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최근 잇따르는 부실 저축은행들의 영업정지 사태에 대해 비리를 저지른 대주주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 회의에서 “당국이 저축은행 대주주의 비리를 파헤쳐 횡령 및 배임과 같은 혐의를 적용, 일벌백계해야 한다”면서 “저축은행을 사금고로 여기는 대주주가 문제로 이들을 막지 못하면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실경영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그는 “이자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절박한 입장에 있는 국민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준 저축은행 문제는 대주주 문제도 있지만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또 다시 대규모 대북 쌀 지원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인도적 차원이건 상업베이스건 어떠한 경우라도 우선 대북 쌀 지원부터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기념사를 통해 ‘열린 마음으로 남북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북쌀지원을 하면) 모든 남북 대화가 시작돼서 남북 긴장이 완화되고 교류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는 길이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가 보관하고 있는 쌀은 150만톤이 넘고
새 드라마들이 출격했지만 '싸인'은 끄덕없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3일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한 SBS 수목극 '싸인'의 전국시청률은 23.3%로 집계됐다. 전회보다 3.8%포인트 오른 것으로,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같은 시간대 방영한 드라마들의 성적은 부진했다.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가시나무새'(5.9%)와 MBC '로열패밀리'(7.0%)는 모두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싸인'에서는 '서윤형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없애기 위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원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이 구제역 가축 매몰처리에 따른 침출수로 인한 2차오염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맹 장관은 3일 국회 행안위 업무보고에 나서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침출수의 양이 올림픽 규격 수영장 32개를 채울 정도이고 소 한 마리에서 1주일에 80리터, 2개월이 지나면 160리터의 침출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데 대해 현재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맹 장관은 “매몰 초기엔 침출수가 넘쳐나는 곳이 일부 있었지만 그동안 전부 뽑아냈다”면서 “침출수가 얼마나 나오느냐는 것보다, 어떻게 처리하
MBC 새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가 부진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시청자의 반응은 호평이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한 '로열 패밀리'(권음미 극본, 김도훈 연출)의 전국시청률은 7.0%로 집계됐다. 전작인 '마이 프린세스'의 첫회 성적 15.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그러나 '로열패밀리'와 같은 시간에 첫 방영한 KBS 2TV '가시나무새'(5.9%)는 넘어섰다. SBS '싸인'은 23.3%로 수목극 1위를 지켰다. '로열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상위 0.01%의 삶을 파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전주시청 공무원들이 민노총 주도의 버스 파업이 85일째 장기화하면서 탈퇴가 이어지고 있다.전북도민일보에 따르면 2일 전주시 건설교통국 도시과 직원 4명이 시 공무원노조에 탈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공무원노조 탈퇴서를 제출한 공무원들은 버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시청 공무원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민노총 버스 노조원들의 태도에도 문제점이 있다며 공무원노조 탈퇴 의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전주시 교통과 직원 23명도 민노총 버스 노조 파업 장기화 사태와 관련 노조 탈퇴서
배우 송지효의 핑크빛 입술이 화제다. 송지효는 2일 오후 서울 도화동 마포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 제작발표회에서 봄 향기가 물씬 나는 노란색 스커트와 얼룩말 무늬 상의에 핫핑크 컬러의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줬다. 한편 '강력반(연출 권계홍/극본 박성진, 허지영)'은 형사들이 엮어내는 소소한일상과 강력반이라는 조직내에서 좌충우돌하는 형사들의 모습을 그린 현실감 있는 형사드라마다. 송일국, 이종혁, 송지효, 박선영, 선우선, 장항선, 성지루, 김준 등이 출연한다. '드림하이' 후속으로 오는 7일 밤 9시
잉글랜드 FA컵을 놓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숙적인 아스날간의 빅 매치가 열리게 됐다. 이와 관련, 아스날은 한국시간 3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잉글랜드 FA컵 16강전 레이튼 오리엔트과 재경기를 통해 5대0이란 압승을 거두며 8강전에 무난히 진출했다. 특히 아스날은 전반 7분 샤막이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벤트너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클리시가 한 골을 추가하는 등 일방적인 우세를 재확인하며 대승을 거뒀는데 앞서 아스날은 오리엔트와 원정 16강전에서 1대1로 승부가 나지 않자 재경기
전국적인 구제역 사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황당한 괴담들이 유포되고 있어 사회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3일 정부 관계당국에 따르면 최근 구제역 매몰지 2차 오염문제 등이 핫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카페,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정가에선 이들 근거 없는 괴담이 구제역 사태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정부의 대국민 신뢰에 타격을 주고 사회혼란을 노린 세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구제역 괴담은 종류도 다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은 3일 민주당을 겨냥, “엄기영 전 MBC 사장이 한나라당을 택한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안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야권이 ‘현 정권이 쫓아낸 사람을 공천한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왜 엄 전 사장이 민주당을 택하지 않고 한나라당에 들어왔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엄 전 사장 스스로 본인이 쫓겨난 것이 아니라 본인 소신에 따라서 나온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이념과 생각, 한나
