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개최된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전날 진지했던 자세와는 달리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꿔 자신들의 강경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나서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 회담을 파탄으로 몰아넣었다. 남측 수석대표인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은 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회담 분위기는 어제뿐 아니라 오늘 오전까지도 실무적으로 차분히 진행됐다"며 "그러나 오후에는 북측이 작심한 듯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회담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문 수석대표는 "북측은 오후 회담 시작 15분 만에 기존 주장을 반복하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터키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앞서 2011년 아시안컵 대회와 달리 무기력한 모습으로 0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친선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시종일관 아쉬운 경기진행으로 축구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줬는데, 앞서 열렸던 아시안컵에 주력하다 주전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 조광래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그간 취약점으로 거론돼왔던 수비진이 제 역할을 다해줬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박지성-이영표 선수가 대표팀
경기도(경기지사 김문수)는 9일 R&D 및 공장 신증설 지원, 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지원을 통해 민선5기 동안 35만2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 LG 등 대기업의 R&D 및 공장 신·증설 지원을 통해 5만7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동탄산업단지, 안성4산업단지, 수원3산업단지 등 39개 산업단지 2천496만㎡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11만 6천명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또한 중소기업에 연간 2조4천억원 규모의 자금 및 보증지원과 연간 180개 기업에 기술창업 프로젝트 지원 등을 통해 9만9천
서울시는 전세사기 범죄로부터 세입자는 물론 임대인을 보호하기 위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전세사기 피해방지를 위해 전세사기 유형과 예방안내문을 통한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일부 부동산중개업자 등이 중개물건 확보를 위해 전세값 상승을 부추기는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임대인으로부터 건물 관리를 위임 받은 건물관리인의 이중 계약, 중개업등록증 또는 신분증 위조, 임대차 중개 시 중개대상물의 하자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중개해 소음, 누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매년 초 각 실국장이 장관에게 하던 업무 보고를 현장에서 정책 고객, 일반 국민들에게 하는 형태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부터 콘텐츠 정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모든 실·국별 업무 보고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모든 정책은 현장으로부터 나와야 한다'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구로에 위치한 동우 애니메이션에서 개최되는 '2011 콘텐츠 정책 대국민 업무 보고'는 학계, 업계, 일반 국민 40여 명과
금미 305호가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피랍 4개월만에 석방된 것과 관련, 여야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금미호 석방은 원칙의 승리"라며 "무엇보다 우리 선원들이 무사하게 풀려나 다행이며 정부는 선원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번 금미호의 석방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우리 정부가 삼호주얼리호에 대한 성공적인 구출작전을 통해 테러범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킨 것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北‘조선중앙통신’이 8일 평양에 있는 인민문화궁전에서 김기남 당중앙위비서, 김진용 교육위원회위원장, 성자립 김일성종합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일의 불멸의 업적을 깊이 체득하기 위한 중앙연구토론회가 개최 됐다고 보도 했다. 토론회에서는 김정일이 지난해 강행군현지지도로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총공세를 진두지휘하여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에 대한 업적을 해설한 5건의 논문이 발표되고, ‘조선노동당’을 영원히 김일성주석의 불패의 당으로 강화 발전시키고 불면불휴의 강행군 현지지도로 세기적 변혁을 가져 왔다고 칭송 했다. 토론자들은 모든 일군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기면증 유발 신종플루백신은 국내에 수입된 적 없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는 9일 공식홈페이지에 WHO에서 발표한 기면증 유발 신종플루백신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사의 펜뎀릭스(Pandemrix)’는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2009년 이후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국내에 도입된 백신(약 2,637만 도즈)은 전량 국내 제조사(녹십자)에서 생산되어 식품의약품안정청 검정을 마친 제품으로 두통 및 발열, 전신피로 등 이상반응을 보인적
지난해 2월 MBC사장 선임 시, 애국단체들이 결성한 MBC정상화국민행동의 공개 공청회를 통해 애국후보로 선정되어 3배수 후보까지 들은 바 있던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사장이 이번 MBC 사장에 재도전한다. 박명규 전 사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방송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 서강대 법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는 등, MBC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학구파이다. 또한 초등학교, 중학교 영어와 사회 등 3개의 교사자격증도 갖고 있어, 일체의 정치적 인맥이 없이도 EBS 사장 선임
