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목검으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의 범행 장면이 폐쇄회로(CC)TV 캡처 사진으로 법정에서 처음 공개됐다.검찰은 20일 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A(27)씨의 자택 내부 CCTV 영상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해당 CCTV는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인 A씨 자택 안방 등지에 설치한 것으로 저장된 영상은 사건 발생 초기 경찰이 A씨의 아내 B(25)씨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한 달치 분량이다.검찰이 이날 법정에서 공개한 CCT
[홍범호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처리를 놓고 대검찰청 간부가 신임 부장에게 공개적으로 항의한 일에 대해 "상갓집 추태"라며 유감을 표명했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추 장관은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할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일반인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을 하여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
[오인광 기자]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발생한 관련한 충남 교육봉사단 교사 4명 실종사고 경위가 사실과 다르게 발표된 것으로 파악됐다.19일 충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실종 교사들을 포함한 교육봉사단 11명 중 9명은 지난 16일 데우랄리롯지(해발 3천230m)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 날 기상악화로 산에서 내려오다가 눈사태를 만났다.18일 당시 이은복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은 브리핑에서 "교사들은 카트만두 지역 초·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봉사활동 중이었으며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인근 지역 트레킹에
[오인광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30분께 향년 99세로 별세했다.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쳐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가로, 맨 손으로 껌 사업을 시작해 롯데를 국내 재계 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켰다.1921년 경남 울산에서 5남 5녀의 첫째로 태어난 신 명예회장은 일제강점기인 1941년일본으로 건너가 신문과 우유 배달 등으로 고학 생활을 했다.그는 1944년 선반(절삭공구)용 기름을 제조하는 공장을 세우면서 사업을 시작했으나 2차 대전에 공장이 전소
[박민정 기자] 올겨울 서울에 처음으로 눈이 쌓였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 적설량 0.3㎝가 기록됐다.서울에 적설량이 기록되기는 올겨울 들어 처음이다. 이전까지 몇 차례 눈이 내리긴 했지만 짧은 시간 내리거나 금방 녹아 적설량을 기록하지는 못했다.이날 오후 3시 서울과 경기 지역 눈은 대부분 그친 상태지만 강원 중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눈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동반된 눈구름대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며 서울과 경기도에 비와 함께 산발적으로 내렸다.기상청은 "조금 높은 지대나 골목에 눈이 조금 쌓인 상
[정우현 기자] 경찰이 지난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촛불문화제를 자유한국당이 방해했다며 시민단체가 고소한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18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 등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회방해금지) 혐의로 한국당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한 끝에 최근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이들 단체(4·16연대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해 5월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
[정우현 기자] 세월호 참사와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며 고소·고발당한 김기수 변호사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수서경찰서는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이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김 전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비상임위원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수사한 끝에 지난달 17일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8월 가족협의회 등 4개 시민단체는 김 전 특조위원이 운영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프리덤뉴스'가 세월호
[오인광 기자] 평소보다 따뜻해진 겨울 날씨 탓에 올겨울 서울에 한파가 사라지고 눈이 실종됐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서울의 한파일 수는 0일, 적설량은 0㎝를 기록 중이다.한파일 수는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인 날의 수를 뜻한다.서울은 불과 2년 전인 2017년만 해도 겨울 한파일 수가 12일에 달했다. 비교적 포근한 지난해 겨울에도 한파일 수가 1일 있었으나 올해에는 하루도 없었다.적설량의 경우 지난해 11월 15일 새벽 첫눈이 관측된 이래 지난달 7일과 올해 첫날에도 눈이 내렸으나 짧은
[박남오 기자] 이달부터 건강보험료율이 3.2% 오르고, 장기요양보험료율도 10.25% 인상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이달부터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월 소득의 6.46%에서 6.67%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189.7원에서 195.8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상된 보험료율은 12월까지 적용된다.2019년 3월 평균 보험료를 기준으로 했을 때 올해
[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북 동부, 경남 동해안은 오후까지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에 10∼30㎜, 강원 영동, 경남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5∼20㎜, 경북 동부(북동 산지와 동해안 제외)와 경남(동해안 제외)에 5㎜ 내외다.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와 경북 동부에 1∼5㎝, 강원 동해안과 경남 동해안에 1㎝ 내외다.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평년(1∼8도)보다 포근하겠다.다만 내륙 지역의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정우현 기자] 세월호 참사의 수습 과정에서 국가가 지출한 비용 중 70%를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부담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이동연 부장판사)는 17일 국가가 유 회장 일가 등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유 전 회장의 자녀인 유섬나(53)·상나(51)·혁기(47) 씨 남매가 총 1천700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세월호 사건의 수습 등 과정에서 세월호 특별법에 따른 손해배상금 등 5천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한 국가는 사고에 책임이 있는 청해진해운과 유 전 회장