국회 외통위가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간 쟁점현안인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상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은 오는 7-8일 법안소위에서 논의한 다음 9일 전체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처리를 미뤄야 한다는 밝혀 험로가 노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은 “오늘(3일) 전체회의에서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9일 전체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민주당 간사 김동철 의원은 “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무상복지, 이른바 3+1 복지 재원 확보 논란과 관련해 "증세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부의 세출 구조를 촘촘하게 따져서 구조조정을 하면 일부는 비용 효과적으로 갈 수는 있다"며 "하지만 지금 민주당의 3+1 방식으로 가려고 하면 증세 없이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민주당에서 내 놓은 비과세 감면 조치를 축소한다든지, 이 자체가 벌써 일종의 증세"라고 지적했다. 진 장관은 보
우리나라와 미국이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에 대한 UN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공동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방한 중인 로버트 아인혼(Robert Einhorn) 美 국무부 대북제재 조정관은 2일 우리측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면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 UEP가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을 위반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른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첫째, 북한에 대한 대화의지가 너무 섣불리 내비쳐지는 꼴이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 3·1절 기념식에서 이명박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3일 “초등학생들이 3·1절이 ‘유관순 누나가 태어난 날’, ‘일본에서 독립한 날’이라고 대답했다는 기사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역사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바로 보여주는 것으로, 교육계와 어른들의 심각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2010년 행정안전부 여론조사 결과 청소년의 58.7%, 성인의 36.3%가 6·25전쟁 발발연도를 모른다고 답했고, 심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3일 이익공유제와 관련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애플과 도요타의 예는 엉터리”라며 반박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운찬 위원장이 ‘초과이익을 나중에 협력사에게 제공하자’라고 했는데, 과연 그것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대기업이 연초에 이익설정을 적절하게 하겠는?굡窄?“최대한 불가한 이익을 설정하고 연말에 초과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이익공유제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이정선 한나라당 의원(여성가족위원회)은 성매매·성매매 알선 행위로 인한 행정처분이 업소별로 차등 적용되는 문제에 대해 과실의 중대함을 감안, 1회 적발 시 사업장을 폐쇄하도록 상향조정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현행법상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행위’에 대해 노래연습장 1회, 비디오방 2회, 유흥업소 및 모텔, 사우나 등은 3회 적발 시 사업장을 폐쇄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술을 판매하는 유흥업소가 타 기관에 비해 성매매 발생 요인이 많고, 거액이 투자된 유흥업소와 숙박업소에 동일한 처분을 적용할 경
이명박 대통령은 3일 “한국 교회가 사회적 갈등의 매듭을 풀고 국민통합을 이루어내는 가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겸손하며 자신을 절제하는 자세가 지금 우리 사회가 화합을 이루고 성숙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도회는 한나라당의 ‘이슬람 채권법(수쿠크법,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추진에 ‘대통령 하야 운동’ 발언이 나오는 등 기독교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최근 언급한 동반성장지수 추진계획이 정·재계로부터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2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동반성장지수에 대해 “소비자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호 자유기업원장은 이날 자체 제작 프로그램 ‘김정호 김진국의 대한민국 콘서트 - 동반성장위원회의 무리수’편을 방영, “동반성장지수 추진계획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정치논리를 바탕으로 경제활동을 하자는 것”이라며 “대기업을 정치적으로 평가하는 인민재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동반성장지수 초
대한민국 핵개발을 주제로 한 공개토론이 열린다.애국단체총협의회는 3일(목)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북핵폐기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대한민국도 핵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애국단체총협의회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한국도 이제 핵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공개적인 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심포지엄은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며, 조갑제 대표의 기조연설에 이어 장준익 한국안보전략 연구소장, 이춘근 한국경제연구원 외교안보 연구실장,
오늘은 평소 알고 지내던 한 기업인의 중국방문 소식을 통해 북한의 동향을 보여 주려고 한다. 사업차 중국을 방문한 어느 기업의 회장님은 아버지의 고향이 북한인지라 끌리는 마음으로 중국 심양에 위치한 북한 ‘동평양 식당’을 찾았다고 한다. 고향을 늘 마음에 품고 계시다 통일을 보지 못하시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고향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은 미련이 아마 그의 발길을 당겼을지도 모른다. ‘동평양’식당으로 들어서니 20대의 애젊은 아가씨들이 밝은 얼굴에 미소를 한껏 머금고 반겨 주더라고 한다. 웃고 있는 그들에겐 김정일에게 바쳐야 하는