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그렇다면 왜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요?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노면이 물에 젖기 시작하는데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아직 비가 많이 오지 않으니까, 노면이 많이 젖지 않았으니까 미끄럽지 않겠지’하는 안일한 생각 때문입니다. 혹은 ‘내 차엔 ABS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니까 괜찮겠지’라고 과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ABS는 제동거리를 짧게 해
길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들판에는 가을 수확이 한창이며 산도 새 옷을 갈아입는 가을로 접어들었다. 필자의 집 또한 농사를 짓는데 이맘때면 마당에 나락과 깨, 고추 등을 말리고 할머니 손을 잡고 함께 맨발로 나락을 뒤집고 깨도 털고 했던 일이 생각난다. 소나기라도 쏟아지면 비를 맞으며 마당으로 뛰쳐나가 비닐로 말리던 수확물이 비에 맞지 않게 덮어주던 일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경찰관이 되고 보니 가을, 특히 10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체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10월 10.1%, 11월 8.9%
우리나라의 농촌인구가 고령화로 접어든 지 꽤 오래 된 것 같다. 그런데 그와 함께 농촌의 노인들이 집을 비운 틈을 이용하여 귀금속이나 현금 또는 통장 등을 들고 나오는 수법, 즉‘농촌 빈집 침입절도’라는 유형의 절도도 언제부턴가 매년 빠지지 않고 언론의 일부를 장식하고 있다. 특히, 가을 수확철을 접어들면서 그 빈도가 더욱 심해지는 것 같다.얼마 전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경찰서의 한 농촌마을에 도둑이 들었다.도둑은 빈집에 초인종을 눌러보고 인기척이 없으면 담을 넘어 들어가 각종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는 아주 단순한 수법을 이용했다.
간혹 뉴스를 보다 끔찍한 아동학대 사례를 접하게 될 때가 있다. 나의 사랑하는 자녀를 학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 자식, 내 가족이라서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아동학대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비율이 무려 83%가 된다. 대리 양육자 9.9%, 친인척 5.6%, 보육시설 2.9% 복지시설 2.1%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할 수 있으며,78%가 집에서 발생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를 격리하여 보호할 수 있는 쉼터는 전국 57개에 불과하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아동학대를 하는 부
외국인들 사이에서 대포차량 구매가 유행처럼 번져 과태료 납부 회피 등 범죄이용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고 특히 불법체류자들이 대포차량을 선호하고 있어 교통사고야기 후 도주하는 것은 기정된 사실이다.불법체류자가 사고야기 후 도주하다 검거되어도 의무보험 미 가입으로 피해변제 능력 없이 강제 출국되어 내국인 피해자는 보상받을 길이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지난 10월 김해교육청 앞 도로에서 20대 후반의 베트남인은 대포차량으로 진로변경을 하다가 사고 야기 후 차에서 내려 사고조치를 하는 측 하다가 피해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차량
몇 년전 모 방송국의 개그프로그램에 “대화가 필요해”라는 코너가 있었다."여보 당신한테 할 말이 있심니더. 옆집 순이 엄마가 카든데 어제 차에 여자 태우고 뭐 했심니꺼? 아주 재밌어 죽더라 카데예~ 도대체 그 가시나가 누굽니꺼? 예?“ .....나 택시하잖아.....아마, 한 십년 쯤 됐재?"대화와 관심이 없는 경상도 부부의 어색하고 엉뚱한 생활이 그 소재가 되어 아주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유독 경상도 부부만 그럴까요? 가정폭력의 상당수는 부부간의 대화가 부족하여 생기는 오해와 무관심 그리고 갈등이 그 원인이다.여성가족부의
내가 세상에 태어나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자연적으로 가지는 권리가 바로 인권이다.과거 먹고 살기에 바빠 인권이 무엇인지 모르 살아왔지만,세월이 변하면서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인권이다.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말로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지 인권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하여 알고 있다.가정에서는 부모와 자식간의 인권,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인권, 직장에서 상사와 직원간 인권, 어느 하나 가볍게 여길 인권은 없다. 최근 자녀를 폭행하면 친권을 포기해야 하는