[정우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80억원대 탈세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 임원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모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과 벌금 170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전씨는 이건희 회장과 공모해 세금 85억여원을 포탈했다"며 "이는 국가 조세 수입과 직결되므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이 회장의 재산관리팀 총괄 임원을 지낸 전씨는 삼성 임원들 명의로 이 회장의 차명계좌를 다수 만들어 삼성그룹 계열사
[오인광 기자] 정부가 지난달부터 불법 체류 외국인의 자진 출국을 유도하는 새 제도를 도입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자진 출국을 신고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었다.17일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법무부가 지난달 11일 자진 신고 제도를 시행한 이후 인천·부천·김포·안산·시흥에서 자진 출국 신고를 위해 청사를 찾는 외국인이 하루 평균 40여명에 달했다.지난해 11월 433명이었던 자진 출국 신고자 수는 12월 720명으로 66%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지난 14일까지 369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제도의 골자는 올해 6월까지 자
[소지형 기자] 희귀 난치질환 치료용 의료기기 및 자가 사용 용도 의료기기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확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 등에 관한 규정'과 '의료기기 수입요건 확인 면제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 또는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 제도’는 희귀난치질환을 치료하거나 국민 보건상 긴급 또는 안정적 공급이 필요한 의료기기를 식약처가 직접 공급하는 제도다.이에 따라 희소하거나 긴급 도입이 필요한 의료기기를 공급받고자 하는 환자나
[정우현 기자] 토요일인 18일 서울 광화문과 서초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예정돼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18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세종대로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오후 3시부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광화문 인근 우정국로 종로타워 앞에서 집회를 연다.범투본과 민주노총을 포함한 10여개 단체는 오후 3시를 전후로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 광화문 일대 곳곳에서 행진할 예정이다.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단체는 오후 5시 서초구 서울중앙
[정우현 기자] KT에 딸 부정채용에 개입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7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의원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선고공판을 열고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2년 국정감사 당시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 정규직 채용' 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작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김 의원의 딸은 2011년 파견 계약직으로 KT 스
[정우현 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66) 전 회장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이수영 김동현 이성복 부장판사)는 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최 전 회장 측은 당시 신체 접촉은 동의 하에 자연스럽게 한 것이고, 이후 피해자와 목격자가 피해 사실을 착각하거나 거짓으로 진술했다는 등의 주장을 1·2심 내내 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
[오인광 기자] 정부가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한다행정안전부는 17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에서 진영 장관 주재로 9개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1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및 제1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한다고 16일 밝혔다.행안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설 연휴 종합대책'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고, 지자체별로 지역 상황에 맞게 세부 실천계획을 세워 민생안정을 챙겨줄것을 요청한다.특히 연휴 기간인 24&si
[오인광 기자] 지난해 학교나 학원, 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다 적발된 성범죄 경력자가 10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합동 점검 결과에 따르면 작년 2∼11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가 함께 실시한 점검에서 적발된 이들은 106개 기관에서 총 108명으로, 이중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을 직접 운영한 사람은 50명, 종사자는 58명이었다.올해 점검 대상 기관과 인원은 전년도보다 4만130곳, 66만8천389명씩 늘었으나 적발 기관과 인원은 각각 58곳, 55명이 줄었다.적발 기관 유형별로는 사교육시설이
[소지형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분 크림 가운데 미샤 제품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수분 크림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습력과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시험대상 제품은 닥터자르트(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모이스처 크림), 더페이스샵(더테라피 로얄 메이드수분 블렌딩 크림), 마몽드(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미샤(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비오템(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빌리프(더 트루 크림 아쿠아 밤), 아이오페(히아루로닉 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