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올들어 처음으로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해보다 2주 일찍 앞당겨진 것이다.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외래환자 1천명에서 차지하는 인원수는 2018년 43주(10월21일∼10월27일) 4.9명, 44주(10월28일∼11월3일) 5.7명, 45주(11월4일∼11월10일) 7.8명으로 유행기준을 넘어섰다.2018∼2019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천명당 의사환자(의심환자)
[정우현 기자] 법원이 변경된 주민등록번호를 비공개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가정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의 바뀐 주민등록번호를 유출해 2차 피해를 유발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대법원은 16일부터 가족관계 등록사항별 증명서에서 변경된 주민등록번호 뒷부분 6자리 숫자를 비공개할 수 있도록 한 '주민등록번호 공시제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새 제도에 따라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 당사자가 신청하면 가족관계 등록사항별 증명서에 변경된 주민등록번호 뒷부분 6자리 숫자가 비공개된다.시·구·읍·면사무소와 동사무소를 직접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외과 레지던트 수련 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을 15일 공포하고, 내년도 신규 레지던트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시행규칙 개정으로 기존의 세부분과 수련이 사라지고 외과 수련과정은 충수절제술, 탈장교정술, 담낭절제술 등 필수 외과수술과 입원환자 관리를 중심으로 개편된다. 현행 수련기간은 4년으로 1∼3년 차에는 기본적 외과 수술·진료를 배우고, 4년 차에는 외상외과, 대장항문외과, 혈관외과, 소아외
[박남오 기자] 흡연경고그림과 문구를 24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바꾸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에 따라 내달 23일부터 담뱃갑에 붙이는 경고그림과 문구가 전면 교체된다.새로 부착될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는 이전보다 훨씬 표현 수위가 강해지고 명료해졌다. 특히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 유발을 상징하는 경고그림이 부착된다.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를 붙여야 한다.동일한 경고그림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익숙해질 수 있기에 담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
[박민정 기자] 최근 5년 새 담석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30%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담석증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중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2년 12만7천명에서 2017년 16만3천명으로 5년 새 28.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5.1%다.같은 기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계산하면 한해 적게는 254명에서 많게는 320명으로, 1천명 중 최소 2명은 연간 1회 이상 담석증으로 진료를 받는
[소지형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내년 2월부터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의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 모든 휴게공간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도로공사는 지난해 7월 이동통신 3사와 '무료 와이파이 확대 협약'을 체결해 휴게소 197곳과 수도권 고속도로 버스정류장 12곳, 환승정류장 3곳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그러나 무료 와이파이는 졸음쉼터에는 218곳 중 12곳에만 설치돼 있고 휴게소 예정부지에 편의점과 화장실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휴게소 신설 시까지 임시로 운영하는 시
[소지형 기자] 지난 7일 첫 시행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수도권 지역 초미세먼지(PM-2.5) 하루 배출량이 약 4.7% 줄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환경부는 지난 7일 비상저감조치로 수도권 지역의 하루 초미세먼지 배출량 147t의 4.7%에 해당하는 평균 6.8t을 감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비상저감조치 참여 수준에 따른 감축 비율은 3.8∼6.2% 수준이며, 감축량은 5.7∼9.2t이다.이번 비상저감조치에서는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화력 발전 상한 제약, 자발적 협약 민간사업장의 참여가 처음
[박남오 기자] 오는 12월 31일부터 전국 약 5만여 곳에 달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물어야 한다.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아동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12월 31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설의 경계선으로부터 10m 이내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은 12월 31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근처 10m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 벽면,
[박민정 기자] 한반도에 불어온 북풍 영향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낮아졌다.12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외 없이 '좋음'(0∼15㎍/㎥) 또는 '보통'(16∼35㎍/㎥) 범위에 들고 있다.특히 대전(11㎍/㎥), 세종(6㎍/㎥), 강원(10㎍/㎥), 충남(14㎍/㎥)에서 농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으로는 서울(14㎍/㎥)이 '좋음'이고, 부산
[박남오 기자] 내년 1월부터 고도비만 환자가 치료 목적으로 시행하는 각종 수술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적용 대상 환자는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 등 내과적 치료로도 개선이 되지 않는 일정 기준 이상의 비만 환자다. 체질량지수(BMI) 35㎏/㎡ 이상 또는 BMI 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다.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비만수술은 미용 목적의 지방흡입술이 아닌 위·장관을 직접 절제해 축소하거나 구조적
