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여성 생리용품에 들어있는 다이옥신과 퓨란은 여성의 신체에 암을 유발한 정도의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6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생리용품 126개를 대상으로 다이옥신 7종과 퓨란 10종의 독성을 측정한 결과, 인체 위해성이 없었다고 밝혔다.다이옥신·퓨란 총 17종 가운데 15종은 검출되지 않았고, 독성이 가장 약한 옥타클로로디벤조다이옥신(OCDD)과 옥타클로로디벤조퓨란(OCDF)은 검출됐으나,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다이옥신은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오인광 기자] 급식 과정에서 불량 식자재를 사용한 경기지역 사회복지시설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1월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도내 440곳의 노인복지·장애인 거주·아동 양육시설 등의 급식실태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91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적발된 시설은 노인요양시설 77곳, 장애인 거주 시설 7곳, 아동 양육시설 1곳, 납품업체 6곳이다.위반 유형은 유통기한 경과 40곳, 원산지 거짓 표시 38곳, 미신고 식품판매업 5곳 등이다.업종별 적발률을
[정우현 기자]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다.이날 오전 10시 5분께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한 조국 전 장관은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이 없는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며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며, 또 그렇게 믿는다"고 말했다.조 전
[박민정 기자] 목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서는 때때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전날까지 축적된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제주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낮에는 수도권과 충청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까지 오를 수 있겠다.제주권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낮 한때 '나쁨' 수준에 이를 수 있다.이날 경기남부에 낮 한때 비나 눈이 조금 오겠고, 충청도와 남부
[정우현 기자] 함께 술을 마시던 40대 남성을 30분 넘게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 모(19) 씨에게 징역 7년, 공범인 이모(16) 군에게는 소년법을 적용해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김씨와 피해자 A(41)씨는 범행 전날인 22일 오전 1시께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다투는 과정에서 알게 됐다. 이들은 서로 화해한 뒤 A씨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셨다. 이 자리에는 김씨와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군도 함께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고액 연봉을 받는 직장인 등 고소득자의 건강보험료 상한액이 월 332만2천170원으로 오른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고시에 따르면, 직장가입자의 근로소득(보수월액)에 물리는 건강보험료 상한액은 664만4천340원이다. '보수월액 보험료'는 회사와 근로자가 반반씩 부담하기 때문에 직장인 본인 부담 보험료 상한액은 332만2천170원이 된다.월급 이외에 고액의 이자·배당소득과 임대소득 등 각
[오인광 기자]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급하는 일자리안정자금이 내년에는 과세 소득 3억원 이하인 사업주에게만 지원된다.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사업주의 과세 소득 기준이 현행 '5억원 초과'에서 내년에는 '3억원 초과'로 하향 조정된다.고소득 사업주가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도록 하려는 조치다.노동부는 "병원장 등 고소득 사업주의 일자리안정자금 수급에 대한 언론 등 외부 지적을 반영해 영세 사업주 지원이라는 일자리안정자
[오인광 기자] 한국의 아동·청소년이 심각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행복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계개발원의 'KOSTAT 통계플러스'에 실린 '아동·청소년 삶의 질 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아동·청소년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3시간으로 집계됐다.고등학생의 수면시간은 6.1시간, 중학생의 경우 7.4시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은 8.7시간 취침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학교에 다니는 18세 이상 20세 이하 중증장애인은 장애아동수당이 아닌 장애인연금을 받는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재학 중인 18세 이상 20세 이하 중증장애인은 장애인연금 지급대상(18세 이상) 연령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특례조항에 따라 장애인연금 대신 수급액이 더 많은 장애아동수당을 받았다.하지만 장애인연금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장애인연금 수급액이 장애아동수당보다 많아짐에 따라
[오인광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정년이 지난 노동자를 계속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노동자 1인당 월 30만원의 인건비가 지원된다.고용노동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을 신설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은 노동자가 정년에 도달할 경우 정년을 연장 또는 폐지하거나 정년 이후 3개월 이내에 재고용하는 방식으로 고용을 이어가는 사업주에게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규모는 노동자 1인당 분기별 90만원(월 30만원)으로, 내년 예산 규모는 246
[정우현 기자] 검찰이 울산 지방선거 개입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24일 울산지방경찰청과 울산남부서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정보과, 울산 남부서 지능팀에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검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수사한 경찰관들의 컴퓨터와 조사 자료 등을 압수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맡았던 울산경찰청 경찰관 6∼7명을 소환 조사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들 중 일부가 당시 수사 서류를
[박남오 기자]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료율이 3.2% 오른다. 이에 따라 직장인의 본인 부담 월평균 건강보험료가 3천653원 오르고,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는 2천800원 오른다. 장기요양보험료는 가구당 2천204원 증가한다.보건복지부는 내년도 건강보험료율과 장기요양보험료율 결정 사항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2020년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46%에서 6.67%로, 지역가입자의 보험
[소지형 기자] 성분 논란으로 유통·판매가 중지된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투여한 환자 10명 중 9명이 부작용 등 이상반응 장기추적조사를 위한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3일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년 간담회에서 "등록을 거부한 환자를 제외하면 90%가 등록을 마쳤고, 등록한 환자의 70%는 (장기추적조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인보사는 국내 허가 후 성분 논란으로 유통·판매가 중지되기까지 438개 병·의원에서 3
[정우현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검찰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을 벌여 중대한 비리 중 상당
[정우현 기자] 연예인이 되고 싶어 오디션을 보러 온 10대 미성년자에게 성희롱을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송유림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해강요·성희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예기획사 대표 윤모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법원은 윤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윤씨는 지난해 10월 오디션을 보러 온 피해자 A(17)양에게 "남자랑 연애한 적 있냐"고 묻거나 "(가슴을) 만지는 것은 손녀딸 같
[박남오 기자] 내년 1월부터 노인 단독가구와 부부가구의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이 각각 148만원과 236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된다.보건복지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다.고시에 따르면 노인 단독가구의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137만원에서 148만원으로, 부부가구의 선정기준액은 219만2천원에서 236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된다.노인 단독가구는 배우자 없이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를 말한다
[오인광 기자] 서울 시내 자동차 제한속도가 간선도로에선 시속 50㎞, 이면도로·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선 시속 30㎞로 낮춰졌다.서울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서울 시내 모든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교통심의를 모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정책을 추진하기 전 서울 시내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40∼60㎞였다.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이 작년 12월 속도 하향 시범지구를 선정해 운영한 결과 제한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낮추자 사고 건수는 15.8%, 부상자 수는 22.7% 감소했다.서울지방
[정우현 기자] 함께 술을 마신 상대방이 취한 틈에 억지로 필로폰 주사를 놓고 자신도 투약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 권영혜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5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누범기간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스스로 투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타인에게 필로폰을 주사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투약과 사용이 각 1회에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강
[박남오 기자] 내년 장애인연금 수급자를 선정하는 기준금액이 올해 수준에서 동결돼 배우자가 없는 중증장애인은 월 소득 122만 원 이하면 장애인연금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장애인연금 수급권자 선정기준액 및 기초급여액에 관한 고시'를 일부 개정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2020년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은 배우자가 없는 중증장애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인정액 122만원, 배우자가 있는 중증장애인 가구는 월 소득인정액 195만2천원으로 올해와 똑같은 수준으로 정해졌
[박남오 기자]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질본에 따르면 2018~2019절기에 발생한 한랭질환자 404명 가운데 31%(126명)는 12월 말부터 1월 초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본은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한 한랭질환에 대비해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년간(2014년~2018년)질본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 수는 총 2천417명(사망자 63명 포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