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시인이 CBS와 한 인터뷰에서 통쾌하게 한 방 날렸다. CBS 진행자는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막말을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시인은 “잘한 인사다. 대통령이 막말을 할 순 없지 않으냐?”고 받아쳤다. 박근혜 당선인의 과거사 관련 ‘사과’는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그럼 발가벗고 춤이라도 추라는 것이냐, (지학순 주교) 묘소 앞에서 울기라도 하란 말이냐?”고 일갈했다. 3년 묵은 체증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 말 딴지 걸며 깐죽거리는 친구한텐 그저 그렇게 한 사발 먹이는 게 약이다. 알고 싶은 건, 왕년에 노무현이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경제계와 종교계를 중심으로 국민대통합 차원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별 사면 관련해서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별 사면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특별 사면을 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인지, 언제 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사면이 진행되면 실무검토는 법무부에서 해야 하지만 아직 그
정부는 스토리 있는 정책, 기업가는 스토리 있는 기업 운영 기업의 가치는 브랜드에 있다. 가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는 쉽지 않지만 만들어지기만 한다면 다분히 세계 최강의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기업이 가치 있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 브랜드가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새해 벽두에 한국의 대기업 회장들이 회사 임직원들과의 신년하례식에서 대부분 간단한 인사말로 그 동안 노고를 치하한다는 말을 하면서 기업의 변화와 사회엔 헌신 그리고 신성장 선도를 당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 즉 NPT 탈퇴를 선언한 지 10일로 꼭 10년이 된다. 우리를 공격할 핵무기를 만들겠다고 선포한지 10년이 되는 셈이다. 그 10년간 북한은 더 고립됐고, 궁핍해졌으며, 위험해졌다. 2003년 1월 10일. 그날 북한은 정부성명을 통해 “핵무기전파방지조약으로부터 탈퇴와 국제원자력기구와의 담보협정의 구속에서 완전히 벗어난다”고 선언했다. 당시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국제적인 의심 속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하기 위해 NPT를 탈퇴한 것은 핵무기를 개발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북
[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월터 샤프 전(前) 한·미 연합사 사령관이 한·일 군사정보 협정 체결 무산에 대해 "일본보다 한국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지가 8일 보도했다. 또 사프 전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미국·한국· 일본 정부는 확고한 정보 공유와 미사일 방어체제를 갖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뿐 아니라, 단거리 미사일 위협에서 서울· 부산·대구 등의 도시를 지금보다 더 효과적으로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북한은 새로운 미국과 한국 정부를 시험
[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소설가 황석영(70)씨가 8일 "새 정부가 국민대통합위원회를 만들고 정권인수의 중대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씨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근혜 새 대통령의 새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방송 출연은 제지당했다는 김여진씨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 "(새 정부가) 우리 세상이 왔다고 점령군처럼 나대서 앞으로 5년 내내 갈등과 불신만 깊어질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여권은) 색깔론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11일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일주일간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을 첫 업무보고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안보와 중소기업 성장을 중시하는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8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정부 업무보고는 오는 11일 금요일부터 17일 목요일까지 일주일간 주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목표를 국민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설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이 7일 MBN 뉴스특보에 출연, 박근혜 당선인이 인수위 첫 주재 회의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이제 갓 인수위 출범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당선인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과거 잘못된 관행들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는 과거의 여러 정권 인수위가 점령군처럼 인식되던 점, 각종 인사청탁·이권청탁이 몰리면서 권력이 집중되던 구태를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런 해석이 나온 측면에서 양 회장은 박 당선인의 인수위 창구를 대변인으로 통일한 것,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7일 방북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북한의 첨단 정보통신(IT) 인재 육성의 장으로 꼽히는 평양과기대를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평양과기대 김진경 총장은 전날 슈미트 회장 일행과 같은 중국국제항공 항공기를 타고 북한에 들어갔다. 김 총장은 슈미트 회장 일행을 평양과기대로 안내, 북한 내 IT 인재 육성 현황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민권자인 김 총장은 미국, 중국, 북한, 한국을 자유로이 오가면서 옌볜(延邊)과기대와 평양과기대 설립을 주도하는 등 중국, 북
지난해 12월 `광명성 3호 2호기'의 발사 성공에 고무된 북한이 새해 들어 과학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서 과학자에 대한 언급이 늘어나고 있고 과거와 달리 공개행사에서도 과학자가 비중 있게 소개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 관철을 위한 군중대회가 전날 양강도, 남포시, 나선시에서 각각 열렸다며 시(市)·도(道) 과학기술위원장을 토론자로 잇따라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양강도 군중대회에서는 도 당위원회 책임비서의 보고에 이어 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김지하 시인이 논란이 되고 있는 윤창중 대통령당선인 수석 대변인의 임명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 시인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윤 대변인의 인사를 두고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 "그건 야당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변인 입에서)막말 수준이 나와야 한다"며 "박근혜가 막말하겠소?"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윤 대변인이) 안철수 깡통이다, 문재인 어린애다 라고 말한 걸 보고 '저 친구 말 잘한다'고 생각했다
