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22일 낮 12시 2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을 출발해 신풍역으로 가던 7175 열차(부평구청행)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고장으로 보라매역-부평구청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교통공사는 고장 난 열차를 후속 열차에 연결해 차량기지로 옮기는 등 긴급 조치를 한 뒤 사고 발생 1시간 33분만인 오후 1시 35분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장 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공사 측의 조치에 따라 모두 신풍역에서 하차하면서 승강장 등에서는 혼잡이 빚어졌고, 보라매역-장암역 구간에서도 열차가 줄줄이 늦게 도착하
[정우현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과 검찰은 22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백승엽 조기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25년과 벌금 300억원, 추징금 70억5천여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민간인이 국정을 농단해 사익을 추구하고 거액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뇌물을 수수한 기간이 길고, 공여한 자의 현안에 자세히 개입하고도 현재까지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지형 기자] 서울과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발생에 자동차 배출가스 등 교통 부분과 석탄 발전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단이 2017년 이후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한 초미세먼지 특성 연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두 도시의 초미세먼지 성분은 질산암모늄, 황산암모늄, 유기물질 등으로 비슷했는데 조성비를 보면 베이징은 질산암모늄이 22%, 황산암모늄 11%, 유기물질 44%, 지각물질 등 23%였다.반면 서울은 질산암모늄이 25%, 황산암모늄 25%, 유기물질 28%, 지각물질 등
[정우현 기자] 주인과 산책하러 나갔다가 사라졌던 반려견을 잔혹하게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판사는 22일 동물보호법 위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치킨집 종업원 정모(28)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정씨는 지난해 10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주택가에서 주인을 잃은 반려견 '토순이'를 발견해 잔인하게 목숨을 빼앗고 그 사체를 유기한 혐의(재물손괴·동물보호법 위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토순이'가 자신
[정우현 기자] 다른 사람의 클라우드(온라인 저장공간) 계정에 침입해 다운받은 성관계 동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유포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유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모(2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이와 함께 조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조씨는 지난해
[오인광 기자] 앞으로 경사진 주차장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임목과 미끄럼 주의 안내표지 등을 설치해야 하는 등 주차장 안전기준이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국회에서 개정·공포된 일명 '하준이법'(주차장법)의 시행(6월25일)에 앞서 시행규칙 개정안을 3월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개정안은 시장·군수·구청장이 3년마다 주차장의 구조·설비, 안전기준 준수, 경사진 주차장의 안전설비 구축 여부 등 주차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도록 했다.경사진 주차장의 안전설비 구축 등도 의무화했다.이에 따라 경사진 곳에
[소지형 기자] 올해 설 연휴 귀성길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날인 25일 오후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이번 설 연휴기간 전국의 예상 이동인원은 총 3천279만명으로 설 당일인 25일에 최대 인원인 82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하루 예상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하루 623만명)보다 5.3% 증가한 656
[박남오 기자] 국내에서 발생한 첫 '우한 폐렴' 확진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내에 입국한 이후 이틀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인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35세 중국인 여성이다. 입국 하루 전인 18일에는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감기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는 상태가 호전돼 폐렴 소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본은 확진환자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공항관계자 등 직접 접촉한 총 44명(승객 29명,
[정우현 기자] 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목검으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의 범행 장면이 폐쇄회로(CC)TV 캡처 사진으로 법정에서 처음 공개됐다.검찰은 20일 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A(27)씨의 자택 내부 CCTV 영상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해당 CCTV는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인 A씨 자택 안방 등지에 설치한 것으로 저장된 영상은 사건 발생 초기 경찰이 A씨의 아내 B(25)씨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한 달치 분량이다.검찰이 이날 법정에서 공개한 CCT
[홍범호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처리를 놓고 대검찰청 간부가 신임 부장에게 공개적으로 항의한 일에 대해 "상갓집 추태"라며 유감을 표명했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추 장관은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할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일반인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을 하여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
