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 MBC를 ‘압력성 방문’했던 민통당이 당시 보도국 간부들을 만나 그랬단다. “박정희 노무현 프레임은 새누리당 프레임인데 왜 그렇게 보도하느냐”고. 이런 말도 했다고 한다. ‘문재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이해찬 대표의 연설은 왜 쓰느냐, 선대인 경제연구소장의 연설을 보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그 과정에서 최민희 의원은 항의하는 정치부장에게 “태도가 왜 그러냐”고 마치 나무라는 듯 지적까지 했단다. 당사자가 심한 모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행패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이런 일들이 벌어진 건 전두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새누리당이 4일 대선 이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등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대선을 앞둔 '정치 쇼'라고 발끈하며 즉각적인 본회의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이날 오후 환노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은 이번 18대 대선(19일) 이후 열리는 국회에서 쌍용차의 해외매각, 기술유출 및 정리해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문제해결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표만 의식해 벌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4일 국무위원들에게 "국정의 마무리 작업이 잘 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마지막까지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 정부 내에서 해야 할 일과 다음 정부로 넘겨야 될 일들을 구분해서 책임 있는 정부로서의 역할을 다 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무역의 날(12월5일)과 관련, "어려운 여건에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 기업들이 큰 긍지와 자신감을
MBC 보도국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노골적인 방송 개입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 측이 MBC의 ‘보도지침’ 주장에 대해 “항의는 있었지만 MBC에 지시를 내린 적은 없었다”고 반박했다.최민희 의원실 이연재 보좌관은 4일 폴리뷰측과의 통화에서 “최민희 의원님과 통화해 확인해 본 결과, 최 의원님이 이해찬, 선대인 두 사람을 언급한 건 맞다”며 “다만 MBC가 이해찬 전 대표를 지칭할 때, 예를 들어 당 대표를 물러난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안철수 후보측 요구로 물러난 이해찬이라고 수식한 부분에 대해서 항의한 것”이라
[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민주통합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해 호남 민심의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CS KOREA 광주전남지역본부로 출범했다가 광주전남 혁신포럼으로 이름을 바꾼 안 전 후보 지지단체 일부 회원들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전남 혁신포럼 일부 회원들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정치로부터의 혁신과 쇄신을 요구하는 안철수 현상이 좌절된 상황에서 그 이상을 실현하는 대안은 박근혜 후보일 뿐이다"며 박
北, 미사일 불장난할 때인가? 1일 北당국은 지난 4월에 공중폭파로 실패했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12월 중순에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北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2차 핵실험을 감행한 데 대해 국제사회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北당국의 모든 발사 행위를 일절 금지했다. 따라서 北 당국의 이번 발표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한 명백한 '도발'이다.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에 따라 北은 그들의 발사체가 인공위성이건, 장거리 로켓이건, 미사일이건 어떠한 종류의 로켓도 발사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새누리당은 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앞선 2일 저녁 서울 광화문 유세에서 '참여정부의 최대 실패는 MB정부의 탄생'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참여정부의 최대 실패는 친노세력을 만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친노는 짝짓기와 편가르기로 대한민국을 증오의 나라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모 방송에 나와 '친노는 적개심으로 약자를 말살하는 정치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사라져야 할 친노세력
방송사 대선보도 대책단을 구성한 민주통합당의 이중적 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달 새누리당이 공정보도를 요구하며 방송사들을 항의 방문하자 “박비어천가 방송 요구” “언론 길들이기”라며 맹비난했음에도 정작 민주당은 MBC를 방문해 특정인 연설을 빼고 넣으라는 등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보도를 노골적으로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 달 14일 국회 문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직접 방송3사를 방문하자 “압력성 방문, 힘이 넘치는 압력을 행사하기에 이르렀다”며 맹비판했다.민주당 윤관석 원내 대변인은 지난 16일 국회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양자구도 지지율에서 50%를 넘기며 앞서갔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격차가 더 커지고 있고, 변수가 될수도 있는 부동층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18대 대선에서 박 후보가 우위를 점령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가 50.1%의 지지율을 얻어 45.1%를 기록한 문 후보에 앞섰다. 이는
새삼 감동한다. 보수우파가 일대 결집하는,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참으로 보기 드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장면들에.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를 30여년 지켜봐온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박정희 대통령과의 악연, 그리고 역시 그 딸 박근혜와도 불편한 관계였던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박근혜를 향해 ‘칠푼이’라고 독설 퍼부었던 YS가 박근혜 지지를 선언하고, 박근혜의 사촌형부이면서도 사사건건 틀어져왔던 청구동 정치9단 김종필이 박근혜 지지 선언을 하고, 이회창이 2007년 대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박근혜의 서울 삼성동 자택을 3차