"개별 정상회담에서도 한 시간 이상을 북한을 변론하는 데 시간을 보낸 일도 있습니다. 6자회담에서 북한의 입장을 최대한 지원했습니다. 각종 국제회의에서 북한을 비난하는 발언이 나오면 최대한 사리를 밝혀서 북한을 변론했습니다.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利敵행위가 아니라 핵무기가 없는 대한민국을 핵무장한 敵에게 갖다 바치려는 반역 음모의 표현으로 봄이 타당할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4 선언 1주년 기념 강연(2008년 10월1일, 서울 힐튼 호텔) 원고 중 다음 대목은 맨정신으로 읽을 수가
민통당이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을 고발키로 한 것은 아주 잘못된 발상이다. 민통당이 대선 기간에 잘못된 정보를 입수하여 확인도 하지 않고 대선 1주일 정도를 남겨 놓고서 국정원 여직원이 조직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다고 고의로 국정원 여직원의 차량에 접촉사고로 주소를 알아내고 떼거지로 몰려가서 48시간을 자택에 감금하는 몰상식한 짓을 하였다. 국정원 여직원이 문재인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하여 인터넷에서 활동했다는 증거가 없었다고 민통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고백까지 하였다. 국정원 여 직원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5년간 진두지휘했던 전쟁상황실을 걸어나왔다. 무슨 뜻이냐고? 이명박 정부가 얼마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마무리한 것을 두고 한 얘기다. 5년 전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됐을 때, 이 대통령은 일명 전쟁상황실, ‘워 룸’이라고 불리는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첫 회의를 시작한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이 회의가 무려 145차례나 열렸다. 그만큼 난세였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할 중대한 회의가 매일같이 열렸다. 이곳에서 우리는 붕괴하던 미국발 금융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빨리 극복했고, 유럽발 재정위기의 포화 속에서도 잘 견
핵우산은 미국의 도움을 받더라도 재래식 분야는 우리 스스로 자립해야 한다. 미국의 지원에 계속 의존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국방비를 증액해야 한다. 우리 국방부가 ‘2012 국방백서’를 2012년 12월 21일에 발간했다. 이를 근거로 남북한의 군사력을 비교·분석하고 대비책을 알아보자. 북한은 우리에게 없는 핵무기, 화학무기(2,500~5,000톤), 생물무기와 탄도미사일(중·장거리) 등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북한군은 현역 119만 여명, 예비군 770만 여명으로 세계 3위의 병력 규모이며 5위의 군사력이다. 우리에 비해 규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인수위원들에게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국민의 삶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금융위원회 연수원에서 열린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박 당선인이 인수위의 역사적 소명감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또 "인수위에서 할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는 원인을 우선 정확히 진단하고 그 원인에 따라 처방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국정운영 과정과 사회에서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을 통해 헌법의 규범력을 보장하고 헌법이 정하고 있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며, 국가권력 남용을 통제하는 특별법원. 다시말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지켜나가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 모든 가치관의 기준을 제시하는 곳이다. 이런 기관의 수장은 반드시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이동흡 전 재판과이 차기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됐다. 세간에서는 4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는 평을 하고 있다. 이동흡 차기 헌재소장
죽어라고 두들겨 팼는데도 죽지 않아서 기분이 나빠 그런 것이라고 밖에는 해석이 안 된다. MBC를 놓고 일부 언론과 MBC 노조 등이 지금까지도 보이는 행태들 말이다. 방송사 사장이 직원들을 독려하는 자리인 신년하례회에서 한 상식적인 발언까지 ‘까대는’ 것을 보면 감정에 찌든 언론이 어느 수준까지 찌질하게 굴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참으로 정직한 민낯들이다. MBC 김재철 사장은 계사년 첫 일성으로 MBC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노조원들의 적대적 태도를 아쉬워했다. "많은 후배들을 오늘의 신년하례식 같은 자리
[뉴스파인더 문수홍 기자]고(故) 조성민 씨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부검 결과 조 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목을 매 사망한 게 합당하다. 시신 부검 결과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애초 예상대로 사건을 자살로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조씨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각을 규명하기 위해 유족과 협의 하에 7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시신을 부검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시각은 2∼3주 내에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씨는 지난
대선이후 맨붕 상태에 빠진 민주통합당이 이번에는 ‘인수위’를 비판하며 또 다시 윤창중 대변인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이 윤창중을 오매불망(?)하는 그 속내야 알 수 없다지만 자중지란에 빠져 제 앞가림도 못하는 민주통합당이 대통령 인수위와 윤창중을 향해 비난하고 있는 것은 희대의 2013정치 코미디다. 민주통합당의 인수위 비판과 윤창중 사퇴 요구는 맨 붕 상태에서 나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런지? 정확하게 말해서 윤창중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수석대변인을 향한 민주통합당의 비판 열정(?)은 가련하리 만치 애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