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정부가 지난달부터 불법 체류 외국인의 자진 출국을 유도하는 새 제도를 도입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자진 출국을 신고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었다.17일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법무부가 지난달 11일 자진 신고 제도를 시행한 이후 인천·부천·김포·안산·시흥에서 자진 출국 신고를 위해 청사를 찾는 외국인이 하루 평균 40여명에 달했다.지난해 11월 433명이었던 자진 출국 신고자 수는 12월 720명으로 66%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지난 14일까지 369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제도의 골자는 올해 6월까지 자
[소지형 기자] 희귀 난치질환 치료용 의료기기 및 자가 사용 용도 의료기기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확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 등에 관한 규정'과 '의료기기 수입요건 확인 면제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 또는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 제도’는 희귀난치질환을 치료하거나 국민 보건상 긴급 또는 안정적 공급이 필요한 의료기기를 식약처가 직접 공급하는 제도다.이에 따라 희소하거나 긴급 도입이 필요한 의료기기를 공급받고자 하는 환자나
[정우현 기자] 토요일인 18일 서울 광화문과 서초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예정돼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18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세종대로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오후 3시부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광화문 인근 우정국로 종로타워 앞에서 집회를 연다.범투본과 민주노총을 포함한 10여개 단체는 오후 3시를 전후로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행진할 예정이다.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단체는 오후 5시 서초구 서울중앙
[정우현 기자] KT에 딸 부정채용에 개입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7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의원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선고공판을 열고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2년 국정감사 당시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 정규직 채용' 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작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김 의원의 딸은 2011년 파견 계약직으로 KT 스
[정우현 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66) 전 회장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이수영 김동현 이성복 부장판사)는 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최 전 회장 측은 당시 신체 접촉은 동의 하에 자연스럽게 한 것이고, 이후 피해자와 목격자가 피해 사실을 착각하거나 거짓으로 진술했다는 등의 주장을 1·2심 내내 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
[오인광 기자] 정부가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한다행정안전부는 17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에서 진영 장관 주재로 9개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1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및 제1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한다고 16일 밝혔다.행안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설 연휴 종합대책'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고, 지자체별로 지역 상황에 맞게 세부 실천계획을 세워 민생안정을 챙겨줄것을 요청한다.특히 연휴 기간인 24&si
[오인광 기자] 지난해 학교나 학원, 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다 적발된 성범죄 경력자가 1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합동 점검 결과에 따르면 작년 2∼11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가 함께 실시한 점검에서 적발된 이들은 106개 기관에서 총 108명으로, 이중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을 직접 운영한 사람은 50명, 종사자는 58명이었다.올해 점검 대상 기관과 인원은 전년도보다 4만130곳, 66만8천389명씩 늘었으나 적발 기관과 인원은 각각 58곳, 55명이 줄었다.적발 기관 유형별로는 사교육시설이
[소지형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분 크림 가운데 미샤 제품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수분 크림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습력과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시험대상 제품은 닥터자르트(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모이스처 크림), 더페이스샵(더테라피 로얄 메이드수분 블렌딩 크림), 마몽드(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미샤(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비오템(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빌리프(더 트루 크림 아쿠아 밤), 아이오페(히아루로닉 크림),
[소지형 기자] 어린이 기호식품인 사탕, 젤리 등 캔디류에 대한 중금속 안전관리가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고시하고, 오는 7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개정 고시에 따르면 캔디류 전체로 납 규격 적용을 확대하고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은 캔디류 중에서 사탕은 0.2 mg/kg 이하, 젤리는 1.0 mg/kg 이하로만 납 규정을 두고 있지만, 앞으로는 캐러멜, 양갱 등을 포함한 모든 캔디류 제품이 0.2 mg/kg 이
[박민정 기자] 지난해 평균 기온이 1973년 기상청이 전국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해수 온도가 오르며 총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고,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겨울철 눈을 보기 힘들었다.16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9년 연 기상 특성'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13.5도로 평년(1981∼2010년)보다 1도 높았고, 1973년 이후 2016년(13.6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연평균 최고기온으로 따지면 19.1도로 관측 이래
[정우현 기자] 공군 중령이 전역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취업하기 위해 군사상 기밀이 담긴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5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입수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법원은 군기누설·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모 공군 중령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신 중령은 전역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취업하기 위해 2018년 6∼8월 직무상 비밀이 포함된 '국방 분야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한 뒤 수차례에 걸쳐 변호사와 검사 등에게 전달한 혐의로
[박남오 기자] 고소득자가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는 기간은 저소득자보다 11년이나 긴 것으로 분석됐다. 기대수명도 고소득자가 저소득자보다 6년 길었다.15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포용복지와 건강정책의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건강불평등은 소득, 사회계급, 학력, 지역 차이에 따라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대표적인 건강지표인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은 소득계층별, 지역별 격차가 확연했다.기대수명은 0세의 출생아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이고, 건
[오인광 기자] 초·중·고교생 중 1.2%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교육부는 지난해 9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약 13만명을 대상으로 '2019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2%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학교폭력 피해를 학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2.1%, 중학생은 0.8%, 고등학생은 0.3%였다. 지난해 8월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전체 응답자의 1.6%, 초등학생 3.6%, 중학생 0.8%, 고등학생 0.4%가
[정우현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윤지오 씨의 여권이 무효화됐다.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는 윤씨 여권을 무효로 해달라는 경찰 요청을 받고 관련 절차에 따라 지난달 20일 무효화 조처를 완료했다.현재 캐나다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윤씨는 이번 조치로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됐다.앞서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지난해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윤씨가 당
[정우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관련해 "우리도 바꿀 것은 많이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윤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충북 진천에 위치한 법무연수원에서 부장검사 승진 대상인 후배 검사들을 상대로 한 '리더십 과정' 강연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돼 향후 형사사법시스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형사사법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검사의 본질을 깊이 성찰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죄의) 구성요건만이
[오인광 기자] 설 연휴 기간에 화재 발생 확률이 평상시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4일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화재 21만4천443건이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117.5건 꼴이며, 인명피해는 하루 평균 6.3명(사망 0.9명·부상 5.4명)였다.이 시기 중 설 연휴 기간에는 화재 2천819건이 발생했으며, 하루 평균 발생 건수는 148.0건, 인명피해는 하루 평균 6.7명(사망 1.2명·부상 5.5명)이었다. 설 연휴 기
[정우현 기자]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지역구 업체들로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원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90만원의 벌금형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 부정지출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2천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직무행위와 연관성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100만
[정우현 기자] 기간제로 입사했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근로자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취업규칙을 적용해 호봉이나 수당을 동일하게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A씨 등 대전MBC 소속 무기계약직 근로자 A씨 등 7명이 "정규직과 동일 임금을 지급하라"며 대전MBC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4일 밝혔다.A씨 등은 대전MBC에 기간제로 입사한 뒤 2010년 3월부터 2011년 7월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이다.그러나
[박남오 기자] 이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했을 때 물어야 하는 연체이자 부담이 낮아진다.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국민연금 보험료 연체이자율을 최대 9%에서 최대 5%로 낮추도록 한 것으로 16일부터 시행된다.건강보험료 등 4대 사회보험 통합 징수기관인 건강보험공단은 이에 앞서 2018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강보험료 연체이자율 인하법'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건보료 연체이자율도 현행 최대 9%에서 최대 5%로 내린다.이에 따라 건보료와 국민
[정우현 기자] 1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승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구속 사유와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송 판사는 "소명되는 범죄 혐의의 내용과 일부 범죄혐의에 관한 피의자의 역할, 관여 정도 및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승리는 지난해 5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