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사건이 2주기를 맞은 가운데 천안함 재단은 26일 천안함 격침 원인과 관련, 일부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평택2함대에 있는 천안함 선체를 보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근 천안함 재단 이사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데리고 현장견학을 해주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갔다와서는 (기존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천안함 전사자 유족들과 관련해서는 “자식을 잃은 슬픔을 누가 따라갈 수 있겠느냐”
천안함 폭침 2주년(26일)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46 용사' 참배 등 국내에서는 다양한 추모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매체들은 매일같이 "천안호사건은 북침전쟁도발을 노린 역적패당의 특대형 모략극" "천안호 기념행사는 총선 역전용 북풍(北風)몰이"란 주장을 되풀이하며 대남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천안호 침몰사건은 우리와 하등의 상관도 없다"며 "(남한이 천안함 사건을 부각하는 목적은) 천안호 침몰사건을 북에 의한 것으로 기정사실화함으로써 저들의 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00일째인 2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김 위원장의 '태양상' 앞에서 묵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 평양방송도 이날 오전 9시부터 김 부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방문을 실황중계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일 동지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금수산태양궁전은 장군님(김정일)의 서거 100일에 즈음해 경건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과 국가 무력기관의 책임일꾼들과 함께 김정일 동지의 태양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
북한이 탄도미사일(로켓)의 본체로 보이는 물체를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는 동창리 기지로 반입했다고 후지TV가 2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본체 부분으로 보이는 물체를 북서부의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대로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방송에 의하면 미사일 본체 부분으로 보이는 물체는 지난 24일까지 철도 등을 통해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시설에 반입됐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정찰위성의 정보 등을 종합해볼 때 동창리 기지의 규모는 무수단리 기지의 3배이며, 미사일 발사대의 높이는 50m 이상으로 무
미국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북한의 로켓 발사 준비가 본격적 단계에 들어갔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와 관련, 로켓 발사 계획을 포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존 커비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로켓 발사는 국제 의무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켜 로켓 발사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 남한 및 일본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은 로켓 발사가 관측위성 발사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22일 "최고인민회의 12기 5차회의를 내달 13일 평양에서 소집한다"는 결정(87호)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전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이날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록은 4월11일과 12일에 한다"는 '최고인민회의 소집에 대한 공시'도 발표했다. 우리의 국회 격인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권한은 ▲헌법의 수정 및 보충 ▲대내외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내각총리의 선거 또는 소환 등이다. 특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추대 또는 재추대할 수 있어 내달 열리는 12기
지금 우리 사회는 구석구석 ‘사탄과 가인의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급기야는 이 나라 정치마저 기독교를 조롱하고 종교를 아편으로 모는 좌익세력들이 선거혁명이란 미명 하에 4.11 좌익-민중혁명을 완수하겠다 한다. 그런가 하면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에서는 기독교를 ‘인민의 적’으로 규정하면서 기독교를 난도질하자는 살벌한 구호가 번져 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기독교는 우리 내부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상황을 피안에 불보듯 하고 있다. 기독교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성서에서도 나라와 민족을 얼마나 중요하게 다루었는가에 대하여는 모두가 아는
북한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과 관련된 ‘성명 발표’ 등이 나올 경우 이를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서울회의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한 그 무슨 성명발표 따위의 도발이 있을 경우 그것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유훈으로 남기신 백두산 위인들의 염원에 대한 극악무도한 모독으로, 또 하나의 특대형 범죄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에 대한 그 어떤 도발도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명박 역적패당이 서울회의를 북침 핵전쟁도발의 전주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선 21일 오는 26∼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동아일보를 비롯, 내외신들과 공동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동아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 등) 지금 여러 가지 현실과 여건이 바뀌었다"며 "한ㆍ미 양국 간에 (한국의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확대하는 게 맞다는 이해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가 미사일 사거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