지난 12일 23시 무렵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로 지난 술에 취한 A씨가 찾아왔다. 자신이 평소 친하게 지내던 B씨가 업무 방해죄로 현행범 체포되어 지구대에 잡혀오자 B씨를 풀어달라며 소리를 지르며 40분 동안 소란을 부렸다. 결국 A씨는 관공서 주취소란으로 현행범 체포되었다.김해는 작년 한 해 총 신고건수가 진주에 이어 경남에서 두 번 째로 많은 곳이다. 특히 하루 중 21시에서 24시는 특히 신고가 집중되는 시간이다.경찰관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고 범죄 예방하기 위해 쉬지 않고 현장 출동하여 활동 중이다. 그리고
연인, 친구, 가족 단위의 여행이 많은 요즘과 같은 행락철에는 교통사고 신고도 다른 달에 비해 30%이상 증가합니다. 베테랑 운전자도 교통사고가 나면 당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베테랑이라도 본인이 직접 교통사고를 많이 경험해보지는 않았을 테니 말입니다. 하물며 교통운전 당사자가 운전이 서툰 사람이거나 여성 운전자의 경우에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일 것입니다.교통사고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평소 교통사고가 발생 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교통사고 처리 요령을 미리 익혀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입되어 있는 보험회사에 연락
길고 길었던 여름이 이제야 지나간 것일까요? 아침 출근길에 주차된 차들을 보면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뭇잎이 떨어져 있고 반팔을 입으면 제법 서늘합니다. 가을이 되면 먹거리도 풍성해지고 각종 행사 및 축제도 많아 가족, 친구, 연인들의 여행도 잦아집니다.매년 이때쯤이면 나들이 차량 증가하는데 동시에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 발생도 함께 증가합니다. 특히 10월은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 및 대형버스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달로 월평균 대비 32.4%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운전 사고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10월이 가장 많이 발생
자동차의 연료소비율(이하 연비)은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고려하는 사항이다. 특히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거나 기름 값이 올라갈수록 연비를 더욱 중요시 한다.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 전기차량이 각광 받는 것이 환경오염문제도 있지만 기름 값 상승에 따른 이유도 한 몫하고 있다.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는 대략적인 방법은 모두 알고 있다. 트렁크나 실내의 짐을 최소화 하여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급출발·급제동을 하지 않으며, 자동차의 공회전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경제속도 및 정속주행을 할 시 연비는 급격하게 좋아진다.연
내가 일하고 있는 김해중부경찰서에서는 매주 월, 수, 금요일이면 변호사들이 방문하여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본인 또한 그 옆자리에서 매일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지인과 술을 먹다 폭행을 당한 사소한 문제부터 재산 상속이나 업무상 횡령, 가정폭력 등 다소 복잡한 문제까지 상담을 하고 있자면 주말의 영화 동시상영하듯 수많은 인생 드라마를 두루 목격하게 된다.대다수의 사람들이 법 없이도 살아갈 순박한 사람들이지만 세상살이 어디 자기 마음대로 되는 때가 있던가. 세상 살다보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분명 있는 법. 본인의 의지와는
“한류(韓流)”라고 사람들은 흔히들 얘기합니다. 한류란 90년대 중반 중국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드라마를 통해서 한국의 대중문화가 널리 알려지고 이러한 현상을 흔히들 한류라고 합니다.드라마가 아니라 경찰문화에서도 한류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미 남미지역 국가에서는 치안 한류에 빠졌다고 합니다. 치안이 극히 불안한 남미에서 한국형 순찰차, 경찰통신망 등이 활약을 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경찰 장비가 수출 될 예정입니다.남미에서 우리나라의 치안시스템에 관심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있는 보복운전은 전체 운전자의 40%정도가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보복운전을 한 사람과 당한사람의 주장 또한 서로 다르다.한국교통연구원은 운전자 103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보복운전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들은 자신이 단지 ‘서행을 서’, ‘끼어들기를 해서’라고 답을 했다.반면 보복운전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을 한 사람들 대부분은 ‘사고를 당할 뻔했다’라며 상대 운전자가 예고 없이 무리한 끼어들기를 해서 교통사고가 날뻔했다는 것이다.지난해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복운전 발생원인
