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에 대한 암살시도가 5년 전부터 이뤄졌고, 김정남은 이복동생에게 '살려달라'는 내용의 서신까지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사건은 독극물 테러로 추정되며, 암살을 수행한 여성 2명은 도주 중이지만 아직 말레이시아를 빠져나가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5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김 의원 등에 따르면 이 원장은 "김정남 추정 인물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김푼수’라고 비난했다.북한의 대남모략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9일 논평에서 “이자는 지난 5일 박근혜탄핵반대집회에 참가한 일부 보수세력의 란동에 대해 《남녀로소가 우국충정이 너무 진지하여 눈물이 난다.》는 등의 해괴한 발언을 쏟아냈다”며 “역도년을 비호두둔하며 어리석게 놀아대고있는 김문수야말로 대세도 가려볼줄 모르는 얼뜨기”라고 말했다.논평은 “참으로 가련하고 불쌍하기 그지없는 김《푼》수”라며 “당장 가라앉는 배에서는 쥐와 같은 짐승들도 살겠다고 뛰쳐나온다는데 김문수는 오히려 난파
[김태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정부가 출범 후 첫번째로 우리나라에 미국 본토 전력이 순환 배치된다. 미국 정부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한국 방문 발표에 맞춰 미군 전력 순환배치 사실을 공개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에 따르면 미국 본토에 있는 F-16 팰콘 전투기 12대가 이달 중으로 오산에 순환 배치된다고 1일 밝혔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 주(州) 공군 방위군(Air National Guard) 소속 F-16 12대와 200여 명의 병력이 2월에
[홍범호 기자]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이전 40여kg에서 10여kg 늘어난 50여kg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고농축우라늄(HEU)를 생산해 핵탄두를 제조하는 능력과 핵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핵탄두 소형화 기술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국방부는 11일 북한 군사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담은 '2016 국방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수차례의 폐연료봉 재처리 과정을 통해 플루토늄을 50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방백서에서는
새해 벽두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부상하면서 미국 일각에서 다시 대북 선제타격론이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美전략정보분석 전문업체 '스트랫포'(STRATFOR)가 3일 공개한 보고서 표지지금의 버락 오바마 정부나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의 책임 있는 인사들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언론이 일부 국방관리들 사이에서 원론적으로 거론되는 발언들을 전하고 있는 데다가, 민간업체에서 선제타격 시의 검토 가능한 시나리오를 담은 보고서를 때에 맞춰 다시 공개하면서 관련 논의가 오가는 형국이다.특히 김정은 북한
북한이 한반도 안보 정세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판도를 바꿀 무기)로 불리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핵탄두 중량을 1t으로 하더라도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서방 전문가들은 추정했다.㈔한국학술연구원의 계간 영문 학술지 '코리아옵서버'는 12월호(북핵 특집)에 외국 군사전문가들이 분석한 '북한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소개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논문 공동 저자인 시어도어 포스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와 독일 'ST
[홍범호 기자] 김정은은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 단계"라고 말했다.김정은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지난해 주체 조선의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 전환이 이룩되어 우리 조국이 그 어떤 강적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동방의 핵 강국, 군사 강국으로 솟구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제국주의자들의 날로 악랄해지는 핵전쟁위협에 대처한 우리의 첫 수소탄시험과 각이한 공격수단들의 시험발사, 핵탄두폭발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첨단무장장비 연구개발사업이
[김태일 기자]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주(駐) 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내년 한국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차원에서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니 준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재외공관에 보냈다고 밝힌 것이다. 태 전 공사가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제 6·7차 핵실험, 특히 한국에서 대선이 치러지는 차원에서 핵실험을 실시될 것이니 준비하라고 북한 외무성이 공관에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영·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당
[정우현 기자]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상당히 진척됐으나 아직 완전한 기술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한다면 북한의 핵무장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평가다.북한이 현재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1t 이상의 핵탄두를 500~600㎏으로 줄여 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소형화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수차례의 폐연료봉 재처리 과정을 통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40여㎏을 보유한 것으로 국방부는 추정해왔다. 그러나 5차례 핵실험에