북한 김정은 체제 이후 불어닥친 ‘숙청 회오리’에 박격포가 사용되는 등 처형방법이 갈수록 잔인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조선일보는 북한사정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이 김정일 애도 기간이 끝나고 최고사령관에 오른 지난해 12월 30일 이후부터 북한에서 자고 나면 별들이 사라지는 일이 한동안 이어졌다”며 “지난달부터 쇄도한 첩보들을 종합한 결과 숙청된 장성만 두자릿수에 이른다”고 전했다. 특히 술을 마시다 걸린 인민무력부 부부장의 경우 “머리카락 하나까지 흔적을 남기지 말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공개된 장소에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계획을 저지하려는 우리 정부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이면서 주민들에게는 이것이 김정은 부위원장의 고귀한 창조물이라는 내용의 정치강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광명성 3호 발사계획을 비판하는 국제사회의 여론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우상화 작업과 체제유지를 위해 강행하려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쓸개빠진 매국노의 주제넘는 망발'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명박 역도가 우리의 위성발사 발표를 놓고 주제넘게 놀아대며 웃지 못 할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논평은 지난 앞서 이
“북한 정권은 주민들을 굶겨 죽여가면서 무리한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나?”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과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강도 높데 비판했다. 단체들은 “북한이 이번 로켓 발사에 드는 돈이 8억 5000만 달러이고 김일성 생일 100주년 행사에는 20억 달러를 쓸 것이라고 한다”며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는 자기들의 체제유지를 위해 백성들이 굶어 죽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로켓 발사에 드는 비용은 8억 5000만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발사계획에 대해 국제 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는 북미합의에 모순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밤 ‘위성발사, 조미 합의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단언컨대 우리의 위성발사는 조미 합의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우리의 위성발사계획은 나라의 첨단과학기술을 더 높은 경지에 올려세워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기둥을 굳건히 하고 민족과 인류 공동의 번영에 이바지하려는 일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문제시될 것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우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 이들이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젊은 층의 불신이 높았다. 19일 조선일보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란 정부 발표를 믿는다’를 주제로 한 여론조사 결과 ‘믿는다’는 응답이 71.3%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된 80%에 비해 8.7%p 낮아진 결과로, 온라인을 통해 번지는 음모론이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부 발표를 믿는다는 20~30대는 55.8%에 그쳤다. 반면 40대는 74.3%, 50대는 85
정부는 19일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핵무기 장거리운반 수단을 개발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국제사회와 더불어 강력 대처해 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는 또 다음 주 열릴 예정인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관련국 정상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북한의 '광명성
지난 2월 22일 40kg의 가날픈 체구를 가진 한 여성 정치인이 서울에 있는 중국 대사관의 맞은편 길바닥에 조그마한 천막을 쳤습니다.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에 항의하는 단식투쟁에 돌입한 것입니다. 필자가 위로하기 위해 천막 안으로 들어섰을 때 이 여성은 무척 수척한 모습으로 외롭게 앉아있었고, 직후인 3월 2일 결국 심한 굶주림과 탈수증으로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어느 사이에 또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 앉았습니다. 하나의 역사는 섬약해 보이는 한 여성에 의해 이렇게 애잔한 모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중국 대사
북한이 다음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맞아 '광명성 3호 위성(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이번 발표는 지난달 제3차 북미 고위급회담을 통해 북한과 미국이 대화국면에 접어든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갑작스레 나온 것이어서 북한의 향후 행보에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느닷없는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이 미국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지 부시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낸 빅터 차는 북한
북한이 일본에 피랍자 문제를 유보하고 북송 일본인 처 문제를 우선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18일 NHK방송과 교도통신에 의하면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는 17일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일본 측 관계자와 접촉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일본이 강력하게 해결을 요구하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자 문제와 관련 "일본 측에서 해결을 외치는 사람 중에는 이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북일 관계를 악화시키려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인 피랍자 문제와 관련한 북일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 대해서는 "정부 간
충남 천안시는 천안함 피격사건 2주기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를 천안함 46용사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시는 26일 오전 시 주관으로 시민, 기관단체장, 해군 제2함대 관계자, 군부대장병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구 유량동 태조산공원내 천안함 추모비 앞에서 추모제를 거행한다.이날 행사는 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과 진혼제,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추념사, 헌화와 분향 순서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46용사의 사진이 전시된다.시청 1층 로비에서는 20일부터 25일까지 천안함 피격 및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17일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움직임에 대해 "즉각 임시국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이 남쪽 하늘에 대고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것은 5천만 동족에 대한 중대한 협박이고 안보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 "모든 국회의원은 선거전을 일시 중지하고, 국회에 모여 정부와 함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국방개혁안 입법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동맹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