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여성 간호사들이 옷을 갈아입는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의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울산의 한 종합병원 의사인 A씨는 지난해 4월 17일 오후 11시 30분께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여성 간호사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탕비실에 몰래 들어가 천장 환풍기에 초소형 카
[오인광 기자]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처음으로 25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2019년 12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 현재 체류 외국인은 전월보다 3.7% 늘어난 252만4천656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6.6% 증가했다.2007년 8월 100만 명, 2016년 6월 200만 명을 각각 돌파한 데 이어 외국인 250만 명 시대가 열린 것이다.이 수치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9%에 해당한다. 통상 학계에서 외국인 비율이 5%를 넘으면 다문화사회로 분류한다. 252만여 명 가
[정우현 기자] 교통사고 사망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행자의 보호를 위해 교통경찰 배치를 늘리고, 안전시설을 확충한다.경찰청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는 정부가 시행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정책의 하나로 보행자에 대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3천351명으로, 이 중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1천302명(38.8%)이다.보행 사망자는 2015년 1천795명, 2016년 1천714명, 2017년 1천675명, 2018년
[정우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경찰청은 17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악용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관련 스미싱 문자 누적 건수는 9천688건으로 집계됐다주요 내용은 마스크 무료배포,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배송 지연 등이었다.또 최근에는 전화로 질병관리본부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사칭하며 "나 확진자인데, 당신 식당 갔다"면서 금전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 등도 발생하고 있다.코로나19 관련 보건당국이나 의료기관
[오인광 기자]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한국인을 국내로 이송하면 우한교민처럼 14일간 격리시설에서 보호관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한국인 탑승자 이송 방안을 이같이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크루즈선에 계신 승객과 승무원이 귀국을 희망하고 일본 당국 등과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국내로 오실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최종적인 논의가 있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상당한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0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환자 접촉자로 관리도 되지 않아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82세 남성, 한국인)의 아내가 30번 환자(68세 여성, 한국인)로 확진됐다고 밝혔다.30번 환자는 전날 29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전날까지 특이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
[오인광 기자] 해외 여행 이력이 없고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닌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82세. 남성. 한국인)의 아내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17일 의료계에 따르면 29번 환자의 부인도 전날 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 입원 격리됐다. 이에 앞서 29번 환자는 15일 오전 가슴 통증(심근경색 의심 증상)으로 동네 의원 두 곳을 거쳐 정오쯤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됐다.최종 역학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29번, 30번 부부환자 모두 중국 등
[박남오 기자] 16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과 동일한 29명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내 29번째 환자(82세 남성, 한국인)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를 여행한 적이 없다. 또 앞서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는 아니다.29번째 환자는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발열과 폐렴이 있지만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하다.보건당국은 29번째 환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확진자 가운데 9명(1·2·3·4
[박남오 기자] 정부가 일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일본은 소규모의 제한적인 지역 전파이기 때문에 오염지역으로 지정한다든지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일본의 현 상황에 대해 "부분적인 지역 (사회 내) 감염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일본 정부도 조만간 지역 감염에 대처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감염 대책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은 최초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았고, 국내 감염 환자의 평균 잠복기는 나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15일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환자 28명의 역학 조사를 바탕으로 이들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내용을 16일 발표했다.확진환자 28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6명(57.1%)이었고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10명(35.7%)이었다. 나머지 18번·28번 환자 등 2명(7.1%)에 대해서는 정확한 감염원,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29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국내 확진자 가운데 최고령인 29번째 환자(82세 남성, 한국인)는 발열(37.5도)과 폐렴이 있지만, 산소공급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며 전반적인 상태는 안정적이다고 16일 밝혔다.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환자는 전날 오전 11시께 흉부 불편감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심근경색이 의심돼 진료를 받던 중 영상 검사에서 폐렴이 발
[박남오 기자] 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간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이 16일 폐쇄됐다. 또 29번째 환자를 진료한 의사를 포함해 의료진과 병원 직원 36여명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했다. 당시 응급실에 있던 환자는 10명 이내로 파악됐다. 이들도 현재 격리 상태다.29번째 환자(82세 남성, 한국인)는 전날 오전 11시 46분께 심장질환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 이후 엑스레이 검사에서 폐렴이 확인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병원은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되자 즉각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국내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늘었다.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9번째 환자(82세 남성, 한국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중대본과 의료계에 따르면 29번째 환자는 해외여행력이 없고,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니다.이 환자는 당초 동네병원에 방문했다가 관상동맥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듣고 전날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해외 여행력이 없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도 없었기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았다.의료진은 심
[박민정 기자]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일부 지역과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6일 서울과 경기 평택·안성·화성,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대설주의보는 24시간 내려 쌓인 눈(신적설)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서울을 포함한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서풍이 약화하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지속되며 1∼3㎝가량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서풍이 약해지는 이날 밤 눈이 소강상태
[박남오 기자] 15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에서 추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일 28번 환자(31세 여성, 중국인)가 마지막으로 확진된 후 이날까지 없다고 15일 밝혔다. 확진일로는 닷새째, 정부 발표로는 나흘째 국내 확진자 수는 28명 그대로다.반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는 9명으로 늘었다.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 해제될
[오인광 기자] 경남 김해시 화포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3일 경남 김해 한림면 화포천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H5형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가능성이 있는 AI 바이러스로, 환경과학원은 정밀 진단과 유전형 검사를 거쳐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아울러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검출지점 반경 10㎞ 내에서 야생조류 분변,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이강욱 기자] 자신과 성관계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방송사 아나운서를 협박해 거액을 뜯어내려던 유흥업소 종사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춘호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와 공범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들은 방송사 아나운서인 C씨에게 유흥업소 직원과 성관계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가 일하는 술집에서 손님으로 만난 C씨는 서
[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15일은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다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강원 영동 북부에 가끔 비나 눈이 내리다가 밤부터는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남 서부로 비 소식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비가 내리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아침 최저기온은 1~9도(평년 -8~2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로 평년(4∼11도)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전북·대구는 '나쁨'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정우현 기자] 사법행정권을 남용해 일선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임성근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임성근 부장판사에게 무죄를 14일 선고했다.사법농단 관련 사건에서는 앞서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 등도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근무하던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재판에 개입
[정우현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원심보다 2년 줄어든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백승엽 조기열 부장판사)는 14일 최씨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했다.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개 대기업에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앞서 2심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