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3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정상궤도를 날지 못하고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발사한지 수분후에 여러 조각으로 분리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로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한미 정보당국이 최종 확인 후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 고위 관계자는 “로켓이 발사된 직후 한미 추적레이더에서 갑자기 살아져 정밀 분석했다”며 “현재로서는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내용을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과 관련해 주요 8개국(G8) 회원국들이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G8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한반도 안정이라는 강력한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미사일시험 중단을 약속한 지 몇주만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동중국해 상공으로 발사할 계획”이라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오는 12일-16일 '광명성 3호'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북한이 현재 장거리 로켓에 연료를 주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오후부터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북한은 광명성 3호의 조립과 발사 준비가 모두 끝난다고 밝힌 만큼 이제 남은 절차인 연료주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무수단리에서 발사된 광명성 2호 때 연료를 트럭으로 실어 나른 걸과는 달리 이번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는 연료 자동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레이디블루, 미래를준비하는청년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범민련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에 기생하는 종북주의자와 북한에서 자유를 그리워하는 국군포로, 납북자, 탈북자들을 1대 1로 맞교환하자”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범민련은 북한이 대남 공작 차원에서 1990년 남북한과 해외의 재야단체들을 연계해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시킨 친북-반한 통일전선조직”이라며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가 직접 조종하는 범민련 남측본부는 남한 내 친북 통일운동에 대한 지도권을 부여받아 종북 단체들의 수장 역
그동안 일방적으로 북한의 편을 들어왔던 중국이 지난달 26일-27일 열린 서울핵안보정상회의와 북한의 '광명성 3호' 장거리 로켓발사를 계기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중간 민감 현안 중 하나인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허용했다. 국군 포로 고(故) 백종규씨의 딸 백영옥씨와 외손자 이강민군, 외손녀 이일심양을 포함한 탈북자 5명이 지난 1일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정부소식통은 "중국 내 한국 공관에서 3년간 체류해온 탈북자 5명이 지난 1
지난 3월 16일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광명성 3호’를 발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인 4월 15일을 전후한 시기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3호를 극궤도에 쏘아 올릴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미국과 북한이 베이징 회담에서 북한이 핵실험 및 미사일 실험 유예와 농축활동을 중단하는 대가로 미국이 식량지원을 해주기로 합의한 것은 바로 지난 달 말의 일이었습니다. 미국은 발끈했습니다. 북한이 인공위성을 빙자하여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식량지원을 보류하겠다고
민주당은 2년 전 6.2 지방선거에서 “전쟁이냐 평화냐‘라는 구호로 들고 나와 크게 재미 봤다. 지방선거 두 달여 전 북한의 폭침으로 천안함이 침몰하고 46용사가 수장됐는데도 대북 응징은커녕, 이명박 정부가 대북 제재조치를 발표하자 ”전쟁하자는 말이냐?“며 국민들을 겁박해 대승을 거둔 것이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서울과 경기, 영남지역에서만 이겼고 나머지 10개 지역에서 패했다. 민주당이 대승을 거뒀고 심지어 보수색이 강한 강원도까지 차지했다. “전쟁이냐 평화냐‘ 구호는 그만큼 위력적이었다. 노무현의
중국은 북한과 미국이 지난 2월 말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과 식량지원에 합의하고 나서 일본으로부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소식통들이 31일 전했다. 북한과 일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중국 측이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은 아직 자신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과정에 있으니 북한에 접근하지 말도록 요구하면서 일본의 중재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또 일본의 고위 정부 관리가 지난 2월 29일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가 발표된 직후 베이징을 방문, 6자 회담 수석대
벤 프랭클린이 피뢰침을 발명한 건 1752년이었다. 그러나 그 피뢰침이 건물의 옥상, 특히 교회의 첨탑위에 설치되기까지는 100년이 걸렸다. 자연재앙을 신의 처사로 여기던 시대에 피뢰침 따위를 가지고 신의 처분에 대항하는 게 신성모독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뾰족한 피뢰침은 십자가와 비교되어 마치 신의 상징에 저항하는 것처럼 보였다. 첨단과학이 발달된 21세기에도 거대한 자연재앙을 신이 만든다는 생각은 여전히 남아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쑥밭이 된 뉴올리온스의 경우 “서던 데커던스”(Southern Decadence)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 실험으로 보이는 위성을 발사할 경우 "국제사회의 협력을 얻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한 조치'와 관련 "모든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문제를 제기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미국과 북한이 지난 2월 합의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식량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지원을 중단할