[오인광 기자]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발생한 관련한 충남 교육봉사단 교사 4명 실종사고 경위가 사실과 다르게 발표된 것으로 파악됐다.19일 충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실종 교사들을 포함한 교육봉사단 11명 중 9명은 지난 16일 데우랄리롯지(해발 3천230m)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 날 기상악화로 산에서 내려오다가 눈사태를 만났다.18일 당시 이은복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은 브리핑에서 "교사들은 카트만두 지역 초·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봉사활동 중이었으며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금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인근 지역 트레킹에
[오인광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30분께 향년 99세로 별세했다.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쳐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가로, 맨 손으로 껌 사업을 시작해 롯데를 국내 재계 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켰다.1921년 경남 울산에서 5남 5녀의 첫째로 태어난 신 명예회장은 일제강점기인 1941년일본으로 건너가 신문과 우유 배달 등으로 고학 생활을 했다.그는 1944년 선반(절삭공구)용 기름을 제조하는 공장을 세우면서 사업을 시작했으나 2차 대전에 공장이 전소
[박민정 기자] 올겨울 서울에 처음으로 눈이 쌓였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 적설량 0.3㎝가 기록됐다.서울에 적설량이 기록되기는 올겨울 들어 처음이다. 이전까지 몇 차례 눈이 내리긴 했지만 짧은 시간 내리거나 금방 녹아 적설량을 기록하지는 못했다.이날 오후 3시 서울과 경기 지역 눈은 대부분 그친 상태지만 강원 중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눈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동반된 눈구름대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며 서울과 경기도에 비와 함께 산발적으로 내렸다.기상청은 "조금 높은 지대나 골목에 눈이 조금 쌓인 상
[정우현 기자] 경찰이 지난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촛불문화제를 자유한국당이 방해했다며 시민단체가 고소한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18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 등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회방해금지) 혐의로 한국당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한 끝에 최근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이들 단체(4·16연대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해 5월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
[정우현 기자] 세월호 참사와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며 고소·고발당한 김기수 변호사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수서경찰서는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등이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김 전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비상임위원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수사한 끝에 지난달 17일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8월 가족협의회 등 4개 시민단체는 김 전 특조위원이 운영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프리덤뉴스'가 세월호
[오인광 기자] 평소보다 따뜻해진 겨울 날씨 탓에 올겨울 서울에 한파가 사라지고 눈이 실종됐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서울의 한파일 수는 0일, 적설량은 0㎝를 기록 중이다.한파일 수는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인 날의 수를 뜻한다.서울은 불과 2년 전인 2017년만 해도 겨울 한파일 수가 12일에 달했다. 비교적 포근한 지난해 겨울에도 한파일 수가 1일 있었으나 올해에는 하루도 없었다.적설량의 경우 지난해 11월 15일 새벽 첫눈이 관측된 이래 지난달 7일과 올해 첫날에도 눈이 내렸으나 짧은
[박남오 기자] 이달부터 건강보험료율이 3.2% 오르고, 장기요양보험료율도 10.25% 인상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이달부터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월 소득의 6.46%에서 6.67%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189.7원에서 195.8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상된 보험료율은 12월까지 적용된다.2019년 3월 평균 보험료를 기준으로 했을 때 올해
[박민정 기자] 토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북 동부, 경남 동해안은 오후까지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에 10∼30㎜, 강원 영동, 경남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5∼20㎜, 경북 동부(북동 산지와 동해안 제외)와 경남(동해안 제외)에 5㎜ 내외다.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와 경북 동부에 1∼5㎝, 강원 동해안과 경남 동해안에 1㎝ 내외다.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평년(1∼8도)보다 포근하겠다.다만 내륙 지역의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정우현 기자] 세월호 참사의 수습 과정에서 국가가 지출한 비용 중 70%를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부담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이동연 부장판사)는 17일 국가가 유 회장 일가 등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유 전 회장의 자녀인 유섬나(53)·상나(51)·혁기(47) 씨 남매가 총 1천700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세월호 사건의 수습 등 과정에서 세월호 특별법에 따른 손해배상금 등 5천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한 국가는 사고에 책임이 있는 청해진해운과 유 전 회장
[정우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80억원대 탈세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 임원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모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과 벌금 170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전씨는 이건희 회장과 공모해 세금 85억여원을 포탈했다"며 "이는 국가 조세 수입과 직결되므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이 회장의 재산관리팀 총괄 임원을 지낸 전씨는 삼성 임원들 명의로 이 회장의 차명계좌를 다수 만들어 삼성그룹 계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