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현지시간) 탈탄소 실현, 에너지 안보 강화, 지속 가능 발전에 원전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이 원전 선도국으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17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신(新) 원자력 세션' 선도 발언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원전이 중요하다"며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소형모듈 원전의 장점과 우리 정부의 정책 등을 소개했다.또한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오는 3월 4일부터 전국 예비군훈련장에서 280만여명의 예비군을 대상으로 올해 예비군 훈련이 시작된다고 17일 밝혔다. 동원훈련은 동원지정된 1∼4년차 예비군을 대상으로 현역 부대 혹은 동원훈련장에서 2박 3일간 실시된다.1∼4년차 예비군 중 동원 미지정자와 5∼6년차 예비군은 출퇴근식 기본훈련을 받는다. 기본훈련에는 핵·화생방 대응 능력과 관련한 과제도 반영됐다.올해 예비군 대상 안보교육에는 정전체제와 북한 실상에 대한 이해 교육이 반영됐다.국방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국방혁신과 관련 내용을 위주로 교육했는
[정우현 기자] 병무청은 17일 병적을 특별관리하는 고소득자와 고위공직자, 체육선수, 연예인 등 규모가 1월 기준 총 2만9천782명이라고 밝혔다.특별관리 대상 가운데 4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그 자녀가 4천275명, 체육선수가 1만9천893명, 대중문화예술인이 1천586명, 연간 종합소득이 5억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와 그 자녀가 4천28명 등이다.특히 고소득자 기준이 연 소득 10억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으로 강화됐다.병무청이 병역 특별관리를 시작한 2017년만 해도 5억원 이상이던 고소득자 기준은 2020년 7월 10억원 이상으로
[홍범호 기자] 정부가 북한의 불법 해상환적, 대북 유류 반입·밀수출 등에 관여한 선박 11척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외교부는 17일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에 관여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한 선박 11척, 개인 2명, 기관 3개를 대북 독자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우리 정부가 선박에 독자제재를 재개한 것은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이다.북한은 해상에서 선박간 유류 환적, 석탄 밀수출 등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회피하는 다양한 불법행위를 통해 물자와 자금을 조달해 핵·미사일을 개발해왔다.이번에 제재대상으로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조태열 외교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용 국정원장,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장관 및 국가정보원장 등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배우자들도 함께 참석해 꽃다발을 받았다.윤 대통령은 이후 기념사진 촬영 및 환담을 했다.수여식에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및 수석비서관들도 참석했다.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전날 극초음속미사일을 장착한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도발이라며 엄중히 경고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국방부는 15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북한의 이 같은 행태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을 금지하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한국형 3축체계 등 자체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홍범호 기자] 정부가 취약계층 365만가구의 전기요금 인상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 줄여준다.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14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골자로 한 '설 민생대책'을 확정했다.국민의힘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계층 365만호의 전기요금 인상 시기가 돌아온다"며 이들의 전기요금 부담이 증가해선 안 된다고 주문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정부는 지난해 5월 전기요금
[홍범호 기자]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천∼5천500㎞)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후 2시55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의 미사일은 약 1천㎞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작년 1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홍범호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올해 원자력 안전 연구개발(R&D)에 총 402억6천500만 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날 제189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원자력 안전 연구개발 사업계획'을 의결했다.원자력 안전 R&D 예산은 지난해보다 89억1천100만원 줄어든 규모다.올해 원안위 소관 연구개발사업은 총 7개로 현안 관련사업이 증액됐지만 기존 사업들은 상당수가 감액됐다.우선 북핵 탐지기술 등을 고도화하는 주변국 원자력활동 대응기술 개발사업에 15억원을 새로 투입한다.이 사업은 주변국 핵
[홍범호 기자] 정부가 최근 한국인을 상대로 취업사기 등 범죄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라오스 북서부의 이른바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에 대해 다음 달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외교부는 11일 "최근 취업사기 등 범죄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 지역에 대해 다음 달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기준, 현지시간 1월 31일 오후 10시)부터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외교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 제도상 최고인 4단계 지역에 체류하려면 별도로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무단으
[홍범호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연체된 대출금을 다 갚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대출 연체기록을 삭제하는 이른바 '신용사면'을 하기로 했다.당정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금융권과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유 정책위의장은 " 금융권은 신속히 지원방안을 마련해 다음 주 초 협약을 체결하고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2천만원 이하 채무 연체자가 올해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이 삭제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최대 290만명이 될 것으로
[홍범호 기자] 대통령실은 9일 경제 안보 분야를 전담하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안보실은 현행 2차장 체제에서 3차장 체제로 개편되며, 1·2·3차장은 각각 외교·안보, 국방 안보, 경제 안보를 담당하게 된다.우선 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현안과 안보실 정책 전반을 조정·관리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직한다.2차장은 국가 위기관리 체제를 상시 가동하는 한편, 국방정책 현안을 관리한다.3차장은 경제 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를 포함한 신흥 안보 업무를 담당한다.기존 1차장 산하에서 공급망·수출통제·
[홍범호 기자] 국가정보원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고 8일 밝혔다.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하마스가 북한이 생산한 무기를 사용 중이라고 지난 5일 보도하면서, F-7 로켓의 신관(포탄 기폭장치) 부품 안쪽에 한글이 식별되는 사진을 함께 실었다.국정원은 이날 "(외신 보도에 언급된) 한글 표식 신관은 F-7 로켓의 중간부분"이라며, 해당 부품의 사용부위를 원으로 표시한 F-7 로켓 사진 1장도 공개했다.다만, 국정원이 이날 언론에 공개한 사진은 F-7
[홍범호 기자] 북한군이 5일 오전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 실장은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라고 설명했다.이 실장은 "작년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ㆍ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을 재개한 것"이라며 "한
[홍범호 기자]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 전면 파기 선언 이후 목재로 복원했던 감시초소(GP)를 두달여만에 콘크리트로 복원한 것을 군이 확인했다.군의 한 소식통은 5일 "북한이 파괴 GP에 콘크리트 초소를 건설한 것이 식별됐다"고 밝혔다.앞서 우리 군 당국은 작년 11월 하순 북한이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직후 GP에 목재로 경계초소를 만들고 병력과 장비를 투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남북은 5년 전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운영 중이던 각각 11개 GP 중 10개를 파괴했고, 1개씩은 병력
[홍범호 기자] 정부가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안건을 5일 의결했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전날 국회에서 이송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과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50억 클럽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들 법안에 대해 "여러 심각한 문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광주를 찾아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이날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 위원장은 "5월의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다.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어 "우리 헌법 전문에 이 5·18 정신이 들어가면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선명해지고, 자랑스러워질 것 같다"며 "헌법 전문 수록에 단순히 동의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
[홍범호 기자] 국가정보원은 현시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유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4일 받은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 따르면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 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밝혔다.다만 조 후보자는 "그러나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공공과 민간 시설물의 내진 보강을 계속 추진해, 현재 77% 수준인 공공 시설물 내진 성능 확보율(내진율)을 2028년 87%, 2035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지진관측망을 확충해 지진 탐지·경보 시간을 앞당겨 지진 발생 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내진율 확대와 함께 지진 관측과 경보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내진율을 강제할 수 없는 기존 민간 건축물에 대해서는 인
[홍범호 기자]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3일 일본 이시카와현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우리 해역과 원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재난 상황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원전에 대한 영향을 계속 확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원전은 해수면으로부터 약 10m 높이에 위치하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모든 원전에 방수문과 배수펌프를 설치해 지진해일과 침수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박 차장은 전했다.또한 박 차장은 일본 이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