[소지형 기자] 서울시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지하철, 버스, 택시를 증차하고 비상수송 차량 790대를 투입한다.12일 시에 따르면 평소 오전 7∼9시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수능당일인 15일에는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려 28회 추가 운행하고, 승객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나 고장·지연 사태를 대비해 예비 열차도 16편 마련한다.시내버스·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하고,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없애 1만6천여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소득이 찔끔 올랐다고 기초연금이 크게 깎이는 일이 사라진다.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의 '소득역전방지 감액 제도'를 개선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득역전방지 감액 제도는 기초연금을 받는 사람이 받지 않는 사람보다 오히려 소득이 더 높아지는 사례를 방지하고자 기초연금액의 일부를 깎는 것이다.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이 정부가 매년 정하는 선정기준액 이하이면 받는다. 이 과정에서 소득수준 70% 이하여서 기초연금을 받
[박민정 기자] 월요일인 12일도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일 것으로 예상했다. 센터는 "일부 중부와 대부분의 남부 지역에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아침 최저기온은 4도~10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측됐다. 서울은 최고 13도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므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소지형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3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만1천명(3.3%) 증가한 1천335만5천명으로 집계됐다.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폭은 2016년 1월(44만명) 이후 가장 큰 수치다.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는 고용보험을 통한 사회안전망에 들어온 취업자가 늘었음을 의미한다. 그만큼 고용의 질적 개선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노동부의 노동
[박남오 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자 2명 중 1명, 여자 4명 중 1명은 월 1회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인 남자 흡연율은 38.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간접흡연 노출률도 감소하는 등 흡연 지표는 개선됐다.1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검진 결과와 면접을 통해 얻은 전국 4천416가구, 1만명의 건강 수준 분석 결과다.우리나라 국민의 음주 행태는 계속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의 월간음주율(최
[박남오 기자] 한국인 3명 중 1명은 하루에 한 번 이상 밖에서 식사하고, 집밥이 아닌 음료와 과일, 용기면 등 편의식품으로 에너지를 섭취하는 비중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11일 발표한 '201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1회 이상 외식률은 32.6%로 2008년 24.2%에 비해 크게 늘었다. 남자 외식률은 41.0%로 여자 23.8%보다 훨씬 높았다.하루 에너지 섭취량 중 가정식을 통해 섭취하는 비율은 38.3%로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2005년
[박남오 기자] 남자 청소년에 비해 여자 청소년의 흡연율이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청소년 6명 중 1명은 한 달 내 술을 마신 적이 있었고, 10명 중 1명은 '위험' 수준의 음주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청소년의 운동량은 여전히 부족했고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섭취 등 식생활은 급격히 서구화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전국 청소년(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약 6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제14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전체 청소년 흡연율은 2017년 6.4%에서 소폭 늘어
[소지형 기자]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 건물에서 난 불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고시원을 비롯한 소규모건축물 안전점검을 한다.서울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시내 고시원 5천840곳과 소규모건축물 1천675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서울시는 "특히 겨울철에는 화재, 균열, 붕괴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화재 취약시설은 소방공무원이, 안전취약시설은 건축구조 분야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점검한다"고 밝혔다.점검 때는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는
[소지형 기자]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혼 남녀의 비율이 최근 8년새 절반으로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 민관 전문가그룹의 '저출산 미래 비전(안)'과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13세 이상 국민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10년 64.7%에서 2012년 62.7%, 2014년 56.8%, 2016년 51.9%로 하락하다가 2018년 48.1%로 급기야 50% 밑으로 떨어졌다. 성별로 보면
[오인광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9일 이재갑 장관 주재로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제3차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일자리 창출, 환경 보호, 장애인 복지 등 5년(2018∼2022년) 단위인 기본계획은 사회적기업 부문에서 2022년까지 새로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사회적기업 고용 규모는 4만1천417명이다.노동부는 "향후 5년은 사회적기업이 본격적인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