[홍범호 기자] 2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방사포병 중대 사격경기와 전투비행사들의 야간습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김정은은 인민군 연합 부대별 방사포병 중대 사격경기를 참관하면서 "포병들은 실전과 같은 정황들을 조성하고 훈련하여 언제나 명중포탄을 날릴 수 있게 준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김정은은 "올해는 일당백 포병들이 울리는 포성으로 새해의 첫 대문을 열었고 한해의 마감을 장식한다"며 "지휘관들과 포병들은 포병 싸움준비 완성에 커다란 힘을 넣고 있는 당의 의도를 잘 알고 일당백 포병의 명중포화로 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와 연계됐다는 이유로 지난 3월 블랙리스트에 오른 선박 31척 중 5척을 제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18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안보리가 블랙리스트에서 제외한 선박은 던라이트, 에브리브라이트88, 골드스타3, 오리온스타, 사우스힐5이다.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올해 초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하자 지난 3월 선박 31척을 전면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당시 던라이트는 탄자니아, 에브리브라이트는 시에라리온, 골드스타3은 캅보디아, 오리온
[홍범호 기자]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 북한이 건설 중인 청천강 관개수로 인근에서 김정은 시찰용으로 추정되는 활주로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RFA에 출연, 지난 8월 21일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멜빈 연구원은 북한이 청천강에 신축한 수력발전소로부터 수로를 건설하고 있다며 "활주로와 격납고 등이 관개수로 공사와 함께 만들어졌는데, 활주로는 김정은이 수로 공사 상황을 시찰하기 위한 시설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그는
[홍범호 기자] 29일 군축과 국제안보를 담당하는 유엔 제1위원회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2건의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미국의소리(VOA)이 보도했다.방송은 제1위원회는 일본과 독일 등 64개국이 공동제안한 '핵무기 완전철폐를 향한 새로운 결의에 따른 공동행동' 결의안을 지난 27일 채택했고, 북한에 "추가 핵실험을 삼가고 진행 중인 핵 활동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이어 "유엔 안보리의 관련 결의들을 완전히 준수하고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
[유성연 기자] 북한이 무수단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합동참모본부는 20일 "오전 7시께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한미 간 공동평가 결과 발사에 실패한 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미국 전략사령부도 한국과 거의 동시에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북한의 무수단미사일 발사는 지난 15일에 이어 닷새만으로, 당시에도 무수단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했다.이로써 지난 4월 15일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모두 8차례 발사된 무수단미사일은
[홍범호 기자] 북한이 2020년 말까지 최대 79개의 핵무기 제조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1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공개세미나에 앞서 미리 배포된 '북한 비핵화 관철을 위한 추진전략'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발표문에 따르면 현재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Pu)은 최대 50㎏, 고농축우라늄(HEU)은 300㎏ 내외다.이 본부장은 북한의 핵물질 보유량 추산치를 근거로 "연간 4~8개 소형 핵무기 제조가 가능하다"
북한의 대남혁명 전위대로 알려져 있는 반제민족민주전선(약칭 반제민전)이‘박근혜 정권을 끝장내는 대규모 시위’를 선동하고 나섰다.반제민전은 15일 서울에서 보내는 대국민 호소문 형식의 글을 통해 “국민이 박근혜《정권》을 매장하기 위한 결사항전에 총분기하자”고 말했다.이들은 “반역의 소굴인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기관들이 몰려있는 서울은 물론 부산과 광주, 성주와 김천 등 경향각지에서 투쟁의 함성은 천지를 진감하고있다”며 “박근혜《정권》출범후 민주와 민권, 평화와 통일을 요구하는 우리 민중의 투쟁이 이번처럼 로동자와 농민, 종교인을 비
[홍범호 기자] 12일(현지시간)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미 언론 국방담당 기자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해 "김정은이 핵 공격 능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러고 나면 바로 죽는다"고 AP통신이 전했다.이날 러셀 차관보느 북한이 핵 공격을 수행하는 것은 "'플랜A(예상대로 될 때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계획)'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러셀 차관보는 억제력 차원에서 핵 개발을 한다는 북한의 주장에 "어리석은 짓"이라며 "북한 안보와 독재자 김정은을 약화시
[홍범호 기자]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8일(이하 현지시간)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로켓발사장에서도 최근 들어 활동이 있었고, 로켓엔진 시험장에는 구조물을 설치해 그 아래에서 이뤄지는 활동을 철저히 은폐하고 있다고 밝혔다.38노스는 지난 1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대한 잭 류 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발사대 옆의 지지용 철탑 옆에 운반용 상자로 보이는 물체가 나타났고, 연료와 산화제 보관용 건물 옆에서는 차량들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로켓엔진시험장 부근에서는 건물 옆에
[김태일 기자]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갱도 입구 세 곳 모두에서 움직임이 관측됐으며, 이중 북쪽과 남쪽 갱도 입구에서의 활동은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38노스는 지난 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이전 사진들과 비교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 "트럭으로 추정되는 큰 물체"와 "입구 건물 옆의 건축자재나 상자들로 보이는 물체들"이 새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는 5
군 당국이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를 추가 도입한다.또 전투기에서 북한의 이동식 표적을 타격하는 소형 정밀유도폭탄(SDB-Ⅱ)도 신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4일 "군 당국이 최근 타우러스 90여 발을 추가 도입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내부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추가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군은 타우러스를 170여 발 도입키로 했지만,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