과 종로, 강남 등의 일부 지역에 지름 5㎜ 안팎의 우박이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박은 기계로 관측할 수 없어 맨눈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며 "SNS 등을 통해 서울 곳곳에 우박이 내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우박이 쏟아지면서 올림픽대로 등 도로에서는 놀란 운전자들이 차량을 세우거나 서행해 정체가 빚어지기며 불편을 겪었고,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우박을
[소지형 기자] 소방청은 여성 구급대원이 취객에게 폭행을 당한 후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구급대원 폭행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3일 밝혔다.소방청은 구급대원 등 소방공무원에 대한 폭력 행위를 근절하자는 캠페인을 강화하고, 폭행 피해를 본 구급 대원에게 즉시 휴가를 주고, 진단·진료비, 상담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또 올해 10월까지 폭행 상황 유형별로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한다.폭행 증거 확보를 위한 CCTV와 웨어러블 카메라도 지급한다. 올해 말까지 구급차 내에 폭력 행위
[소지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식품·의료기기·화장품 등을 구매시 거짓·과대광고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은 아니지만,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로 제조한 식품으로 올바르게 섭취한다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2일 식약처는 5월 가정의 달에 수요가 급증하는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의 구매요령을 설명했다.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에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 및 인증 도안(마크)이 표시되어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정식
[윤수지 기자]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 증가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7 한국 의료 질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5년 우리나라의 연평균 경상의료비 증가율은 6.8%를 기록,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OCED 평균 증가율은 2.1%였다.경상의료비는 국민의료비 가운데 자본형성(병원설립, 의료장비 등 의료자원에 투자되는 부문)을 제외한 것으로, 국가 간 의료비 지출 수준을 비교하는
[소지형 기자] 가정의 달 5월 맞아 놀이공원을 찾는 가족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간 놀이터·유원지·놀이공원 등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사고가 2천149건이며, 연중 5월(328건·15%)에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놀이시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역시 다른 달보다 5월(264건·14%)에 많았다.놀이시설 사고의 원인을 보면 56%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이었다.행정안전부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놀이공원, 행사장에선 사소한 부주의도
[소지형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개원 35주년을 맞아 일반 국민 1천13명과 전문가 7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의 성평등 수준 향상과 남성들의 성평등 인식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고 봤다고 2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투 운동 지지 여부에 대해 일반 국민 79.8%가 '지지한다'고 답했고, 14.4%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여성 83.8%,
[소지형 기자] 서울시는 5월 한 달간 미등록 대부업자의 고금리 대출, 불법 채권추심, 불법대부업 광고 등으로 인한 피해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 미등록 대부업 ▲ 이자제한법(최고이자 24%)을 위반한 불법 고금리 대출 ▲ 폭행·협박·심야 방문 등 불법 채권추심과 불법 대부광고 등이다.피해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내역 조서는 가명으로 작성되며, 1대1 상담을 통해 민형사상 소송 절차를 안내하고 피해 구제를 지원한다.신고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 눈
[박남오 기자] 올해 들어 저소득층인 건강보험료 월 5만원 이하 체납세대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3월 기준 월 5만원 이하 체납세대가 81만9천 세대로 지난해 12월 85만4천 세대보다 3만5천 세대가 줄었다. 체납금액도 1조1천927억원에서 1조1천480억원으로 447억원 감소했다.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 1월 시행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 제도'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 최저임금
[소지형 기자] 올해 2월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290만 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상용 및 임시·일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15만5천 원이라고 30일 밝혔다.전년 같은 기간(336만3천 원)보다 23.6% 증가한 수치다.상용직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351만7천 원)보다 23.5% 늘어난 437만8천 원인 반면 임시·일용직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년 동원(148만6천
[정우현 기자] 4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9일은 때 이른 초여름 날씨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청주나들목∼청주나들목, 옥산하이패스나들목∼목천나들목,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총 35.9㎞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분기점∼행담도휴게소, 서평택분기점∼화성휴게소,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총 33.4㎞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
[박남오 기자]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보장해 주기 위해 도입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노동자 수가 178만 명을 넘어섰다.29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노동자 수는 이달 24일 기준으로 178만 명을 넘어서며 75% 이상의 신청률을 보였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30인 미만 업체를 대상으로 월급 190만 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에게 1인당 최대 월 13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1월 말까지만 해도 신청 노동자 수가 8만여 명에 그쳤지만, 이후 석 달 만에 전체 신청
[소지형 기자] 여성가족부는 불법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종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30일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여가부에 따르면 부처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마련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해 상담,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수사 지원, 소송 지원, 사후 모니터링(점검)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디지털 성범죄 피해 발생 시 전화(☎02-735-8994)나 비공개 온라인게시판(www.women1
[박민정 기자]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28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중서부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가 정체된 상태에서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다소 유입돼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오전과 밤에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여기에 아침까지 서쪽 지역에 안개까지 많이 껴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더
[소지형 기자] 초미세먼지 PM2.5의 측정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한 최근 한 달 동안 서울의 PM2.5 '나쁨' 일수가 전보다 3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PM2.5 기준이 강화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한 달간 서울의 PM2.5 '나쁨'(일평균 36∼75㎍/㎥)일 수는 총 7일이었다.세계보건기구(WHO) 지정 발암물질인 PM2.5의 환경기준을 현행 일평균 50㎍/㎥에서 35㎍/㎥로, 연평균 25㎍/㎥에서 15㎍/㎥ 강화하는 환
[박민정 기자] 올해 10월부터 생리대 포장지에 모든 성분 표시가 의무화 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제모왁스도 공산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관리되고 산모용패드와 화장솜 등 여성용품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여성이 안심하고 여성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건강 안심 프로젝트'를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 안전한 여성용품 유통 환경 조성 ▲ 안전관리 강화 ▲ 소비자 친화적 정보제공 및 표시기준 강화 ▲ 여성의 목소리를 반영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