아덴만 구출작전은 대한민국 국군의 최대 승리이자 최대 성공의 승부처다.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우리 해군 UDT대원의 유탄인 것으로 추정되는 탄환이 발견된 수사결과 때문에 軍을 비난하거나 음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군사작전을 할 경우에는 아군의 희생도 있을 수 있고 더 큰 승리를 위해 아군의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전투나 작전을 해야 할 경우가 더러 있다. 더욱이 이번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제거된 탄환 중 1발은 유탄인 것이다. 그런 것을 가지고 우리 軍과 정부를 비방하는 행위는 결코 용서 할 수 없는 망국적 행위다. 오만 병원에서 분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인 수출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수출지원 대책을 점검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일 코트라(KOTRA)에서 열린 80차 국민경제회의를 주재, “수출금융부터 여러 수출에 관련돼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 업무를 재점검-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올해 무역액 1조달러 목표달성을 독려하면서 수출규제를 과감하게 철폐 내지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최근 산업계의 고민거리인 환율문제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에서 수출기업들에 대한 정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10일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나온 탄환 중 하나가 해군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삼호주얼리호 작전성과까지 깎아내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5역회의를 통해 "국방부가 정확한 사실 확인도 끝내기 전에 해군의 총탄 가능성을 배제한 발표를 한 것은 잘못"이라며 "국방부는 해적소탕의 성과를 과시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세세한 작전 내용까지 공개하는 실수를 저지르더니 이번 일도 결국 실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검찰조사결과 해군총탄은 벽면 등 다른 물체에
한나라당이 지난 8-9일 양일간 개헌논의 관련 의원총회를 마무리한 뒤에도 여전히 친이-친박계간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이번 의총에서 개헌특위 구성안을 의결했으나 지도부 내에서도 평가가 엇갈려, 권력구조 개편 등 개헌추진에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틀동안 진지하고 품격 있게 진행된 개헌논의는 한나라당의 수준 높은 토론문화를 보여줬다”고 언급했고 특위구성을 위임받은 김무성 원내대표 역시 “개헌의총 관련해선 대표의 말대로 잘 마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구제역 피해방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삼겹살이나 분유에 대한 할당관세를 한시적으로 없애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9일 구제역 후속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회의에 참석한 뒤 “환경재앙이 올 수 있다고 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해 당정회의를 했으나, 큰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4,000곳이 넘는 매몰지를 전수조사하고 있고 문제의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보강공사를 3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2-3차 피해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당정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성공에 이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금미 305호가 조건 없이 석방돼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10일 정부와 외교가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들은 석방협상이나 몸값 제공도 없이 지난 9일 금미305호를 풀어줘 10일 오전 공해상에서 유럽연합(EU) 함대소속 핀란드 군함에서 연료와 식량보급을 받았고, 군함의 호위를 받아 케냐 몸바사 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8-9시 사이 EU함대가 금미305호에 접근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정부 요청에 따라 금미305호가 육지로 이동하
이번에 북측 군사대표단 단장으로 나온 리선권 대좌를 보고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그는 내가 북한에 있을 당시 한 때 안면이 좀 있었던 사람이다. 우선 2002년 당시 그의 계급은 중좌였고 조선인민군출판사 남조선부 기자로 근무했다. 그 시기 조선인민군신문과 軍 도서들을 찾아보면 아마 리선권 이름으로 쓴 한국관련 기사들을 쉽게 찾아볼 수가 있을 것이다. 북한 총정치국 선전선동부 신문출판과 산하에는 조선인민군신문과 조선인민군출판사가 있다. 신문사는 신문을 담당, 출판사는 신문인쇄와 군 관련 도서들을 만드는 곳이다. 평양시 동대원구역에
8~9일 이틀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진행된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차후 일정도 잡지 못한 채 결렬되었다.국방부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담은 10시 50분에 정회된 뒤 오후 2시 20분에 속개되었지만 20분만인 오후 2시 40분쯤 성과 없이 종료되었다.이번 결렬은 고위급회담 관련 의제들에 대한 견해차에 의한 것이며, 북측이 일방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군사분계선을 넘어감으로서 갑작스럽게 회담이 끝나버린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 이번 군사회담에서 줄곧 김정일 생일인 15일 전후에 고위급회담을 열자고 요구한 반면, 우
년 초부터 남북대화를 재개하려고 열을 올리던 북한이 드디어 남북군사실무 회담장에 머리를 내밀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전 세계의 양심 앞에 테로 깡패단으로 낙인찍힌 북한은 국제 지원과 대북지원이 원천적으로 끊기면서 안팎으로 풍비박산의 위기에 놓였다. 남한의 나이 어린 장병들을 물속에 수장하고도 모자라 무방비 민간인에까지 포사격을 가하던 군사 깡패들이 회담장에 낯짝을 쳐들고 들어서는 모양은 뻔뻔하기를 짐승들도 울고 갈 지경이다. 말 못하는 짐승들도 먹을거리 앞에서는 길들여지건만 짐승만도 못한 무골충들과 마주하는 무의미한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지급된 생계비가 압류당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급여 압류방지 전용통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국내 22개 은행이 압류방지 전용통장을 금년 6월부터 운영하기로 참여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혀, 압류방지 전용통장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압류방지 전용통장 도입을 위해 복지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금융기관과 도입방안을 협의해 왔다.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최근 급여압류에 대해
친이계 주류세력을 중심으로 제기된 개헌논의 본격화와 당내 의견수렴을 위한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9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모두 마무리됐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개헌문제를 본격 논의하기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키로 했는데 구체적인 구성방안 등의 경우엔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의총에서 소속의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헌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내 특별기구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또 “개헌문제를 논의키 위한 특별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