이명박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처음에는 개방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지금은 좀 실망스럽다.”고 25일 토로하였다. 김정은이 국제적 고립과 굶주림을 벗어나기 위해 개방하리라 기대했었으나 빗나갔다는 말이다. 아닌 게 아니라 김정은 정권은 제2의 연평도 도발을 위협하는가 하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발표 하는 등 “개방” 대신 김정일과 마찬가지로 호전 일변도로 나서고 있다. 김정일이 작년 12월 17일 급사하고 김정은이 등장하자 이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관계는 얼마든지 유연하게 할 여지가 있다.”며 김
북한이 다음달 12∼13일쯤 발사하겠다고 밝힌 장거리 로켓에 액체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도쿄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로켓에 연료 주입을 개시함에 따라 발사는 예정대로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인공위성을 내달 12~16일 오전 7~12시 사이에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기구에 통보했다. 또 북한은 지난 23일에는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작업이 ‘본격적인 단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군사 전문가에 따르면 고정식 미사일의 경우 액체연료가 주입된 뒤에는 채산성 측면에서 발사를 중지하
북한 내부에서 퍼진 ‘이명박 대통령 사망’ 소문은 노동당 선전선동부의 조직적 유포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관련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NK는 28일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 “지난 9일, 16일, 23일 세 차례에 걸쳐 혜산시문화회관에서 열린 정치강연에서 '장군님 존엄을 모독한 리명박이 죽음을 당했다'는 혜산시 당(黨) 선전일꾼의 연설이 있었다”며 “양강도 내 화평군, 삼지연군, 김형직군에서도 이 같은 내용의 강연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선전일꾼은 이 대통령의 사망원인이나 사망날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최근
‘영화광’으로 잘 알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가장 사랑했던 영화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탈북자 인터넷 매체 ‘뉴포커스’는 북한 선전 분야에서 일했다는 탈북자 이진우(44)씨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씨는 “어느날 김정일의 지시로 노동당 중앙당 간부들이 소집돼 단체로 영화 ‘타이타닉’을 관람했다. 북한 역사상 적대 국가인 미국 영화를, 그것도 누구보다 당성(黨性)이 투철해야 할 중앙당 간부들에게 보여준 일은 처음일 것”이라고 했다. 또 “영화 상영 전에 1시간 가량 중앙당 선전
한국과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8일 북한의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하기로 하는 등 북한의 심각한 인권유린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헤르만 반 롬푸이 EU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간 EU가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해서 수행해 온 주도적인 역할을 평가했다"면서 "앞으로도 북한 인권 상황 개선과 함께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EU측 의지를 재확인
지난해 북한에서 최소 30명 이상이 비밀리에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올라왔다. 사법적 처형자 외에 확인되지 않은 초법적 처형자수는 훨씬 많을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국제앰네스티는 27일 ‘2011 사형집행과 사형선고’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언론이 다룬 사형선고와 집행 건수는 줄어들었으나, 최소 30명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앰네스티는 북한에서 사법적인 처형 외에도 초법적인 처형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정은 체제로의 권력이양을 확고히 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위부가
2010년 3월 침몰한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정의 어뢰 공격에 피격됐으며 이는 김정은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탈북자의 증언이 나왔다. 지난해 5월 입국한 함경북도 출신 탈북자 최영필(가명)씨는 26일 "천안함 사건 발생 다음 달인 2010년 4월, 무산군당 조직비서가 한 행사에서 '남조선 군함을 까부신 영웅이 표창휴가를 받아 지금 무산의 집에 내려왔다'며 자랑스러워했다"고 26일 데일리NK에 말했다. 당시 북한 당 간부들은 주민 정치강연회에서 "우리 군대가 원쑤들에게 통쾌한 보복을 안겨줬다"고 선전했었다. 그러나 국내 입국 탈북자의 증언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각국 정상들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발사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일부 정상들은 북한이 로켓발사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굶어죽는 주민들을 먹여살리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뼈아픈 지적도 있었다. 특히 6자회담 당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물론, 평소 북한의 입장을 지지하던 중국 정상까지 나서 북한이 로켓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중국 지도부도 북한
=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이 같은 문제보다는 주민들의 기본생활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이같이 밝혔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미 북한에 엄중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북한은 이와 같은 문제보다는 주민들의 기본 생활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
국방부는 26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광명성 3호) 추진체가 정상궤도를 벗어나 남한 영공에 도달할 경우 요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은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행위이자 도전”이라며 “북한이 예고한 미사일의 궤도가 정상궤도를 벗어나 우리 지상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궤도 추적과 요격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체가 지상에 떨어질 경우에는 우리 국민의 안전, 시설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궤도를 추적하고 대비책을 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