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국민 절반 가까이는 화재에 취약해 보이는 시설 등 불이 날 위험을 지닌 요소를 봤어도 그냥 지나칠 것이라고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소방청이 발표한 '화재안전특별조사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는 화재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발견했을 때 '그냥 지나갈 것'이라고 답했다.관계자에게 시정을 요구하겠다는 답은 27%, 소방서에 신고하겠다는 답은 22% 였다. 이번 조사는 소방청이 10월 31∼11월 7일 10대 이상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다.하지만
[오인광 기자] 정부는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노인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8일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에 따르면 신체적 기능 저하에 맞춰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도모하고자 면허갱신 적성검사 주기를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기로 했다.현재 우리나라 고령 운전자의 적성검사 주기는 5년으로 젊은 층과 기간이 똑같다. 다만 법인택시 기사에 한해서는 65세부터 3년마다, 70세부터 1년마다 운전면허를 갱신하도록
[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8일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9도까지 내려가는 등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매우 춥겠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농·축·수산물이나 수도관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하고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추위는 주말에 계속된 이후 10일 낮부터 차차 누그러질 전망이다.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8∼9일 예상 적설량은 전북 서해안, 제주도산
[소지형 기자] 수은주가 영하 11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를 동반한 한파가 이어지자 올 겨울 서울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8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주간에 20건, 오후 6시 이후 야간에 14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신고됐다.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1.4도를 기록했다.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예보제 등급을 이날부터 '경계'로 격상한다.'경계' 단계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한다. 계량기함 보온조치
[박민정 기자]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인 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전국에 강력한 한파가 닥쳤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8.7도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갔다.같은 시각 동두천(-9.9도), 파주(-9.7도), 인천(-7.9도), 수원(-7.3도), 이천(-7.4도) 등 수도권 곳곳이 영하 10도에 가까운 기온을 보였고, 철원(-10.3도)과 대관령(-10.9도) 등 강원도 일부 내륙 지역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체감온도도 동두천(-14.3도),
[오인광 기자] 내년부터 학교 교문 주변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 진입로가 막히는 불상사를 예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새로 지어지거나 증축되는 학교는 반드시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법령 개정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을 6일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안전한 학교생활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5개 분야 13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계획수립 시 전국 4천112개교 학생·학부모·교직원 9만9천126명의 의견이 반영됐다. 내년
[박민정 기자] 6일 밤부터 수은주가 급락해 주말까지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들이닥칠 전망이다.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 오늘 밤에는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표되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인천, 경기 북부, 경북 북부, 충북 북동부, 강원 등에는 이미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7일부터는 곳곳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전망이다.기상청은
[소지형 기자] 7일부터 한파가 예고되면서 서울시가 6일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계량기함 보온상태를 점검하고, 물 사용이 없는 야간이나 외출 시는 수돗물을 조금 틀어줄 것"을 당부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기온은 7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 영하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온이 영하 11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한파가 지속할 경우 장시간 외출할 때나 야간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는 것이 좋다. 틀어놓는 양은 40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수 있는 양이 적당하다.계량기함 내부는 헌솜 등 보온 소재로 빈틈없이 채우고, 외부는
[소지형 기자 정부가 올 겨울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충분한 예비전력과 예비자원을 확보해 놓았다고 6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과 관련, "올 겨울 전력수요 피크시에도 예비전력은 1천100만㎾ 이상으로 예상되고 추가 예비자원도 728만㎾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최근 10년 평균기온 영하 5도 기준으로 봤을 때 8천800만㎾ 안팎으로 예상됐고, 지난 50년간 최저 영하 11도의 혹한을 가정하면 약 9천160만㎾
[박남오 기자] 남성 노인보다 여성 노인이 섬망이나 실금 등 노인성 질환 위험률이 훨씬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공단은 대한노인병학회와 공동으로 2006∼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노인증후군(낙상 관련 골절, 섬망, 실금, 욕창)을 진단받은 65세 이상 노인 135만여명을 대상으로 노인증후군 위험인자를 추적,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대표적인 노인증후군 유병률은 낙상 관련 골절 3.8%, 섬망 0.5%, 실금 1.5%, 욕창 0.9% 등의 순이었다.노인증후군의 성별, 연령별
