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구직급여가 지난달에도 7천억원 가까이 지급됐다.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20.8% 증가한 6천816억원으로 집계됐다.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7천억원을 넘어 5월에는 사상 최고액(7천587억원)을 기록했다.구직급여 지급액의 고공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 구직급여 수급 자격을 가진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 사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도
[오인광 기자]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50∼299인 사업장 5곳 중 1곳꼴로 주 52시간을 넘겨 근무하는 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는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올해 1월 기준으로 50∼299인 사업장 약 2만7천곳(종사자 283만명) 중 주 최대 52시간 초과자가 있는 기업은 약 5천곳(18.5%)"이라고 밝혔다.50∼299인 중소 규모인 이들 사업장은 인력 충원 등의 여력이 부족해 주 52시간을 넘겨 근무하는 경우가 허다해 안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에
[정우현 기자] 대구 달서구 대진초등학교 지하실에서 8일 불이 나 학생과 교사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께 이 학교 지하실 변압기에서 불꽃이 튀며 연기가 일었다.불이 나자 교사들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700여명을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119상황실로 "지하 배전반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은 소방차 12대, 소방관 36명을 출동시켰다.불은 학교 관계자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전력은 오전 11시 5분께 감전 상
[이강욱 기자] 이주여성인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편이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특수상해 및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긴급체포된 A(36)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 호송차를 타고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도착했다.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아내와)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도 달랐다"며 "그것 때문에 감정이 쌓였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 4일 오후 9
[이강욱 기자]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앵커 출신 김성준(56) SBS 논설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SBS는 8일 김 논설위원이 낸 사직서를 이날 수리했다고 밝혔다.앞서 영등포경찰서는 김 논설위원을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55분께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다.1991년 SBS에 입사해 기자를
[오인광 기자]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내 음식점, 숙박업소, 문화·관광시설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스마트폰 앱이 개발된다.경기도는 '장애인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조성하고자 장애인 편의시설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안내해주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총사업비 6억5천여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도와 시군 매칭사업(도비 30%, 시군 70%)으로 추진된다.도는 DB를 구축하기 위해 조사요원 40명을 채용한 뒤 음식점, 숙박업소,
[이강욱 기자] 지상파 메인뉴스 앵커 출신 언론인이 지하철역서 몰카를 찍다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언론인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현장에 있던 시민이 범행을 목격하고 피해자에게 알린 뒤 경찰에 신고, A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행범 체포됐다.A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됐다.경찰은 "관련 사건을 수사 중
[박민정 기자] 월요일인 8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남해안, 경상 동해안, 제주도에 5∼20㎜가량 비가 내리겠다.이날 오후 한때 서울과 경기, 충청 북부, 전남 내륙에도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 기온은 22∼33도로 전날(23.1∼32.5도)과 비슷하겠다.기상청은 이 같은 더위가 9일까지 이어지다가 10일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며 폭염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오인광 기자] 국민 노후자금을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이달 들어 700조원을 돌파했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지난 4일 기준으로 701조2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8년 말 638조8천억원보다 62조4천억원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 1천893조원의 37%에 이르는 금액이다.올해 4월 기준 운용수익률은 6.81%였다. 지난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올해 4월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4%, 누적 운용수익금은 337조3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1988년 1월
[이강욱 기자] 이주 여성인 부인을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전남 영암경찰서는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36)씨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부인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지인은 지난 5일 오전 8시 7분께 B씨가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와 아들을 쉼터로 후송해 가해자와 분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게 했
[소지형 기자] 5년 간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 사고의 절반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14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7∼8월 여름철 휴가 기간 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8건을 분석한 결과 음주 후 물놀이로 인한 사고가 4건으로 가장 많았다.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늘어난다. 이때 찬물에 들어가면 늘어났던 혈관이 급속히 수축해 심장에 부담을 줘 심장 마비가 올 수 있다.공단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
[오인광 기자] 특허청은 오는 9일부터 저소득층, 장애인, 청년창업자 등의 특허심판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특허심판 국선 대리인 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국선대리인 지원대상은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소기업, 청년창업자 등이며, 자세한 사항은 특허심판원 홈페이지(www.kipo.go.kr/ipt)를 참조하면 된다.지원을 희망하는 심판 당사자는 국선 대리인 선임신청서와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할 증빙서류를 첨부해 특허심판원에 신청하면 된다.청구인은 심판청구일로부터 1개월, 피청구인은 답변서 제출 기간 만료일까지 국선 대리인 선임
[박남오 기자] 여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야생진드기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SFTS 환자는 현재까지 46명이 신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4명보다는 적은 숫자지만, 발병 환자 46명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올해 환자 발생 지역을 보면 강원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명, 전북 7명, 충남 6명, 경북 5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총 259명이 감염됐고 47명이 숨졌다.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
[정우현 기자] 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용품이나 여행상품을 미끼로 한 인터넷 사기 범죄 집중단속에 나선다.경찰청은 오는 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인터넷 사기 단속강화 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중점 단속 대상은 숙박권 등 여행상품이나 물놀이용품 등 휴가용품 판매 관련 사기 등이며, 사기에 이용되는 대포통장 매매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의 경우 계좌 개설지나 계좌 명의자 주소 등을 살핀 뒤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해 수사를 맡기기로 했다.다수의 피
[이강욱 기자] 영등포의 한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소당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10층짜리 모텔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100여명이 대피했다.모텔 투숙객 27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은 차량 4대와 드라이비트 소재로 된 외벽 일부를 태우고 약 30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잔불 정리 및 현장 수색작업은 오전 6시20분께 끝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인광 기자] 올해 11월 14일로 예정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같은 형식으로 치러진다.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12일간이다.수능 출제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7일 공고했다. 성적통지표는 12월 4일까지 배부될 예정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낸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졸업생·검정고시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영어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절
[오왼광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이 6일 정규직 증원과 토요 근무 폐지 등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전국집배 노조 500여명은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정규인력 증원과 토요 택배 폐지는 올바른 노동 시간 단축과 대안적 배달문화 정착을 위한 절박하고 현실적인 요구"라고 주장했다.노조는 "반복되는 집배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정부 주도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에서 정규인력 2천명 증원, 토요 택배 폐지를 권고했지만 9개월이 넘도록 우정사업본부는 합의안 이행을 미루고 있다"
[이강욱 기자]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에 이어 경기도 부천의 한 연립주택 철거 현장에서도 공사용 가림막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경기소방재난본부와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부천시 괴안동 한 3층 연립주택 철거 현장에서 공사용 가림막이 옆으로 쓰러졌다.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승용차와 승합차 등 차량 2대가 가림막에 깔려 파손됐다.다행히 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없었고 피해 차량 안에 탑승자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공사 현장에서 펜스가 넘어갔다"며 112에 신고했
[박남오 기자] 주말에도 폭염이 지속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 질환자는 5일 기준으로 208명이 신고됐다. 전날 집계된 199명보다 9명이 하루 만에 늘었다.온열질환의 초기 증상은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몸에 힘이 빠지면서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열탈진(일사병)과 고열로 중추신경 장애가 나타나는 열사병,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열경련, 어지럽거나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열실신 등의 증상을 보인다.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박남오 기자] 올해부터 최대 1천만원까지 노후긴급자금을 빌려주는 국민연금 '실버론'이 인기를 끌고 있다.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책정한 실버론 예산 389억원이 7월 말이나 8월 초에 소진될 것으로 보여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거쳐 소요예산 210억원을 추가로 증액했다.실버론은 만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긴급한 생활안전자금을 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등의 용도로 빌려주는 사업으로 2012년 5월부터 시행됐다.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릴 때 신용도가 낮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