최근 인천에서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면 전국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해 살인사건과 비유될 정도로 인식이 좋지 않아 지면서 한 잔만 마셔도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한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높여 달라는 목소리도 점차 힘의 실어가고 있다.하지만 2015년 한 해 동안 음주단속을 한 결과 평택경찰서에서 4,611건, 구미경찰서에서 4,100건, 김해중부경찰서에서 3,225건 단속 되는 등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 특히 적발되지 않는 건수 까지 추산한다면 그 수
[뉴스파인더 김승근 대표] 최근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해서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해야한다”며 ‘핵무장 국민연대’가 출범하는 등 국가 안보상황이 크게 흔들림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느닷없이 ‘대통령 탄핵’ 발언이 튀어 나왔다.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2일 ‘미르재단’ 등의 논란과 관련해서 “임기 내 탄핵이나, 임기 후 처벌”을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 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노 원내대표의 ‘대통령 탄핵’ 발언은 그가 자주 사용하는 단골발언 중 하나이다.지난 ‘MB정권’ 때에도, 대통령의 권한인
옛말에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이 있지만 이 말은 정말 옛말이 되어버렸다. 최근 발생하는 가정폭력은 갈수록 흉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구대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보면 가정폭력의 가해자는 90%이상이 남편이고 대부분 술에 취해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리 분리시켜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대화가 부족한 사건이 대부분이다.그러다보니 제 3자가 봤을 때는 별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남아 있는 앙금으로 인해 폭력을 행사하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그 강도가 강해지는 것이다. 최근 발생하는 가정
우리의 교통안전 순위는 OECD 회원국 34개 국가 중 31위(’12년기준)로 최하위권 수준이며,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 2.4명으로 OECD평균의 2배에 달한다.(교통안전관리공단 통계)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요구 증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교통수요의 증가 등 변화되는 교통환경에 대비한 교통안전정책기반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교통선진화 정책을 실시하여 2012년 교통사망사고 5,392명인 것을 2017년까지 4,000명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경찰,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이 총 동원되어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2015년 교통
같은 일의 반복으로 신선미를 잃어가는 봄 무렵, 벚꽃이 봄바람에 날리며 아침햇살이 안식처럼 경찰정복을 감돌아 다시금 되찾은 평온함이 나의 마음을 되잡는다. 자동차 유리창에 비치는 나를 보며 옷매무새를 바로하고 초등학교 정문으로 발걸음을 나섰다.학교 강당으로 들어서니 학생들이 영화에 나오는 멋진 경찰을 보는 듯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았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여느 때처럼 학교폭력예방강의를 시작하려고 마이크를 잡고 스크린에 나의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며 소개를 시작했다. “안녕 하세요 여러분, 저는 김해중부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학교
위급하거나 도움을 받을 일이 생겼을 때 국민들이 가장먼저 떠올리는 숫자는 “112”일 겁니다. 각종 긴급신고 번호 중 국민들로부터 98.5%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숫자 “112” 말 그대로 112는 긴급신고 번호입니다하지만 허위신고·장난신고 등 잘못된 112신고전화는 한해 평균 840만건으로 전체 신고의 45%나 차지하고 있어 경찰력이 심각히 낭비되고 있으며, 정말로 긴급신고를 처리해야 하는 때에 잘못된 신고를 처리하느라 출동이 지연되어 국민안전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현관에 벌레가 있는데 혼자 못잡겠어요, 배가 너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