[박민정 기자] 전국적으로 6∼11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제법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부터 수은주가 급락해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7도까지 오른다. 그러나 밤이 되면서 낮아지는 온도는 자정쯤을 기해 영하권에 진입한 다음 7일 오전에는 영하 9도, 8일에는 최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겠다.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추워져 당분간 한파가 예상된다"며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추울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내
[정우현 기자] 지난달 울산의 한 맥도날드 갑질 사건에 이어, 6일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손님이 주문한 햄버거를 코앞에 있는 매장 직원 얼굴에 던지는 영상이 뒤늦게 돌아 논란이 일고 있다.당시 영상 속에 가해자로 등장하는 중년 남성은 주문한 제품이 늦게 나왔다는 이유로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을 벌였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이 사건은 약 1개월 전에 서울 은평구 연신내점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고객이 직원에게 햄버거를 면전에서 던진 일이 맞다"고 확인했다.주문한 햄버거가 나오면 통상 매장 전광판에 표시되는데
[오인광 기자] 지난해 소방상태 특별점검에서 통신구를 포함한 지하구 불량으로 적발된 곳이 전년의 3.5배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6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 과방위원장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지하구 소방특별조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82개 지하구 소방특별조사 결과 16%인 45곳이 불량으로 판정됐다.지난해 불량 판정을 받은 지하구는 2016년 13곳의 3.5배에 달하며 2015년 15곳에 비해서도 3배 수준이다. 지하구는 전력·통신용 전선, 가스·냉난방용 배관 등을 집
[박남오 기자]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 대한 법을 어겼을 경우 영업정지와 지정취소 등 처벌 수위가 완화된다.보건복지부는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돼 1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위법행위를 하더라도 지정 취소되지 않고 6개월 이내 기간에서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받는다.이전까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의 법령 위반에 대해 지정취소 처분만 할 수 있었다.구체적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지정요건에 미달하거나 품질보
[오인광 기자] 국내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는 만성 통증환자 5명 중 명은 1명은 오남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팀은 지난해와 올해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은 만성 통증환자(암환자 제외) 258명을 대상으로 의존성을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처방외복용, 과량복용, 잦은 처방전 분실 등 마약성 진통제 의존 가능성이 있는 평가항목 7개를 적용해 조사했다. 그 결과 258명 가운데 55명(21%)이 마약성 진통제 의존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민정 기자] 12월의 첫 월요일인 3일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북부·경기 남부·강원 영서 5㎜ 내외, 전남·제주도 10~50㎜, 강원 영동·충청도·전북·경상도 5~30㎜다.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8~12도가량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3~7도가량 높겠다. 낮 최고 기온은 8~21도로 예보됐다.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춥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정우현 기자] 경찰청은 이달 5일부터 6개월간 전국 모든 경찰관서에서 사건 관계인을 대상으로 한 '메모장' 교부제를 시범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경찰은 피의자나 피해자, 참고인 등을 조사하기 앞서 자신의 진술이나 조사 내용을 기록할 수 있게 메모장을 출력해 제공한다. 진술거부권·변호인 조력권 등 피의자 권리와 수사관 기피제도 등 각종 구제제도를 설명하는 권리안내서도 종전처럼 제공된다.경찰 관계자는 "낯선 분위기에서 사실관계를 진술하는 상황만으로도 긴장과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어 많은 이들이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자
[박남오 기자] 내년 1월부터는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를 선정할 때 장애인연금 수급자와 기초연금 수급자에 대해서는 부양의무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이 추가로 완화됨에 따라, 내년에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3일부터 급여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로 약 4만 가구가 생계비와 의료비를 신규로 수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양의무자란 정부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요소다. 소득이 적어 수급자로 선정될 만하지만, 일정 이상의
[정우현 기자] 법원의 음주운전 유죄 확정판결과 상관없이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이상 적발되면 '음주운전 3진 아웃제'를 곧바로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 모(35)씨의 상고심에서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유죄취지로 제주지법 형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재판부는 "음주운전 3진 아웃제는 반복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발생을 예방해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
[박남오 기자] 아동복지법에 따라 일률적으로 10년간 체육시설이나 학교 등에 취업 제한을 받던 아동학대 유죄판결 대상자들이 앞으로는 범죄의 경중에 따라 '최장 10년의 범위'내에서 취업제한 명령을 받게 된다.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 후 6개월이 지나고서 시행된다.이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6월 관련 아동복지법 조항이 "재범 위험성이 없는 사람의 직업선택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효력을 잃어 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