지난 달 28일 MBC를 항의 방문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보도국장, 정치부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보도지침에 가까운 노골적인 방송개입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민주통합당 편파보도대책단 최민희, 전병헌 의원 등은 이날 오후 3시경 MBC를 방문해 보도국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의 유세 연설을 왜 쓰느냐” “선대인(안철수 전 대선후보 측 국민정책참여단장) 유세 연설을 써야 하는 것 아니냐” “박정희 노무현 프레임은 새누리당 프레임인데 왜 그렇게 보도하느냐” 등의 발언으로 MBC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MBN 뉴스투데이 방송 캡쳐. 양 회장은 민주통합당이 문 후보와 박 후보를 ‘서민 대 귀족’ 프레임으로 잡는 것은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곁들였다.그는 “문 후보측은 정권심판론을 선거가 끝날 때까지 가져갈 것이고 박 후보측은 문 후보는 참여정부 비서실장,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냈다는 점, 스스로 폐족을 자처했던 친노프레임을 가져와 서로 공격할 것”이라며 “그러나 서민 대 귀족이란 프레임은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북한 로켓 장거리 발사가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양 회장은 “북한이 폭력성, 침략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북한이 식량난으로 인해 주민들이 굶어죽고 아사자가 늘어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 5번째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혀 비난을 받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를 통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우리나라에서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면서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남쪽 방향으로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주장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국제사회는 즉각 북한의 미사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새누리당은 3일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캠프 해단식에서 밝힌 대선 입장에 대해 `자신의 새정치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안 전 후보가 이날 해단식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에 나설 경우 대선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 아래 이날 안 전 후보의 발언을 예의주시해왔다. 하지만 안 전 후보의 이날 해단식 발언을 문 후보를 돕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으로 해석할 수 없고 이 정도 수위의 `지원'으로는 판세를 움직이기 힘들 것이라는 조심스런 해석도 내놓았다. 선대위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3일 최측근 보좌관을 잃은 상황 속에서 이틀 연속 조문을 마치고 4일 있을 TV토론의 준비에 나섰다. 자신을 15년간 보좌했던 고(故) 이춘상 보좌관을 전날 강원도 유세 중 교통사고로 잃었지만, 4∼16일 3회에 걸쳐 계획된 중앙선관위 주최 TV토론도 대선 판세에 영향력이 큰 만큼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격적 토론준비에 들어가기 앞서 박 후보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마련된 이 보좌관의 빈소를 전날 저녁에 이어 다시 찾았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오후 1시30분께 빈소
=홍영두 교수 트위터 캡쳐 [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오랫동안 보필하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이춘상 보좌관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보진영에 몸담았던 한 교수가 '탱큐'라는 발언을 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성균관대, 충북대 외래교수이자 전 통합진보당 부위원장인 홍영두 교수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보좌관 사망 소식을 리트윗하며 "사실이라면 땡큐!"라는 글을 남겼다. 홍 교수의 트위터 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고인에게 막말을 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사퇴 직후만 해도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박 후보가 앞섰다. 하지만 아직도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비율이 높아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2주차인 3일, 가 지난달 30일~12월1일 양일간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의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48.1%의 지지를 얻어 37.8%의 지지를 받은 문 후보를 1
12.19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북한의 대선개입이 심해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5.24조치로 북한에 대한 지원을 끊은 상황에서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발악이다. 여당이 집권하면 이명박 정부의 기조를 그대로 가져가서 강경한 대북정책을 펼칠 것을 우려한 북한이 이를 견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7일 북한 노동신문은 “새누리당의 공약이 현실화된다면 초래될 것은 북남관계파국과 전쟁 밖에 없다. 새누리당의 외교안보통일정책 공약발표로 이 반역당이 집권하면 북남대결이 한층 첨예화되어 이 땅에서 전쟁이 터질 수 있다는 내외의 우려가 더욱 커
박근혜, 검찰개혁에서 법치 확립으로 가야 민주화 작업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돼야 한다. 왜? 우리가 아직 선진적 민주주의에는 이르지 못 했기 때문이다. 선진적 민주주의는 ‘제멋대로 권력’과 ‘제멋대로 폭민(暴民)’이 세상을 말아먹는 것을 지양(止揚)하고, 그 대신 ‘견제 받는 권력’과 ‘법을 존중하는 공민(公民)’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검찰개혁안을 밝힌 것은 ‘제멋대로 권력’을 ‘견제 받는 권력’으로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평가할 만하다. 권력의 민주화라는 긴 장정(長征)이 또 한 번의 확산(擴散)과 진척(
[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아름다운 단일화'에 실패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지지율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게 열세를 보이는 가운데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해단식에서 지원의사를 밝힐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두고 여야는 서로 다른 전망을 내 놓으면서도 안 전 후보의 지원방식과 강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2주차에 접어든 3일 안 전 후보는 사퇴 선언 이후 열흘 만에 공개석상에 나서 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공평동 선거캠프 해단식에 참석, 인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